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1(토)

통합검색

검색형태 :
기간 :
직접입력 :
~

뉴스 검색결과

  • 서산 쌀 이용한 가공제품 개발 나선다
    서산시가 서산 쌀을 이용한 가공제품 개발에 나선다. 시는 지난 30일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식품 가공전문가, 벼농사 관련 농업인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시 농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서산 쌀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해 서산 쌀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고 지역 농업 활성화와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됐다. 용역은 ㈜아이앤비솔루션즈가 맡았으며, 착수보고회를 통해 쌀의 가공 기술 현황과 개발 전략에 대해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서산 쌀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컵 누룽지 등의 가공기술 개발 방향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단계별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갑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서산 쌀의 우수성을 최대한 활용해 경쟁력 있는 가공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성공적인 용역으로 우리 지역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농업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은 중간보고회를 거쳐 10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경제
    2024-05-31
  • 부석면, 산사태 대비 주민대피 훈련 설명회
    부석면(면장 서동걸)은 지난 30일 산사태 대비 주민 대피훈련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설명회는 부석면 산사태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 후 산사태 취약지역 담당 이장(지산2리, 지산3리, 봉락1리, 월계2리)과 유관기관(부석파출소, 부석119안전센터, 인지통합면대)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서는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내용을 안내하고 부석면 대책본부의 역할 및 유관기관의 협조사항 등을 설명하고 대책본부 구성에 따른 보완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서동걸 부석면장은 “최근 부석면에 산사태가 일어난 경우가 없지만 기상이변 등 주민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부분은 항상 대비해야 한다”며 “산사태 등 자연 재난으로부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과 대응에 철저히 나서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부석
    2024-05-31
  • 온석동 노인회, 사랑의 꿀 고구마 심기
    온석동 노인회(회장 정동건)는 지난 30일 온석동 5반 하입석 유휴농지에서 회원 20여명이 참여하여 사랑의 고구마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심은 고구마는 10월경 수확하여 농협과 연계하여 판매하고, 수익금은 연말 어려운 이웃돕기와 노인회 활동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온석동 노인회는 2018년 어르신 자원봉사 모임으로 ‘온석지 자원봉사클럽’을 조직하여 매년 사랑의 고구마 심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3년 전부터는 하입석 농지 2,000여㎡에 당도가 높은 꿀고구마를 심고 있다. 또한 온석지 환경정화 활동, 마실길 정비, 재활용품 분리수거장 운영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어 21년 노인자원봉사클럽 경진대회 대상, 24년 2월의 우수경로당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동건 노인회장은 “온석동은 어느 경로당보다 회원간 유대관계가 끈끈하고 특히 봉사활동에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타 경로당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문=이진기 기자
    • 읍면동소식
    • 동문1
    2024-05-31
  • 부춘동 새마을부녀회, 밑반찬 나눔 봉사
    부춘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오영애)는 지난 30일 열무김치와 불고기, 조갯살 부침개 등을 만들어 관내 독거노인가구 10여 곳에 전달하는 ‘사랑의 밑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부춘=박영화 기자
    • 읍면동소식
    • 부춘
    2024-05-31
  • 한서대 학생 취업역량개발 지원 업무협약 체결
    고용노동부 서산고용센터(소장 이강은)는 30일 한서대학교인재개발본부(본부장 김웅이), 인지어스(유)서산지사(지사장 최선희)와 한서대학교 학생들의 취업역량 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용노동부 서산고용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각 기관은 한서대학교 학생들의 진로상담, 취업준비활동 및 경력개발설계를 위해 상호 협력을 다졌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진로·취업상담 및 컨설팅 등 청년의 경력개발과정 지원 ▷상담 전용창구, 참여자 현황 제공 등 상호 협력 ▷청년 맞춤형 고용·복지서비스 제공 ▷온·오프라인 정보 공유 및 제공 ▷목적 달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기타 협약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이다. 이강은 서산센터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서대학교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진로취업준비를 위한 과정을 실천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경력개발과정 동안 필요한 코칭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 취업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분야를 지속 발굴하여, 고용센터가 명실상부한 국가 고용서비스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웅이 본부장은 “고용노동부 서산센터와 인지어스(유)서산지사의 전문적인 진로·취업상담 서비스를 통해 한서대 학생들이 보유한 잠재역량 발굴 및 청년지원 정책사업을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선희 지사장은 “축적된 상담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청년들의 진로 및 취업컨설팅 서비스 제공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사회
    2024-05-30
  • 한서대, 주한미군 참여‘TOGETHER’프로그램 운영
    한서대는 30일 USAG 용산-케이시 K016 항공기지 소속 항공 분야 전문가 주한미군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TOGETHER’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TOGETHER 프로그램은 주한미군 용산-케이시 게리슨(Garrison) 부대와 한서대가 팀을 이뤄 환경에 기여하는 교환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다양한 항공 분야 전문가의 주한미군과 한서대 항공학부 유사 전공의 학생 각각 20여 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을 멘토-멘티로 매칭한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서산캠퍼스를 방문한 주한미군들은 함기선 한서대 총장의 환영을 받고 대통령 자료실 및 박물관 등을 둘러보았다. 이어 오후에는 태안캠퍼스로 이동해 USAG(멘토)-한서대학생(멘티) 미팅을 갖고 태안비행장, 해양스포츠교육원 투어, 수상스포츠와 안전 체험, 서산태안 지역의 문화관광지 등을 둘러봤다. 함정현 한서대 미래전략정책본부 부본부장은 “대학과 주한미군이 항공 분야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국제적 인적 교류는 양국 항공 분야의 상호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우리 학생들의 꿈과 비전을 넓히고 더욱 높게 비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서대 호텔카지노관광학과는 2018년을 시작으로 2019년, 2022년, 2023년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K-16 항공기지 복지단이 주최하는 몬테 카를로 나이트 새해 파티에 카지노딜링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여기에 참가한 모든 봉사자들은 USAG 용산-케이시 기지 지휘관의 감사장을 받았다. 허현 기자
    • 뉴스
    • 교육
    2024-05-30
  •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농가형 가공 제품은 무엇?
    서산시는 지난 29일 농업기술센터 제2강의실에서 소비자 패널, 가공상품 생산농가,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가형 가공 상품 소비자 패널 교육 및 가공 상품 반응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산시 농가형 가공상품의 소비자 기호도를 파악하여 가공상품의 개발 방향과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먼저 소비자 패널에게 기호도 평가 방법에 대한 교육에 이어 학습한 평가 방법을 바탕으로 농가형 가공상품 9품목에 대한 실제 반응조사를 실시했다. 시민으로 구성된 농가형 가공상품 소비자 패널 20명은 이날 9개 가공상품 생산농가가 선보인 생강청, 흑편강, 누룽지 강정 등 9개 품목에 대해 맛 수준, 상품성, 품질수준 등 시장성을 고루 평가했다. 시는 반응조사 결과를 토대로 농가형 가공상품의 품질 개선과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비자 의견 수렴과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찾는 상품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갑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관내 농가형 가공상품 생산 농가들이 제품을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더 나은 농가형 가공상품으로 상품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경제
    2024-05-30
  • 대산해수청, 어린이 해양수산안전체험 실시
    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승규)은 지난 28일 성남보육원생들을 대상으로 해양수산 안전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체험 행사는 대산항 항만시설 및 관공선 승선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바다에 대한 다양한 꿈을 심어주고, 가상 해양재난체험 참여를 통해 재난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실시했다. 류승규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해양수산활동으로 바다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바란다”며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속적인 해양교육 및 체험행사를 통해 바다의 중요성 홍보를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허현 기자
    • 뉴스
    • 사회
    2024-05-30
  • 중증장애인 문화예술 양성사업 업무협약 체결
    서산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심효숙)는 30일 미술협회 서산지부(지부장 김은주), 음악협회 서산지부(지부장 이진석), 아름다운 마을(대표 박병철)과 문화예술양성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심효숙 센터장과 김은주 지부장, 이진석 지부장, 박병철 대표는 중증장애인의 문화예술양성사업 홍보 및 대상자 추천, 미술 및 음악교육, 봉사활동, 가온예술축제 등의 사업 지원을 통해 음악과 미술에 재능 있는 중증장애인들이 지역사회로 나와 활동할 수 있게 도움을 주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김은주 한국미술협회 서산지부장은 “가을에 진행되는 서산 아트페어 행사시 부스를 따로 마련해 중증장애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문화예술전문가로서의 양성과 자립을 위해 도움을 주겠다” 고 약속했다. 심효숙 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중증장애인의 문화예술 분야에서 상호간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통해 장애인식개선 효과를 증진시키고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사회
    2024-05-30
  • 안원기 의원, 농작업지원단 방안 모색 나서
    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이 서산시 농작업지원단 활성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안 의원은 지난 29일 서산농협 소회의실에서 이상윤 서산농협 조합장과 임원진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시 농작업지원단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농촌복지인력팀장으로부터 2024년 농작업지원단 사업개요와 운영절차 등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한 후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문제점과 건의사항을 짚어보고 현실성 있는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원기 의원은 “농번기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영농규모별 맞춤형 농작업지원단을 육성하여 운영하고 있음에도, 지원 제외 농가들로부터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서산시의 농업발전과 농업인 실익 제고 마련을 위해 현실성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농작업지원단의 실효성 있는 사업추진의 어려움을 알리고 근본적인 문제점 개선을 위해 집행부와 소통하며 관내 권역별로 농작업지원단의 지원 편차가 있는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작업지원단은 충청남도 14개 시군과 지역농협(109개소)이 협력하여 영농 규모와 형태에 따라 농번기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농업현장에 농작업 인력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정치
    2024-05-30

