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1(화)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08.05.20 00:26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토착화 우려까지 제기되는 사이 시민들의 조류 독감에 대한 공포심이 고조되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최근 충남지역 천안과 논산 등지에서 조류독감에 감염된 가금류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서산지역 전업양계농가는 ‘일반농가에서 기르는 닭, 오리 등이 감염될 우려가 크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전업양계농들의 경우 자체소독 및 공동방역 등의 방역작업을 하고 있으나 ‘일반농가는 별다른 방역을 하지 않아 이런 닭과 오리가 조류독감에 감염되면 대규모 농장에도 전염이 돼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전업양계농가들의 주장이다.

서산지역에는 56개 전업농가에서 190여 만 수의 닭과 오리 등을 사육하고 있다.

시 방역대책반에 따르면 대규모 전업농의 경우 시에서 약품 등으로 공급해 주고 방역은 자체적으로 하고 있고 5000수 미만의 소규모 양계장의 경우 해당 읍면동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공동방역을 하고 있다. 이에 비해 수십∼수백 마리를 키우는 일반농가의 경우 소독 등 방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시 방역대책반 관계자는 “지역에 상황이 발생하지 않은 한 미리 예방차원에서 일반농가가 기르는 닭과 오리를 행정당국이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다”며 “지역에 조류독감 등이 발생했을 경우 방역대책을 만들어 살처분과 이동금지 등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류 인플루엔자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씻어주기 위해서는 보다 확실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1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35종에 달하는 AI 혈청형 가운데 H5N과 H7H7, H9N2 등 3가지 종은 사람에게 전염되는 고병원성 바이러스로 분류되며 주로 조류의 배설물을 통해 감염된다.

한편 이번 AI는 전국 14개 시군구에서 28건이 발생해 지난 2006년 7건에 비해 4배가량 늘었을 뿐 아니라 지역 또한 전국으로 확대됐다.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씨 암탉도 무서워”||조류인플루엔자(AI)공포, 시민 불안 씻기 위한 확실한 대책 절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