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출신 한정현 스테파노 신부
천주교 대전교구 보좌주교 임명
서산출신인 한정현(49ㆍ사진) 스테파노 신부가 천주교 대전교구 보좌주교와 모조트코리(북아프리카 지역의 명의교구) 명의주교로 임명됐다.
동문천주교회(주임신부 유충식 라파엘)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8일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를 통해 이 같은 인사를 발표했다. 명의주교는 주교의 특권과 명예는 있지만 실질적 운영권은 없는 주교다.
1971년 서산에서 태어난 한정현 주교 임명자는 2000년 2월 사제품을 받은 후 대전교구 탄방동 본당, 당진 본당 보좌신부를 역임했다. 2002년부터 2013년까지 로마의 교황청립 성서대학에서 공부하고 귀국해서는 버드내 본당 주임, 대전교구 시노드 사무국장을 맡았고, 현재 탄방동 본당 주임 겸 서부지구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한 신부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교구 준비위원회 의전부를 총괄했하기도 했다.
한편 한정현 신부 출신지인 서산 동문천주교회에서는 지난 29일 교중 미사 중 한 주교 부모님들의 예물 봉헌식과 사목회의 꽃다발 전달식이 열렸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