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춘동(동장 오은정)은 지난 9일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사회 진흥분과 위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춘산 야생화 단지를 정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들은 틈틈이 관리해 주던 야생화 단지 6곳뿐만 아니라 인근 산책로 주변까지 겨우내 쌓인 낙엽과 잡초를 제거하여 야생화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날 야생화단지 정비 모습을 본 일부 등산객들은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등산하던 걸음을 멈추고 함께 낙엽을 줍는 등 훈훈한 정을 나누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부춘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016년 서광사~서산학생수영장 구간 6개소에 마거리트, 쑥부쟁이, 황금사철, 상사화 등 다양한 야생화를 심어 등산객과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도 야생화를 보식하고 주기적으로 물주기와 제초작업을 실시하는 등 야생화단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준 주민자치위원장은 “야생화단지가 깨끗하게 정비된 것을 보니 야생화가 더 잘 자랄 수 있을 것 같다”며 뿌듯함을 전했다.
오은정 부춘동장은 “야생화 단지 정비에 애쓰신 주민자치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리해 주시길 부탁드리며, 동에서 필요한 도움이 있으면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역부=박영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