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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서대, 한기대·선문대와 ‘RISE’ 공동 대응
    한서대학교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선문대학교와 2025년부터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란 대학 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이양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13일 한서대 자악관에서 열린 한서대-한기대-선문대 간 업무협약식에서, 3개 대학은 충남 도내 ‘인재양성–취창업 연계-인재 지역정주’의 선순환 발전 생태계 구축과 지역 전략산업 활성화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의지를 모았다. 이날 3개 대학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내 단위 과제 및 수행사업 공동 참여 ▷각 대학 소재지 광역·기초자치단체와 지역 현안 문제 공동 해결 ▷지역기업 간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및 기업 지원 공동 수행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함기선 한서대 총장은 “서산과 태안은 한서대학교의 역할이 매우 필요한 곳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역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학이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개 대학은 지역산업과 지역사회를 주도하는 창의적이고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지역 인재 양성, 지역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실험할 수 있는 리빙랩 등 다양한 사업 추진, 지역 경제 가치 창출을 위한 지식과 기술 공유와 지역 기업 성장 선도 등을 공동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선문대 문성제 총장, 최창하 부총장, 김종해 기획처장, 그리고 한국기술교육대 유길상 총장, 남병욱 부총장, 이규만 RIS사업단장이, 한서대에서는 함기선 총장, 김현성 산학부총장, 박창해 기획예산처장 등이 참석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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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2024-05-13
  • 부석면 지산리서 18호 사랑의 집 착공
    사랑의 집 나눔회(회장 피동섭)는 지난 11일 부석면 지산리에서 제18호 사랑의 집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한도현 서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과 이경구 센터장, 이기영 서산시 자치행정과장, 서동걸 부석면장 그리고 부석면 이장단협의회장 등 면내 각 사회단체장을 비롯한 주민과 봉사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랑의 집짓기 대상은 주택의 노후로 인하여 거주하기조차 어려운 환경이어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관계 기관과 기업체·봉사단체에서 힘을 모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이번 사랑의 집짓기에는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중공업 1%나눔재단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고 서산시자원봉사센터와 사랑의 집 나눔회에서 함께 추진하고 부석면이 협조하여 주택 신축 공사 첫 삽을 뜨게 됐다. 서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집을 짓는 기간 동안 수혜자가 거주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이동식 주택인 나눔하우스를 지원했다. 서동걸 부석면장은 “여러 기관·기업 및 봉사단체의 지원과 주민들의 협조 덕분에 걱정과 근심이 많으셨던 가족의 입가에 오늘은 미소가 가득하다”며 “주택 신축이 원활히 진행되어 완공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가겠다”고 밝혔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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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5-13
  • 다문화가족 농가서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
    서산시가족센터 디딤돌 가족봉사단(단장 신정숙)은 지난 11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석면 다문화가족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농촌인구의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해 외국인노동자 없이는 농사를 짓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조금이나마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 대상 가정은 어려운 형편에도 2명의 자녀를 양육하며 다문화가족 통합자조모임 임원 역할까지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가족으로, 봉사단원 및 서산시자원봉사단체 협의회 회원 등 70여명이 참여해 1,000여평 마늘밭에서 마늘쫑 자르기 일손을 보탰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모(동문동)씨는 “아이들과 매달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손길이 필요한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필리핀 친구들과 함께 참여해 친목도모도 할 수 있어 매달 봉사활동 날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딤돌 가족봉사단은 농번기 손길이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연탄봉사, 환경정화활동, 송편나눔봉사, 네일아트 봉사활동, 다문화가족 자녀 대상 학습멘토링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손길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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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5-13
  • 서산시 4-H연합회, 청소년 회원과 현장 체험 학습
    서산시 4-H연합회(회장 김형래)는 지난 12일 청소년 회원 130여명과 함께 서울 및 과천시 일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번 현장체험학습은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 회원들이 농촌의 미래 주역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긍심과 자신감을 고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청소년 회원들은 이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과 과천시 과학전시관 등을 견학하고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새로운 문화와 정보를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형래 서산시 4-H연합회장은 “이번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회원들이 농촌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역량을 키우고, 소통과 단결을 도모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 4-H연합회는 600여 명의 청년, 학생 회원들과 함께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라는 주제로 해마다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허현 기자
    • 뉴스
    • 서산&서산인
    2024-05-13
  • 서산문화재단, 오는 18일 ‘1로 오유 페스타’개최
    서산지역 옛 상권의 중심지인 대사동1로 11 일원에서 오는 18일 거리문화·예술 축제인 ‘1로 오유 페스타’가 펼쳐진다. 서산문화재단은 지역상권 활성화와 원도심을 문화예술의 거리로 변화시킬 2024년도 문화공간활성화 사업 ‘1로 오유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3년 처음 시작한 ‘1로 오유 페스타’는 서산시가 주최하고 서산문화재단과 서산시중심상가상인회가 공동주관하는 사업으로 거리예술공연, 공예마켓,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등을 마련하여 많은 인파가 몰린 행사이다. 특히, 올해는 거리예술 공연을 대폭 강화하여 해외초청 공연, 서커스, 비눗방울 퍼포먼스, 비보이 퍼포먼스 등 서산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공연을 준비하여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임진번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상인들과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공간 활성화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행사 준비를 했다”며 “서산시민과 지역 예술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1로 오유 페스타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산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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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4-05-13
  • 서산시, 사회적경제기업가 양성과정 개강
    서산시가 지난 10일 서산문화복지센터 세미나실에서 사회적경제기업가 양성교육 개강식을 갖고 4주간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가 양성교육은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역량 있는 사회적경제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과정은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4주간 총 4회에 걸쳐 운영되며 교육 내용은 사회적경제 개념 이해, 사업 아이디어 구체화 및 계획 수립, 사회적경제기업 탐방, 사업계획서 작성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운산면 마을기업인 운산하우스달래협동조합을 견학해 기업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 떡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체험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방침이다. 박경환 일자리경제과장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 교육과정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문제 해결의 성공모델을 발굴하고 건강한 기업으로 육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서산시에서도 사회적경제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박람회 개최, 홍보물 제작비 지원, 해미읍성 토요 장터 입점 지원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과 판로 개척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경제
    2024-05-13
  • 서산시보건소, 모바일헬스케어 2기 서비스 시작
    서산시보건소는 고혈압·당뇨 진단을 받은 시민을 대상으로 모바일헬스케어 2기 서비스를 오는 2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바일헬스케어사업은 스마트폰의 건강관리 앱과 활동량계를 연동해 건강, 영양, 운동의 영역별 상담과 건강생활실천 미션 등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6개월간 제공한다. 참여자는 혈압·혈당·허리둘레·중성지방·HDL-콜레스테롤 등 건강상태의 변화를 총 3회의 건강검진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사업은 1기와 2기 서비스로 나뉘며 1기 대상자는 건강위험 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한 시민으로 총 54명이 4월 29일부터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2기 서비스는 고혈압과 당뇨병 진단을 받은 시민 55명을 대상으로 5월 7일부터 초기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으며, 27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시는 전화·방문과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과 연계해 2기 서비스 대상자를 모집했다. 리민자 시 건강증진과장은 “2024년은 기존 대상자 선정에서 제외된 고혈압·당뇨병 환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자 범위를 확대했다”며 “만성질환은 치료 및 약물복용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한 관리도 매우 중요한 만큼 시민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사회
    2024-05-13
  • 서산시, 반려동물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서산시는 성숙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형성을 위해 추진되는 ‘2024년 반려동물 문화교실’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교육은 반려인·비반려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추진되며, 지난해 얻은 호응에 힘입어 더욱 다양해진 6종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반려동물 건강관리 ▷반려동물 수제간식 만들기 ▷반려동물 아로마테라피 만들기 ▷반려동물 위생, 미용 ▷반려동물 핸드빌딩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정착 교육 등이다. 교육 신청은 프로그램의 진행 일정에 따라 다르며, 프로그램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정착 교육을 제외하고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진행된다. 건강관리 교육은 6월 22일 13시부터 16시까지 수의내과학 박사 이한준 강사가 노령견 건강관리법, 중요 질환 및 응급상황 대처법을 안내한다. 수제간식 만들기는 5월 25일부터 6월 22일까지 4회로 진행되며 ‘부장이네 수제간식’ 문유경 대표가 댕 김밥, 유부초밥, 새우튀김 등 반려동물 간식 레시피를 공유한다. 특히 서산뜨레 농산물을 활용해 건강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간식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아로마테라미 만들기는 5월 25일부터 6월 29일까지 4회로 진행되며 ‘오드리하우스’의 목정현 대표가 반려동물의 입욕·눈·피모 관리 아로마 제품을 만들 예정이다. 위생·미용 교육은 6월 8일부터 7월 6일까지 4회에 걸쳐 ‘스퀘어독스’ 유신애 대표가 반려동물 위생, 건강을 위한 미용, 목욕법을 강의한다. 핸드빌딩 교육은 6월 15일과 7월 6일 2회에 걸쳐 ‘베란다 프로젝트 공방’의 박은선 대표가 반려동물을 위한 도자기 식기 제작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정착 교육은 5월 13일부터 6월 6일까지 6회에 걸쳐 진행되며 음암면에 위치한 ‘바라겔’에서 김혜빈 대표 트레이너를 통해 반려인과 반려견 관계를 강화하고 반려견의 행동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교육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서산시 축산과 동물보호팀(☎041-660-2040)에 문의하면 된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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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5-13
  • 개인택시 운전자,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 구해
    고객을 태우고 이동하던 개인택시 운전자가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석동(동장 이경숙)에 따르면 석림주공 2단지에 거주하는 개인택시 운전자 최춘상(사진) 씨가 지난 4월 말 50대 여성 손님을 태워 목적지인 장동 소재 A아파트로 이동 중 남편이 늘 신변을 비관해왔는데 외출하는 동안 연락이 없어 불안하다며 함께 동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씨는 여성 손님과 함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 남편 A씨가 문고리에 목을 매어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을 발견하고 즉시 내려 자리에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의식을 되찾도록 한 뒤 119에 신고하여 소중한 한 생명을 살렸다. A씨는 현재 서산의료원 일반병동에 입원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춘상 씨는 “시청에서 실시한 산업안전보건교육 때 심폐소생술을 배웠는데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응급 상황에 놓인 분을 도울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경숙 수석동장은 “솔선수범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려 우리 사회에 사랑과 희망이 있음을 일깨워 주셨다”며 “누구라도 위와 같은 상황에 부닥쳤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주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에도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석동은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소중한 생명을 살려 타에 귀감이 되는 최춘상씨를 시정발전 유공시민으로 추천하고 감사의 인사도 전할 예정이다. 허현 기자
    • 뉴스
    • 서산&서산인
    2024-05-13
  • 도내 전역 일제 음주운전 단속…41명 적발
