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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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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jpg
가로림만 해양정원 사업 계획도. 사진=서산시 제공

 

맹 시장, 해수부장관에 지원 건의

양 지사, KIPF원장 만나 협조부탁

이경화 시의원 ‘챌린지’로 지원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오는 6월 말쯤 발표될 전망인 가운데 서산시와 충남도가 ‘예타 통과’를 위해 총력에 나섰다.

서산시와 충남도는 조력발전소 건설 추진에 따른 논란으로 상처 입은 가로림만을 상생과 공존, 지속가능한 생태 공간으로 바꾸기 관계 기관 방문, 토론회 개최, 홍보 활동, 챌린지 진행 등을 연이어 추진하고 있다.

먼저 맹정호 시장은 지난 12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가로림만이 세계적 해양생태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가져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앞서 서산시는 예타 조사 통과를 위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결의대회 개최, 예타통과 촉구 결의문 채택, 국회 정책토론회, 주민주도 운영관리 결의 서명 등 다각적 노력을 펼쳐왔다.

맹 시장은 또 지난 24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가로림만 해양정원에 대한 선호도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가로림만 해양장원이 조성되면 찾아갈 의향이 있는지와 이용 시 얼마를 지불할 수 있는지를 조사해 비용대비 편익(B/C)값을 산출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 시는 지난 12일 EBS 자이언트펭 TV를 통해 ‘펭수’와 점박이물범 캐릭터인 ‘범이’가 서식하고 있는 가로림만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소개해 해양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며 주목을 받았다.

서산시의회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경화 시의원이 24일 ‘가로림만 해양정원 예타 통과 기원’ 챌린지를 시작한 것. 가로림만 해양정원 예타 조사 통과를 촉구하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누리소통망에 올린 뒤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챌린지에는 맹정호 시장과 김영수ㆍ장승재 도의원이 동참하며 확산을 이어가고 있다.

충남도 역시 ‘예타 통과’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지난 23일 세종에 위치한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을 방문하여 김유찬 원장을 만나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필요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지역과 상생하며 지역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지속가능한 어촌, 해양 생태계 보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예타에서는 “국민적 휴식지 조성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정책적인 측면이 반영돼야 한다”며 상반기 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가로림만은 1만 5985㏊의 면적에 해안선 길이 162㎞, 갯벌 면적은 8000㏊에 달하며, 해역에는 유인도서 4개와 무인도서 48개가 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세계 5대 갯벌인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국내 최초ㆍ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관광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서산시와 충남도의 역점 과제 중 하나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 공약 사업이다. 사업 대상 면적은 총 159.85㎢다. 기본 방향은 △건강한 바다 환경 조성 △해양생태관광 거점 조성 △지역 상생 등이다. 투입 계획 사업비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총 2448억 원이다. 이 사업은 2019년 12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타 대상에 선정돼 현재 예타가 진행되고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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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해양정원 ‘예타 통과’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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