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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1.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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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충남도민 생활체육문화축제가 오는 4월 25~27일 서산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해 아산 대회 폐막식에서 서산시 선수단이 서산에 만날 것을 약속하는 현수막을 들고 입장하고 있다.

 

충청남도 생활체육인 3만여 명이 오는 4월 서산에 모여 생활체육 축제 한마당을 벌인다.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간 서산종합운동장 등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충청남도민생활체육문화축제는 도내 생활체육 동호인과 도민이 함께 참여하고 체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를 통해 종목별 동호인 저변확대를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 및 충남도민의 화합을 이루기 위해 해마다 치러지고 있다.

충청남도와 충청남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서산시생활체육협의회와 국민생활체육 충청남도 종목별연합회가 공공 주관하며, 서산시와 서산시의회, 서산경찰서, 서산교육청 등이 후원하는 이번 문화축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0,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본지는 충남도민생활체육문화축제 개최 역사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해 보았다.


지역 이미지 제고ㆍ경제 효과


서산시생활체육협의회(회장 강춘식)는 제18회 충청남도민생활체육문화축제 유치를 위해 2007년 11월 유치계획을 수립해 그 해 12월 5일 서산시로부터 승인을 받아 이듬해인 지난 해 4월 21일 충남생활체육협의회에 대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서산시는 금산군과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춘식 회장은 “금산군이 이 대회 유치를 위해 서산시를 제외한 15개 시군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었다”며 “그 결과 지난 해 6월 13일 14개 시군 생활체육협의회장이 참여한 투표에서 7대7로 동률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결국 최희택 충남도생활체육협의회장이 결정권을 행사해 서산시는 지난 2002년에 이어 두 번째 이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도민생활체육 문화축제는 도내 생활체육동호인들의 화합과 우의를 도모하는 도내 생활체육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대회로 동호인 개개인의 명예와 성취감 고취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ㆍ계층간 우정과 화합을 통한 국민 참여복지 실현을 목적으로 매년 각 시ㆍ군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특히 해가 갈수록 종목 수 증가와 함께 참가인원이 늘면서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막대해 매년 각 시ㆍ군의 유치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1992년 천안시에서 열린 첫 대회의 경우 16개 시ㆍ군에 불과 1천여 명 이내의 생활체육인 등이 참가해 5개 종목의 경기를 치렀다. 1996년 제5회 보령시 대회까지도 참가인원과 종목수는 늘지 못하다가 1997년 제6회 공주시 대회에서 10개 종목으로 늘어나면서 참가인원도 2천500여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1999년 공주시 등 5개 지역에서 분산 개최된 제8회 대회부터 참가인원이 1만여 명에 이르기 시작했다. 이렇게 생활체육 저변이 확대되면서 2004년도 제13회 천안대회에서는 시범종목 2개를 포함 15개 종목으로 늘어났고 참가인원도 1만5천여 명으로 증가하다 지난 해 열린 제17회 아산 대회에서 2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선수 및 임원, 가족 등 참가인원도 10년 동안 배가 늘면서 지역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막대한 지역경제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지난 해 대회를 유치한 아산시의 경우 대회기간 3일 동안 6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시생활체육협의회와 서산시는 적극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생활체육과 문화ㆍ관광이 어우러지는 축제분위기를 지향, 세부적인 다양한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으며, 전 도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기획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는 계획이다.


스포츠 참여로 화합의 장 마련


지난 해 2008베이징올림픽을 응원하던 우리 국민들은 마음으로 하나 돼 승리를 염원했다. 관람자에 머물렀던 국민들을 위해 곳곳에서는 스포츠 참여로 심신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체육이 갖는 효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생활체육의 개념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환으로 개최되는 ‘충남도민 생활체육 문화축제’는 생활체육을 도입한 이후 18번째를 맞이했다. 따라서 4월 25~27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대축제는 서산 시민들은 물론 도민들에게도 체육문화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일으키며 손쉽게 생활체육활동에 참여해 건강한 체육문화를 즐기며 동참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체육의 주목적은 건전한 신체활동으로 체력을 단련하고 생활에 활력을 가져 보다 밝고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바람직한 기대효과 때문에 충남도민 생활체육 문화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이 거듭되고 있다.


서울올림픽 이후 생활체육 관심 고조


지난 19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우리 사회는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올림픽 이전에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지ㆍ덕ㆍ체를 강조하는 국민체육을 강조했지만 이후에는‘호돌이 계획(1990~1992)’과 ‘국민체육진흥 5개년 계획(1993~1997)’및‘삶의 질 세계화를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 계획(1996~2000)’ 등으로 생활체육이 전략적으로 추진됐다.

이후 지방자치제의 실시와 함께 국민생활체육협의회와 시ㆍ도 생활체육협의회가 설립돼 정부 위주로 진행됐던 생활체육 진흥 전략의 많은 부분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인 생활체육협의회로 이관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5단계 추진계획, 성공축제 다짐


서산시생활체육협의회는 지난 해 6월 13일 제18회 충남도민 생활체육문화축제 서산 유치 결정 이후 1단계 사전 준비단계를 거쳐 2단계 계획과정을 진행시키고 있다. 앞으로 3단계인 준비과정과 4단계인 분위기 조성, 5단계인 점검 및 마무리 과정을 통해 성공적인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문화축제는 ▲도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선진 체육문화 창달 ▲도민의 건강과 체력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지역 간, 계층 간 우정 도모로 화합의 장 마련 ▲문화축제를 통한 서산시의 위상 제고를 목표로 16만 서산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을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목적 달성을 위해 16개 시ㆍ군 생활체육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만들고, 스포츠뿐 아니라 체육ㆍ문화ㆍ관광이 모두 어우러진 종합축제의 장으로 기획했다. 또한 시민들이 참여하도록 다양한 홍보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서산시생활체육협의회는 지난 13일 강춘식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21명으로 추진위원회와 김덕호 생체협 수석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12명의 실무준비단을 출범시켰다. 또 1월 말까지 자문위원단과 축제준비단 구성도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일에는 지난 해 12월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한 대회 상징물인 엠블렘과 구호, 표어도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확정했다.


정식종목 16개, 시범종목 4개


이번 생활체육문화축제는 경기에 참여하는 시민이나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장이 될 예정이다.

경기에 참여하는 시민은 정식종목 16개(축구, 게이트볼, 테니스, 배드민턴, 생활체조, 볼링, 합기도, 족구, 탁구, 배구, 야구, 댄스스포츠, 육상(단축마라톤), 보디빌딩, 패러글라이딩, 등산)와 시범종목 4개(인라인스케이팅, 검도, 씨름, 수영)에 참여할 수 있다.

서산시생활체육협의회는 종목별로 시 곳곳에 있는 축구장과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실내체육관, 야구장 등을 적극 활용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서산시 어디에서든 친근하게 생활 속 체육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체육문화축제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사람들도 이번 축제에서는 하나가 되기에 충분하다. 개회식과 폐회식을 통해 다양한 문화 공연과 함께 하나 되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공개행사로 식전행사를 통해 댄스스포츠, 태권도 시범, 의장대 사열, 연예인 공연이 펼쳐지며, 문화행사로 상설전시회장과 향토음식점이 마련되어 예술단체 공연 및 지역문화 축제를 즐기며 농ㆍ특산품 전시판매장을 통해 질 좋은 우리 상품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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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문화로 화합 이끄는 종합 축제의 장’||■ 특별기획= 역대 최대 규모 예상되는 제18회 충남도민생활체육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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