    충남경찰이 지난 10일 도내 전역에서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해 41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도내 15개 시·군의 유흥가와 식당가, 주택가 주변 및 시골 지역,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교통·지역경찰·기동대 등 235명을 배치해 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천안 서북서에서 10명, 공주서와 청양서 각 5명, 당진서 4명을 적발하는 등 하루에 총 41명의 음주운전자를 단속했다. 적발된 이들 가운데 면허 취소는 12명, 정지된 인원은 19명이었으며 8명은 훈방조치 됐다. 경찰은 적발된 운전자들을 조사한 뒤 형사 및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내에서는 지난 3월과 4월 천안과 예산에서 각각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음주운전자에 의해 사망하는 등 올해만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5월 3일에 대규모 단속으로 30명을 적발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39명의 음주 운전자가 적발되었다”며 “앞으로도 주·야간 및 도농을 가리지 않고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민들께서도 음주운전 근절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사회
    2024-05-13

읍면동소식 검색결과

  • 대산읍 직원들, 농가 일손 보태기‘구슬땀’
    대산읍(읍장 윤여신)이 지난 19일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죽1리 및 오지2리 소재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태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윤여신 읍장을 비롯한 직원 10여명과 한국석유공사 서산지사 봉사단원 20여명은 각 농가에서 일손돕기에 참여해 못자리 설치에 필요한 상토 작업, 모판 옮기기 등을 함께했다. 이날 일손돕기 봉사활동은 행사는 인건비 상승과 농촌 고령화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됐다. 일손 지원을 받은 농가는 “일손돕기에 참여한 직원들 덕분에 적기에 못자리 작업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농번기에 직접 현장을 찾아 큰 힘을 보태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여신 대산읍장은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산=이창구 기자
    • 읍면동소식
    • 대산
    2024-04-21
  • 지곡면 남녀의용소방대, 화재피해 가정에 성금 전달
    지곡면 남녀의용소방대(김응화, 유숙희)가 지난 19일 주택화재로 피해를 본 가정을 돕기 위해 따뜻한 정성을 모아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사진> 화재피해 가정은 지난 3월 24일 전기 합선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피해가 심각해 거주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지난 9일 베이비부머봉사단에서 설치해 준 나눔하우스에서 지내고 있다. 이러한 딱한 소식을 접한 의용소방대원들은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나눔하우스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실의에 빠진 이재민을 위로했다. 유숙희 지곡면 여성의용소방대장은 “화재 피해를 입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에게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 마음을 모았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마음의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지곡
    2024-04-21
  • 음암면적십자봉사회, 어르신 모시고 효 나들이
    음암면 적십자봉사회(회장 문오임)는 지난 20일 평소 외출 기회가 어려운 어르신 33명을 모시고 인천시 월미도 일원에서 효 나들이를 실시했다. 효 나들이 행사는 사회적·경제적인 이유로 여가생활에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음암면봉사회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했다. 이날 회원들은 직접 마을에서 어르신들을 모셔 오고, 나들이가 끝난 후에는 집까지 안전하게 모셔다드리는 등 일일 자녀가 되어 어르신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나들이를 다녀온 한 어르신은 “오랜만에 유람선도 타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좋은 추억을 쌓는 행복한 날이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문오임 회장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꼈고, 어르신들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 드린 것 같아 너무 뿌듯하다”고 했다. 한편, 음암면봉사회는 매월 2회 관내 소외된 주민들을 위해 반찬 나눔 봉사와 집 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음암
    2024-04-21
  • 동문1동 노인회, 봄맞이 거리 환경정화활동 실시
    대한노인회 동문1동 분회(회장 김형래)는 지난 19일 각 통 노인회장 및 사무장 등 30여명이 동문1동 관내에서 봄맞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어르신들은 노인회분회 사무실이 위치한 신한미지엔아파트~삼성아파트 구간과 문화복지센터~동문1동 행정복지센터 입구 구간을 걸으며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도로변을 정리했다. 이날 환경정화활동 구간은 기업 출퇴근 버스가 정차하는 곳으로 정류장 주변에 담배꽁초 등이 상습 투기되어 지역 내에서도 쓰레기 관리가 자주 필요한 지역이었다. 김형래 분회장은 “분회 사무실에 올 때마다 주변 환경을 둘러보곤 하는데 새봄을 맞이하여 우리 사무실 인근부터 청소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내 집 앞을 내가 먼저 청소한다는 마음으로 노인회가 아름다운 동문1동 만들기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문=이진기 기자
    • 읍면동소식
    • 동문1
    2024-04-21
  • 인지면, 농번기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 홍보
    인지면(면장 이정윤)이 본격적인 봄철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농촌지역에서는 매년 4월~5월 영농철이 되면 씨앗 파종과 모내기 등으로 트랙터, 경운기 등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농기계는 주로 비좁은 농로나 커브길 등 위험한 환경에서 운행되는 경우가 많아 전복 위험이 상존하고 빠른 작업을 위한 과속·과적과 술을 곁들이는 식사(새참) 후 농기계를 사용하여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농촌의 고령화로 60~70대 농민들의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기계 조작 능력의 저하와 사고위험에 대한 낮은 안전의식으로 사고가 발생하는데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사망률이 높아 농기계 사용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면은 농기계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농기계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작업 전후 주기적 점검 ▷농기계 정비 및 수리 시 반드시 기계를 정지한 후 실시 ▷두발이나 의류 등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적당한 복장 및 보호구 착용 ▷농기계 운행 시 과속·과적 하지 말기 ▷농기계 작업 운행시 항상 주의를 살피여 운전부주의로 인한 사고방지 ▷야간이나 악천후 시 반드시 등화장치 작동하고 감속 운전 ▷술을 마시고 농기계 운행하는 행위 절대 금지 등을 당부했다. 이정윤 인지면장은 “농기계는 일반 차량과 달리 운전자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도로에서 이탈하거나 전도되면 치명적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면에서는 농번기 농기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종 회의와 농작업 현장을 방문해 농기계 안전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인지
    2024-04-19
  • 해미면, 전입 복지대상자 가정에 집들이 선물
    해미면(면장 성광석)은 지난 18일 전입 복지 대상자 가정을 방문하여 집들이 선물을 전달하는 ‘반가워YOU’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반가워YOU 사업은 해미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타 지역에서 해미면으로 전입온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에게 5만원 상당의 집들이 선물과 서산시 생활정보를 제공하여 서산시로의 전입을 환영하고 이웃의 따듯한 정을 전하고 있다. 이날 성광석 면장은 선종숙 민간위원장과 함께 전남 광양시에서 전입한 가정을 방문하여 기초건강측정과 복지상담, 생활실태 등을 살피고 집들이 선물을 전달했다. 성광석 해미면장은 “해미면으로 이사 온 이웃에게 환영인사와 온정을 전달하고자 ‘반가워YOU’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미면에 거주 하는 소외계층에게 봄날의 햇살 같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미=한은희 기자
    • 읍면동소식
    • 해미
    2024-04-19
  • 고북면 농가주부모임, 장 가르기 행사 진행
    고북면 농가주부모임(회장 유영신)에서는 지난 18일 황토사랑 작업장에서 메주 500개를 갈라서 된장을 만드는 장 가르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작업한 메주는 작년 11월에 만들어 금년 3월초에 소금물로 장을 담근 것으로, 장 가르기 작업과정을 거쳐 된장과 간장으로 분리하여 1년 이상 숙성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렇게 어머니의 손맛으로 정성스럽게 만든 된장과 간장은 황토사랑 브랜드로 각종 축제나 행사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입소문을 타고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유영신 고북면 농가주부모임 회장은 “우리 장은 다년간 장을 담가온 회원들의 노하우가 담겨 있어 그 맛이 아주 일품이다”라며 장맛에 자부심을 나타냈다. 한편 고북면 농가주부모임은 2017년에 황토사랑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여 회원들이 함께 김치, 장류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고북=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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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북
    2024-04-19
  • 수석동, 4월 특별한 기관장협의회 개최
    수석동(동장 이경숙)은 지난 18일 서산여자중학교에서 관내 기관장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4월 특별한 기관장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월부터 시작한 수석동 특별한 기관장협의회 회의는 매달 각 기관을 방문하여 회의를 개최하고 각 기관에서 하는 역할에 대해 기관장이 직접 홍보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서산여자중학교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주요 시정 및 수석동 동정 업무에 대해 전달하고 서산여자중학교는 학교 비전과 교육 방향 등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기관장들은 서산여자중학교 사격장을 방문하여 사격팀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갖는 시간이 됐다. 사격팀은 9년 연속 전국 제패를 목표로 훈련 중으로 향후 서산시청 사격팀에 소속되어 국가대표가 되는 꿈을 키우며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이경숙 수석동장은 “앞으로도 특별한 기관장협의회 회의를 통해 각 기관을 방문하여 상호 협력하고 수석동 발전을 위해 단결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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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석
    2024-04-19
  •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사랑의 쌀 기탁
    지곡면은 지난 18일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총괄공장장 한경조)에서 지역사회 상생 및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10kg) 200포를 대한적십자사 지곡면봉사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된 쌀은 지곡면 관내 마을 경로당과 소외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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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곡
    2024-04-19
  • 고북면 남정1리 경로당 개관…기존 건물 철거 후 신축
    서산시는 18일 고북면 남정1리 경로당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존 경로당은 1995년 건축되어 건물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음에 따라 경로당을 철거하고 서산시가 총사업비 3억8000여만 원을 들여 건축 면적 135.46㎡ 규모 지상 1층 건물에 거실 1개, 방 2개, 주방, 화장실 2개, 다용도실 등을 갖춰 신축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서산시의회의원, 고북면 사회단체장을 비롯한 마을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경로당 개관을 축하했다. 임천택 남정1리 이장은 “경로당 신축으로 마을 어르신들의 쾌적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축사를 통해 “남정1리 어르신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경로당 개관을 축하드리며, 건강한 여가 활동이 이뤄지는 화합과 소통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북=김명순 기자
    • 읍면동소식
    • 고북
    2024-04-18

충남뉴스 검색결과

  • 학업중단 예방위한 학교 적응력 향상 연구 돌입
    충남도의회가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다문화 학생의 안전한 학교 적응력 향상 방안 연구용역에 돌입했다. 도의회 ‘학업중단 없는 행복한 충남 교육환경 조성 연구모임’(대표 전익현)은 10일 서천군청 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및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연구모임에는 대표를 맡고 있는 전익현 의원(서천1·더불어민주당), 전현직 학교장, 교사, 학부모 등 20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군장대학교 김정아 교수, 한양대학교 김한중 교수가 연구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한양대학교 김한중 교수가 연구 설명과 함께 그동안 문헌 연구를 통해 다문화 가정의 일반적 배경 특성과 문화, 심리적, 가족 환경의 특성을 설명했다. 또 사회적 지지를 통한 학업 중단 위기의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방안이 제시됐다. 전익현 의원은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라는 중요한 기관에서 적응하도록 만드는 것이 어른의 몫”이라며 “학교라는 울타리 속에서 다문화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법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마다 증가하는 충남지역의 다문화 학생이 안전한 학교에 정착할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을 두고 도와야 한다”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은 문헌 연구, 조사연구, 가이드 개발, 전문가 타당성 연구를 거쳐 올해 11월 결과물이 나올 예정이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5-10
  • 충남도, 우즈키스탄 대표 산업지역과 협력 강화