읍면동소식 검색결과

  • 부석면 해누리행복센터,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 호응
    부석면 해누리행복센터가 지역 특색을 살린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전국에서 벤치마킹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석면(면장 서동걸)에 따르면 해누리행복센터는 작년 3월 준공이후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원하는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과 시설 활용으로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진행되는 농촌지역 아이들의 꿈을 찾는 방과 후 놀이터가 있으며,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향유 프로그램도 매주 수요일 운영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지역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인 현대모비스(주)와 함께하는 ‘기업과 지역의 상생을 위한 특별한 화과자 만들기 수업’과 매주 토요일 행복마을학교 운영 등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습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건강관리실과 탁구장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주민들은 건강한 수다와 함께 몸도 마음도 녹일 수 있는 우리 마을 사랑방을 체험하며 활력을 얻고 있다. 최근 해누리센터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한 이재평 전남 해남군 옥천면장은 “부석면의 프로그램은 모두 주민들의 의견과 지역 특색을 살린 것으로 보여져 매우 인상깊었다”며 “옥천면도 부석의 기운을 받아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동걸 부석면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가 해누리행복센터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부석
    2024-05-31
  • 부석면, 산사태 대비 주민대피 훈련 설명회
    부석면(면장 서동걸)은 지난 30일 산사태 대비 주민 대피훈련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설명회는 부석면 산사태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 후 산사태 취약지역 담당 이장(지산2리, 지산3리, 봉락1리, 월계2리)과 유관기관(부석파출소, 부석119안전센터, 인지통합면대)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서는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내용을 안내하고 부석면 대책본부의 역할 및 유관기관의 협조사항 등을 설명하고 대책본부 구성에 따른 보완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서동걸 부석면장은 “최근 부석면에 산사태가 일어난 경우가 없지만 기상이변 등 주민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부분은 항상 대비해야 한다”며 “산사태 등 자연 재난으로부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과 대응에 철저히 나서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부석
    2024-05-31
  • 고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2차 정기회의 개최
    고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성낙서)는 지난 30일 행정복지센터 중회의실에서 조진희 공공위원장과 성낙서 민간위원장 등 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2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상반기 지원 현황 및 활동 실적을 공유하고, 특화사업 활성화 및 사업 추진에 대하여 논의했다. 또 위기가구 긴급지원(2명), 따뜻한 보금자리 지원(2명), 건강 보양식 지원(50명),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8명), 가스타이머콕 지원(24명) 등 특화사업 대상자를 심의해 확정했다. 특히 성낙서 민간위원장 및 위원들은 회의가 끝나고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하고, 복지 욕구를 청취하는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문을 받은 기포리 어르신은 “힘든 생활이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살아갈 힘이 생긴다”며, “누추한 곳까지 직접 찾아와 따뜻한 말씀을 건네주니 정말 고맙다”고 했다. 조진희 고북면장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맞춤형복지팀을 찾아달라”면서 “협의체가 지역사회복지 문제 해결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공공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고북=김명순 기자
    • 읍면동소식
    • 고북
    2024-05-31
  • 온석동 노인회, 사랑의 꿀 고구마 심기
    온석동 노인회(회장 정동건)는 지난 30일 온석동 5반 하입석 유휴농지에서 회원 20여명이 참여하여 사랑의 고구마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심은 고구마는 10월경 수확하여 농협과 연계하여 판매하고, 수익금은 연말 어려운 이웃돕기와 노인회 활동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온석동 노인회는 2018년 어르신 자원봉사 모임으로 ‘온석지 자원봉사클럽’을 조직하여 매년 사랑의 고구마 심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3년 전부터는 하입석 농지 2,000여㎡에 당도가 높은 꿀고구마를 심고 있다. 또한 온석지 환경정화 활동, 마실길 정비, 재활용품 분리수거장 운영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어 21년 노인자원봉사클럽 경진대회 대상, 24년 2월의 우수경로당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동건 노인회장은 “온석동은 어느 경로당보다 회원간 유대관계가 끈끈하고 특히 봉사활동에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타 경로당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문=이진기 기자
    • 읍면동소식
    • 동문1
    2024-05-31
  • 부춘동 새마을부녀회, 밑반찬 나눔 봉사
    부춘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오영애)는 지난 30일 열무김치와 불고기, 조갯살 부침개 등을 만들어 관내 독거노인가구 10여 곳에 전달하는 ‘사랑의 밑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부춘=박영화 기자
    • 읍면동소식
    • 부춘
    2024-05-31
  • 동문1동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밑반찬 나눔 행사
    동문1동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최희경, 장미향)는 지난 29일 회원 20여명이 참여하여 제육볶음, 오이김치, 얼갈이김치, 콩나물냉채 등 밑반찬을 정성껏 만들어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70여 가구에 전달했다. 동문=이진기 기자
    • 읍면동소식
    • 동문1
    2024-05-30
  • 수석동, 청렴문화 확산 위한 청렴 유적지 탐방 행사
    수석동(동장 이경숙)은 지난 29일 직원들의 청렴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청렴 유적지를 탐방했다. 이날 문화 유적지 탐방은 공직자들의 청백리 정신 계승 및 삶을 본받음으로 청렴한 일터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청백리인 고불 맹사성 선생의 맹씨행단과 맹사성 기념관이 있는 충남 아산시를 방문하여 맹사성 선생의 청백리 정신을 배우고 후대로 전해 내려오는 수많은 청렴 이야기를 가슴속에 새기며 청렴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경숙 수석동장은 “조선시대 대표 청백리인 맹사성 선생의 기념관과 맹씨행단 견학을 통해 청백리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 시책 추진을 통해 청렴한 수석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석동에서는 분기별 청렴의 날 운영,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 캠페인 추진, 청렴도서 독서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하여 청렴한 수석동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수석
    2024-05-30
  • 지곡면, 꽃길 조성 위한 ‘퍼플섬’벤치마킹
    지곡면은 지난 29일 정동호 면장을 비롯한 직원과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올 하반기 꽃길 조성 사업 등을 위한 벤치마킹을 위해 신안 ‘퍼플섬’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사진> 퍼플섬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한국 관광의 별’을 수상하는 등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한국의 관광 명소이다. 보라색이 테마인 이곳은 보라색 아이템(신발, 옷, 우산 등)을 착용한 사람에 한해 입장료를 면제해주는 등의 이벤트가 있고 보라색 꽃인 라벤더 축제를 개최하여 ‘보랏빛’ 테마에 충실한 모습이 보여 찾는 이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면은 벤치마킹 결과를 토대로 접목 가능한 정책을 도입해 꽃길 조성에 대한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육지와 섬을 연계하여 지역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정동호 지곡면장은 “이번 퍼플섬 사례를 접하면서 우리 면의 현실과 비교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퍼플섬의 특성을 고려한 동선 및 시설을 계획해 주민과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다시 찾고 싶은 친환경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꾸준히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지곡
    2024-05-30
  • 성연면,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빗물받이 대청소
    성연면은 지난 29일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주요 침수 우려 지역 및 주택 밀집 지역에서 빗물받이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날 빗물받이 청소에는 주민자치회 위원 20여 명이 참석하여 장마철 배수로 막힘으로 인한 빗물 역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평리2리 마을회관과 성연중학교, 성연유치원 통학로까지 양방향 약 5㎞ 구간에 설치된 빗물받이 내외부의 쓰레기, 낙엽, 담배꽁초 등 각종 폐기물을 제거했다. 안민수 성연면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빗물받이 대청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주민자치회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집중호우 시 배수로의 관리가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재난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성연
    2024-05-30
  • 인지면 주민자치회, 청소년과 소통 간담회 개최
    인지면 주민자치회(회장 한용옥)는 지난 29일 인지중학교에서 주민자치회 임원 및 인지중학교 교장, 교감, 지도교사, 학생 대표 등과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번 간담회는 올해 주민자치사업으로 청소년이 함께할 수 있는 세대 공감 프로그램을 추진함에 따라 학생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청소년 방학 특강 프로그램 개설 추진과 관련한 사항 및 기타 건의사항을 접수받아 청소년의 주민자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했다. 주민자치회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인지중학교 청소년과의 간담회를 통하여 배구교실, 배드민턴 교실, 미술 특강을 방학 내 운영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한용옥 주민자치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공동체 주요 구성원인 청소년과의 세대간 연계를 모색하고 지역사회의 민주적 참여의 장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소년뿐만 아니라 마을 어르신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지속 가능한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인지
    2024-05-30

충남뉴스 검색결과

  • 김태흠 지사 “숲 전체를 보고 행정 펼쳐달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도청 과장들에게 도민을 위해 숲 전체를 보고 행정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지난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 지사를 비롯해 실국원, 직속기관, 사업소 과장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과장간담회를 열고, 도정방향 등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과장은 도청 조직에서 가장 중요하고,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소관 업무만큼은 대한민국에서 ‘내가 최고다’라는 생각을 갖고 업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의 업무는 숲 전체로 보면 일부에 불과하지만, 전체 숲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숲은 아름다워 질 수 없다”며 “여러분들이 숲을 보고 일을 하면 실국간 칸막이도 없어질 것이고, 이 속에서 업무의 효율성도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당히 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 조직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없다”며 “과거에는 큰 사고 없이 행정을 하는 것이 덕목이었다면 지금은 기업과 마찬가지로 도민에게 필요한 실적을 내는 공무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역 절차 간소화 등 변화도 예고했다. 김 지사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경제적 손실 등 용역을 통해 점검할 부분은 분명 있지만, 용역을 위한 용역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객관성을 담보한다는 목적도 있지만, 대부분은 회피용이다. 이 부분은 꼭 개선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국가공모는 지방정부가 불필요한 경쟁을 하게 만들고, 이 과정에서 시간은 물론 행정력도 낭비된다”며 “국가공모도 용역과 마찬가지로 회피용이고, 지자체 줄세우기 등 문제가 있는 만큼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앞으로 6개월 간 국장은 배석하고 과장이 직접 업무보고를 해 달라”며 “어려운 부분이나 할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아니면 보고할 때 활용해서 해 주시면 바꿔 나가겠다”고 약속하며 간담회를 마쳤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4-01-16
  • 충남도의회,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설치 추진
    충남도의회가 충남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도의회는 이지윤 의원(비례, 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사회적경제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예고된 조례안은 ▷입법평가 결과 조례 입안 기준에 따른 조문 정비 ▷사회적경제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 신설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설치 및 운영지원 신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지윤 의원은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설치 및 운영 지원의 근거를 개정안에 담아, 혁신타운이 완공되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50여 개 기업이 입주해 5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혁신타운이 도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성장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1-16
  • 충남도의회 ‘소규모 병설유치원’ 지원 근거 마련
    충남도의회가 도내 소규모 병설유치원의 교육여건 개선과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소규모 유치원 지원 근거를 마련한다. 도의회는 구형서 의원(천안4, 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작은 학교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예고했다. 이번 조례안은 ‘작은 학교’의 정의에 ‘작은 학교 내 병설유치원’을 추가함으로써 소규모 병설유치원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자 발의됐다. 기존 조례는 학생 수 60명 이하인 학교를 작은 학교로 규정해 지원대상으로 삼았으나, 이번 조례 개정으로 소규모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충남 작은 학교 종합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구형서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로 도내 소규모 유치원의 취원율은 점점 더 감소하고 있고 1학급 운영으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작은 학교 종합 지원 계획에 유치원이 포함되어 유·초·중으로 연계되는 교육과정 개발,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교육기회의 제공 및 행·재정적 지원으로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1-16
  • 충남도의회 “학부모교육 지원 통해 부모-자녀 이해 증진”
    충남도의회가 학부모의 특성과 상황에 맞춘 ‘학부모교육’을 통해 학부모의 교육적 역할을 강화하고 올바른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도의회는 홍성현 의원(천안1, 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학부모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학부모교육은 학부모의 역할 수행과 교육 활동 참여에 필요한 지식이나 정보 등에 관한 교육을 말한다. 이번 조례안은 학부모와 학생 간의 이해와 소통 증진 및 건강한 관계 형성, 올바른 학부모의 역할 등 학부모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근거를 담았다. 조례안은 학부모교육 사업을 추진하는 관련기관 및 법인·단체 등에게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하도록 했다. 효율적인 학부모교육 추진을 위해 학부모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학부모교육 사업을 관련기관 및 법인·단체 등에 위탁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홍 의원은 “학부모들이 더 많은 정보를 확보하여 자녀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간 소통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건강한 학습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발전과 학습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1-16
  • 충남도의회, 충혼탑 참배로 갑진년 힘찬 출발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는 2일 오전 홍성군 소재 충남보훈공원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갑진년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참배에는 조길연 의장과 김복만·홍성현 부의장, 상임위원장들과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양당 교섭단체 대표 그리고 의회사무처 간부 직원들이 참석했다. 조 의장은 충혼탑에 헌화와 분향을 하며,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새해를 맞아 충남도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조 의장은 “행운과 번영을 상징하는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충남도민 모두 평안하고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며 “여러 가지로 힘든 시기에 도민에게 힘이 되기 위해 충남도의회는 올 한해도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1-02
  • 새해 힘찬 새 출발 나선 ‘힘쎈충남’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갑진년 새해를 여는 시무식을 열고, 지난해 도정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전 직원을 격려하고 올해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한 열정을 강조했다. 김 지사와 김기영 행정부지사,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 올해 시무식은 우수 시책 등 시상, 신년사, 떡 케이크 자르기, 청렴 서약식 및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도정을 빛낸 우수시책 10건을 추진한 13개 부서와 정부예산 확보 유공 5개 부서를 시상했으며, 청렴 서약식을 통해 전 직원이 ‘힘쎈충남, 청렴이 곧 힘입니다’라는 구호 아래 부정부패 예방 및 청렴 실천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전년보다 12.8% 증가한 10조 2130억 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하면서 전국 최고의 증가율과 증가액을 달성했고 국내외 128개 기업으로부터 18조 원의 투자를 이끌었으며, 비수도권 최대면적인 200만 평에 국가첨단산단도 유치했다”면서 “모두에게 표창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김 지사는 “새해에는 직원들과 더 소통하고 더 부드러운 사람이 되겠다. 앞으로 남은 임기도 ‘김태흠답게’ 여러분과 함께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며 “많은 힘과 지혜를 더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 앞서 김 지사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은 충남보훈공원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4-01-02
  • 충남도의회 사무처, 4급 이상 인사 단행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가 2024년 상반기 4급 이상 정기인사를 내년 1월 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 규모는 전입 2명과 전출 2명 등 총 8명이며, 충남도와 인사 교류를 통해 적임자를 배치해 의회 전문성을 강화하고 직렬별 균형 인사를 펼쳤다. 먼저 심완보 총무담당관은 금산부군수로 임명됐다. 김용목 건설소방위원회 전문위원은 충남도 전출, 김윤섭 충남도 환경안전관리과장이 복지환경위원회 전문위원으로 구차섭 충남도 자연재난과장이 건설소방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전입한다. 또 이상의 행정문화위원회 전문위원은 총무담당관으로, 김미희 서기관은 행정문화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충남도교육청 양미자 서기관이 교육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임명됐다. 조길연 의장은 “도의회가 인사권 독립 취지에 맞게 사무처 정기인사를 통해 의회 전문성을 보다 강화하고, 기술직 균형 인사로 적임자를 배치했다”며 “능동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한 밑거름으로 도의회 발전에 더욱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3-12-28
  • 신순옥 도의원, 매니페스토 ‘좋은 조례’우수상
    충남도의회 신순옥 의원(비례, 국민의힘)이 지난 21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제15회 2023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시상식에서 ‘좋은 조례’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신 의원은 ‘충청남도교육청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교육에 관한 조례’제정으로 학교별 디지털 성범죄 실태조사, 학생·교직원·학부모 대상 예방 교육 및 교육자료 개발 등 예방 교육 강화, 불법촬영카메라 점검 실시, 피해자 보호 및 전문상담 지원, 어울림톡 운영 등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등 다양한 정책 추진으로 학교 현장에서의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신순옥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의 다양화 및 저 연령화로 인해 청소년들이 범죄에 무방비하게 노출되고 있어 범죄 예방 및 보호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과 복지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3-12-26
  • 충남도의회, 지방의회 법제도적 개선방안 모색
    충남도의회는 지난 22일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회의실(101호)에서 법제처·입법이론실무학회·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방의회의 독립성 및 자율성 강화와 입법평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논의에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지방의회의 법제도적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학계와 판례에서 행정기관으로 보고 있는 지방의회의 법적 성격을 다시 살펴보고, 입법평가제도를 통한 의회 위상과 권한 강화 및 상호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4개 주제로 구성된 이날 세미나는 ▷지방의회의 법적 지위 재고찰(동국대 홍선기 교수) ▷입법평가를 통한 자치입법권 강화(충남도의회 홍준형 입법평가팀장) ▷지방의회간 협력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시도지사협의회 김희진 박사) ▷국회입법권과 자치입법권의 관계(국회도서관 강명원 박사)에 대한 발제와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전학선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장(입법이론실무학회장)은 “입법기관으로서 지방의회의 지위를 명확히 인식하고, 개헌을 포함한 자치입법권 강화를 위한 법제 개선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으며, 김재광 선문대 교수(차기 한국공법학회장)는 “의회의 독립성과 권한 강화를 포함한 자치분권의 실질적 실현을 고민하고 공론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3-12-25
  • 청소년 약물중독 예방과 상담 개입 방안 의정토론회
    최근 10년간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10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청소년 약물중독을 예방하고 상담 개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21일 서천문화원 강당에서 ‘건강한 학교를 위한 청소년 약물중독 예방대책과 상담 개입 방안 모색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충남도의회 전익현 의원(서천1, 더불어민주당)이 좌장을 맡고, 김은실 남서울대학교 글로벌중독재활상담학과 교수가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지정토론자에는 김혜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예방팀 과장, 맹혜영 충청권 중독재활치료센터장, 전희진 충남교육청 체육건강과 장학사, 김숙희 천안교육지원청 Wee센터 전문상담교사가 참여했다. 김은실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청소년 약물중독의 심각성을 설명하며 중독예방과 치유를 위한 관련 조례 개정과 지역 협력체 구성 및 연계사업 예산 지원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교수는 “청소년 약물중독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특화된 기관을 확대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학교 위클래스(Wee class)와 거점 위센터(wee center), 중독재활치료센터가 주축이 되어 관련 기관과 협력 체계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토론자들은 ▷각 학령별 표준화된 교육 커리큘럼 개발의 필요성 ▷증상에 따른 마약류중독재활센터의 대응 프로그램 ▷학교에서의 약물중독 예방 교육 및 지원 방향 ▷청소년 약물중독 상담 활성화와 상담 개입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전익현 의원은 “청소년 마약류 사범의 동향을 살펴보면 초범이 증가하고 연령은 낮아지고 있다”며 “예방교육의 강화와 적극적인 치료·상담을 위해 전문기관 간의 협력 체계가 조속히 구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3-12-25

