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1동, 익명의 주민이 라면 50박스 기탁
4년째 이어진 선행, 누적 200박스
동문1동(동장 김덕제)은 19일 익명의 주민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취약계층에게 전해달라며 라면 50박스(12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익명의 주민은 지난 2018년 1월, 어머니가 작고하신 후 미지급 장수수당을 수령하기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가 장수수당에 자신이 돈을 보태 라면 50박스를 구입해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4년째 선행을 이어 오고 있다.
동문1동 관계자는 “기탁자가 처음에는 동에서 받은 미지급 장수수당을 어머니가 주신 마지막 용돈이라고 생각하고 그 돈을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어 기탁을 시작했다”며, “익명으로 관내 사회배려계층에게 잘 전달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지역부=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