    충남도가 우즈베키스탄 동부 대표 산업지역인 페르가나주와 교류·협력을 강화하며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도에 따르면 경제영토와 지방외교 확대를 위해 중앙아시아 출장길에 오른 김태흠 지사는 지난 6일(현지시각) 대표적인 동부산업지역인 페르가나주 청사에서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지난해 3월 충남도청에서 처음 만나 ▷외국인근로자 인적교류 추진 ▷외국인유학생 도내 대학 유치 확대 ▷스마트팜 조성·관리기술 공유 ▷민간 문화예술 교류 증진 등을 담은 우호교류협약을 한 단계 격상시킨 것이다. 양 지역은 이날 무역·투자·과학·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겸비한 우수정책 상호 공유와 기업의 활발한 경제 협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 민간교류 증진과 연수·친선 방문 등 공공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투자 정보 공유와 경제사절단 파견, 기업서비스 제공 등도 약속했다. 페르가나주는 농산업 분야 생산성 증진을 위해 한국어 기초 능력을 갖춘 직업 재교육 인력을 충남에 파견하는 등 인적 교류와 우수 학생이 충남의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동 발전을 모색키로 했다. 김 지사는 우즈베키스탄 아프로시압 궁전 벽화 속 한국 고대국가 사신을 언급한 뒤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은 거리는 멀지만 마음으로는 누구보다 가깝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친근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충남과 페르가나주는 협정체결로 형제가 됐다. 경제와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서 깊이 있게 교류해 나갈 것”이라며 “양 지역 대학 간 교류 활성화와 유학생 지원을 통해 현재 충남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1300명을 2000명, 3000명으로 확대하겠다. 졸업 후에는 한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비자제도 개선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룰라 주지사도 충남에 페르가나주사무소를 만들어 공무원을 파견해 투자 유치와 문화·교육 협력, 인력 송출분야를 담당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대한민국 기업을 위한 경제구역 조성 ▷농업 분야 협력 ▷페르가나 기업 대한민국 전시회 참가 등 경제 협력 ▷대학 간 협력 등도 상호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남-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합동공연’이 열린 사로이예 공연장에서 양 지역 고등교육 협력과 교류협력 확대 등에 기여한 공로로 페르가나주 국립대학 명예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 최동단에 위치한 페르가나주(6800㎢)는 충남(8200㎢)보다 작지만, 인구(420만 명)는 충남(212만 명)의 두 배가 넘는다. 지역산업은 건설·에너지 32.6%, 석유·화학 28.4%, 농산물·식품·가공 18.6%, 섬유·방직 9.8% 등이며, 전통적으로 섬유와 도자기가 유명하다. 또 대기업 38개, 중소기업 7930개, 외자기업 446개 등이 입주해 가동 중이다. 페르가나주 국립대학은 1930년 설립돼 1991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됐다. 13개 학부와 48개 학과, 60개 학사, 34개 석사 전문분야를 운영 중으로, 학부생 3만 1840명, 대학원생 1538명, 교직원은 1000명이다. 김 지사는 전날에는 타슈켄트 ‘한국문화예술의 집’에서 고려인문화협회 빅토르박(우즈베키스탄 공화국 하원의원) 회장을 비롯한 임원 등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앞으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키고, 우즈베키스탄을 이끄는 지도자를 배출하길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1991년 설립한 고려인문화협회는 18만 명의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을 통합하는 최대 조직으로, 타슈켄트를 비롯해 32개 지부를 운영 중이다. ‘한국문화예술의 집’은 대한민국 정부가 건축비를 부담해 건립과 설비에 참여했으며, 우즈베키스탄은 3㏊의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건축연면적 6063㎡, 지상2층, 470석 공연장, 500석 대연회장, 100석 소연회장,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4-05-07
  • 제47회 지적의 날 기념식…표창·경진대회·전시
    충남도는 7일 ‘제47회 지적의 날’을 맞아 도 농업기술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영 행정부지사와 김기서 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 최재구 예산군수, 유상철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제도과장, 도·시군 공무원, 공인중개사협회, 감정평가사협회, 드론협회 등 관계 분야 종사자, 도립대 및 충남드론항공고 재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적의 날은 현대적인 지적제도의 기틀을 마련한 지적법령 시행일(1976년 5월 7일)을 기념일(매년 5월 7일)로 제정한 것으로, 올해 47회를 맞았다. 이날 기념식에선 지적·공간정보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에게 도지사·도의장 표창을 수여했으며, 도 지적직공무원 모임인 양지회가 도립대 재학생을 위해 마련한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또 과거 지적측량에 사용한 장비들과 드론 공모전 입상 사진 등을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마련했으며, 최신기술을 탑재한 드론을 활용한 헬리콥터 드론 묘기 비행, 고정익 드론 등 시연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지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기 위한 역량을 한 층 더 높이는 기회로 지적·드론측량 경진대회를 함께 개최해 시군구별 16팀 48명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김 부지사는 “지적은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 토지소유권 보호뿐만 아니라 3차원 공간정보로 발전하면서 드론, 디지털 트윈 등 초연결 기술 혁신 시대에 더없이 중요한 역할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앞으로 도와 시군 간 우수사례와 최신기술을 공유하고 교류하면서 충남의 지적·공간정보 분야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4-05-07
  • 충남도의회, ‘찾아가는 청소년 의회교실’ 개최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는 3일 아산 용화초등학교 학생 71명과 지도교사 3명이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아산 용화초 학생들은 의장 선거에 출마한 학생들의 정견 발표를 들은 후 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하고, 도의원 역할을 경험하며 주민대표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또한 ‘화장실을 깨끗하게 사용하자’, ‘수업 시간을 잘 지키자’, ‘급식 예절을 잘 지키자’라는 주제로 2분 발언을 진행하고, ‘점심시간 급식검사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교내 스마트폰 사용에 관한 조례안’ 2건을 처리했다. 충남도의회 관계자는 “청소년 의회교실의 의장선거, 2분발언, 조례안 처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민주적인 회의 진행 절차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인 지방자치의 원리와 지방의회의 역할을 배울 수 있도록 의정 체험학습의 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5-05
  • 충남도의회, 학업중단 예방 및 대안교육 활성화 방안 모색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심리 치유 등 학업중단 예방 및 대응 위한 정책 방향 논의 신순옥 의원 “헌법에 명시된 ‘교육 받을 권리’ 보장 위한 제도개선 등 노력 필요” 학생들의 학업중단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대안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충남도의회는 3일 천안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학업중단 예방 및 대안교육 활성화’를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신순옥 의원(비례·국민의힘)이 좌장을 맡고, 이민택 청소년희망나비학교 교장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박수경 한국인간관계심리연구소 소장, 공정희 천안제일고등학교 교감, 김재현 충청남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학생지원팀 장학관이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민택 교장은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대안위탁교육기관 운영 실태와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학업 중단위기 학생과의 소통을 통한 위기 극복과 지역 사회와 연계한 대안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학습 능력 심리상담과 치유 효과를 통합적으로 얻을 수 있는 심리교육 활성화 ▷단위학교의 학업중단예방 사업 운영 현황 및 활성화 방안 ▷충남 학업중단 예방 추진 방향 및 대안교육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신 의원은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교육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 학업에 대한 의욕 등을 증가시켜 학업 중단율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며 “헌법에 명시된 ‘교육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학교와 기관 등이 연계하여 제도를 개선하는 등 학업 중단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5-05
  • 신순옥 도의원, 충남 농촌유학 활성화 연구모임 발족
    충남도의회 신순옥(비례, 국민의힘)의원이 자연친화적 교육환경 제공 및 학령인구 소멸 대응을 위한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농촌유학시범학교 활성화 연구모임’을 결성했다. 연구모임은 30일 천안교육지원청 중회의실에서 신순옥 의원을 비롯해 도의원, 교수, 전문가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갖고 연구 방향 설정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연구모임은 ▷농촌유학 시범학교 추진 현황 및 환경 분석 ▷농촌유학 프로그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농촌유학 활성화 방안 모색 등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순옥 의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 격차는 날로 심각해지고,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농산어촌 학교가 존폐 위기에 처해 지역 학생들의 교육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며 “농촌유학은 지역 학생의 교육권을 보호하고, 수도권 학생에게 생태 감수성을 높일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묘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형 프로그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 농촌유학의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회원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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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박미옥 도의원,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육성 연구 돌입
    충남도의회 박미옥(비례, 국민의힘)의원이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통한 효율적인 교육재정 운용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모임을 만들고 연구활동을 시작했다. 연구모임은 30일 공주교육지원청 영상회의실에서 박미옥 의원과 도·시의원, 관계기관, 학계 전문가 등과 함께 발족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연구모임은 ▷충청남도교육청 소관 조례 및 시행규칙 정비 ▷적정규모학교육성기금 운영 가능 범위 확대 연구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육성 우수 사례 방안 마련 등을 위해 결성됐다. 박미옥 의원이 연구모임 대표를, 공주교육지원청 선우인영 행정팀장이 간사를 맡았으며, 고광철 충남도의원(공주1, 국민의힘), 이범수 공주시의원, 교사, 공무원, 학부모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관련 교육청의 추진 사항과 계획, 기금운용 등에 대해 논의하고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박미옥 의원은 “소규모 학교들이 인구 감소와 출생률 하락으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통폐합이 대안 중 하나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는 사회성을 키우고 협력하며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위해서는 적정한 학생수가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모임이 지역의 교육혁신과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4-30
  • 충남도의회, 지속가능한 공공건축물 구현 연구모임 발족
    충남도의회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공공건축물 구현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김도훈 의원)이 25일 충남지식산업센터 대회의실에서 발족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연구모임은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 인식에 따라 공공건축물 부문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충남 도내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은 광역 17개 자치단체 중 전국 8위로, 15년 이상 건축물이 전체 건축물의 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노후화돼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날 모임에는 김도훈 의원(천안6, 국민의힘)이 대표를 맡았으며, 정병인 의원(천안8,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공무원, 민간위원 등 각계 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했다. 회의는 먼저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최정만 회장이 ‘지속가능한 충청남도 공공건축물 건축을 위한 방안연구’ 발제를 통해 충남도 건축물의 현황과 문제점을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원 간 자유토의가 진행됐다. 김 의원은 “폭염, 홍수, 가뭄 등 기후변화는 이미 우리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온실가스배출 감축과 방지를 위해 공공에서부터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찾기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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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충남도의회,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는 25일 도의회 국제회견장에서 충청남도‧충청남도교육청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으로는 충남도의회 윤희신(태안1, 국민의힘), 신영호(서천2, 국민의힘), 김민수(비례,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공인회계사, 세무사, 전직공무원, 예산회계전문가 등 총 13명이 선임됐다. 도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19일 제35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하면서 이들을 결산검사위원으로 선임한 바 있다. 이날 위촉된 결산검사위원은 4월 25일부터 오는 5월 14일까지 20일 동안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에서 집행한 약 15조 원 규모의 2023회계연도 예산(일반‧특별회계, 기금 등) 전반을 검사하게 된다. 조길연 의장(부여2, 국민의힘)은 “재무 상태를 확인하고 검사하는 결산 검사는 우리 충남도의 건전한 재정 운영 기반을 다지고 충남의 미래를 계획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재정 운영의 건전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지방 재정이 한층 더 투명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4-26
  • 충남도의회 정책위, 의원 정책개발 연구용역 11건 선정
    충남도의회 정책위원회는 24일 2024년 정책위원회 운영 계획을 보고 받고, 의원정책개발 연구용역 제안과제 심의·선정을 위한 정기회를 개최했다. 정기회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의원 연구모임이 제출한 2024년도 의원정책개발 연구용역 과제 11건을 선정했다. 의원 정책개발 연구용역은 정책개발 및 지방자치 발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으며, 선정 과제들은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환경, 주민자치, 기후·환경, 스마트농업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선정된 과제는 ▷테마가 있는 지역 관광상품 개발 연구 용역(논산시를 중심으로)(대표의원 윤기형) ▷홍성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맞춤 전략 마련(대표의원 이종화) ▷의용소방대·자율방범대·자율방재단 효율적 운영 및 지원방안 연구(대표의원 윤희신)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다문화 학생의 안전한 학교 적응력 향상 방안 연구(대표의원 전익현) ▷충청남도 주민자치회 활성화 지원 방안 연구(대표의원 이현숙) ▷해수욕장 비수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야간관광 개선 방안 연구(대표의원 최광희) ▷이어령 문학관의 성공적인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연구(대표의원 김응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충남건강도시 발전-전인건강생활프로그램(대표의원 이철수) ▷충청남도 폐열 농업 활용 방안 연구용역(대표의원 김민수) ▷기후변화에 대응한 충남 농업의 미래 준비 방안 연구 용역(대표의원 유성재) ▷탄소중립 지속가능한 충청남도 공공 건축물 건축을 위한 방안 연구(대표의원 김도훈)이다. 이완식 위원장(당진2, 국민의힘)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한 정책 개발과 제안 과정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정책 심의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또한 향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길연 의장(부여2, 국민의힘)은 “이번에 선정된 연구용역 과제들은 충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로드맵을 제공할 것”이라며 “의회와 집행부, 그리고 도민이 함께 노력하여 보다 나은 충남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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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생의 설계
