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3(월)

‘가짜뉴스’유포하면 처벌 받아요

[독자의견] 김영빈 동부파출소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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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3.0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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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국민 불안감을 노린 사기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같은 범죄도 문제지만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서산에서도 ‘모 아파트 거주자가 격리됐다’는 확진을 암시하는 허위조작정보가 문자와 SNS를 통해 빠르게 유포됐다. 가짜뉴스 상당수는 단순히 주변 ‘관심’을 받기 위해서나 ‘장난’삼아 이뤄지고 있다. 최근 창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감염 우려자 발생’ 가짜뉴스를 유포한 20대도 “별 생각 없이 장난삼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짜뉴스 하나로 관할 보건소 업무 마비는 물론 지자체 등이 큰 곤욕을 치렀다. 다음으로 ‘맘카페’,‘동호회’ 등 소수집단에서 발생한 거짓 정보가 순식간에 필터링 없이 퍼지는 ‘속도’도 막기 어렵다. 가짜뉴스의 가장 큰 문제는 병원, 보건소 등 초기 골든타임 대응이 중요한 곳, 당장 생계가 걸린 지역상권에 큰 타격을 입힌다는 점이다. 가짜뉴스로 진료에 어려움을 겪거나, 시간이 허비된다면 피해는 오롯이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다.

가짜뉴스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출처나 공신력이 없는 내용은 우선 의심해 봐야한다. 확진자 동선 및 코로나 대응법 등 정확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직접 질병관리본부나 지자체 체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공식 정보를 바탕으로 민간에서 제작, 운영 중인 홈페이지들도 있다. 질병관리본부 데이터에 근거해 만든 ‘코로나 맵’,‘코로나있다’ 등은 어느 정도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관련 정보 글을 받았다면 공유보다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다. 가족, 친구, 지인에게 전파한 것이 유포되어 허위조작정보 생산ㆍ유포행위로 처벌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지역감염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혼란을 부추기는 가짜뉴스에 절대 휘둘리지 말고 침착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산타임즈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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