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시장 화장실에서 30분이 넘도록 갇혀 있던 17개월 된 남아가 119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해미면(면장 김영식)에 따르면 최근 어머니와 함께 해미시장을 방문한 A군이 홀로 장애인 화장실에 들어가 장난을 치다 ‘닫힘’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문이 닫히며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A군은 스스로 문을 열수 없게 되자 함께 온 어머니가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곳 장애인화장실은 밖에서 ‘열림’ 버튼을 눌러도 열리지 않는 구조로 되어있어 안에서 꼼짝없이 갇혀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는 실정이어서 119구조대원들이 도착해 문을 열고 아이를 구조했다.
한편 해미면은 이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화장실에 주의를 요하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지역부=한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