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향교(전교 박대규)는 18일 윤여신 해미면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및 지역 어르신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
기로연(耆老宴)이란 조선시대 예조의 주관으로 기로소(耆老所)에 입소한 고령의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에 베푸는 잔치를 베푼 데에서 유래됐으며, 현대에는 지역의 향교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악단 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효부·효녀 표창, 어르신 음식 대접 등 지역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됐다.
박대규 전교는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어르신들이 존경받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전통문화 전승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윤여신 해미면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로효친의 전통적 가치관과 전통문화 계승의 현대적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해미면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지역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고 계신 어르신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해미=한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