오피니언 검색결과

  • 대산항 명칭, 서산항으로 변경할 적기
    우리 서산시는 경제 및 인구 규모에서 충남에서 세 번째로 큰 자치단체의 위상을 갖고 있다. 더불어 우리 지역은 가야산과 팔봉산, 가로림만과 천수만 등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생태도시, 마애삼존불과 해미읍성 등 문화유적이 널리 분포되어 있는 역사문화도시, 해미가 국제성지로 선포된 종교도시 그리고 농어업과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로서, 이제는 충남을 넘어 세계를 바라보는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러한 위상을 갖춘 우리 서산시가 한 걸음 더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대산항을 서산항으로 명칭을 변경할 것을 제안한다. 다만 오래 사용해 온 명칭을 변경하는 과정은 매우 조심스럽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오랜 숙의와 협의가 필요한 일이다. 대산 지역은 우리나라의 여러 대기업이 자리한 대산공단과 대산항을 통해 서산시의 경제발전 과정에 중추적 역할과 지대한 공헌에 서산시민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또한 대산항은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지정된 상태로, 2024년 현재 컨테이너물동량은 전국 6번째 규모로 성장하였고, 최근인 5월 8일에는 국제크루즈선이 출항하기도 하였다. 이를 통해 향후 국제 무역과 국내외 여객항으로서 발돋움하고자 하는 비전을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이 시점에서 대산항을 서산항으로 명칭 변경하는 것은 설득력과 당위성이 충분하다. 우선, 세계적인 항구인 LA항, 싱가포르항, 홍콩항 등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항구인 부산항, 인천항 등은 국가 혹은 도시를 명명(命名)함으로서 함께 발전해 왔다. 이는 대내적으로 지역민의 통합된 정체성 형성으로 자긍심과 소속감을 높이고, 대외적으로는 세계적인 항구로서의 이미지 형성과 홍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둘째, 도시의 홍보와 브랜드화를 위해 명칭 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서산 마애여래삼존상, 서산 육쪽마늘, 서산 어리굴젓, 서산 공항 등과 통합된 브랜드 네이밍을 통해 서산시의 잠재력과 성장가능성 제고, 국제화 등 미래 지향적인 지역 발전을 위해 ‘서산항’으로 변경해야 할 최적의 때이다. 이제 우리 서산시는 시민의 염원을 모아 충남의 3대 도시를 뛰어넘어 국제화된 도시로서 진일보해 나가야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산항을 서산항으로 명명’하는 것,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질 서산공항과 연계한 통합 브랜드 네이밍은 당면 과제이다. 이를 통해 우리 시가 역사문화도시, 생태도시, 첨단산업도시, 항구도시로서 자리매김하고, 국제화된 도시를 지향해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제안한 서산항으로의 명칭 변경을 서산시는 적극 검토하여 주길 바라며, 특히 명칭 변경 과정에서 대산 지역 주민들의 의견과 요구를 잘 수렴하고, 이로 인해 시민이나 지역이 분열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면서 추진할 것을 간곡히 부탁하는 바이다./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원
    • 오피니언
    • 칼럼
    2024-05-28
  • 어른이 사라졌습니다
    어른이 사라졌습니다. 몇 십 년 전 대가족이 한집에 모여 살 때, 어른의 말 한마디는 절대적이었습니다. 열 명이 넘는 가족이 한 지붕 안에 살면서도 큰소리 하나 없이 오순도순 살았습니다. 동네에서도 어른들의 말에는 권위가 있었습니다. 동네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국민도 나라의 원로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비종교인일지라도 한경직 목사님이나 김수환 추기경님 같은 분의 말씀에는 권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른의 실종 시대가 되었습니다. 민주화가 되고 대가족제도에서 핵가족 시대로 바뀌었습니다. 경제력과 고학력의 평등화로 집단보다는 개인 우선주의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타협과 순응보다는 개개인의 주장과 존재가치를 나타내는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타난 현상이 가정에도, 동네에서도, 사회에서도, 심지어 나라 안에서도 어른을 찾아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본래 어른이란 말의 본뜻은 신체적인 외형적 모습보다는 정신적 의미로 인격과 교양을 갖춘 지도자를 가리켰습니다. 이제는 그 뜻조차 바뀌었습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어른의 뜻은 다 자란 사람, 성인, 지위나 항렬이 높은 사람, 장가들거나 시집 간 사람, 나이 많은 사람에 대한 경칭으로 나와 있습니다. 어른이 사라졌다는 말은 바꿔 말하면, 지도자가 사라졌다는 말입니다.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국가에도 어른이라 부를 수 있는 지도자가 사라졌습니다. 존경받을 만한 지도자가 없다는 말입니다. 도예가가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도 흙이란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은 신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누구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양지와 음지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미 여러 사람의 선택을 받아 지도자의 반열에 올랐다면, 단점은 가리고 장점은 더욱 드러내어 후세에 길잡이로 삼아야 마땅합니다. 아무리 낮은 산도 북돋다 보면 높아집니다. 어른다운 어른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어른이 없는 세상에는 가짜 어른이 넘쳐납니다. 가정에도, 동네에서도, 사회에서도. 그리고 나라 안에서도 모두 어른이 되어 행세합니다. 부끄러움도 모르고 제가 제일이라며 고개를 흔듭니다. 혼자 의로운 척하며 다른 사람은 불의한 사람으로 깎아내리고, 흠잡고, 침소봉대하고, 심지어 지어내어 모함하는 일까지 서슴없이 자행합니다. 가짜 어른이 넘쳐난다는 말은 참다운 지도자는 없고 다 자란 사람만 있다는 말입니다. 높은 사람만 있다 보니 질서는 무너지고, 분쟁과 사나운 말만 넘쳐납니다. 우리말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군사가 많아도 지도자가 없으면 오합지졸에 불과합니다. 지도자의 역량에 따라 전쟁의 승패는 좌우됩니다. 어른이 되려면 먼저 스스로 어른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실력 없는 의욕은 화를 부르는 재앙의 씨앗입니다. 따라서 어른은 어른의 자격을 갖춰야 합니다. 문득 몇 년 전 김형석 교수님과 젊은 정 모 변호사 간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그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래 사는 것이 위험하다’라는 옛말을 들먹이며 김형석 교수님을 비난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어느 기자가 “그 글을 보시고 어떤 생각을 하셨느냐”고 묻자 “이런 사람도 있구나”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때 저는 <이래서 어른이다> 라는 글을 썼습니다. 아무리 지도자가 훌륭하다 하더라도 함께 북돋아 주지 않으면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높은 산도 깎아내리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 TV에서 또는 신문에서 수많은 교수나 평론가들이 나와서 온갖 말로 어른들처럼 행세하고 있습니다. 듣고 있노라면 오히려 갈등만 생깁니다. 진정한 어른은 없고 가짜 어른만이 넘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어른이 사라졌습니다. 이 땅에 국민이 기댈 수 있는 진정한 어른이 그립습니다. 어른다운 존경받는 지도자가 그리워지는 시대입니다./목사·시인·소설가·수필가
    • 오피니언
    • 칼럼
    2024-05-28
  • 순교지 탐방기
    녹음이 더욱 짙어지고 어느새 5월의 봄은 무르익어 산야는 푸르름을 더해 가는 이때, 석남성결교회에서는 창립 50주년 전교인 순교지 탐방을 실시했다. “오늘도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함께하게 하시고 감사와 은혜의 시간들로 가득 채워주는 순교지 탐방이 되게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오전 8시. 석남교회 앞마당에서 전세버스 2대, 승합차 2대 등 100여명의 성도가 목사님의 기도를 아멘으로 화답하며 힘차게 출발했다. 봄은 참으로 부활이요, 생장이요, 희망을 상징함에는 틀림없었다. 이처럼 5월이 되면 끝없는 벌판을 지향 없이 걸어가고 싶어진다고 했다. 땅 끝까지라도 더 멀리 아득하게 가고만 싶어지는 약동의 봄이다. 버스는 어느덧 한 시간 반을 달려 논산시 강경읍 강경성결교회에 도착했다. 기독교 성지순례코스인 강경성결교회는 최초로 신사 참배를 거부한 교회로 유명하다. 성도들은 모두 강경성결교회 본당으로 입실하여 강경성결교회 담임목사님으로부터 교회 역사와 현황을 들었다. 서울신학대학교 초대 감독 존 토마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교회이며, 위대한 여성 사역자 백신영 전도사의 민족정신 위에 세워진 교회로서 일제 강점기 때는 최초로 신사 참배를 단체로 거부하여 일제 강점기의 박해와 더불어 북한 공산당의 핍박도 견뎌낸 교회라고 설명했다. 그날의 뼈아픈 참상을 생각하며 최초신사참배 거부 선도기념비 앞에서 전교인 단체 사진을 촬영한 뒤 서산에도 있는 옥녀봉에 올랐다.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에 있는 기독교 한국침례교회(‘ㄱ’자형 강경침례교회) 터 앞에서 목사님의 설명을 듣고 일제 제국주의 만행 현장을 생생히 체험했다. 우리는 논산시 강경읍 금백로에 도착하여 금영 갈비에서 불고기 전골로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병촌성결교회로 향했다. 병촌성결교회는 1933년 6월 강경성결교회 도움으로 논산시 성동면 개척1리 강석우씨 집을 매입하여 처음 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 시절, 병촌교회가 소속된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조선총독부로부터 사중 복음이 일본 국체에 위배 된다는 이유로 교단이 강제 해산되었으며 많은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순교를 당하고, 옥고를 치르고, 병촌교회가 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고 한다. 6.25 한국전쟁 중, 66명의 병촌교회 성도님들은 공산당에 의해 학살당하는 고난의 순간에도 “주여! 내 영혼을 받으소서!”라는 순교의 믿음을 지켰다고 한다. 순교자기념탑에는 1950년 6월 25일 북괴의 남침 아래 3개월여 동안 양민들에게 온갖 박해를 가하던 공산 폭도들은 9월 27일, 28일 양일간 병촌교회 신자 66인을 잔인하게 집단 학살했다고 한다. “오직 주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모진 매를 맞으면서도 신앙을 고백하며 숨져갔다고 적혀 있었다. 일행은 병촌교회를 뒤로하고 논산시 연무읍 봉황로에 위치한 선샤인랜드에 도착했다. 상냥하면서도 매력적인 해설사는 조금은 수줍은 듯, 조금은 우아한 미소를 머금은 듯 은쟁반에 구슬이 굴러가는 듯한 목소리를 소유하고 있었다. 티 없이 맑은 눈빛, 고운 음성과 아름다운 미소로 열심을 다해 성심성의껏 해설을 해 주는데 한없는 매력을 느꼈다. 미스터션사인 촬영지로도 유명한 선샤인스튜디오는 국내 최초 민관 합작으로 조성된 실 건물 드라마 테마파크라고 한다. 대한제국 시대의 풍광을 담고 있으며, 다양한 영화, 드라마, 예능, CF등이 촬영되고 있는 논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였다. 1950년 서울 일각을 재현한 글로리호텔, 양품점, 보신각, 종로 거리, 대안문, 한성전기 건물 등은 참으로 흥미로웠다.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선샤인스트디오 관람을 끝으로 일행 모두는 귀갓길에 올랐다. 이렇게 해서 석남성결교회 50주년 전교인 순교지 탐방은 무사히 잘 마쳤다. 이처럼 5월의 향기 속에서 성숙의 탑에 또 하나의 돌을 쌓는 기회가 되었으며, 내 인생의 노트에도 하나님의 아름다운 기록의 한 페이지로 남았다./최병부 전 한국문인협회 서산지부장
    • 오피니언
    • 기고
    2024-05-28
  • 채혈전에 주의해야 할 것들
    병원에 내원한 환자들은 진료를 받기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하게 되는데 보통은 채혈을 가장 먼저 하게 된다. 채혈은 단순히 피를 뽑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진료의 첫 단계이다. 좋은 검체가 있어야 정확한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올바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서는 올바른 검체를 얻기 위해 채혈전에 주의해야 할 사항들과 궁금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채혈 전에는 왜 금식하라고 하나? 모든 검사가 그렇지는 않지만 일부 검사종목은 식사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공복상태에서 하게 되면 식사에 따른 영향을 배제할 수 있다. 또한 기름진 음식 등은 지혈증 자체에 의해 여러 검사법에 교란이 일어날 수 있는데 공복상태에서 채혈하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혈중농도가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종목들이 있는데 철과 간효소 수치, 지질수치 등은 20-30% 이상까지 차이가 난다고 알려져 있다. 입원환자에서는 밤에 육체적인 움직임이 없이 장기간 침대에 누워있어 육체적 운동에 따른 영향과 자세의 변경에서 오는 영향도 배제할 수 있다. 이런 여러 이유로 아침에 공복상태에서 채혈을 하게 되는 것이다. 2. 그러면 모든 검사에서 공복이 필요한가? 금식이 반드시 필요한 검사는 혈당과 중성지방이며 혈당은 8시간의 금식이 필요하고 중성지방은 12시간의 금식이 필요하다. 검사항목에 콜레스테롤 관련검사가 있다면 기름진 음식, 음주는 2-3일 피하는 것이 좋다. 흔히 간기능검사에서 금식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는데 이것은 틀린 상식이며 통상 식사후 2-3시간이 지나면 식사가 간기능검사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위의 항목은 일반적인 진료 뿐 아니라 대부분의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기 때문에 보통 금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오전 9시에 혈액검사를 한다면 전날 저녁 9시부터 금식을 시작하시거나 늦어도 저녁 11시부터는 금식을 시작해야 다음날 오전에 시행하는 혈액검사 결과가 정확하게 나올 수 있다. 다음날 오전 건강검진 및 혈액검사가 예정되어 있다면 전날 저녁 9시부터 금식한다 라고 기억하면 된다. 3. 금식 시간 동안 물은 마셔도 되나? 목이 너무 마르다면 목을 촉촉하게 축일 수 있는 정도로만 마시고 당일 아침에는 물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물을 제외한 주스, 우유, 탄산음료, 요구르트, 요거트, 콜라, 사이다, 과즙 등은 마시면 안 된다. 음료수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으로 인해 혈액검사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제외한 음료는 마시면 안 된다. 4. 금식 시간 동안 커피 마셔도 되나? 당연히 금식 시간 동안 커피도 마시면 안 된다. 시럽과 우유를 섞지 않은 드립 커피, 더치커피, 아메리카노라고 할지라도 금식 시간 동안 마시면 안 된다. 커피는 물과는 달리 카페인 성분이 포함되어 있고 카페인으로 인해 이뇨작용이 촉진되어 일부 혈액검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5. 피검사 당일 아침에 처방약을 복용해도 되나?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라면 검사 당일 아침 고혈압 약은 복용해도 되나 처방전 없이 구입하는 약인 영양제, 식품 보조제 등은 혈액검사 및 다른 검사가 모두 끝난 후 복용해야 한다. 6. 흡연은 포도당 수치 등에 영향을 주므로 채혈전에는 금연해야 한다. 7. 공복 상태로 내원하라고 안내받았는데 깜빡하고 아침식사를 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공복 상태에서 시행해야 하는 검사를 식사 후에 하게 한다면 그 검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게 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공복 유지가 안 되었거나 식사를 했다면 다른 날 다시 예약하고 공복 후 검사해야 정확한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다. 8. 검사 당일 양치질은 해도 되나? 치약 성분으로 인해 결과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계신데 양치질하는 것은 혈액검사 결과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이상에서 채혈 전에 주의해야 사항과 궁금증에 대해 알아보았다. 채혈이 필요한 검사가 예약되어 있다면 숙지하시어 정확한 검사와 진료를 받았으면 한다./나준 서산의료원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 오피니언
    • 칼럼
    2024-05-28
  • 둘이 하나가 되어 -부부의 날을 맞아-
    둘(2)이 하나(1)가 되는 걸 부부라 하고 그래서 매년 5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했다고 합니다.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서 하나의 몸이 되는 게 가정입니다. 사랑하여 만나 한 몸이 되어 모르는 부분, 부족한 부분을 알아가며 배운다 해서 ‘배우자’라고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서로 다른 존재가 만나 한 울타리에서 산다는 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평생을 처음 느꼈던 사랑으로 산다면야 무슨 문제가 있으랴만, 세월이 가면 사랑보다 삶이란 현실이 지배하게 되고 크고 작은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때로는 장점이 단점으로 보이고 채워지지 못한 불만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가정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어쩌면 이 시대의 최대의 문제는 가정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 세계에 걸쳐 수많은 가정이 무너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2022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이혼 건수는 9만 3천여 건으로 결혼한 두 쌍 중 한 쌍이 이혼하는 상황(다음 인터넷 자료)이라고 합니다. 이혼의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학자들에 따르면 경제 발전과 여성의 사회진출, 결혼과 가족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등이 요인이라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유교적 전통문화로 결혼을 하게 되면 검은 머리가 파 뿌리가 되도록 함께 살아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여자들은 이혼하는 것을 대단히 수치스럽게 생각하여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가정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이혼하는 것이 아무 부담이 되지 않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젊은 사람뿐만 아니라 인생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들까지 황혼이혼이라 하여 갈라서고 있습니다. 가정(家庭)을 집 가(家)와 뜰 정(庭)으로 쓰는 이유는 가정이 꽃을 가꾸는 뜰과도 같기 때문일 것입니다. 꽃밭은 끊임없이 가꾸어야 합니다. 그냥 내버려 두면 잡초가 우거지고 벌레가 생깁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가꿔야 합니다. 잡초를 뽑아주고 벌레를 잡아주며 거름과 물을 주어야 아름다운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 말하기를 ‘사랑은 둘이서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보는 것’이라 했습니다. 둘이 하나가 되는 것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공동 목표를 향해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부부의 길일 것입니다. 서로 마주 보며 자기의 주장만 내세운다든지 서로 원하는 바를 채우려 한다면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며칠 사이에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필자와 가깝게 지내는 M 목사님의 상처 소식과 S 시인이 부군을 잃었다는 슬픈 소식이었습니다. 남들이 정말로 부러워하는 모범가정들이었습니다. 서로를 채워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마치 똑같이 움직여야 제구실을 할 수 있는 가위의 날 같은 부부들이었습니다. 한 번도 혼자 결정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귀하게 여겼습니다. M 목사님 사모님은 몇 해 전에 회갑연을 차려달라고 했습니다. 요즘 같은 장수 시대에 회갑 잔치라는 말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아마 그렇게 가실 줄 알았나 봅니다.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었습니다. 목사님이니 당연히 하늘의 위로를 받겠거니 하지만, 그 비통함을 애써 감추는 모습이 오히려 더 애처로웠습니다. 부군을 잃은 S 시인의 모습은 차마 말조차 꺼낼 수 없을 만큼 비통에 젖어 있었습니다. 농부 시인으로 유명한 S 시인은 남편을 사랑하는 여러 편의 시를 썼습니다. ‘돌아보니/세월은 늙어가는 모습만/남기고 나 몰라라 하네요// 아프지 말아요/당신 지금 내 곁에 있어/꿈을 꾸고 살아요// 당신 없는 행복은/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내가 더 많이 /사랑할게요.’ 그의 시 ‘아프지 말아요’란 시의 전문입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천지창조와 함께 세우셨습니다. 부부란 이름은 이 세상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입니다. 부부는 ‘천생연분’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이 맺어준 인연입니다. 열심히 살아도 언제인가는 이렇게 헤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부부입니다. 돌아보면 짧은 인생입니다. 둘이 하나가 되어 채워주고 믿어주고 아껴주며 쓰든 달든 삼켜가며 해로(偕老)하는 부부가 진정 행복한 가정일 것입니다. /목사, 시인, 소설가, 수필가
