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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3.0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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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 마애삼존불상 옆엔 5년동안 문화재를 지켜온 문화재 지킴이가 머무르고 있다. 서산시 사적지관리사무소 마애삼존불 담당 구자도씨<사진>가 그 지킴이다.

구씨는 5년전부터 마애삼존불 관리사무소에 배치되어 꾸준히 지켜봐왔다. 연인원 15만~16만이 오가는 서산 마애삼존불상이지만 마애삼존불로 오르는 계단, 그리고 마애삼존불 주변은 늘 깨끗이 청소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보고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재이기 때문에 첫인상이 아주 중요합니다. 때문에 늘 주변을 청결이 하는 것이 문화재를 즐겁게 볼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죠”라고 말하는 그는 마애삼존불에 대한 강한 애착을 지니고 있다.

“옛 사람들이 참 대단하죠 저런 높은 곳에 나라를 위해, 백성을 위해 멋들어진 조각품을 만들어놨던 것 아닙니까? 후대에 와서도 늘 깨끗이 보존하는 것이 그 다음 세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인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서산 마애삼존불상이지만 그는 별다른 불만사항이 없다고 한다. “예전에야 모르겠지만 요즘사람들은 의식도 많이 성숙해 졌는지 쓰레기를 버린다거나 하는 몰상식한 행동들은 잘 하지 않아요 그런걸 보면 우리도 선진국이 될 수 있는 희망을 느낍니다”라고 말하는 그는 오늘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가볍도록 문화재 가는 길을 깨끗이 청소하며 보람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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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삼존불 지킴이 구자도씨||“많은 사람이 함께 보는 문화재 그래서 첫 인상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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