    동물과 식물을 가리지 않고 살아있는 건 모두 여생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생을 설계할 수 있는 생명체는 오직 인간뿐입니다. 과거에는 평균 수명도 짧았고 삶의 형태도 단순했습니다. 그러므로 굳이 생의 설계 같은 것이 없어도 삶에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수많은 삶의 형태와 다양한 진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설계 없는 삶은 마치 망망대해를 나침판 없이 항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길을 가장 효율성 있게 가려면 반드시 인생 설계가 필요합니다. 물론 인생의 설계는 자기 인생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청소년기부터 가능하지만, 영아기나 아동기에도 부모가 대신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생애 설계의 주체는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장래를 꿈꿀 수 있는 청소년기부터 청년기까지, 또는 장년기 혹은 노년기에 생의 목표를 세워 실행해가는 삶이 필요합니다. 자기가 원하고 바라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전반적인 행동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현재 미국의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선수를 알 것입니다. 그는 투타 겸업 야구천재로 올해에도 지명타자 실버 슬로거 수상자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만장일치로 아메리칸 리그 프로야구 최우수 선수(MVP)를 차지했습니다. 그가 그렇게 유명하게 된 배경에는 바로, 야구 인생 설계로 인한 것이라 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고교 재학시절 18세부터 42세까지 해마다 목표를 설정한 야구 인생 설계도를 작성하여 실천해 왔다고 합니다. 오타니는 18세에 메이저리그 입단 목표를 세운 뒤 19세 영어 통달, 마이너리그 입단, 20세에 메이저리그 승격과 연봉 1,300만 달러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21세에는 선발진에 합류해 16승을 달성할 것이라 목표를 세웠고 22세에 사이영상 수상, 월드시리즈 우승 총 3차례 등 꿈같은 내용을 적어 놨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고교 1학년 때 야구선수로 최적화한 몸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훈련 계획표를 짜서 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더 빠른 공을 던지고자 몸무게 100 Kg 달성에 목표를 둔 식단까지 짜서 실행했다고 합니다. 그는 계획보다 조금 늦게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대부분 그의 꿈을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도 야구 생애 계획표에 따라 몸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찌 오타니 쇼헤이만 가능할까요? 누구도 그렇게 노력하면 어느 정도는 목표에 근접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여생의 설계는 비단 젊은 청춘의 때만은 아닙니다. 장년기엔 장년기대로 노년기는 노년기대로 생의 설계가 필요합니다. 특히 100세 인생의 시대를 맞이하여 노년의 여생 설계는 더욱 필요합니다. 여생의 세월이 얼마일지는 모르지만, 그건 그리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는 날 동안 여생의 설계를 세워 목표대로 살다가 중도에 끝나더라도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82세 된 문인으로부터 장편 소설 한 권을 받았습니다. 책을 받고 갑자기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 한편에 ‘소설 쓰기엔 너무 나이가 많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책을 보내준 선배가 소개한 95세 된 어른의 수기를 읽고 더욱 여생의 설계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 어르신은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사셨다고 했습니다. 65세에 은퇴할 때까지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런 그분이 30년 후인 95세가 되었을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어르신은 퇴직할 당시 ‘이젠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라고 생각하고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렸다고 했습니다. 그런 삶이 무려 30년이나 지났다고 했습니다. 만일 퇴직할 당시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허송한 세월이 너무 아깝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어학 공부를 시작했다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르지만, 그 이유는 오직 한 가지. 10년 후에 맞이하게 될 105번째 생일날, 95살 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하셨습니다. 지난 10일에 편세환 서산문화원장님의 이임식이 있었습니다. 이임사에서 ‘무거운 짐을 벗어 놓고 이젠 훨훨 날아가며 살겠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1938년에 출생하셨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저는 아직 청춘입니다. 이임사를 들으며 이제부터라도 야무진 여생의 설계를 세워 후회 없는 삶을 살기로 했습니다. 한 번뿐인 인생, 어찌 소중한 시간을 허송하여 보내겠습니까?/목사·시인·소설가·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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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2
  • 자살하는 대한민국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 톨스토이의 명작 ‘안나 카레리나’의 첫 문장이다. 2000년대 초반 톱스타로 추앙받던 한 여배우와 그녀 일가의 연이은 자살 사건은 당시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심지어 그녀를 따라 소위 ‘모방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였다.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화려한 연예인들의 잇단 자살 사건은 여전히 큰 충격을 안겨주지만 이제는 제법 흔한 사건인 셈이다. 그도 그럴 것이 2020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5.7명으로 OECD 가입국 중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응급실에서 근무하다보면 수면제를 먹거나, 손목을 얕게 긋는 비교적 가벼운 정도의 자살 시도부터,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리거나 농약을 먹거나, 혹은 목을 매기도 하는 등 상당히 높은 수준의 자살 시도를 한 환자를 만나는 일이 어렵지 않다. 자살을 시도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20대 미만의 경우 본인의 우울감 등의 정신적인 이유를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제대로된 가정이나 교우 관계 등을 형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30대 이상은 대부분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한다. 끝없는 노동 끝에도 삶이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반면 60대 이상의 경우에는 육체적인 어려움이 그 원인이다. 종일 아프고 낫지도 않는 무거운 몸이 그들을 자살하게 만든다. 여성의 경우에는 연령에 상관없이 대인 관계에서 오는 곤란함과 적응 장애를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 국가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11년에는 자살예방법이 제정되어 중앙 자살 예방센터가 설립되었고, 2013년부터는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 관리 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22년 8월부터는 보건 복지부에서 자살 예방법을 통해 환자와 유관 기관간의 신속한 연계를 도모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응급실을 방문하는 자살시도자의 수는 연 4만명으로 엄청나다. 이 중에 상담 및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경우는 불과 8%에 지나지 않으며 자살 재시도율은 무려 20%이다. 다른 나라의 사정은 어떨까? 일본의 아키타현은 일본 도호쿠 지방 북서쪽에 위치하며 연중 대부분이 흐리고 눈이 내린다. 이러한 우울한 기후 여건이 자살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있는데, 이곳은 2003년도 이후로 19년간 일본 내 자살률 1위를 달성해왔다. 하지만 성공적인 자살 예방 활동을 통해 자살률을 무려 41.4%나 감소시킨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1,2,3차 예방으로 단계를 나누어 1차 교육과 보건 전문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매스미디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 했다. 2차로는 우울증 등 기타 정신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였으며 응급 치료 체계를 개선하고 약물 오남용을 관리하였다. 3차로는 가족, 친구들 등 환자의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한 상담과 지원을 제공하고 집단 자살을 예방하였다. 비단 일본의 아키타 현 뿐 아니라 핀란드나 프랑스 등 선진국의 사례도 눈여겨볼만 하다. 핀란드는 사회사업을 통해 1990년 세계 3위에서 2008년 13위로 자살률을 낮추는 쾌거를 거두었다. 국가적 차원에서 사회 사업팀과의 연계 체계를 보다 활성화하는 것, 그리고 응급실에서 몸과 정신을 치유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주위의 관심 등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것 까지 완수해야 자살의 재발률을 낮춘다는 것을 간과하지 않은 결과이다. 삶은 외롭고 고통스럽다. 인간은 모두 다 불행한 순간을 겪는다. 하지만 나보다 더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 가까운 주변에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알고 주위를 둘러보자. 한 번 더 관심을 주고, 한 마디 더 따뜻한 말을 건넬 수 있는 여유가 생길 수 있을지 모른다. 자살을 시도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주위에 굉장히 많다./신재복(서산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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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2
  • 살얼음판 위 행복
    지난 7일 대구 엑스포에서 바르게살기 운동 전국대회가 열렸습니다. 1991년 제정되어 1997년 법률 제5305호까지 세 차례에 걸쳐 개정된 법률로 조직되고 운영하는 단체입니다. 올해에는 대통령께서 직접 참석하셨다고 합니다. 이 단체는 진실, 질서, 화합을 3대 이념으로 하여 모든 국민이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바라게 살기 운동을 전개함으로 민주적 문화적 국민 의식의 함양과 선진국형 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했습니다. 햇수로 하면 벌써 30년이 넘었습니다. 30년이라면 장년의 나이입니다. 이 운동의 결과가 자못 궁금합니다. 얼마나 우리나라 국민이 바르게 살아왔을까요? 계량적 평가 수치가 없으니 전혀 예측할 수는 없으나 피부로 느끼는 감각으로는 크게 달라진 건 없는 듯합니다. 오히려 진실은 더 가려지고 배려보다는 자기 위주의 삶으로, 화합보다는 편 가르기와 갈등은 더 깊어진 듯합니다, 총선이 다가옵니다. ‘수신제가후(修身濟家後)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란 말은 이제 죽은 말이 되었습니다. 불행하게도 도덕 불감증, 수치 불감증의 시대가 된듯하여 안타까울 뿐입니다. 물론 ‘털어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을 대표한다는 그들의 언행을 보면 어떻게 저런 사람이 하고 혀를 찰 때도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도 체념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현실이요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분당우리교회 담임 이찬수 목사의 설교를 동영상에서 들을 적이 있습니다. 어느 날 기자 한 사람이 이찬수 목사에게 목사님 행복하세요? 라고 묻더랍니다. 그때 말없이 웃고 있었더니 재차 “목사님, 정말 행복하세요?”라고 묻더랍니다. 그래서 “예, 정말 행복합니다.”라고 대답하고는 곧이어 토를 달았다고 했습니다. “제가 누리고 있는 행복은 살얼음판 위에 있는 행복입니다. 바로 하나님이 정해주신 틀 안에 있을 때 느끼는 행복입니다.” 그 설교를 듣고 소름 돋도록 공감했었습니다. 이 세상 누구도 흠결 없이 살아온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잘못을 뉘우치고 바르게 살도록 노력한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이 많은 수록 사회는 밝아지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됩니다. 바르게 살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 수록 행복한 사회가 됩니다. 필자가 목사 안수를 받기 전 얼마나 많은 고심을 했는지 모릅니다, 안수를 받기 며칠 전까지 참으로 많은 시간, 하나님 앞에서 나의 부끄러움을 고백하고 내가 목사가 되므로 하나님께 영광보다는 오히려 욕되게 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였습니다. 나는 이곳 서산에서 나서 자라 이곳에서 학교 다니고 직장을 다녔습니다. 많은 사람이 나를 알고 내 과거를 알고 있습니다. 내가 얼마나 잘 못 살아왔는지, 내 부끄러움 모습을 보여 줬는지 나 스스로가 압니다. 그때, 내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음성, “네가 잘 못 살아온 걸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것처럼 나도 다 알고 있다. 지난날을 내가 다 용서하마. 다시는 같은 죄를 짓지 말아라.” 이후 나는 하나님이 정해준 틀 안에서 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간음하다 잡혀 온 여자가 있었습니다. 당시 유대 지도자들이 그 여인을 예수님께 끌고 왔습니다. 유대 나라의 율법으로는 간음한 여인을 돌로 쳐 죽여야 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땅바닥에 무언가 글씨를 쓰시던 예수님은 그 유명한 말씀 “죄 없는 자가 먼저 돌을 던져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둘러섰던 모든 사람이 양심의 가책으로 자리를 떴습니다. 아무도 없이 오직 홀로 남은 그 여인에게 예수님은 나도 네 죄를 정죄하지 않으신다며 다시는 같은 죄를 저지르지 말라며 권고하셨습니다. 우리는 늘 죄의 유혹을 받습니다. 유혹은 언제든지 찾아옵니다.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처럼 조심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있습니다. 육신의 쾌락이나 욕심, 부도덕한 행실. 비양심, 이기주의, 이 모든 것들은 바로 불행의 씨앗들입니다. 하나님의 틀 안에서 벗어나지 않는 삶, 그걸 견지하는 삶이 바로 바르게 사는 것입니다. 나는 그것이 평안이라 생각합니다. 신앙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누구도 바르게 살면 평안한 삶이 옵니다. 진정한 평안을 누리는 삶. 그것이 결국 행복한 삶이 아니겠습니까?//목사·시인·소설가·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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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4
  • 필수 의료가 살아나려면
    나는 의사이지만 나도 환자가 될 수 있고 내 가족이 환자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나의 아버지가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 뇌종양으로 수술을 앞두고 있다. 나의 아버지가 수술 중이나 수술 후에 사망해도 나는 분명히 주치 의사에게 고맙다고 수고 하셨다고 할 거다. 87세 늙은 내 아버지를 주치 의사가 왜 죽이려 하겠는가? 보기만 해도 안타까운 미숙아를 이대 목동병원 소아과 교수들이 왜 죽이려 하겠는가? 고의가 아닌 의료 사고에 처벌은 없어 져야 의사도 소신껏 사명감을 가지고 진료 할 거다. 이것은 의사 증원 없어도 가능하다. 그래야 필수 의료가 살아난다. 아니면 필수의료는 답이 없다. 의대 증원하면 필수의료 해결된다고 하는 사람들은 애 많이 낳으면 농촌 총각 다 결혼 한다는 사람들이다. 의대 정원 늘리면 의사야 늘어나겠지만 필수 의료 인력이 늘 거라는 꿈은 깨시라. 의대 정원 휠씬 적은 30년 전에도 내과, 소아과는 서로 하려하고 필수의료가 이렇지는 않았다. 어떤 질병으로건 병원에서 치료 도중 또는 치료 이후에 경과가 좋지 않으면 앞뒤 가리지 않고 ‘의료과실’이라고 했다. “병원에서 의사가 그렇게 만들었다”, “걸어서 들어갔는데 죽어서 나왔다”는 등 막무가내 주장하는 분들이 많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졌다고 까마귀를 범인으로 간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의료라는 행위 자체가 위험한 행위로서 얼마든지 뜻하지 않게 정상 조직을 건드려서 전혀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척추 수술하다가 대정맥을 터트릴 수도 있고, 뇌 수술하다가 뇌혈관 터져 죽을 수도 있고, 췌담도 건드리다가 터져서 합병증으로 죽을 수도 있고, 유착박리술 하다가 장천공 생길 수도 있다. 의사가 환자를 앞에 두고 그 당시 최선의 의사 결정과 판단을 한 후 그 결정에 대해 나중에 따져서 최선의 결정이 아니었다고 형사 처벌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환자는 진료하지 말라는 말과 같다. 이어령이 쓴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미국 의사들은 의료사고 겁내서 수술을 안 해 줄려고 한다. 한국에 가자. 한국의사들은 의료사고 위험이 적어 소신 있게 수술하며, 마음이 따뜻하고, 손이 작아 손기술이 좋다. 한국의사들에게 가자”. 이 이야기는 이제 다른 나라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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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4
  • 학문적 표현물의 ‘허위사실 적시’기준은?
