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명소로 잘 알려진 해미천 일원에 지역 특색을 담은 벽화가 그려져 주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해미면(면장 김영식)은 최근 해미천 일원 한쪽에 방치되어 있던 빈 공간에 경관벽화를 조성했다.
면은 지역 이미지를 담은 벽화를 그려 도심 미관을 개선하고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벽화 사업을 진행했다.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호용)와 손잡고 10여 차례의 주민회의를 거쳐 디자인을 선정한 후 두 달여에 걸쳐 사업을 진행했다.
벽화는 해미를 상징하는 해미읍성과 벚꽃, 서산의 관광명소인 서산9경 등이 그려졌다. 또 193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역의 변천사, 주민들의 생활상, 각종 지역 축제를 담은 사진도 소개하고 있다.
야간에는 LED 조명이 주변을 밝히고, 플렉스 시공을 접목해 상황에 따라 다양한 주제를 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김호용 주민자치위원장은 “평소에 해미천을 산책하는 주민들뿐만 아니라 해미를 찾는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며 지역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미의 가치가 잘 보존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해미면장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한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하다”며 “국제성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품격 있는 미관과 쾌적한 공공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지역부=한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