    • 오피니언
    • 칼럼
    2024-05-21
  • 폐경 후 여성 호르몬 대체 요법
    폐경이란 마지막 생리 후 1년 동안 생리가 없는 상태를 말하며, 평균 51세이다. 폐경이 되면 여성 호르몬양이 폐경전의 1/10 수준으로 줄어든다. 줄어든 여성호르몬 때문에 폐경 후 여러 증상이 나타나며 초기 증상으로는 발한, 안면홍조, 불면, 정서불안 등이 있으며, 지속되면 비뇨생식기 위축이 와서 정상적인 성생활이 어렵고 폐경 후 골다공증이 발생한다. 폐경 후에도 건강한 일상을 누릴려면 호르몬 치료를 해야 하는데 실보다 득이 훨씬 많아서 부인과 의사로서 환자에게 권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 폐경 후 호르몬 치료를 꺼리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유방암인데 2000년대 초 미국 국립보건원이 주도한 여성 대상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자궁적출여성)은 복용 후 7년까지 유방암 발생이 없었고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복합요법(자궁이 있는 여성)은 복용 후 6년 뒤 위험이 증가했다. 이를 근거로 학회에서는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을 15년 정도 해도 유방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유방암 다음으로 걱정이 많은 것이 심장병이다. 한때 WHI(Women’s health Initiative)에서 호르몬 요법을 오래한 여성에서 심장병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을 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고 나이가 70세 이상의 여성이 호르몬 요법을 시행 시 심장병의 위험이 증가한다하여 요즘에는 60세 이전, 폐경된지 10년 이내에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을 권장하며 15년 정도 지속할 경우 의사와 상의해 득실을 따져 복용 지속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밖에 자궁내막암이나 난소암, 대장암 등의 가능성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많다. 이에 대해 대한폐경학회는 대장암은 발생이 줄고 난소암이 증가한다는 근거가 없다고 했다. 얼굴이 달아오르거나 밤에 땀이 많이 나거나 우울증이 오는 등 폐경기의 일반적인 증상은 호르몬제를 복용하며 대부분 좋아지고 골다공증이나 골절 가능성도 줄어든다는데 많은 전문가들이 동의한다. 호르몬약을 언제, 어떻게 복용하느냐는 각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 다르므로 약제에 따른 투여방법과 황체호르몬의 성분에 따른 개인 맞춤 요법을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최근 일부 업체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폐경증상 완화에 효과가 좋다며 판매하는데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그 이유는 인체 내에 있는 에스트로겐은 화학구조가 스테로이드 구조인데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대부분 비스테로이드 구조이므로 효과가 미미하다./조승완 서산의료원 진료부장
    • 오피니언
    • 칼럼
    2024-05-21
  • 사랑의 무게
    듣기만 해도 가슴이 울렁거리는 말이 있습니다. ‘고향’이나‘첫사랑’ 같은 말입니다. 그런가 하면 생각만 해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어머니’란 말입니다. 어머니는 고향보다도 첫사랑보다도 더 그립고 가슴 아리는 이름입니다. 김현승 시인은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눈물이 절반이라고 했습니다. 누군가 아버지는 돌아가신 후에야 생각나는 존재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고향도 첫사랑도 떠났을 때 비로소 그리워지는 것처럼 어머니 아버지도 가신 후에야 새록새록 그리워지는 이름인가 봅니다. 해마다 오월이 되면 필자가 ‘문학 공간’에 등단한 ‘사랑의 무게’란 시를 꺼내 보곤 합니다.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 왔을 때 이웃에 사시는 할머님의 팔순 잔치에 초대받았습니다. 지난해가 팔순이었는데 단둘이 살던 둘째 손주를 비명에 잃었습니다. 올해 부쩍 늙으신 홀어머니를 위로해드리기 위해 자식들이 차려드린 미뤘던 잔치였습니다. 피로연이 끝날 무렵 환갑 지난 큰아들이 마이크를 잡고“청둥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님하”로 시작하는 박재홍 가수의 ‘울고 넘는 박달재’를 구성지게 불렀습니다. 이에 팔순 노모는 휘적휘적 팔을 흔들며 춤을 추셨습니다. 노래가 끝난 아들은 어머니를 업고 홀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사회자가 물었습니다. “어머니가 무거우신가요?” 아들이 대답했습니다. “매우 무겁습니다” 정말 무거웠을까요? 북어처럼 마르고 쪼그라진 어머니가 무거운 게 아니고 팔십 평생 쏟으신 사랑이 무거울 터이지요. 바람서리 숱한 세월 어찌 말로 글로 다 쓸 수 있을까요? 주름 깊이 파인 눈가엔 애수의 그늘 짙게 서리어있는데 어느새 늙어버린 아들 등에 업힌 노모가 마치 옥수수를 다 따낸 수수깡이 누런 잎새가 가을바람에 서걱이는 듯했습니다. 그걸 시로 써서 응모했더니 당선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 어머니가 쏟아 부은 자식 사랑의 무게보다 더 무거운 건 없을 것입니다. 어느 교도소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마침 5월 어버이날을 맞아, 한 교도소에서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20년 이상 복역한 수인들은 물론 모범수 가족까지 초청하여 열린 특별행사였습니다. 오랫동안 가족들과 떨어졌던 재소자에겐 참으로 가슴 설레는 날이었을 겁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부모님을 등에 업고 운동장을 한 바퀴 도는 효도 관광 달리기대회였습니다. 그런데 참가자들이 하나둘 출발선상에 모이면서 한껏 고조되었던 분위기가 갑자기 숙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출발신호가 떨어졌지만, 온 힘을 다해 달리는 주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아들의 눈물을 훔쳐주느라 당신 눈가의 눈물을 닦지 못하는 어머니. 아들의 축 늘어진 등이 안쓰러워 차마 업히지 못하는 아버지. 교도소 운동장은 마침내 울음바다로 변했습니다. 아니, 서로가 골인 지점에 조금이라도 늦게 들어가려고 애를 쓰는 듯한 이상한 경주였습니다. 그것은 결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의 레이스였다고 합니다. 그들이 원하는 건 1등이 아니라 다만, 조금이라도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 단 1초라도 더 연장하고 싶은 광경이었습니다. 재소자들은 부모님 사랑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가를 느끼지 않았을까요? 세상의 모든 곳에 신이 존재할 수 없기에 신은 대신 어머니를 만들어 보냈다는 유대 금언이 있습니다. 성경에는 효도를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성경뿐만 아니라 부처님도, 공자님도 효를 인간의 근본으로 삼았습니다.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그 은혜를 모른다면 금수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한 가지 안타까운 건 부모님의 사랑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지만, 자식들의 효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물론 옛날 하던 대로 효도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의 부모도 그걸 원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부모님이 떠난 후 후회하지 말고 살아계신 부모님을 할 수 있는 한 챙겨드리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진정 복 받기를 원하신다면.
    • 오피니언
    • 칼럼
    2024-05-07
  • 환경예찬
    자연 속에 내가 있다. 자연과 환경을 지키는 것은 나를 지키는 것이다. 그래서 환경운동은 나를 위한 운동이라는 생각이다. 우리 인류의 행복 운동이다. 자연과 환경이 주는 무한한 잠재력, 이것이 경쟁력이다. 올해가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 창립 30주년이다. 창립회원으로 참여한 필자는 40대 청년이었다. JC, 새마을운동, 대전일보 기자로 활동하던 시기였다. 봉사와 수련을 통해 우정을 나누는 JC운동도 역시 나를 위한 운동이다. 새마을운동은 환경을 개선하고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나를 위한 운동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당시 우리 시민들은 환경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1990년 11월 3일 정부의 핵폐기물 연구 처분장 안면도 건설계획이 발표되었다. 주민들의 반대는 극심했다. 주민들은 서산태안공해추방운동협의회 구성에 이어 각급사회단체와 지역주민들이 안면도 핵페기 처분장 결사반대 투쟁위원회를 만들어 조직적인 반대 운동에 나섰다. 분노한 민중의 힘은 무섭다. 이것이 환경연합 창립의 모체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당시 대전일보 기자였던 필자는 정부의 안면도 핵폐기물 처분장 설치 계획을 둘러싼 안면도 사태에 대한 입체 보도를 통해 밀실행정과 핵폐기물 처리장 위치 선정의 부당성을 지적하여 제23회 한국기자상을 수상했다. 환경의 중요성은 또 있다. “인간과 새와 자연은 공존해야 한다. 사람의 힘으로 자연은 이길 수는 없다. 새가 살기 좋은 곳은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다” 라고 주장했다. 서산시장에 취임한 첫해 2002년 11월 29일부터 “새와 인간의 자유로운 만남” 이란 주제로 서산 천수만 세계 철새 기행 전을 개최했다. 대성공이었다. 지역경제는 활력을 찾았다. 천수만 일대에서 생산되는 기러기 오는 쌀은 비싼 값으로 불티나게 팔렸다. 그 때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 브랜드를 만든 계기가 되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똥 방죽이라고 하던 중앙 저수지 인근을 시민의 사랑을 받는 서산중앙 호수공원으로 조성을 시작한 것이다. 이 저수지는 생활폐수가 모여 오염되어갔다. 농업용 저수지로 매립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때 생각한 것이 도시개발 사업이다. 중앙저수지를 중심으로 도시개발 사업을 시작하여 꿈에 그리던 시민공원이 된 것이다. 지금 지나다 보면 많은 시민들의 휴식공원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람 있게 생각한다. 환경연합은 저수지를 줄이는 것을 반대 했다. 그의 의견에 따랐다. 오늘날 중앙호수공원은 환경연합의 의견이 반영된 곳이다. 이렇게 환경연합은 우리지역에 많은 변화를 이끌어 주었다. 시민 의식을 높여 주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 하는 것, 자연과 환경을 지키는 것은 나와 우리를 지키는 것임을 안다. 우리 환경연합 회원들이 쌓아온 30년의 역사가 자랑스럽다. 환경운동은 미래 우리 후손들은 물론 나와 우리 인류를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그렇다. 환경운동은 나를 위한 운동이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창립30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한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 오피니언
    • 기고
    2024-05-07
  • 더불어 살며, 서로 헤아리며
    지난 4월 25일 오후 7시 서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이금희 아나운서가 주관하는 ‘제83회 서산 아카데미’를 들었다. 식전공연으로 ‘퀸텟위드’의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등 5중주 앙상블의 합주가 있었다. 참으로 장엄한 연주에 많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번 서산 아카데미는 ‘더불어 살며, 서로 헤아리며’를 주제로 이금희씨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과 강연 등으로 3만여 명과 소통한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또한 국민 아나운서의 시각과 경험으로 행복, 인간관계, 삶 등을 시민과 함께 조명했다. 이금희 아나운서는 1989년 KBS 16기 공채로 입사, KBS1 ‘아침마당’을 18년 동안 진행하면서 국민 아나운서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 KBS2 ‘한 번쯤 멈출 수 밖에’, KBS Cool FM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우리, 편하게 말해요.’ ‘나는 튀고 싶지 않다’ 등의 책을 저술하며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직업으로서 다양한 경험과 시각을 가진 이금희 아나운서는 이번 강연을 통해 인간관계에 고민 중인 현대인에게 대화와 소통의 방법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았다. 삶을 꽃피우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스스로 꽃을 피우는 일이고, 또 하나는 다른 사람의 삶이 꽃피어나도록 돕는 일이다. 행복을 위한 활동으로는 명상, 운동, 친절 베풀기, 자신에게 중요한 목표 추구, 감사 표현, 낙관적 마음 등이 있다고 했다. 또한 서서히 죽어 가는 사람은 습관의 노예가 된 사람, 매일 똑같은 길로만 다니는 사람, 결코 일상을 바꾸지 않는 사람, 위험을 무릅쓰지 않는 사람, 옷 색깔을 바꾸지 않는 사람, 모르는 이에게 말을 걸지 않는 사람, 열정을 피하는 사람, 흑백의 구분을 좋아하는 사람, 눈을 반짝이게 하고, 하품을 미소로 바꾸고, 실수와 슬픔 앞에서도 심장을 뛰게 하는 감정의 소용돌이보다 분명히 구분하는 걸 더 좋아하는 사람 등은 서서히 죽어 가는 사람이라고 했다. 밤은 깊었지만 참으로 보람 있었던 서산 아카데미 강연장을 나왔다./최병부 전 한국문인협회 서산지부장
    • 오피니언
    • 기고
    2024-05-07
  • 서산에 흠뻑 빠지게 하다
    봄꽃과 푸름으로 가득한 날 문인 몇 분과 고향으로 나들이했다. 곳곳의 명소와 개심사 벚꽃을 보여주고 싶었다. 평일을 골라 아침부터 서둘렀다. 먼저 들른 곳은 해미읍성이었다. 진남문에 들어서자 성벽에는 연등을 다는 손길이 분주했다. 파릇파릇 돋아난 잔디밭을 뛰노는 아이들의 소리가 하늘을 채웠다. 회화나무에서 순교한 천주교 신자들의 독실한 신앙심이 보였다. 동헌에서 고을을 방비하는 전략회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까? 믿음직했다. 옥사에서는 “네 죄를 알렸다”라고 호령과 곤장 맞는 죄수의 비명도 들렸다. 청허정(淸虛亭)에 올랐다. 병마절도사가 ‘맑고 욕심 없이 다스리라’고 다짐한 정자에서 병사들은 무예를 익히고 문객들은 시를 읊었을 것이다. 객사 앞 소나무 자태에 반하고 소나무 숲길의 아름다움에 취했다는 일행의 셔터 누르는 손길이 바빴다. 낙안읍성과 비교해보며, 질서 있게 정리된 모습을 뽐내 본 것은 팔이 안으로 굽음만은 아니었다. 잘 가꾸고 세심하게 돌보는 관계자들의 노고가 돋보였다. 점심 장소로 지인이 추천한 ‘백작가든’을 찾았다. 목장 길을 가다보니 입구에서부터 자동차가 줄지어 서 있었다. 한적한 동네, 소박한 밥상을 짐작했는데 빗나갔다. 얼마 후에 자리를 잡고 별미라는 지인의 말을 떠올리며 들깨 된장찌개와 묵은지 찜을 주문했다. 이곳에서 부시장을 지낸 추한철 한서대 교수와 임재홍 교수를 만났다. 추 교수는 부근에 좋은 카페가 있다며 함께 가자고 했다. 따라가다 보니 길을 잘못 들어 지체했는데도 밖에 서서 기다려 주었다. 주문한 차를 손수 이층까지 날라다 주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반가움에 더한 성의가 고마웠다. 따뜻한 인간관계를 얘기하는 일행 앞에서 으쓱했다. 목장 한가운데 널찍하게 터를 잡은 카페는 아직 그만한 규모를 본 적이 없다. 잘 조성했다는 정원을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은 다음을 기약했다. 서둘러 개심사로 향했다. 차창을 열고 봄기운을 받아들이며 개심사로에 접어들고 얼마를 달리자, 자동차들이 주춤거렸다. 신창저수지 부근부터는 거북이걸음이었다. 아예 돌려 나오는 차도 있었다. 우리도 포기할까 싶었지만 마음먹고 나선 길임을 떠올리며 따라갔다. 개심사에 들어섰다. 힘들지 않고 지루하지도 않은 길이었다. 경내에 들어서니 활짝 핀 벚꽃이 절정이었다. 이파리 하나 떨어지지 않고 반겨주었다. 꽃 반, 사람 반이었다. 연두 빛 머금은 청 벚꽃은 절의 운치와 명성을 확인해 주었다. 흰색, 연분홍, 진분홍, 옥색, 붉은빛 오색을 다발로 묶은 듯 갓난아이 주먹만 한 꽃송이가 보는 눈을 가득 채웠다. 연신 사진에 담는 일행의 표정에서 놀라움을 읽었다. 굽은 통나무를 그대로 살려 지은 건물에 감탄사가 이어졌다. 필자는 잘 정비된 연지와 못가의 백일홍 나무를 두른 타원형 의자에 각별하게 눈길이 갔다. 시에서 일할 때 정비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허물어진 석축을 다듬고, 의자는 나무를 보호하며 사람들이 쉴 수 있게 하자는 뜻이었다. 지금 그 의자에 사람들이 죽 둘러 앉아 쉬고 있었다. 세월을 비켜나지 못하고 어느새 낡은 의자를 닦으며 앉는 모습이 좀 아쉽기는 했다. 언제나 그렇듯 개심사에 가면 마음을 열고 아늑함을 채운 시간이었다. 여정에서 마애삼존불을 빼놓을 수는 없었다. 석공은 어떻게 단단한 돌을 조아 해맑고 푸근하고 자애로운 미소의 부처님을 찾아냈을까? ‘두려움과 근심이 있는 중생은 여기로 오라. 원하는 것이 있는 중생도 여기에 오면 모두 들어 주리라’는 자상한 말씀이 들리는 듯했다. 여기에서 필자가 가졌던 염려를 털어냈다. 10여 년 전 <서산타임즈>에 글로 쓰며 걱정했던 마애불 바위 위의 소나무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전문가들의 신중한 판단 끝에 베어낸 것으로 보였다. 중앙지 신춘문예 당선작을 비롯하여 마애삼존불을 소재로 한 좋은 시가 여럿이다. 부근에 적당한 터를 잡아 시비(詩碑)를 세워 삼존불을 찾는 의미와 추억을 더하게 하면 좋을 것이라는 소망도 이루어질 날을 그려보았다. 이미 예정한 시간은 지나고 있는데, 보원사지를 그냥 지나치면 마음이 빈 절터만큼이나 허전할 듯했다. 일행의 발길을 이끌었다. 한때는 천 여 명 승려가 불도를 닦고 중생 구제를 기원했을 절이 있던 터다, 법인 국사의 법문이 들려올 듯했다. 오층 석탑과 법등, 당간지주, 석조, 법인국사탑, 금당지는 천 여 년 전 당대의 규모를 보여주는데 한 곳에 정리해 놓은 주초 석과 기와 파편은 할 일을 잊은 듯했다. 언제 다시 쓰일 날을 기다리고 있을까? 둘러보는 표정들이 진지했다. 문인답게 무엇인가를 찾아내려는 듯했다. 문화해설사의 깊고 상세한 설명에 빠져든 작가는 발걸음을 동동거리게 했다. 잔디밭을 지나다 클로버 무더기에서 네잎클로버가 보였다. 다섯 잎도 있었다. 오늘 나들이 의미를 상징했을까? 절터이니 만큼 뜯지 않는 것이 욕심을 내려놓는 것이라 싶었다. 어느새 드리운 상왕산 그림자는 돌아가는 길을 재촉하고 있었다. 빈 절터 드넓은 공간은 오히려 빈틈이 없었다. 일행은 시종 흡족한 표정이었다. 서산에 흠뻑 빠지게 한 날이었다./ 가기천 전 서산시 부시장<ka1230@hanmail.net>
    • 오피니언
    • 칼럼
    2024-04-30