    [요지] 학문적 표현물에 대한 명예훼손죄의 ‘사실의 적시’ 인정 기준.(대법원 2023. 10. 26. 선고 2017도18697 판결) [개요] 피고인이 2013년 출간한 도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였던 피해자들에 대해 허위 사실을 적시하여 그 명예를 훼손하였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안. [대법원 판결] 정신적 자유의 핵심인 학문의 자유는 기존의 인식과 방법을 답습하지 아니하고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거나 비판을 가함으로써 새로운 인식을 얻기 위한 활동을 보장하는 데에 그 본질이 있다.(대법원 2018. 7. 12. 선고 2014도3923 판결 참조). 학문적 표현의 자유는 학문의 자유의 근간을 이룬다. 학문적 표현행위는 연구 결과를 대외적으로 공개하고 학술적 대화와 토론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비판과 자극을 받아들여 연구 성과를 발전시키는 행위로서 그 자체가 진리를 탐구하는 학문적 과정이며 이러한 과정을 자유롭게 거칠 수 있어야만 궁극적으로 학문이 발전할 수 있다. 헌법 제22조 제1항이 학문의 자유를 특별히 보호하는 취지에 비추어 보면, 학문적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제한은 필요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 따라서 학문적 표현행위는 기본적 연구윤리를 위반하거나 해당 학문 분야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나 학문적 과정이라고 보기 어려운 행위의 결과라거나, 논지나 맥락과 무관한 표현으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원칙적으로 학문적 연구를 위한 정당한 행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한편 헌법 제10조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규정하고 있고, 인격권에 대한 보호 근거도 같은 조항에서 찾을 수 있다. 학문 연구도 헌법질서 내에서 이루어질 때에 보호받을 수 있으므로, 인간의 존엄성 및 그로부터 도출되는 인격권에 대한 존중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연구 주제의 선택, 연구의 실행뿐만 아니라 연구 결과 발표에 이르기까지 타인의 명예를 보호하고, 개인의 자유와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며, 사생활의 비밀을 보호하는 것을 소홀히 하여서는 안 된다. 특히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와 같이, 연구에 대한 의견을 표출하거나 연구 결과를 반박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개인이나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하는 경우에는, 연구의 전 과정에 걸쳐 이들의 권리를 존중하여야 할 특별한 책임을 부담한다. 대법원은 명예훼손죄에서 ‘사실의 적시’에 관하여, 객관적으로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사실에 관한 발언이 보도, 소문이나 제3자의 말을 인용하는 방법으로 단정적인 표현이 아닌 전문 또는 추측의 형태로 표현되었더라도, 표현 전체의 취지로 보아 사실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경우에는 사실의 적시로 인정하여 왔다.(대법원 2008. 11. 27. 선고 2007도5312 판결 등 참조). 하지만 학문적 표현의 자유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학문적 연구 결과 발표에 사용된 표현의 적절성은 형사 법정에서 가려지기보다 자유로운 공개토론이나 학계 내부의 동료평가 과정을 통하여 검증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므로 학문적 연구에 따른 의견 표현을 명예훼손죄에서 사실의 적시로 평가하는 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역사학 또는 역사적 사실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 학문 영역에서의 ‘역사적 사실’과 같이, 그것이 분명한 윤곽과 형태를 지닌 고정적인 사실이 아니라 사후적 연구, 검토, 비판의 끊임없는 과정 속에서 재구성되는 사실인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학문적 표현을 그 자체로 이해하지 않고, 표현에 숨겨진 배경이나 배후를 섣불리 단정하는 방법으로 암시에 의한 사실 적시를 인정하는 것은 허용된다고 보기 어렵다. 형사재판에서 공소가 제기된 범죄의 구성요건을 이루는 사실은 그것이 주관적 요건이든 객관적 요건이든 그 증명책임이 검사에게 있으므로, 해당 표현이 학문의 자유로서 보호되는 영역에 속하지 않는다는 점은 검사가 증명하여야 한다. 대법원은 이러한 법리에 따라, 원심이 유죄로 인정한 일부 공소사실은 피고인의 학문적 주장 내지 의견의 표명으로 평가함이 타당하고, 명예훼손죄로 처벌할 만한 ‘사실의 적시’로 보기 어렵다고 보아, 이와 달리 판단한 원심을 파기·환송하였습니다. [자료제공] 박범진 변호사(서산시 공림4로 22, 현지빌딩 4층, 상담전화 : 041-668-7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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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3-11-14
  • 홍시
    가을이 되면 모든 보이는 모든 게 아름답습니다. 높이 올라간 하늘도 예쁘고 파란 물감을 풀어 놓은 그 하늘에 두둥실 떠가는 구름도 예쁩니다. 들판에 황금물결 파도치는 벼 이삭들도 예쁘고 하얗게 핀 억새꽃의 춤사위도 예쁩니다. 나를 더 황홀하게 하는 건 빨갛게 매달려 마치 등불을 켜 놓은 듯한 감나무의 풍경입니다.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난 후 빨간 감만 매달려 있는 감나무는 한 폭의 잘 그려진 그림입니다. 한두 개 남겨 놓아 날 짐승까지 배려하는 인간의 정은 따사롭기까지 합니다. 감이 빨갛게 익으면 홍시가 되고 홍시가 되면 스스로 땅에 떨어집니다. 모든 나무의 열매가 그렇듯 감도 떨어져야 다시 새 생명을 태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나무는 대개 마당 가나 길가에 심겨있어 이때쯤 되면 감나무 아래엔 떨어진 감으로 인해 지저분하게 됩니다. 제때 따서 곶감을 만들거나 홍시로 앉혀 갈무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먹기는 좋아도 감 따는 일은 번거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아버지는 가을이 깊어지면 감 따러 오라고/성화를 부렸다/ 나는 감 따는 게 싫어 짜증을 냈다// 내가 얼마나 바쁜 사람인지 아느냐고/ 감 따위 따서 뭐 하냐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다시 가을이 왔을 때/ 엄마는 내게 말했다/ 니 애비도 없는데 저 같은 감은 따서 뭐 하냐// 나는 별이 빛나는 감나무 아래에서/ 톱을 내려놓고 오래도록 울었다.’ 피재현 시인의 ‘별이 빛나는 감나무 아래에서’라는 시의 전문입니다. ‘니 애비도 없는데 저 같은 감은 따서 뭐 하냐’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반중(盤中) 조홍(早紅)감이 고와도 보이나다 유자(柚子) 아니라도 품엄 즉도 하다 마는 품어가 반길 이 없을새 글로 설워하나이다 노계 박인로(1561∼1642)의 조홍시가(早紅柹歌)입니다. 이 시는 박인로가 이덕형을 찾아갔을 때 홍시 대접을 받고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여 회귤고사(懷橘古事)를 인용하여 지은 시라고 합니다. 이 고사는 삼국지에 나오는 오나라 육적이 여섯 살 때, 원술의 집에 갔을 때 귤 대접을 받고 몰래 세 개를 품에 감췄다가 하직 인사를 드리다가 귤이 굴러 나와 들켰다고 했습니다. 그때 어린 육적이 말하길 어머님께 드리고 싶어 그랬노라는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둘 다 감에 얽힌 효심에 관련된 글입니다. 필자도 감을 좋아합니다. 특히 홍시를 좋아합니다. 말랑말랑한 감을 입 안에 넣으면 저절로 눈이 감기도록 특유의 감미가 온몸에 퍼집니다. 감은 생각보다 더 많이 몸에 이로운 과일입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홍시는 포도당과 과당이 풍부하여 체내에 들어오면 즉시 에너지원으로 바뀌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해서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며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며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되어있습니다. 물론 다 좋은 건만은 아닙니다. 부작용이 발생하는 체질도 있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이런저런 이유 때문이 아니고 그저 좋아하기에 즐겨 먹습니다. 아이들은 내가 홍시를 좋아하는 걸 모를 겁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내도 모를 겁니다. 내가 뭘 좋아한다고 한 적이 없으니 당연합니다. 나도 아내와 아이들 기호를 모릅니다. 너무 소통하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땐 내 생활이 바빴고 아이들이 장성하니 아이들이 바빠서 기회가 없었습니다. 아이들도 이젠 중년이 되었고, 그 자식들이 커서 청년이 되었습니다. 곁에서 보니 나보다는 잘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제라도 속마음을 털어놓고 소통의 시간을 갖고 싶지만 마음뿐입니다. 필자의 집에는 감나무가 없습니다. 그러니 아이들보고 감 따러 오라고 할 일도 없습니다. 이담에 내가 저세상에 가 있을 때 아이들은 무얼로 나를 기억할까 싶기도 하여 쓴 미소를 지어봅니다./목사·시인·소설가·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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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3-11-08
  • 이익만 추구하는 은행엔 ‘횡재세’가 답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월 30일 국무회의에서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에 갖다 바치는 현실에 마치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는 발언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윤 대통령의 이 발언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대변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 발언을 통해 정부가 민생 안정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소상공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또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외침, 현장의 절규에 신속하게 응답하는 것보다 더 우선적인 일은 없다”며 “지금보다 더 민생 현장을 파고들 것이고, 대통령실에서 청취한 현장의 절규를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까지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은행권의 응답은 보이지 않는다. 2023년 시중은행 순익의 증가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가계대출 증가로 인한 예대 마진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2022년 8월 0.25%, 10월 0.25%, 11월 0.25%, 1월 0.5%, 4월 0.5%, 5월 0.25% 총 2.25%의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은행의 예금금리도 상승했지만, 대출금리가 더 급격하게 상승하여 은행의 예대마진이 확대된 결과 2021년 시중은행 전체의 순익은 20조9,122억 원이었지만, 2022년 순익은 24조3,849억 원으로 증가 했다. 이는 1년에 19.6% 증가했다는 것이고 2023년 시중은행 전체 순익은 30조 6,783억 원으로 예상되어 2022년 24조 3,849억 원 대비 26.5% 증가가 예상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은행의 부실채권을 처분하기 위해 정부는 20조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그런가 하면, 2011년에도 리먼 브러더스 사태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행들에 대해 10조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이제 시중은행은 이에 대해 응답해야 하는데도 지나친 이윤 추구만 하고 있지 않은지 묻고 싶다. 그런 이윤 추구는 많은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 첫째가 경제적 불균형이다. 은행의 이익이 증가하면 그만큼 대출자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예금자에게는 높은 이자를 주고, 대출자에게는 높은 금리를 받기 때문에 사회적 불균형도 심화 될 수밖에 없다. 더욱이 가계와 기업의 소득을 감소시켜 경제적 불평등을 가중할 수 있다. 둘째, 은행의 지나친 이윤 추구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은행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출 심사를 강화하거나, 대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 이는 신용도가 낮은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의 대출 기회를 제한하고, 대출 비용을 증가시켜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할 수 있다. 셋째, 건전한 금융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 은행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브리지론과 같은 위험한 대출을 취급하거나, 자본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을 수 있다. 금융권에서 PF 대출을 조달할 수 있도록 다리(bridge) 역할을 하는 대출(loan)을 '브릿지론'이라고 하는데 일부 제2금융권에서는 다리는커녕 대출해 주고 사업을 시작도 못 해 이자를 못 받는 상황에서 그걸 빌미로 더 많은 이자를 받는 웃지 못 할 일도 서슴없이 하고 있다. 이들은 금융인이 아니라 양심도 도덕성도 없는 악덕 고리대금업자에 지나지 않는다. 더욱이 이 같은 이익만 추구하다 보면 경제가 호황일 때는 그냥저냥 넘어 가겠지만 불황이 지속되다 보면 금융 위기의 불씨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은행권의 이 같은 지나친 이윤 추구는 반드시 규제하고 억제해야 한다. 그 대안의 첫째가 대출금리 상한을 설정하거나, 예대마진을 제한하는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 둘째, 은행의 사회적 기여를 평가하는 지표를 개발하고, 은행의 이윤을 사회적 책임에 투자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셋째, 은행의 재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은행의 경영 과정을 감독하는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 은행의 순익 급증이 특정 경제 주체의 과도한 이익 추구로 인한 것이라면 횡재세도 부과해야 한다. 횡재세는 특정 경제 주체가 시장의 변동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이익을 얻었을 때 부과하는 세금이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은행의 순익 급증은 시장의 변동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횡재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 횡재세 부과는 은행의 순익을 조정하여 경제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은행의 순익이 급증하면 그만큼 예금자와 대출자의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고통을 받고 있는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책과 세수확보를 위해서도 필요한 횡재세가 될 것이다. 또한, 횡재세는 은행의 지나친 이윤 추구를 억제하여 건전한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도입해야 된다./칼럼리스트(단국대 전 법정대학장, 정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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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8
