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유화단지 ‘화학사고 전담반’본격 가동
서북부권 환경관리단, 대산항 119지역대 건물에 ‘둥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 관련 사고를 예방하고 대응할 충남도 전담조직이 현장에 배치됐다.
충남도와 서산시에 따르면 화학과 철강, 화력발전 등 대형배출사업장이 밀집한 대산단지에 화학사고 예방ㆍ대응 전담조직인 ‘서북부권환경관리단’을 21일 배치했다.
대산항 119지역대 건물에 사무실을 마련한 서북부권 환경관리단은 도 환경안전관리과 서북부권환경관리팀 4명과 도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측정팀 4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주요 업무는 △서북부권 화학사고 예방 점검 및 사고 시 현장 대응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상시 지도점검 및 행정처분 △도 화학사고 상황 공유 앱 운영 △대산지역 환경협의회 운영 및 13개 대기 개선 대책 추진 등이다.
한편 도내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를 받은 사업장은 지난해 말 기준 888곳으로 이 가운데 60%가 서산과 천안ㆍ아산ㆍ당진 등 서북부 지역에 밀집해 있고 지난 5년간 도내에선 모두 32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