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중학교(교장 김태영)는 지난 17일 학생회 임원 선거를 기존과 달리 ‘찾아가는 전자투표’방식으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로 인해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약발표, 선거유세, 투표 진행 등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우선 e학습터와 온라인 가정통신문을 통해 후보자 등록 공고를 내고 지원자를 접수하고 최종 등록한 2명(신의철, 이희주)의 회장 후보가 학생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공약 포스터를 제작, 각 학급에 비치하면서 동영상으로 선거운동을 펼쳤다.
또한 선거 당일 유권자 학생들은 교실에서 후보자 발표 연설을 동영상으로 시청하고 거리 두기를 하면서 컴퓨터를 활용한 전자투표 방식으로 한 명 한 명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 결과는 선거관리위원회 학생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집계하고 각 학급 학생에게 알렸다. 이날 선거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전과는 다른 생소한 투표 방법에 신기해하며 기존에 시행했던 방법보다 훨씬 간단하고 공정한 과정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개표 결과 학생회 회장으로 당선된 신의철 학생은 “긴장의 연속이었지만 공약을 영상으로 제작해 비대면으로 발표하니 덜 긴장되어 의견을 충분히 말할 수 있어 좋았다”며 “믿고 뽑아준 학생들에게 매우 감사하며, 학생회장으로서 앞으로 학교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