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도로변 전신주의 가로등 등 공공시설물에 540개의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을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불법광고물 부착방지판은 테이프, 스티커 등의 접착제가 잘 붙지 않도록 처리된 것으로 각종 시설물 전면에 입혀 불법광고물 부착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됐다.
시는 미관 개선을 위해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방지판을 제작하고 대산읍 다이소~대산중학교, 대산읍 행정복지센터 일대 대로변에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일반도로, 생활보호구역, 어린이보호구역 등으로 나눠 각 구간마다 디자인을 차별화해 방지판을 설치했으며 오염에 따른 외관 노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짙은 회색에 테이프와 스티커 등의 접착제가 잘 붙지 않도록 처리된 소재로 제작했다.
이봉학 시 도시과장은 “불법광고물 상습 부착지역을 파악하고 연차적으로 부착 방지판을 설치해 지속해서 도시 미관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불법 광고물이 없는 쾌적한 거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