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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4.0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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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서산공항은 꼭 건설되어야 한다”며 일부 언론이 보도한 내용과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사진=이완섭 시장 페이스북 캡쳐

 

서산공항 건설을 두고 지난달 31일 중앙 일부 언론에서 예타 결과가 경제성 기준 이하로 나와 부정적 기류가 흐르고 있다는 보도에 이완섭 시장이 “정말 어이없는 일”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서산 공항 건설과 관련한 부정적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사실로 귀결된다면 정말 어이없는 일”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을 현재 5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확대 추진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황당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수천억 원에서 수십조 원이 들어가는 공항은 특별법 제정이나 예타 조사 면제로 추진하면서, 500억 남짓한 서산공항은 예타 탈락이 점쳐지고 있다”며 가덕도 신공항을 직격했다. 더불어 “예타는 엿장수 맘대로 정하는 기준일까?”라며 “기가 찰 일”이라고도 했다.

 

계속해서 이 시장은 “서산 공항이 탈락된다면 이는 이중 잣대가 분명하다”며 “상식을 묻어버리는 일이 일어나지 않길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소식에 시민들도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강춘식 서산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그렇게 기대하고 기대하던 서산공항이 무산된다는 보도를 들었다. 그동안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말로만 유치한다고 오랜 기간을 얘기한 것은 아닌지?”라며 “과거 충청도를 핫바지라고 했다. 정말 핫바지가 맞는가?”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서산타임즈가 중앙언론이 보도한 내용을 종합하면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해 1년 넘게 진행한 서산 공항 건설과 관련 경제성 B/C(비용편익분석)가 1 이하인 0.81이 나와 사업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경제성과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해 결정하는데 경제성 지수의 가중치가 35~50%로 가장 높아 서산공항은 사업 추진이 사실상 어렵게 된 것 아니냐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 것.

 

앞서 지난 2017년 국토부 조사에선 B/C가 1.32였다. 경제성 B/C가 1.32에서 0.81로 떨어진 이유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당초 사업비가 500여억 원 안팎으로 추정됐으나, 최근 원자재 값 상승으로 200억 원 이상 증가하면서 편익이 떨어진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서산 공항 건설의 최종 결론은 4월 중순 예정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에서 결정된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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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공항 예타 빨간불…이완섭 시장 “정말 어이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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