  • 서산에 맞는 사회적경제 발전 정책 모색해야
    지난 주 충주시 사회적경제기업인 5명이 서산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를 방문하여 간담회를 가졌다. 사회적경제기업이 직면한 문제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됐다. 우리 서산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에서는 이병열 회장과 김환성 부회장, 사무국장인 필자와 황토사랑영농법인 차정자 대표가 참석했다. 서산시에서도 윤만수 사회적경제팀장과 김효림 주무관이 관심을 갖고 참석했다. 이날 주제는 자연스럽게 ‘위기 직면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이 됐다. 정부가 내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사회적경제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했기 때문이다. 만약 정부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그동안 정부 예산에서 인건비를 지원하던 사회적기업 등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산과 충주의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이를 계기로 사회적경제를 튼튼하게 키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된 셈이다. 하지만 간담회에서는 사회적경제 주체들은 인건비 지원 중단보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일반의 오해가 이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정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 후 한시적으로 인건비를 지원 받다보니, 일부에서는 인건비를 지원 받기 위해 사회적기업을 하는 것으로 오해한다는 것이다. 또한, 인건비 지원 기간이 종료되면 문을 닫거나 운영되지 않는 기업이 많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실제 통계를 살펴보면 이날의 항변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현재 서산시 인증 사회적기업 수는 115개로 사회적기업 대부분이 인건비 지원이 종료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되면서 고용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 지원이 중단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된다는 것은 정부 지원이 성과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사회적경제 주체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간담회에서 충주의 한 사회적기업 대표는 인건비 지원이 종료된 지 7년이 지난 지금도 상당수 장애인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했다. 일반기업이나 심지어 국가기관도 생산성 저하 등을 우려해 장애인 의무 고용을 준수하지 않는 현실과 대비된다. 또 다른 참석자는 자치단체가 기업유치를 위해서는 수백억 원을 지원하면서 유독 사회적기업 지원에는 인색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간담회는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창립 초기 정부의 인건비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만 부각될 뿐 이들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따라서 서산의 사회적경제가 제대로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정확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가 지역에서 어떤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 제대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서산에 맞는 사회적경제 발전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그동안 사회적경제에 대한 서산시 예산 대부분은 정부 매칭사업이었기 때문에 정부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 서산시 예산 중 사회적경제 지원예산은 대부분 사라지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이제는 사회적경제 지원 역시 지역경제 지원정책의 틀에서 새롭게 바라봐야 할 것이다./장위녀(서산시사회적경제네크워크 사무국장/아이사랑식판드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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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8
  • 겸손, 행복하여라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 사람들은 겸손한 사람을 좋아한다. 겸손이 행복을 만든다. 겸손은 자기를 낮추고 남을 높여 주는 것이다. 그러나 과한 겸손은 곧 교만이 될 수도 있다. 모든 것이 적당하게 순리에 맞아야 한다. 칭찬이 지나치면 아부가 되는 것처럼 신으로부터 태어난 자신을 지나치게 비하하고 학대한다면 신을 모욕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며칠 전 유튜브로 지인의 인터뷰를 보았다. “겸손은 모욕을 용서하는 것” 이라면서 이는 사막의 지혜를 쓴 토머스 머튼의 말이라고 했다. 바로 이 책을 주문하여 읽었다. 30여 년 전, 서예가 한 분이 일겸사익(一謙四益)이란 글을 써 주었다. 표구하여 사무실에 게시했다. 그런데 이를 본 친구가 글귀가 좋다고 해서 준적이 있다. 그러나 그 글의 의미를 가슴에 품고 산다. 한 번의 겸손은 천(天)지(地)신(神)인(人) 네 가지로부터 유익함을 가져오게 한다는 뜻으로 겸손을 강조함이리라. 이렇게 겸손은 좋은 것이다. 칭찬도 좋다. 그러나 받아들이는 상대방의 태도 또한 같아야 한다. 사람들은 체면을 높여 주면 대개 좋아한다. 그래서 체면을 세워주는 말을 할 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 는 속담이 있다. 우리 주위에서 겸손은 아무리해도 손해 보지 않는다. 내가 상대방 앞에서 몸을 낮추면 저 사람은 상대적으로 몸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을 알아주면 그만큼 나한테 고맙게 여긴다. 요즈음 행사장에서 내빈 소개를 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말이 많았다. 소개 순서도 그렇고 빼 놓으면 야단치는 경우도 있었다. 근래에는 그런 경우는 없다. 문화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겸손의 덕분이다. 양보가 미덕이라는 말을 실감한다. 잊을 수 없는 일이 또 하나 있다. 필자가 1979년 서산 JC회장 당시이다. 서울 서대문 JC 창립식에 지역 국회의원, 구청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사회자는 지역구 국회의원 소개도 하지 않고 축사도 다른 국회의원이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사회자에게 항의와 메모가 들어갔다. 사회자는 지역 국회의원이 오신 것을 몰랐다며 사과하면서 축사가 있겠다고 호명했다. 단상에 오른 그 의원은 “이것은 사회자의 잘못이 아닙니다. 지역 국회의원인 저의 잘못입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제가 얼마나 활동을 하지 않았으면 JC 사무국장인 사회자가 저를 몰랐단 말입니까? 앞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용서해 달라며 양해를 구하고 축사를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그렇다.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이냐? 하는 것이 중요하지 내가 남에게 체면을 세워주고 남을 높여 받들었다고 해서 손해 될 것이 없다. 한국 사람들이 말하는 출세는 남이 알아주는 사람이 됐다는 말이다. 행복은 남으로부터 부러움을 받는 것이다. 물론 동양적인 끈끈한 삶, 정(情)과 서양적인 삶의 방식인 사리(事理)가 조화를 이룬 합리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사람은 체면을 차려야 한다. 체면은 남을 대하기에 떳떳한 도리나 얼굴이다. 일반적으로 지위나 신분이 높은 사람에게 더 요구되고 중요하다. 존재도 없는 사람은 억울하다. 그래서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존재의 가치를 높이라는 말이다. 토마스 머튼이 길어낸 사막의 지혜 책 중에 이런 글귀가 있다. “겸손, 행복하여라, 첫 번째 행복 선언이다.” /조규선(서산장학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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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31
  • 안·전·지·키·자 –건망증-
    나이를 먹어갈수록 따라오는 불청객들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하게 다가오는 건 바로 건망증입니다. 인간의 기억은 한계가 있게 마련이어서 건강한 사람도 하루에 열 가지를 기억하면 다음 날에는 3가지를 잊어버린다고 합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반 정도 기억한다면 정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는 잊어버리고 사는 게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생활에 괴로움을 줄 정도라면 문제가 됩니다. 얼마 전, K 선배의 두 번째 수필집 발간을 축하하기 위해 가까운 몇 분과 함께 모인 적이 있습니다. 식사 후 수필집을 지인들에게 우송한다고 하여 함께 우체국에 갔다가 차 한 잔하고 헤어지자 하여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수필집 한 권씩을 나눠주려다 보니 책이 없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나머지 책을 우체국에 놓고 왔습니다. 자연히 화제는 건망증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함께 모인 사람이 모두 황혼에 접어든 분들이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거의 같은 건망증 경험들이 있었습니다. K 선생은 집 주위에 정원이 있는데 풀을 뽑는다든지 전지를 한다든지 하다 보면, 쓰고 있는 안경에 뿌옇게 김이 서려 방해가 된다고 했습니다. 적당한 나뭇가지에 잘 걸어 놓고 작업을 마친 후 집에 들어와 다른 일을 하다가 안경 생각이 난다고 했습니다. 나가서 찾아보면 어느 나무에 두었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아 한참을 헤맨다고 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다 못한 부인께서 정원에 나갈 때는 늘 종이상자를 들고 나가라고 주더랍니다. 안경을 벗어 놓을 때 항상 종이상자에 집어넣으란 것입니다. 그렇게 하고 난 후에는 안경 찾는 수고로움을 덜게 되었노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종이상자를 들고 나가는 것도 잊어버릴 때도 있다 해서 한바탕 웃었습니다. 필자도 예외는 아닙니다. 갑자기 사람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든가 그렇게 자주 쓰던 성경 구절이나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군 복무 시절 국민교육헌장이 처음 나왔을 때 내무반에서 제일 먼저 암기하여 특별 휴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어느 정도 암기력이 있었는데 지금은 시 한 편 외우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또 외웠다고 해도 얼마 못 가서 잊어버리고 맙니다. 기억력뿐만 아니라 주의력도 떨어집니다. 외출할 때 몇 번이고 들락거릴 때가 많습니다. 이런 모습에 아내가 빈정대었습니다. 도대체 몇 번이나 들락거려야 하느냐고. 전화기를 놔두고 나올 때도 있고, 카드를 잊고 나올 때도 있고 필기도구도 생각나서 다시 들어갈 때도 있고 심지어는 운전하려면서 자동차 키를 잊고 나올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방문 앞에 ‘나설 때마다 다시 한 번’이라는 글을 써 놓고 집을 나설 때마다 빠진 것이 없나 점검합니다.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건망증을 피할 재주는 없습니다. 노년과 함께 할 동반자라면 완화할 방법을 찾는 것도 슬기로운 삶의 지혜라 하겠습니다. K 씨의 부인이 생각해 낸 종이상자며 필자가 방문 앞에 붙여 놓은 글귀 같은 것도 건망증을 다소나마 완화 시켜줄 생활 습관이 될 것입니다. 함께 했던 친구 L 건축사는 집을 나설 때마다 ‘안전 지키자’를 외운다고 했습니다. 안- 안경, 전-전화기, 지-지갑, 키-자동차 키, 자-자크(지퍼)를 하나씩 점검하며 확인한다고 합니다. 여성들은 백 속에 필요한 걸 넣고 다니지만, 남자들은 거의 빈 팔 치고 다닙니다. 그 말을 듣고 ‘안전 지키자’를 따라 뇌이며 참 좋은 건망증 안전 지킴이 구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개인의 건망증은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생활 습관이나 노력으로 어느 정도 극복하면 될 듯싶습니다. 문제는 국민 생활을 책임지는 정치가들의 건망증입니다. 불과 몇 달 전에 했던 지신의 말을 어떻게 그렇게 천연덕스럽게 바꿀 수가 있을까요? 여야가 바뀌었다고 자기 말을 손바닥 뒤집듯 합니다. 모든 국민은 다 기억하고 있는데 자신만 잊고 있는지. 그들에게도 권하고 싶습니다. 안전 지키자. 자기의 말을 자기가 책임지는 정치인, 오직 나라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정치 지도자를 국민은 원한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김풍배(목사/시인/소설가/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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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3-10-31

라이프 검색결과

  • 서산시, 에너지이용 합리화 ‘최우수기관’표창
    서산시의 에너지이용합리화 시책이 충남도가 주관한 2023년 에너지이용합리화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시는 2013년도부터 2022년까지 최우수기관으로 6회, 우수기관으로 4회 선정됐으며,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에너지절약 시책의 우수성을 다시 입증했다. 충남도가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에너지이용합리화, 에너지담당 업무 추진 및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이행 실적 등을 평가한 결과 시는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규정 이행 실적과 에너지담당 업무추진 항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그동안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 운영, 에너지지킴이 운영, 에너지절약 캠페인 전개와 고효율 녹색제품 우선구매 등 에너지이용합리화 실적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에너지절약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10월에 개최된 제20회 해미읍성 축제에서 시민 참여형 에너지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축제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외에도 시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됐으며, 소외지역 도시가스 보급을 위해 충청남도, 도시가스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까지 운산면 소재지 일원에 도시가스 공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에너지 신규사업 발굴과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3-11-21