라이프 검색결과

  • 도혜영 종합사회복지관 대산분관팀장 여혼
    ▲ 도혜영 종합사회복지관 대산분관팀장 여혼(박지수 양)=6월 15일 토요일 오전 11시, 아르델웨딩컨벤션 2층 클로리스홀(서산시 서해로 3839) ☞마음 전할 곳 농협 302-1114-8140-61(도혜영)
    • 라이프
    • 결혼
    2024-05-31
  • 정구현 (주)원우상사 대표 자혼
    ▲ 정구현 원우상사 대표(서산타임즈 운영위원) 자혼(원우 군)=6월 22일 토요일 12시, 아르델웨딩컨벤션 2층 클로리스홀(서산시 서해로 3839) ▶피로연 =6월 8일(토) 오전 11시~오후 3시, 음암면주민센터 ☞마음 전할 곳 농협 477080-56-044980(정구현)
    • 라이프
    • 결혼
    2024-05-31
  • 대한노인회 운산면분회,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금상’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 운산면분회 어르신들로 구성된 ‘댄싱퀸’팀이 ‘제2회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노인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고, 응급처치 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27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권혁민 소방본부장, 15개 각 소방서 대표팀과 응원단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연은 심정지 상황의 심폐소생술을 주제로, 만 65세 이상 도민 5명으로 구성된 팀이 5분 동안 짧은 연극 형태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서산소방서 대표팀으로 나서 금상을 차지한 운산면 분회 댄싱퀸팀(박태자, 김승환, 윤완영, 김지현, 김계월)은 무대 표현력과 심폐소생술 점수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금상의 기쁨을 누렸다. 금상 수상자들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노인지도자로서 경로당에 발생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 뜻 깊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우종재 지회장은 “작년에도 이안아파트 경로당이 대표로 출전해 대상을 수상했는데, 올해 운산면 분회가 금상을 수상해 자랑스럽다”며 “심정지환자 발생시 골든타임인 4분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 어르신들도 경로당 또는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 적절하게 응급처지를 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연계하여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서산&서산인
    2024-05-28
  • 이난혜 부녀회장, 새마을 우수사례 발표회 ‘대상’
    이난혜(사진) 성연면 새마을부녀회장이 지난 27일 열린 ‘제1회 새마을 봉사대상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충청남도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발표회에는 도내 15개 시·군 새마을부녀회 대표들이 참석하여 새마을운동을 통한 봉사사례를 발표했다. 이난혜 부녀회장은 성연면 새마을부녀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감자 심기, 김장 나눔 등 지역 봉사 사업에 대해 발표하여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7월 4일 보령시 비체팰리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성연
    2024-05-28
  •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국무총리 표창 수상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박주영)가 지난 23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2024년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청소년 육성 및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1989년 개관이후 35년 동안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청소년 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모범적 청소년안전망 운영으로 위기청소년 보호·지원 적극 추진 ▷고위기청소년 맞춤형 통합사례관리 운영 ▷2014년부터 매년 청소년심리극대회 개최로 심리정서지원 청소년문화콘텐츠 구축 ▷전국 최초 청소년 사이버도박중독 예방체계 구축으로 선제적 대응하는 전문기관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해왔다. 박주영 센터장은 “청소년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기관의 역할과 책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허현 기자
    • 라이프
    • 수상
    2024-05-26
  • 이완섭 시장, 전국 최고 행정전문가 평가
    2024서울도전페스티벌시상식 모범 지방자치단체 대상 수상 이완섭 시장의 뛰어난 도전정신이 전국 최고의 지방자치단체 행전전문가 평가를 받았다. 서산시는 이 시장이 지난 2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 도전페스티벌 시상식’에서 모범자치단체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도전한국인본부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도전의 날’을 통해 전 국민의 도전 정신을 확산하고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한 도전페스티벌로 서울특별시, 대한노인회, 코리아헤럴드, 국기원, 서울특별시의회 도전한국인자문위원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 시장은 서산시 시정구호인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향해 늘 정진해 왔다. 그 결과 몇 십 년째 제자리였던 국제크루즈선 유치를 통해 충청권 최초의 바닷길을 열었다. 길이 290m, 너비 36m, 높이는 건물 14층 높이로 11만4천T급 크루즈로 한 달 만에 완판되며 3780여 명이 탑승해 성공리 운항을 마쳤다. 또한 2028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산공항과 2030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산~영덕 간 고속도로를 본궤도에 올리며 사통팔달 서산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전국 최고 수준의 보훈수당 지급, UAM, AAV 등 항공 신산업 육성, 지역 특화형 산업단지 조성 등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서도 탁월했다. 이완섭 시장은 “1800여 공직자와 18만 시민이 한마음으로 일한 결과”라며 “오늘 받은 대상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모범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도전한국인본부는 일상 속에서 크고 작은 도전을 해나가는 도전인 발굴과 도전정신 확산을 목표로 13년째 운영 중인 공익법인단체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4-05-22
  • 한서대, 육해공 무인이동체 챌린지 대상 수상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는 무인항공기학과 항공우주무인시스템제어연구실(지도교수 이동진) HACUS팀이 지난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1회 육해공 무인이동체 챌린지’에서 지정공모Ⅱ (파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육해공 무인 이동체 챌린지는 2022년도 이슈가 되었던 북한무인기 침투를 고려하여 불법 드론에 대한 ‘탐지-식별-추적’ 및 ‘무력화’가 주요 임무로 제시됐으며 참가팀은 자체 개발한 무인항공기시스템으로 조종사 없이 자동비행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지정공모Ⅱ 부문에는 레이다를 통해 초기 1분 동안 불법드론 위치를 수신 받아 5분 이내에 무력화하는 임무가 주어졌으며 한서대는 1차 예선(제안서 평가)과 2차 예선(발표 평가)을 거쳐 최종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HACUS팀은 3대의 멀티콥터가 동시에 비행하며, 자율 협력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하였으며, 침입 드론 탐지, 그물망을 활용한 제압 임무를 우수하게 수행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허현 기자
    • 뉴스
    • 교육
    2024-05-21
  • 서산시, 토지행정발전 유공시민 5명 표창
    서산시가 지난 20일 제47회 지적의 날을 맞아 토지행정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을 선정해 표창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수여식은 이완섭 서산시장이 토지행정발전에 기여한 유공시민 5명에게 표창패를 전달했다. 수상자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서산지사 지적측량 수행자 서영민 씨, 일반측량업 서산시협의회 임종일 회원, 서산시 공시지가 담당 한윤숙 감정평가사, 허우영 씨, 안갑석 씨 등이다. 수상자들은 지적측량, 소외계층에 대한 무료 상담, 공시지가 검증,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 지원 및 협조 등 서산시 토지행정발전 및 지역사회에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허우영 씨와 안갑석 씨는 고북 정자 1지구 및 팔봉 진장 2지구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이완섭 시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시정발전에 도움을 준 수상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도약하는 서산시 토지행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4-05-21
  • 서산시, 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리 실태 평가 전국 1위
    서산시는 환경부에서 실시한 2024년 전국 지자체 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리 실태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부는 2003년부터 매년 지자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환경관리 역량 강화와 자발적인 관리 유도를 위해 환경관리 실태평가를 하고 있다. 평가는 총 228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배출업소 수 규모에 따라 총 5개 그룹으로 구분하여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점검률, 위반율, 고발률 등을 지표화해 심사한다. 서산시는 배출업소 점검률, 오염도 검사율, 고발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그룹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시는 각 그룹의 1위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해 광역지자체를 제외한 228개 지자체 중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시는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64개소를 점검해 25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으며, 고발 10건, 시정명령 2건, 경고 16건, 과태료 1천500만원을 처분했다. 또한 배출업소 특별점검과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했으며, 환경기동처리반과 민간환경감시단을 운영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이완섭 시장은 “앞으로도 환경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실시하겠다”며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4-05-20
  • 제1회 류방택 전국 과학영재상 시상식
    서산시가 지난 18일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 일원에서 개최된 ‘제16회 류방택 별 축제’에서 제1회 류방택 과학영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6회 류방택 별 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된 시상식은 류방택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전국의 과학 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과학영재상은 전국 46명의 학생이 지원했으며, 시는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 중학생 3명, 고등학생 3명을 선발해 시상했다. 수상자는 ▷손호준(삼천중학교) ▷김지애(칠금중학교) ▷함이정(서산중학교) ▷정서준(표선고등학교) ▷안규성(제일고등학교) ▷천정환(충남과학고등학교) 학생이다. 이완섭 시장은 수상 학생들에게 류방택 선생이 제작에 참여한 천상열차분야지도를 형상화한 상패와 함께 상금 각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시상식을 시작으로 매년 대회 및 시상식을 개최해 류방택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과학 인재 발굴과 성장을 지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류방택 선생은 서산 출신의 천문학자로, 태조 이성계의 명으로 천문도 제작에서 핵심 역할인 천문 계산을 담당했으며 국보 제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을 남겼다. 우리나라는 1만 원권 뒷면에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2000년 12월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관측한 소행성에 ‘류방택 XC44’라는 이름을 붙여 그의 업적을 기렸다. 이병렬 기자/지역부=조성호 기자
    • 뉴스
    • 사회
    2024-05-19

