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제14회 결핵 예방의 날(3월 24일)’을 맞아 지난 21일 중앙호수공원 원형광장에서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결핵에 대한 인식개선과 경각심 제고, 기침예절 실천 등 결핵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결핵은 잊혀진 병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지만 2022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우리나라는 결핵 발생률 2위, 그로 인한 사망률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매년 3월 24일을 ‘결핵 예방의 날’로 지정해 국민에게 결핵의 심각성과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고 결핵 예방 및 퇴치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이날 중앙호수공원을 찾은 500여 명을 대상으로 ‘결핵 없는 사회, 건강한 국가!’를 주제로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라는 표어와 함께 기침 예절 실천 수칙을 홍보했다. 또한 기침 예절과 함께 2주 이상 기침, 발열, 체중감소 등 증상이 지속될 시 결핵 검진, 실내 환기 등을 당부했다.
한은숙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제는 잊혀진 병이라고 인식되고 있는 결핵은 여전히 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병이기 때문에 이번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게 됐다”며 “2주 이상 증상이 있다면 꼭 결핵 검진을 받고 사전 예방을 위한 기침 예절 수칙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