  • 서산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우수사례 시상
    서산시는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3년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우수사례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은 지역 복지 현장 최일선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복지 서비스 연계를 위해 노력하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은 구상 서산시 부시장, 장갑순 서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15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경과보고, 우수사례 시상, 유공자 표창, 역량강화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사례 시상에서는 석남동, 인지면, 고북면이 1년간 지역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역할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받았다. 또 해미면, 성연면, 대산읍은 지역특화사업 우수 읍면동으로 선정돼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받았다. 이들 수상 읍면동 6곳에는 포상금이 지급되며 읍면동에서는 포상금을 취약계층 지원사업비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공자 표창은 김기혁 대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황춘성 음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주민복지 및 지역사회복지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서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구상 서산시 부시장은 “지역사회의 민관협력 구심점으로 복지사각지대발굴과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들이 다른 읍면동 지역사회의 역할과 맞춤형 지역복지사업을 제시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라이프
    • 수상
    2023-11-21
  • 성연면 이안아파트봉사단, 노인 경진대회 대상
    성연면은 이안아파트봉사단(단장 남춘현)이 지난 17일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가 주최한 ‘2023년 노인자원봉사단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안아파트봉사단은 왕정2리 노인회원들로 구성되어 지역 내 꽃길 조성, 근린공원 및 산책로 환경정화 등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만들기에 노력한 사례를 발표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지난 1일 제3회 국화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주는 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연=서재표 기자
    • 뉴스
    • 사회
    2023-11-19
  • 부석면 라인댄스팀, 생활체조 경연대회 3위
    부석면은 주민자치센터 라인댄스팀(강사 김소연, 회장 이광임)이 지난 18일 계룡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23회 충청남도지사기 생활체조 경연대회’에서 댄스체조 일반부 단체전 부문에서 7개 팀 중 3위에 입상했다고 밝혔다. 부석면 주민자치센터 라인댄스팀은 2023년도 하반기에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짧은 시간동안 꾸준히 연습해 좋은 결과를 얻어 더욱 의미가 있다. 김소연 라인댄스팀 강사는 “바쁜 농번기 기간에도 연습을 위해 참석해 주신 수강생들과 특별강연과 물품을 아낌없이 지원해 준 부석면에 감사드린다”며 “재미는 물론 건강까지 챙기는 부석면 라인댄스팀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민 부석면장은 “이번 대회의 3위 입상을 이룬 라인댄스팀에 축하를 보내드리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노력하는 부석면 주민자치회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석면 주민자치센터 라인댄스팀은 다음달 2일에 개최되는 ‘겨울밤 부석주민 한마음 축제’에서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다시 한 번 면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부석
    2023-11-19
  • 김맹호 의장, 서울 평화문화대상 수상
    서산시의회 김맹호 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3 서울평화문화대상’시상식에서 농촌 환경 자치의정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평화문화대상은 서울평화문화정책연구원이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주민 행복정책 및 지역개선 활동에 기여한 전국 광역 및 기초의원을 대상으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김맹호 의장은 농업·농촌의 환경개선을 위한 의정활동 수행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김 의장은 서산시 조직배양 씨감자 생산·공급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하여 서산시에서 자체 생산하는 조직배양 씨감자 사업의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또 풍작으로 가격이 폭락한 농산물 생산자들을 위하여 ‘한 망, 한 접 더 사주고 팔아주기 운동’을 제안하여 지역 농민들의 소득증대와 판로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최근에는 영농폐기물로 인한 농업·농촌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톤백 마대를 통한 영농폐기물 수거를 제안하여 농촌 환경보호에 이바지했다. 김맹호 의장은 “매사에 ‘공정’과 ‘소통’ 이 두 가지를 생각하며 의정활동에 임했는데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동료의원들과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정치
    2023-11-17
  • 서산시, 토지행정 추진실적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서산시가 충청남도의 ‘2023년 토지행정 추진실적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토지행정 선도 기관임을 증명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토지행정 업무성과가 우수한 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지적관리, 토지정책, 공간정보, 부동산주소정책, 무인항측, 역점시책 등 6개 분야 35개 세부평가와 현지 확인반의 실사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올해 시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찾아가는 현장민원 상담제운영’은 시민중심의 행정구현, 노약계층에 대한 행정지원 등 시민 재산권행사의 불편을 크게 해소한 점을 인정받아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외에도 시는 정확한 지적공부 관리, 드론을 활용한 각종 개발사업 지원, 주택임대차신고제의 적극홍보, 도로명주소 활용 주민참여 독려 등 활발한 토지행정을 추진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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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2023-11-17
  • [결혼] 남건우 석남동주민자치회장 여혼
    남건우 석남동 주민자치회 회장 여혼(해령 양)=12월 9일(토) 12시 30분. 서산아르델웨딩컨벤션 2층 아나이스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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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2023-11-17
  • 서산시자원봉사센터, 한국중앙자원봉사상 수상
    서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영제)는 16일 서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 재난대응 우수자원봉사센터 시상식’에서 한국중앙자원봉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 중 재난지역 직접대응과 지원 및 예방대비활동에 적극 참여한 30개 센터가 우수센터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산시자원봉사센터는 7월부터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충남 공주시, 청양군, 논산시에 이동 빨래차 지원 및 세탁 봉사, 침수로 인한 쓰레기 처리, 피해 농가 토사 제거 및 비닐하우스 철거 등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곳에서 펼친 봉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산시 자원봉사자들은 ‘재난은 남의 일이 아닌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므로 서산시만이 아니라 재난이 발생하면 어디든지 출동하겠다’는 신념으로 활동을 펼쳐왔다. 김영제 이사장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재난이 발생한 곳을 찾아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주신 자원봉사자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성숙한 자원봉사 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자원봉사센터는 재난 관련 전문봉사단과, 빨래·급식 차량, 굴착기 등 다양한 특수차량을 보유 운영하고 있어 재난 발생지역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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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6
  • 이완섭 시장,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 수상
    이완섭 시장이 15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2023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시상식에서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23년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을 수상했다.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은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농업 및 농촌 발전을 위한 정책과 농협과의 협력사업 통해 지역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수여한다. 이 시장은 지난 5월 전국 최고의 선진농업도시로 발돋움한다는 민선8기 농업비전을 제시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시장은 2012년에도 이 상을 수상해 충남에서는 유일하게 2회 수상하므로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헌신했음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 시장은 지역 농업발전을 위해 ▷농가경영안정화체계 구축 ▷스마트 혁신농업 선도 ▷새로운 농촌환경 조성 ▷먹거리 선순환체계구축 ▷농산물 유통혁신 가속화 ▷품질 우량화 및 지역특화 육성 ▷차세대 농업인재 육성 ▷앞서가는 동물복지 실현 ▷안전한 먹거리 기반구축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는 농촌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제도와 농작업지원단 등을 운영하며 연간 7천 명의 인력을 중개하는 한편,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고북면 일원에 조사료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조사료를 수확해 공급했다. 스마트팜 육성을 위해 천수만 간척지 B지구 등 3개 지구, 11ha 면적에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로컬푸드의 공급 거점으로 활용될 로컬푸드활성화지원센터를 올해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서산한우를 전국 대표 브랜드로 명품화하기 위해 농협경제지주 가축개량원, 서산태안축산업협동조합과 ‘고품질 서산한우 생산기반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농기계임대사업소 확대 운영으로 연간 6천 500건 이상의 농기계 임대를 추진하며 농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지역농업발전선도인상은 18만 시민과 2만 3천여 농업인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를 대표로 받는 것”이라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시키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는 농협과 함께 농업농촌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서산의 미래농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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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
    2023-11-15
  • 서산시장애인복지관, 국민행복IT 경진대회 2명 수상
    서산시장애인복지관은 지난 11일 개최한 다사랑어울림축제에 앞서 ‘2023국민행복 IT 경진대회’입상자에 대한 표창 전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3국민행복 IT 경진대회’에서 서산시 정보화 교육생 박재민(23) 씨가 지적부문 대상(과기부장관상), 최미진(26세)씨가 은상(후원기관장상)을 수상했다. 박재민씨와 최미진씨는 지난 7월 19일 충남 예선을 통과하여 충남 대표로 본선에 참가해 값진 결실을 맺었다. 박재민씨는 제40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Word Processor 부문 금메달을 수상하하기도 했다. 서산시장애인복지관 정보화교육(지도 전현숙)은 장애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과 장애인의 취업을 위한 정보기술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매년 각종대회에 참가하여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함으로써 장애인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상복 관장은 “정보화교육에 박재민님, 최미진님의 노력과 전현숙 선생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장애인분들의 IT 활용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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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3-11-14

기획 검색결과

  • "3대가 함께 하는 여행길, 얼마나 즐거운 뱃길인가?"
