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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9.09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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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_기자회견.JPG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2020년도 국비확보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내년 국비 6조9,528억원 확보

올 확보액보다 5,665억원 늘어


충남도가 사상 최대 국비 확보 성과를 거두며 내년 정부예산 7조원 시대를 개막한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정부가 확정한 내년 예산안 513조5,000억원중 충남 현안 사업 국비로는 6조9,52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예산 확보액은 2019년 정부예산안 6조1,735억원에 비해 7,793억원 많고 올해 최종 확보한 6조3,863억원에서 비해서도 5,665억원 많은 규모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일부 예산이 증액되는 전례로 볼 때, 내년 최종 정부예산은 7조원 이상 확보가 예상된다.

분야별 확보액은 SOC 2조3,898억원, 복지 1조9,952억원, 농림수산식품 5,259억원, 환경 3,373억원, 문화체육관광 1,787억원, R&D 1,531억원 등이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석문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60억원, 제조기술융합센터ㆍ테스트베드 구축 14억원, TBN 충남교통방송국 신축 7억원, 충남 501호 병원선 대체 건조 4억원 등이 반영됐다.

석문산단 인입철도는 철강 등 국가 중요 산업시설 밀집 지역인 충남 서북부에 철도물류망을 구축, 지역 산업 발전 기여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제조기술융합센터 및 테스트베드 구축은 자동차ㆍ디스플레이ㆍ철강ㆍ화학 등 충남 4대 주력 산업에 대한 스마트 제조기술 개발로 기업 생산기술 수준 향상 및 제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TBN 충남교통방송국은 도내 도로 교통 상황에 대한 신속·정확한 전파로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기대되며, 충남 501호 병원선 대체 건조 사업비 반영은 120억원 규모의 지방비를 투입해야 하는 시점에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해양생물 소재를 발굴·분양해 산업화를 지원하는 해양생물자원 바이오뱅크 구축사업예산 22억원을 확보했고 서해안 권역 수산종자연구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수산종자연구센터사업예산 1억5,000만원도 확보했다.

이밖에 주요 신규 사업으로 힐링스파 기반 재활헬스케어 다각화(19억원), 융합형 전장모듈 고안전 기반 구축(19억원), 소형 전기상용차 부품기업 육성(25억원), 태양광 통합 유지관리 부품장비기업 육성(21억원), 수면산업 실증기반 기술고도화 지원(20억원) 등을 추진한다.

특히 충남도가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해 중점 추진 중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에는 936억 원이 반영, 소재ㆍ부품ㆍ장비 기술 개발을 조기에 가시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7년 동안 5,281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차세대 OLEDㆍ플렉서블 등 핵심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다. 양 지사는 지난 7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일본의 수출 규제를 돌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충남도는 앞으로 국회 심사 시 신규 반영이 필요한 사업으로 국립 미세먼지 정보센터 신축(5억원), 동아시아 역사문화진흥원(1억원), 스타트업 파크 조성(5억원) 등을 선정해놓고 있다.

양 지사는 “정부예산 확보는 해가 갈수록 힘겨운 줄다리기의 연속이지만 충남도는 사실상 정부예산 7조원 시대를 열게 됐다”며 “특히 석문국가산단 인입철도, 제조기술융합센터, 교통방송국, 병원선 등 도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정부예산에 담은 것은 매우 만족할 만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정운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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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정부예산 7조원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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