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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파행에 ‘시장·국회의원’까지 소환?

문수기 시의원, 페이스북 게시글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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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7.1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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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의 파행 원인을 두고 서산시장과 국회의원까지 소환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문수기 시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기시작 12일째, 아직도 국민의힘은 감감 무소식이다로 시작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서산시 집행부의 수장과 서산태안지역 국회의원 간 감정싸움이 원인이라는 말도 들린다. 그래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어떤 입장도 낼 수 없단다. 위에서 서명하라고 할 때까지라며 확인되지 않은 소위 카더라식 글을 통해 의회의 원 구성을 하지 못하는 이유를 현 시장과 국회의원의 압력 때문이라는 해석을 낳게 했다.

문 의원은 이어 설마사실이라면왜 그들의 싸움에 서산시의회가, 민주당의원이, 싸잡아 욕먹어야하나왜 서산시민이 피해를 보아야하나소문이 사실이라면지역은 지방의회에 맡기고 중앙정치나 신경 쓰시고, 나라살림이나 걱정하기 바란다며 성일종 국회의원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계속해서 문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면서산시의회 여당은 이제 자리 욕심 내려놓으시고 민주당과의 합의안에 서명하고 의회를 열어야한다. 그게 상식이다.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시라. 정치! 부끄럽게 하지 말자! 아이들 웃음 잃지 않게라며 글을 마쳤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사자로 지목된 이완섭 시장과 성일종 국회의원은 분개하는 분위기다.

이완섭 시장은 확인되지도 않은 항간의 소문으로 임기를 시작한 시장과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모함해 싸움을 붙이려는 의도를 모르겠다. 신임시장이 충남지사, 지역 국회의원 등과 원톱이 되어 지역을 이롭게 하는 대통령 공약사항을 현실화하기 위해 (성일종 의원과)하루에도 몇 통화씩 전화를 하는 사이인데, 이렇게 이간질을 하는 이유에는 분명 숨은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분개했다.

이어 시의회가 원 구성을 하지 못하는 것이 왜 시장 때문이냐고 반문한 뒤 시장은 관여할 이유도 없고 그런 역할을 해서도 안 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인데 이렇게 악성루머를 퍼뜨리며 일방적인 공격을 하는 것은 도무지 납득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성일종 국회의원 측 관계자 역시 말도 안된다는 반응이다.

이 관계자는 의원님도 말도 안 되는 처사라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하신다. 성 의원님은 이완섭 시장과는 원팀을 이루어 오로지 서산발전만을 위해 고민하고 있으니 감정싸움이라는 말은 터무니없다. 풀뿌리 민주주의 서산시의회 원 구성에 그분들이 관여할 필요도 없고 관여해서도 안 된다. 그것은 서산시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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