    축구장 20개 합친 면적보다 넓어 수영장 · 공연장 · 카지노 등 갖춰 전국서 몰린 2600여명 승객 탑승 대산항전용터미널 · CIQ통해 승선 지난 8일 오전 7시께 대산항 임시 크루즈 부두. 서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 11만4천t급)’호가 위용을 드러냈다. 모항은 크루즈선이 중간에 잠시 들렀다 가는 것이 아니라 출발지로서 승객들이 타는 항구를 말한다. 11만t급이 넘는 대형 크루즈선이 대산항을 모항으로 삼은 건 대산항 개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코스타 세레나호에는 크루즈 여행의 부푼 꿈을 안고 전국에서 몰려 온 한국인 승객 2600여명이 올랐다. 사회 지인들과 함께 승선한 심걸섭(음암면 율목리)씨는 크루즈 여행이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서산에서 크루즈선을 타고 외국을 가니 정말 좋다”고 만족해 했다. 코스타 세레나호의 전체 길이는 290m다. 수영장과 공연장, 카지노 등을 갖춘 내부 공간은 축구장 20개를 합친 면적보다 넓다. 크루즈 관광객들은 대산항 전용 터미널에서 안정적으로 배에 올랐고, 세관은 임시 CIQ(세관·출입국·검역) 시설을 운영해 관광객의 승선을 도왔다. 코스타 세레나호에선 가족 단위 관광객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3대가 함께 어울려 다니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경기도 평택시에서 왔다는 신성진(71)씨도 어버이날을 맞아 아들 내외, 10살 손자와 함께 크루즈 관광에 나섰다고 했다. 신씨는 “이번이 세 번째 크루즈 여행”이라며 “어린아이와 노인이 함께 여행하기는 크루즈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비행기는 공간도 좁은 데다 여행지로 이동하는 동안 할 수 있는 활동이 제한적”이라며 “크루즈는 이동하는 동안에도 바다를 구경하거나 수영장 등의 시설을 이용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오후 5시, 전 탑승객을 대상으로 안전 훈련까지 마친 코스타 세레나호는 물살을 가르며 서서히 부두를 벗어났다. 허현 기자
    • 기획
    • 특집
    2024-05-08
  • 제22대 총선, 서산시·태안군 읍면동 민심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가 서산시 11개 읍면동, 태안에서는 7개 읍면 전체에서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에서 서산시 선거인수는 14만9039명이며 투표자수 9만9019명(투표율 66.6%)이다. 태안군은 선거인수 5만5059명이며 투표자수 3만9341명(투표율 71.5%)이다. 최종 개표결과 성일종 당선인이 51.55%(7만487표)를 획득하면서 48.44%(6만6222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지역별로는 성 당선인이 서산시에서 49.57%(4만8520표), 조 후보가 50.42%(4만9351표)를 획득했으며 태안군에서는 성 당선인이 56.56%(2만1967표)를 획득하며 43.43%(1만6871표)를 얻은 조 후보를 압도적으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읍면동별로 보면 성 당선인은 서산시 15개 읍면동에 성연면, 부춘동, 수석동, 석남동 등 4곳을 제외한 11곳에서 조 후보에 앞섰다. 태안군은 7개 읍면 전체에서 조 후보에 앞섰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국회의원선거
    2024-04-18
  • 성일종 당선인, 첫 일정으로 독립유공자·순국선열 참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산시·태안군에 출마해 당선된 국민의힘 성일종 당선인이 11일 오전 지역 출신 독립유공자인 이종일·문양목 선생 생가와 순국선열을 모신 충령각·충혼탑을 찾아 참배하며 22대 국회 당선인으로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성 당선인은 참배를 마친 후 첫 일성으로 “서산시민과 태안군민들께서 집권여당 소속의 3선 국회의원을 만들어주신 이유는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고, 중앙무대에서 지역의 자부심을 드높이라는 명령으로 받아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와 지역의 백년대계인 인구 50만 ‘미래형 첨단도시’를 반드시 만들 것이며, 향후 4년은 이를 위한 큰 도약의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선거기간 중 수렴한 여론을 의정활동에 빠짐없이 반영하여 서산시민, 태안군민 모두의 대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성 당선인은 또 “장학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 적절치 못한 비유로 본의 아니게 독립유공자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앞으로 단어 하나 예시 하나에도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국회의원선거
    2024-04-11
  • 서산시민·태안군민 “힘 있는 3선 선택”
    서산에서 지고 태안서 이겼다 조한기 후보에 3.11%p차 당선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가 4·10 총선에서 서산시민과 태안군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성 후보는 11일 0시 20분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51.55%(7만487표)로 48.44%(6만6222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3.11%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성 후보는 서산에서 4만8520표(49.57%)를 획득해 4만9351표(50.42%)를 획득한 조 후보에 뒤졌지만 태안에서 2만1967표(56.56%)를 획득하며 1만6781표(43.43%)에 그친 조 후보를 5186표(13.13%) 앞서며 3선에 성공했다. 성 당선인은 당초 각종 여론조사에서 2~8%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지상3사 출구조사에서 0.2%p 초접전지역으로 분류되면서 개표가 끝나기까지 긴장하며 개표를 지켜봐야 했다. 성 당선인은 “감사하다는 말씀을 몇 번을 올려도 모자라다고 생각한다. 곧 가능한 한 한분씩 찾아뵙고 직접 감사의 인사를 올리도록 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쉽게 3선 의원의 탄생을 허락치 않으셨던 서산시민과 태안군민 여러분께 연달아 3번의 선택을 받게 되어 감개무량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임기 내내 하루도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의정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그는 “여러분께 보답하는 방법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저의 신명을 바쳐 일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절대로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성 당선인은 또 “함께 경쟁해 주신 조한기 후보께도 감사드린다. 조한기 후보께서는 지난 세 번의 선거에서 모두 좋은 맞상대이자 런닝메이트가 되어 주셨다”며 “덕분에 제가 더 분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앞으로 조 후보께서 무슨 일을 하시든 다 잘 되시기 바라고 앞날에 행운을 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 당선인은 “당선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주민 여러분의 엄중한 경고를 받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앞으로 우리당과 저 모두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들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의 4년은 서산·태안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자신의 15대 주요 공약을 홍보영상으로 제작해 순차적으로 배포해 서산시민·태안군민들이 알기 쉽게 공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15대 주요 공약은 ▷서산웰빙특구 :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 ▷태안기업도시 :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 ▷수산물 가공 선진화단지 조성 ▷임대형 명품기숙사 건립 ▷서산동부권 문화탐방 테마파크 조성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명품 한우특화마을 조성 ▷서산의료원 최첨단 신관 증축 및 서울대병원 교류 확대 ▷태안기업도시 내 명문 국제학교 조기 개교 ▷국제 규격 수영장 포함 명품 스포츠센터 건립 ▷유아 실내 체육센터 추가 건립 및 주말 운용 확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조성 ▷서산~태안 철도 조기 추진 ▷서산~태안 고속도로 조기 추진 ▷이원~대산 도로 연결 등이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국회의원선거
    2024-04-11
  • [총선] 제22대 총선 서산 개표 현장
    투표용지 한 장씩, 수검표 절차 신설 51.7㎝ 비례대표 투표용지 개표 관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종료된 10일 오후 6시20분께 갈산동 서산시민체육관에 투표함이 속속 도착했다. 개표사무원들은 접수 절차를 거쳐 개함·점검부로 옮겨진 투표함의 봉인지를 뜯고, 검은색 테이블 위에 투표지를 쏟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길이가 51.7㎝에 이르는 비례대표 투표용지 개표가 최대 난제로 떠올랐다. 용지가 길어 기계로 개표하는 것이 아닌 사람이 직접 확인해야하기 때문이다. 개함·점검부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투표지를 분류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관외 사전투표소에서 봉투에 담겨온 투표용지는 ‘우편투표전담부’에서 봉투를 뜯어 따로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길이도 긴 데다 꼬깃꼬깃 접혀 있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차곡차곡 정리하느라 애를 먹는 모습도 보였다. 이어 ‘투표지분류기운영부’로 전달된 투표지는 분류기를 이용해 후보자별·정당별 유효투표지와 재확인 대상 투표지로 나눴다. 다음은 심사·집계부에서 개표사무원이 손으로 다시 한번 투표용지를 점검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번 선거에서 새롭게 추가된 절차로, 개표사무원들은 ‘유·무효표 투표 예시’를 보며 한 장 한 장 투표지를 꼼꼼히 확인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재분류로 나온 투표용지를 일일이 확인하고 유·무효표를 분류했다. 각 당의 개표참관인들은 매의 눈으로 돌아다니며 문제가 없는지 지켜봤다. 휴대전화로 개표작업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도 했다. 서산시 선관위 관계자는 “지역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11일 오전 2시께 지역구 투표 결과 윤곽이 나오고 개표는 오전 6시 정도에 마칠 것으로 보인다. 투표지를 두 번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정확성을 높이지만, 시간은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국회의원선거
    2024-04-10
  • [총선] D-1…“일할 기회 달라” vs “3선 국회의원 확신”
    4.10 총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가 여의도 국회 입성을 위한 험난한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3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만큼 그동안 후보들은 잠을 설치고 신발이 닳도록 인지도를 높이는 등 서산시민과 태안군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총력전을 펼쳐왔다.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각 후보는 서산과 태안에서 막바지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한기 후보는 “선거 종반 윤석열 정권 심판을 향해 더욱 무섭게 활활 타오르는 민심을 확인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개과천선을 바라는 뜨거운 열망에 대한 책임감으로 결코 질 수 없는 싸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4전 5기, 조한기 네 번 떨어지고 다섯 번째 도전하는 조한기는 물러설 데가 없다”며 “이번에는 조한기에게 고향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꼭 한번 달라”고 호소했다. 성일종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태안 구 터미널 앞과 오후 6시 서산1호 광장 앞에서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총력 유세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성 후보는 태안 집중 유세에서 “태안의 인구절벽 위기를 막을 확실한 방법은 좋은 일자리와 좋은 교육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를 통한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 단지 조성’과 이미 MOU 체결까지 성사된 태안 국제학교의 조기 개교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서산에서 가진 집중 유세에서는 “서산은 이미 현대차와 MOU까지 체결한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 단지’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유아 실내체육센터 추가 건립 및 주말 운용확대 등을 통해 청년과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또한 서산동부권 문화탐방 테마파크 조성, 명품 한우특화마을 조성 등을 통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 후보는 “내일은 서산·태안에 힘 있는 집권여당 소속 3선 국회의원이 탄생하는 날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며 “선거기간 고생하신 미래캠프의 모든 분들과 선거사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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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선거
    2024-04-09
  • [총선] 조한기 후보, ‘무박 2일’선거운동 돌입
    지난 7일 서산과 태안 주요 거리에서 삼보일배로 유권자에게 다가갔던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가 이번에는 ‘무박 2일’로 지역주민을 찾아간다. 조한기 후보는 8일 “지난 12년 인고의 시간을 반드시 승리의 시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서산과 태안 곳곳에서 밤을 아껴 희망을 가꿔가는 많은 주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야간까지 일하는 상가와 새벽 일찍 일을 시작하는 청소미화원과 버스 기사, 출항하는 부두의 어선들 밤을 새워 일하는 청년 아르바이트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한기 캠프 관계자는 “형식적 세몰이 식 조직동원 유세를 탈피하고 민생 현장에서 주민의 말씀을 듣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국회의원선거
    2024-04-08
  • [총선] 조한기 후보, 삼보일배 하며 지지 호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바짝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조한기 후보가 삼보일배를 하며 유권자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조 후보는 지난 7일 오후 1시 서산동부시장 읍내약국 앞에서 삼보일배를 시작했다. 조 후보는 세 걸음 걷고 한 번 절하기를 반복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읍내약국 앞은 조 후보가 역대선거에서 선거 출마를 시민께 알렸던 장소다. 이어 태안에서는 동부·서부시장 주변 시내 중심가에 삼보일배를 하며 태안군민들에게 윤석열 정권 심판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태안읍내 삼보일배 유세를 마친 후 조 후보는 독립투사 이종일 선생 생가지에서 3.1운동 민족대표 33인께 33배를 올림으로써 윤석열 정부의 친일굴종 외교에 맞서고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조 후보는 고향 안면도 버스터미널을 찾아 ‘안면도의 아들 조한기’를 지지해달라는 간절한 108배를 올렸다. 그러나 108배 도중 한 지지자의 만류로 108배를 모두 채우지는 못했다. 조한기 후보는 “4전5기 조한기 개인의 절실함을 넘어 서산·태안의 새로운 정치변화와 윤석열 정부로 인해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간절한 마음을 유권자에게 직접 호소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조 후보 캠프관계자는 “3일 남은 일정 동안 조한기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은 최선을 다해 서산태안 유권자들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열망이 실현되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국회의원선거
    2024-04-08
  • [총선] 성일종 후보 “인구 50만 미래형 첨단도시 만들 것”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 후보는 7일 4.10 총선 15대 주요공약을 총망라한 ‘미래형 첨단도시 공약 종합선물세트’에 관한 홍보영상을 배달했다고 밝혔다. 성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자신의 15대 주요 공약을 홍보영상으로 제작해 순차적으로 배포해왔다. 이번에 공개한 홍보영상은 약 7분 분량으로 15대 주요공약을 총망라한 ‘미래형 첨단도시’라는 큰 그림을 서산시민·태안군민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15대 주요 공약은 ▷서산웰빙특구 :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 ▷태안기업도시 :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 ▷수산물 가공 선진화단지 조성 ▷임대형 명품기숙사 건립 ▷서산동부권 문화탐방 테마파크 조성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명품 한우특화마을 조성 ▷서산의료원 최첨단 신관 증축 및 서울대병원 교류 확대 ▷태안기업도시 내 명문 국제학교 조기 개교 ▷국제 규격 수영장 포함 명품 스포츠센터 건립 ▷유아 실내 체육센터 추가 건립 및 주말 운용 확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조성 ▷서산~태안 철도 조기 추진 ▷서산~태안 고속도로 조기 추진 ▷이원~대산 도로 연결 등이다. 성 후보는15대 주요공약을 통해 향후 서산시와 태안군 일대를 인구 50만 규모의 ‘미래형 첨단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성 후보는 “국회의원은 미래에 대한 탄탄한 설계를 통해서 우리 주민들에게 심판을 받는 자리” 라며 , “이번 홍보영상을 통해 우리 서산과 태안의 미래 먹거리가 대한민국의 먹거리가 될 것이고, 우리 지역이 대한민국의 100 년을 먹여 살리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얼마 남지 않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3선 국회의원 고지에 오를 것” 이라며“4월 10일은 우리 지역에도 드디어 3선 국회의원이 탄생하는 날이 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성 후보의 15대 주요 공약 홍보영상은 유튜브채널( https://www.youtube.com/watch?v=2OwHgMlNbT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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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총선] 기독교 장로연합회 회원, 성일종 후보 지지 선언
    서산·태안 기독교 장로연합회 회원 30명이 지난 6일 오후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인 미래캠프를 방문해 성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성 후보 미래캠프에 따르면 이날 기독교 장로연합회 회원들은 “이번 선거는 우리 지역에서도 최초로 3선 국회의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우리 지역은 또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알 수 없다. 절대로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성일종 후보를 당선시켜 3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지지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성 후보는 “우리 지역 장로님들의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힘 있는 여당 3선 국회의원이 되어 원내대표에까지 도전하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며 “저는 그동안 주일이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지역에 내려와 예배를 보았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독실한 신앙생활을 이어가겠다” 고 약속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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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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