기획 검색결과

  • 39살에 대학 도전, 원동력은 ‘딸’
    동화작가 노경수가 학문의 길로 들어선 것은 서른아홉 살 때였다. 스물아홉 살에 위암으로 5년 시한부 삶을 살게 됐던 그녀, 절망에 빠졌던 그녀를 일으켜 만학에 도전하게 한 건 당시 17개월 된 딸이 있었기 때문이다. “5년 동안 아이를 어떻게 키우다 죽어야 하나,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데 아는 게 없었어요. 아이와 함께 동화를 읽기 시작했지요. 읽다가 보니까 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학교 다닐 때 독서광도 아니었고 글을 잘 쓴다고 칭찬을 받아본 적도 없는데, 읽다가 보니 쓸 수 있겠더라고요.” 독서를 통해 시작한 창작에의 도전은 1997년 MBC창작동화공모에서 「동생과 색종이」로 대상을 수상하며 시작됐다. 같은 해 서산으로 이사한 그녀는 39살에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도전하고 문학특기생으로 한서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입학, 소설가 윤흥길 교수 문하에서 본격적인 문학 공부를 시작한다. 이후 단국대학교 대학원으로 진학, 아동문학을 전공하여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 논문은 ‘졸업식 노래’와 ‘고향 땅’작사로 유명한 윤석중 아동문학가에 대한 연구다. 윤석중 아동문학가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원적은 서산시 음암면 율목리다. “이런 삶이 기다리고 있을 줄은 몰랐어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기도 하지만 꿈을 주기도 해요. 아이를 향한 사랑이, 아이를 향한 꿈이, 생명력을 증대시켰고 오늘의 저를 있게 했어요.” 단국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들어간 2004년부터 대학에서 아동문학을 강의하기 시작한 그녀는 2018년까지 서울여자대학교, 한경대학교, 단국대학교, 한서대학교, 우석대학교 등 한 학기 평균 3개 대학을 다니면서 아동문학론, 아동문학창작실습, 글쓰기 같은 과목을 맡아 강의했다. “강사법이 통과되면서 강의 자리를 잃기까지 쉬지 않고 겸임교수로 강사로 많은 강의를 하고 다녔어요. 길에서 보낸 시간도 참 많았지요. 덕분에 창작에 몰두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창작에 전념할 때이구나, 생각했지요. 올핸 강연도 조금 다니고 한국아동문학인협회에서 창작 강의도 조금 하면서 집필하고 있어요” 아이와 함께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기적이었고 감동이었다는 그녀는 투병생활 4년 차에 둘째 아이를 출산한다. 2007년 출간한 테마 수필집 『엄마를 키우는 아이들』은 그녀가 두 아이와 함께 공부한 여정을 쓴 이야기이다. 이 책으로 BOOK TV <저자와의 대화>에 출연하는 기회도 주어졌다. 이후 『오리부부의 숨바꼭질』, 『집으로 가는 길』, 『씨앗바구니』, 『쉿, 갯벌의 비밀을 들려줄게』, 『‘하얀’ 검은 새를 기다리며』 등의 동화집을 출간했다. 2019년에는 해미천과 천수만을 배경으로 쓴 『‘하얀’ 검은 새를 기다리며』가 서산시의 한 도시 한 책읽기 운동에서 아동도서부분에 선정되어 성연중학교, 언암초등학교 등에 기쁘게 강연을 다니기도 했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질 때는 몰랐는데요, ‘엄마’는 죽을 때까지 불리는 이름이더라고요. 아이가 자라 어른이 되어도 엄마는 엄마니까요. ‘좋은 엄마’를 향한 저의 꿈은 지금도 계속되는 거지요.” 그녀에게 꿈을 주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한 당시 17개월이었던 딸은 경인교대를 거쳐 서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또 투병생활 중에 얻은 아들은 경찰대학교를 졸업하고 사이버수사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공부하는 그녀를 가까이서 지켜본 주부들 중에는 그녀 모습에서 용기를 얻어 늦게 학문에 도전, 새로운 삶을 사는 여성들이 많다고 한다. 현재 단국대학교 출신 문인들의 모임인 단국문인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녀는 “저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은혜였다”면서 “꿈은 삶의 이정표이며 그 여정에서 얻는 기쁨과 감동은 생명력을 증대시키는 비타민”이라고 했다. 한편 노 작가는 1960년 공주출생으로 서산에서 19년 동안이나 살았다. 현재는 경기도 광주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공주와 마음의 고향인 서산을 오가고 있다. “서산은 정서적인 면이나 물질적인 면에서 아주 평화롭고 아름다우며 문학적 상상력을 주는 공간이에요” 그녀가 서산을 자주 찾는 이유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 기획
    • 특집
    2019-11-12
  • “양반의 고장, 서산 명성 찾을 터”
    영국의 유명한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Arnold Toynbee, 1889~1975)가 저술한 ‘역사의 연구’에서 그는 “부지런하고, 정직하며, 서로 협력하는 민족만이 위대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창조 한다. 게으르고 거짓말을 하며, 작은 이익을 얻기 위해 서로 다투는 민족은 다른 민족의 식민지배나 받게 되어 있다. 이것이 우리 인류에게 주는 준엄한 교훈이다” 라고 말했다. 편세환(81) 서산문화원장 당선자를 지난 3일 필자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는 삶의 가치관에 대해 “농사와 같이 진실하게 서로 협력하면서 부지런히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나이 81세. 서산문화원장 출마여부를 놓고 참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경험과 지혜를 서산 문화 발전을 위해 써 달라는 권유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그리고는 당선 직후 “서산문화원장 임기 4년 동안을 인생의 마지막 봉사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했다. 앞으로 서산문화원의 발전 방향에 대해 그는 “문화라는 것은 우리 삶속에서 서서히 발전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 방향과 목표를 조용한 전진, 알찬 문화 창달에 역점을 두어 인문을 통한 시민의 인성 계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또 “최소한 삼강오륜의 윤리관을 바탕으로 양반의 고장, 서산의 옛 명성을 되찾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0년 서산향토문화연구회원으로 서산문화원과 인연을 맺은 편세환 당선자는 2015년 서산문화원 이사, 2016년 서산문화원 부원장으로 재직하다 지난10월 15일 임시총회에서 제9대 서산문화원장으로 당선됐다. 서산문화원 설립 후 처음 실시된 경선이라며 웃었다. 그는 이어 문화원 회원(문화 가족)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시민과 함께 호흡을 나눌 수 있도록 내부의 성숙을 다지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각종 분야별 문화학교를 자율적으로 내실 있게 운영하여 신바람 나는 활동으로 문화수준을 높여 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방문화원은 법률로 정해진 공공성을 띤 사단법인 이지만 아직까지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없이는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는 것이 한계이다. 또 문화의 속성상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투자한 만큼의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히 보듬어야 할 준공공기관이라는 점을 시민들이 이해 해 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편세환 당선자는 서산문화원이 서산시민의 행복 추구와 후세를 위하여 시민 모두가 내 집처럼 드나들면서 함께 문화를 공유하고, 교류하고 이를 통해 자기의 이상과 꿈을 실현하는 도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편세환 서산문화원장 당선자는 운산초, 해미중, 서산중앙고(전 서산농고) 임업과 11회 졸업하고 공군으로 군 생활을 마치고 농촌지도직 공무원으로 34년 근무하다 서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관으로 퇴임했다. 1998년 문예한국 시 분야에서 ‘봄’외 5편로 등단한 이후 첫 시집 ‘밤에 뜨는 태양’발간을 시작으로 제6시집과 합동시집 5권에 참여했다. 한국문인협회 서산지부장을 거쳐 현재는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논고 활동으로는 천수만 AB지구 간척과 그 성과(2007년), 석동 윤석중과 서산(2009년), 서산이 낳은 법장스님의 위대한 정신(2009년) 등이 있으며 2002년부터 국사편찬위원회 사료 조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편 당선자는 장수 집안으로 문화 예술ㆍ가정으로 유명하다. 그의 어머니 윤대봉(103세) 여사는 슬하에 5형제를 뒀다. 편 당선자가 장남이며, 둘째(범권ㆍ농업)는 음암면 도당4리 이장을, 셋째(인환)는 서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을 역임했다. 넷째(선환)는 사진작가로 현재 서산예총 사무국장이며, 다섯째(현범)는 온양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다. 편 당선자 부인 허권순(80)여사는 효심이 지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어버이날에 서산시장과 대한노인회 음암분회장으로부터 각각 효부상을 받았다. 편세환 서산문화원장 취임식은 11일 오후 5시 서산문화원 3층 대강당에서 열린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 기획
    • 특집
    2019-11-06
  • 가로림만의 해양생태계 1년 추적…KBS 특별기획 방영
    KBS 대전방송총국은 오는 5일 저녁 7시 40분 가로림만의 해양생태계를 1년간 추적한 기록을 특별기획으로 방영한다고 밝혔다. 특별기획은 가로림만의 생태와 어민들의 생활상을 1년간 담아냈다. 특히 6개월간의 긴 추적과 기다림 끝내 국내 최초로 점박이물범이 모래톱 위에서 무리 지어 휴식하는 장면도 포착해냈다. 가로림만은 지난 2016년 국내 최초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인근에 자리한 대규모 석유화학단지에선 해마다 크고 작은 환경오염사고가 잇따르고, 79개에 달하는 방조제로 인해 갯벌 생태계는 점점 망가지고 어족자원은 고갈 위기를 맞고 있다. 가로림만 사람들과 자연이 공존하고, 생태가치를 보전하는 데 필요한 일을 찾기 위해 KBS대전 취재진은 일본과 독일을 찾았다. 인구 2만 8000명의 작은 시골, 일본 사가현 가시마시에선 1년에 단 하루 아리아케해 갯벌에서 특별한 올림픽이 열린다. 지정된 구역에서 이뤄지는 갯벌올림픽, 이른바 가타림픽이다. 가타림픽이 열리는 날이면 하루에만 3만 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뿐만 아니라 가타림픽 등을 통해 매년 350만 명이 이곳을 찾고 경제유발효과는 600억 원에 이른다. 200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독일 바덴해 갯벌은 보존이 잘 이뤄진 세계최대 갯벌이다. 바덴해 갯벌 전 지역을 자연보호법에 따라 국립공원으로 지정한 독일은 갯벌의 90%는 절대 제한구역, 10%는 허가에 의해 출입할 수 있는 구역으로 나눴다. 이중 단 1%만 휴양구역으로 지정해 엄격한 관리가 이뤄진다.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음에도 매년 1억 명이 찾는 바덴해의 인기에는 갯벌환경의 교육적 기능과 보전의 철학이 숨어있다. 지난 3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최종용역보고회가 열렸다. 갯벌 복원을 시작해 다양한 시설과 갯벌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20년 예비타당성 조사 선정 및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갯벌을 활용해 다양한 시설을 유치하고, 생태관광을 끌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갯벌을 지키고 보전하면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리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KBS대전 관계자는 “가로림만의 생태와 어민들의 모습을 1년간 기록하고, 6개월간의 추적 끝에 점박이물범의 휴식장면을 카메라에 포착했다”며 “2014년 이후 행방이 묘연한 붉은발말똥게를 비롯해 서식지 위협으로 흰발농게, 거머리말의 모습이 사라지는 가로림만의 위기 또한 담아냈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특집
    2019-11-03
  • “가정의 화목이 부자를 만들어 주었어요”
    필자는 지난 9월 변호사인 아들과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를 돌아보고 권력과 부의 상징인 금개구리 서식처인 두웅습지를 방문 했었다. 마침 박열(45) 학암포 번영회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겨울연가 펜션에서 만나고 싶다고 했다. 갑작스런 방문이었는데 온 가족이 있었다. 배에서 금방 잡아온 큰 도미, 우럭회로 상을 차려 놓고 있었다. 이날 박열 회장의 어머니 최금순 여사의 고난과 역경 속에 성공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냥 지나치기 아까웠다. 돈 한 푼 없이 230평 3층 규모의 펜션을 건축한 용기, 은행을 정년퇴직한 지인이 45억을 준다고 해도 팔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흥미까지 있었다. 지나던 스님이 학암포는 학이 날개를 펼치고 힘차게 나는 형상인데 바로 이 땅이 학의 가슴에 알을 품고 있는 땅으로 너무 좋은 터라는 말에 수십 년 동안 땅만 믿고 지켜왔다고 했다. 나중에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자며 이날은 헤어졌다. 그리고 지난 29일 최 여사가 부군 박기화(77)씨와 함께 필자 사무실을 방문했다. 지난 9월의 약속을 지키려 찾아왔다고 했다. 최 여사는 “진실을 이길 장사는 없다, 우정도 진실에서는 변할 수 없다. 지금도 8살 때 근흥면 용신리에서 함께 지내던 친구 15명이 전국에 흩어져 있는데 수시로 연락하면서 친자매처럼 살고 있다”고 했다. 그녀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돈보다 인간관계가 우선이었다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대목이다. 44년 전 지금의 터에 천막을 치고 살았다. 행상을 하고 돌아오니 천막이 바람에 날아가 버려 젖먹이 막내와 어린 5남매가 남의 집 추녀 밑에서 떨고 있었다. 그 후 남의 집 창고에서 몇 년 동안을 숙식해야만 했다. 그래도 부부는 열심히 살았다. 약속을 지키고 신의를 생명처럼 여겼다. 이들 부부를 지켜본 한 지인이 방 12개가 있는 민박집을 운영해 보라고 권유했다. 집값도 한 푼 받지 않았다. 벌어서 갚으라고만 했다. 부부는 지인의 배려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 손님이 오면 가족처럼 대했다. 바다에 나가 잡은 고기를 손님들과 함께 먹기도 했다. 당시 그렇게 인연을 맺은 고객이 지금까지 찾아오고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다. 물론 이들이 찾아오면 돈도 받지 않고 푹 쉬라고 한다. 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됐으니까 하면서 말이다. 그녀는 예산 삽교에서 출생했다. 8살 무렵 아버지를 따라 태안군 근흥면 용신리로 와 그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는 병원 등에서 사무원으로 일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1남3녀 중 장녀인 최 여사는 생계를 위해 학암포로 황금조기를 구입하러 갔다가 마포중고를 졸업하고 항해운수 전무로 있던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결혼을 했지만 살림은 펴지지 않았다. 남편이 간경화로 20년을 고생했다. 여기에 큰 아들이 뇌막염으로 병환에 있으니 그녀의 머리에 생선이 담긴 고무다라는 떠나지를 않았다. 그렇게 돈을 모아 소형선박을 구입해 멸치잡이를 했고, 굴을 구입해 서산동부시장에 내다 팔았다. 당시 서해수산 정제탁 사장은 그녀를 대단히 신임했다. 그러는 와중에도 그녀는 옷 장사, 보험외판원 등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았다. 다시 돈이 모이자 땅 100여 평을 구입했다. 인근 토지의 4사람의 지분은 외상이었다. 보잘 것 없는 땅이었지만 경운기와 소달구지로 땅을 메웠다. 그리고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7년 전이었어요. 벽돌, 철근, 못 하나 모두 외상이었죠. 담보도 없이 신용으로 농협, 수협, 대한생명, 새마을금고 등 대출로 펜션을 지었습니다” 2012년 8월 1일 드디어 펜션을 준공했다. 인생의 억지가 통하는 것은 신뢰라는 자산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연의 일치인지 그 해 9월 한국서부발전소 공사가 시작되었다. 고생 끝에 낙이라 할까 펜션수입이 상상을 초월 했다. 3년 만에 큰 채무는 모두 갚았다. 최 여사는 지금도 자식들에게 항상 미안하다고 했다. 생계에 얽매여 열심히 살다 보니 자녀들에게 사랑을 주지 못한 것이다. 지금도 그녀는 마음속으로는 ‘사랑한다’를 수십 번이나 외친다고 했다. 2남 3녀에 며느리, 손자, 손녀, 외손자까지 매일 카톡으로 사랑을 나누고 있다. 가족의 생일, 가족들의 소식을 전해 주는 가정의 화목을 위한 사령탑 역할을 하는 최 대표의 가족은 참으로 행복해 보였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 기획
    • 특집
    2019-10-30
  • [알림] 제14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서산타임즈가 ‘자랑스런 서산인상’열 네 번째 주인공을 찾습니다. 서산타임즈는 지난 2006년 지역언론 최초로 ‘자랑스런 서산인상’을 제정, 서산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여 서산을 자랑스럽게 한 숨은 일꾼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서산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자랑스러운 서산을 만드는데 귀감이 되는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추천될 수 있도록 각급 기관과 단체 그리고 시민여러분의 관심 바랍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9일 열립니다. ■ 시상부문 = 정치, 행정, 봉사, 애향 부문 ■ 추천대상 = 자랑스러운 서산에 기여한 시민 또는 출향인 ■ 추천권자 = 서산지역 각 기관ㆍ및 단체의 장, 15인 이상의 회원 추천 ■ 구비서류 = 추천서, 공적조서, 기타 공적증빙서류(관련 사진 및 언론보도 기사 등) ■ 접수기간 = 11월 1일~12월 2일 ■ 접수방법 = 공문 접수(방문ㆍ우편 가능) ■ 접 수 처 = 31977 서산시 고운로 239 고운빌딩 4층 (서산타임즈) ■ 문 의 = 서산타임즈 총무과(041-666-0320)ㆍ편집국(041-666-0350)
    • 기획
    • 특집
    2019-10-23
  • “백혈병 걸린 친구 딸이 회복했데요”
    산양산삼은 산에서 재배하는 삼(蔘)이다. 장뇌삼처럼 뇌두를 키우지 않고 산에서 최종 재배한 산양산삼은 웰빙 열풍을 타고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지며 수요가 폭등하고 있다. 건우산양산삼 최상임(64) 대표는 여성의 몸으로 15년째 산양산삼에 올인하고 있다. 최 대표가 산양산삼에 빠진 것은 자연이 주는 매력 때문이었다. 충북 괴산에서 산양산삼을 재배하던 오빠 최상영(71)씨가 “먹어보라”며 준 산양산삼을 주머니에 넣어와 산 이곳저곳에 심었다. 그리고 산양산삼이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자연의 신기함과 오묘함을 발견 했다. 그리고 건강도 주고 돈도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연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산양산삼은 기후, 태양(빛과 열), 양분 등 자연에 아주 민감하다. 빨간 열매등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신비로움을 사진으로 남겼다. 최 대표는 “산양산삼은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이라는 그는 산양산삼 이야기가 나오자 신이 나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산삼의 효능은 동의보감 등에 의하면 주로 오장(五臟)을 보하는데, 특히 기허(氣虛)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강장보혈(强壯補血)이라고 하지요. 그리고 눈을 밝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지혜를 더하는 등 오래도록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장수한다고 해요” 필자 또한 평소 산양산삼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2004년 서산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유럽의 실리콘 밸리라는 프랑스 남부 소피아 앙티폴리스(Sophia Antipolis) 산업첨단단지를 방문했었다. 그곳은 컴퓨터 사이언스, 전자로봇, 전자통신, 의료과학 등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그런데 20~30%를 바이오산업으로 바꾸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인간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생명산업의 비전과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서산으로 돌아와서는 서산인삼농협에 인삼가공공장 설립을 협력했다. 또 각 읍면 1개 마을 국유지 등 유휴임야를 활용해 산양산삼 재배단지를 조성토록 했다. 최 대표에게 산양산삼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듣고 싶은 이유이기도 했다. “오빠가 준 산양산삼이 어느 정도 커졌지요. 그리고 캐서 지인들과 나누어 먹었어요. 그 중 당뇨가 있었던 친구가 있었는데 산양산삼을 먹은 후 기운이 나고 입맛이 난다고 기뻐하던 기역이 눈에 선해요” 최 대표는 또 집에 찾아온 지인으로부터 자신의 딸이 백혈병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는 200뿌리를 캐서 주었다. 그랬더니 일어나지도 못하고 시한부 인생이라고 생각하던 딸이 원기를 회복했다는 말도 들었다고 했다. 그녀는 이렇게 직접 산양산삼의 효력을 검증하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재배를 시작했다. 그 때가 2004년. 고향인 대산으로 내려와 1000여m² 본인 소유의 산에 산양산삼을 심기 시작했다. 나름대로 산양산삼 재배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농약이나 비료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자연 상태에서 자생하도록 관리하고 최상의 산양산삼만 엄선해 채취하고 있다. “자연산삼과 차이가 없을 뿐 아니라 인삼에 비해 사포닌과 유기물질 함량이 월등해 항암과 항염, 원기회복, 면역력 증강 등에 탁월하다고 해요” 최 대표의 산양산삼 찬양은 계속 이어졌다. 직접 효능을 경험했던지라 산삼이 몸에 좋다는 것은 세상 사람이 다 알지만 보통 사람들은 높은 가격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그러나 산양산삼의 대량 재배로 이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산삼의 효능과 비슷한 산양산삼을 접할 수 있도록 대중화시켜 보람과 자긍심을 느낀다고 했다. 열정, 끈기, 노력으로 산양산삼 재배에 성공한 그녀지만 전문 임업인이 되기 위한 노력은 아직 진행형이다. 산양산삼 CEO과정 등을 수료하고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구길본)으로부터 2019 우수재배 임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송호대학교(총장 정창덕)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등 새로운 산양산삼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행보는 멈출 줄을 모른다. “항상 자연에 감사하며 살고 있어요. 이제 인간이 의지 하고 살 수 있는 곳은 산”이라는 그녀는 아직 오염되지 않고 깨끗한 삶의 터전은 산으로, 산을 지키는 것이 사람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렇게 산양산삼을 재배하면서 산양산삼이 커가는 과정을 사진으로 담기 시작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삼의 신비로움을 남기기 위한 사진촬영이 어느 새 사진작가가 되어 있었다. 2017년 서산관광사진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수 많은 수상경력이 사진작가로의 삶을 빛나게 하고 있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는 서산문화원 2층 갤러리에서 해여울(회장 김수범) 창립전을 갖는다. 그녀의 작품이 기대된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 기획
    • 특집
    2019-10-22
  • [모집] 서산타임즈 자문위원ㆍ지역기자
    지역 미디어 혁신을 이끌고 있는 서산타임즈가 융ㆍ복합 미디어시대를 함께 할 운영위원과 지역기자를 모집합니다. 지역주민이 당당한 지역의 주체가 된다는 지방화 시대. 그래서 서산타임즈는 더욱 빛이 납니다. 지역을 바로 보고, 행동하는 지식으로 지방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여러분이 곧 서산타임즈의 주역입니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도전하고 서산의 미래를 함께 할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운영위원 : 특별한 자격격 제한은 없습니다. 지역언론에 관심만 있으면 됩니다. ■ 지역기자 : 지역소식이나 현장, 생활 속 재미있는 이야기 등을 자유롭게 제출할 수 있으면 됩니다. ■ 제출서류 : 이력서(사진부착) 1부. ■ 활동시작 : 선정된 운영위원과 지역기자는 본사에서 1시간 동안 안내 및 소양 교육을 거친 후 본격 활동을 시작합니다. ■ 접수방법 : 방문 또는 온라인 접수(1times@naver.com) ■ 문의전화 : 041-666-0310 또는 010-9447-3515
    • 기획
    • 특집
    2019-10-21
  • “성공비결은 아내의 내조”
    삼성연구원이 얼마 전 국내 최고경영자(CEO) 44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했다. 그 결과 남편이 회사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아내가 집안일을 완벽하게 책임지는 ‘헤라형 내조’가 가장 큰 힘이 된다고 답했다. 헤라는 그리스 신화 속 제우스의 아내로 결혼과 출산을 관장하는 가정의 여신이다. 서산에서 전기사업으로 성공신화를 써 나가고 있는 주식회사 신양 김기섭(61) 대표도 예외는 아니다. 서령전기(전기ㆍ소방전문회사), 신양전업(전기ㆍ통신전문회사)과 함께 년 매출 100억 원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에는 헤라와 같은 아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집안이 잘 되어야 나도 잘 된다. 그래서 시어머니를 도와 열심히 살아온 아내 덕분에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김 대표의 아내 한선자(58)여사는 남편의 뒷바라지와 자녀를 키우면서 시어머니(윤현기ㆍ84)가 운영하는 칼국수 집을 돌보는 등 1인3역의 고된 일상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가족 간 우애를 최우선으로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데 누구보다 적극이었다. 김 대표는 집안 어른들까지도 아내에게 잘해야 한다며 자신보다 아내를 더 끔찍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필자는 김 대표와 이웃에서 함께 성장 했다. 어려서부터 봐왔던 터라 누구보다 그를 잘 안다. 김 대표 친구들은 물론 마을 사람들도 김 대표를 칭찬하는데 인색함이 없을 정도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용히 베푸는 등 누구보다 고귀한 삶을 살아온 그를 한번 쯤 만나고 싶었다. 며칠 전 서산타임즈에 원고를 제출하러 갔다가 입구에서 김 대표를 만났다. 그의 성공담을 듣고 싶어 만나자고 했다. 그리고 지난 14일 그가 필자 사무실을 방문했다. 김 대표는 군 제대 후 막내삼촌이 운영하는 문화전기주식회사에 입사하며 전기와 인연을 맺었다. 그곳에서만 20여년을 근무했다. 7년 경력이면 자격이 주어져 13년 만에 전기공사기사 2급 국가시험도 합격했다. 그의 직책은 상무이사가 되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경쟁회사였던 신양전기 이은상 사장이 자신의 회사를 인수할 적격자로 김 대표를 지목했다. 경쟁회사 직원인데도 그를 신뢰했기 때문이다. 당시 이은상 사장은 “아무리 살펴봐도 내 회사를 키울 수 있는 사람은 김 상무뿐”이라며 자신이 설립한 회사를 없애지 말아 달라며 회사 인수를 권유했던 것. 김 대표는 당시 회사를 인수할 만큼 여력이 없어 망설였다. 이런 사정을 전해들은 막내 숙부(김익환)가 자립할 때가 됐다며 인수대금을 마련해 주었다. 여기에 4촌형(김길웅, 현 문화전업사대표)까지 힘을 보태줘 회사를 무난히 인수했다. 현재 이 회사에는 직원 25명이 근무를 하고 있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 기간도 20년이다. 직원 대부분이 김 대표가 회사를 인수한 이후 이직을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 회사만의 특별함이 있을 법했다. 그 특별함에 대해 김 대표는 “직원들이 편안하고 가족이 행복하게 복지를 우선한다”고 했다. 또 직원들에게 상여금 외에도 연말 결산 이익금의 일부를 지급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회사경영은 물론 운영상황을 모든 직원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들이 내 회사란 주인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또 하나의 특별함이다. 여기에 김 대표는 회사가 아무리 어렵더라도 직원에게 퇴사를 권유하는 법이 없다. 흑자가 나면 잉여금을 유보금으로 저축하여 만일을 대비하고 있다. 김 대표 또한 아무리 흑자가 나더라고 급여이외에는 욕심을 내는 법이 없다. 직원들이 회사를 신뢰하고 고마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직원들이 회사를 신뢰하는 만큼 김 대표도 직원에 대한 배려가 깊다. 그 첫째가 직원들이 다치지 말아야 된다는 신념이다. 둘째는 무리수를 두면 안 된다는 것. 서둘거나 빨리하라고 재촉하지 않고 근로시간 준수를 철저히 당부하고 있다. 셋째는 서산 지역 외 공사는 공사현장 지역인력을 활용하는 것. 지역 실정을 잘 알기에 현지 인력을 활용하고 본사에서는 기본 인력만 파견 한다. 김 대표는 승승장구만 한 것이 아니다. 어려움도 겪었다. 사우디에서 공사를 하다 중간업자의 농간으로 회사가 존폐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당시 한국에 있는 기관에서 사우디 문화를 무시하고 한국적 시각으로 보아서 해명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당시 친분을 쌓은 사우디 왕족이 운영하는 대기업 회장과 아직도 교류를 하고 있다. 김 대표의 성실함은 외국에서도 인정받았기에 가능한 일이란 생각을 해본다. 김 대표는 전기기술을 배우려 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여기에 전기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리라는 믿음도 강하다. 현재는 기피업종이지만 앞으로 유망직종이 될 것이라는 믿음. 김 대표가 경영을 계속하는 이유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 기획
    • 특집
    2019-10-16

포토뉴스 검색결과

  •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행렬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서산시 부춘동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서산시문화회관에서 시민들이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서산시 선거인수는 총 14만8,201명으로 10시 기준 5,555명이 사전 투표를 마쳐 3.75%의 투표율을 보였다. 허현 기자
    • 기획
    • 대통령선거
    2022-03-04
  • 부석면 칠전리 주택 창고 화재
    지난 27일 오후 4시 16분경 부석면 칠전리 소재 주택 창고에 화재가 발생해 창고에 있던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337만여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여분 만에 진화되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지역부=황선철 기자
    • 뉴스
    • 사회
    2022-02-28
  • [포토] 대선 D-16…책자형 선거공보 발송 작업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16일 앞으로 다가온 21일 성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곡면적십자봉사회 회원 20여명이 참여해 책자형 선거공보 발송 작업을 하고 있다. 성연면 발송 대상은 6,224세대이다. 지역부=노교람 기자
    • 기획
    • 대통령선거
    2022-02-22
  • 맹정호 시장, 설 앞두고 전통시장 방문 상인들 격려
    맹정호 서산시장이 설을 앞두고 29일 서산을 방문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함께 동부전통시장을 방문하여 코로나19로 어려운 전통시장의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양 지사와 맹 시장은 이날 서산경찰서 서부지구대를 방문하여 설 연휴에도 치안을 위해 고생하는 경찰관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사진=서산시 제공
    • 뉴스
    • 정치
    2022-01-31
  • 설 앞두고 거리 환경정화활동
    • 뉴스
    • 사회
    2022-01-23
  • 공군 20전비, 활주로 제설작업
    지난 13일 제20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장병들이 SE-88장비를 활용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SE-88은 퇴역 전투기 엔진을 활용해 제작한 특수 제설장비다. 사진=20전비 제공
    • 뉴스
    • 사회
    2022-01-13
  • 꽁꽁 얼어붙은 가로림만 앞바다
    27일 지곡면 중왕리 가로림만 일대 바다가 계속된 강추위로 얼어 붙어있다. 이날 서산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2도까지 떨어졌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한파는 28일 잠시 주춤했다가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서산시 제공
    • 뉴스
    • 사회
    2021-12-27
  • 까치밥 먹는 동박새
    지난 11일 개심사에서 동박새가 까치밥으로 남겨 놓은 감을 먹고 있다. 동박새는 한국에서는 중부 이남과 제주도와 울릉도 등 섬 지방에 흔한 텃새며, 서해 섬에도 드물게 모습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서산시 제공
    • 뉴스
    • 사회
    2021-12-13
  • “사랑의 열매 배지 다세요”
    지난 10일 해미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희망 2022 나눔캠페인’해미면 집중모금행사에서 한 관계자가 이웃돕기 성금을 납부한 한 어르신에게 사랑의 열매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해미면은 이날 집중 모금 행사를 통해 4200여만 원을 모금했다. 지역부=한은희 기자
    • 읍면동소식
    • 해미
    2021-12-12
  • 고사리 손으로 이웃돕기 성금
    지난 7일 성연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된 ‘희망 2022 나눔 캠페인’ 성연면 집중모금 행사에서 새봄어린이집(원장 윤정) 원생 30여명이 방문해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을 기부했다. 성연면은 이날 모금행사를 통해 7500여만 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역부=노교람 기자
    • 읍면동소식
    • 성연
    2021-12-12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