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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님맞이 환경정화활동
    서산시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아카데미 수강생들로 구성된 은빛자원봉사대(회장 김정부)가 5일 제76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서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예천동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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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서산인
    2024-06-05
  • 서산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내년 7월 출범 탄력
    심의위원회 전원 ‘설립 찬성’ 의결 조례제정 및 제규정 등 절차 추진 서산시가 설립을 추진하는 시설관리공단이 심의 단계를 통과하며 2025년 7월 출범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시는 5일 시청 상황실에서 ‘서산시 시설관리공단 설립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위원회가 공단 설립을 찬성 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사업의 적정성, 경제성, 공공성 등 12개 지표에 따른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와 주민공청회 결과, 충청남도 협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단 설립 여부를 의결했다. 의결은 민간전문가,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 8명으로 구성된 위원 중 6명이 참석해 모두 찬성으로 의견을 모았다. 시는 설립심의가 통과함에 따라 조례제정 단계를 거쳐 본격적인 설립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돼, 2025년 7월 공단 출범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위원회는 공단이 대행해 추진할 예정이었던 공중화장실 관리 사업의 경우, 단시간근로자의 고용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을 우려해 출범 시 대행사업에서는 제외했다. 시는 이에 따라 2025년 7월 공단 출범을 목표로 조례 제정, 제규정 마련, 임원 공모 및 직원 채용, 설립 등기 등 관련 절차를 차례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정식 시 기획예산담당관은 “앞으로도 조례제정 등 여러 절차가 남아있어 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라며 “최종 출범까지 관련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설관리공단은 공공하수처리시설, 공공폐수처리시설, 바이오가스화시설, 공영주차장, 대산버스터미널, 재활용선별시설, 종량제규격봉투 판매, 수소충전소 등 8개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할 방침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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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5
  • 서사넷,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업 설명회 참가
    서산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이하 서사넷)는 지난 4일 서산타임즈 회의실에서 열린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 이상영 센터장과 오세민 기반조성팀장, 유재우 매니저가, 서산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에서는 이병렬 회장과 이원돈 직전회장, 박현 부회장, 김환성 부회장, 장위녀 사무국장, 김형래 이사, 한기웅 운산하우스달래협동조합 대표 그리고 서산시 일자리경제과 조홍미 팀장과 홍승주 주무관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는 충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사회적경제 창업 지원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구축 ▷사회적경제기금 ▷경영지원플랫폼 씨앗 ▷컨설팅 창구 운영 ▷지역상생 협력사업 ▷사회적경제 팝업매장 운영 ▷사회적경제 홍보지원단 운영 ▷온오프라인 홍보 ▷사회적경제 박람회와 한마당 행사 ▷사회적경제 진입 지원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상영 센터장은 “이번 설명회는 주요 사회적 경제 사업 추진계획과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 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안내했다”면서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 목적을 실현함으로 서산지역 공동체 조직 육성 및 고도화를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홍미 팀장은 “이번 설명회가 사회적경제기업 창업 및 성장으로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위녀 서사넷 사무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운영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됐다"며 "그러나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고 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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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4-06-05
  • 김옥수 도의원,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근거 만든다
    충남도의회가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창작물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 근거 마련에 나선다. 도의회는 김옥수 의원(사진·서산1·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및 같은 법 시행령 개정 사항을 반영하여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창작물의 홍보 및 유통을 활성화하고 창작물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조례에 반영하기 위해 개정되었다.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장애예술인이 제작한 창작물의 우선구매를 시행하고 있으나, 충남의 공공기관에서는 해당 창작물의 우선구매 실적이 없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시행계획에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창작물의 홍보 및 유통을 활성화하도록 포함하고, 창작물을 우선 구매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김옥수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장애예술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문화예술 활동을 촉진하여 장애예술인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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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5
  • 한국 테마 관광 박람회서 서산 국제크루즈 세일즈
    서산시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부산광역시 ‘아난티 앳 부산 코브’에서 열리는 ‘2024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에 참가 국제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추진하며 해외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관광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크루즈, 럭셔리, 스포츠 등 3개 테마 트래블 마트가 동시에 통합 개최됐으며, 해외 구매자 70여 명, 국내 100여 개 기관과 업체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크루즈 테마에 참여해 Carnival, MSC, Holland, Viking 크루즈 등 구매자를 대상으로 국제 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세미나를 통해 대산항이 갖춘 인프라와 관광지를 소개했으며, 비즈니스 상담에서 9개 크루즈 선사·여행사를 대상으로 서산해미읍성, 간월암, 한우목장 등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가 해외 크루즈 선사 관계자와의 만남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었던 기회로서 향후 크루즈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앞으로도 서산시가 국제 크루즈 기항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선사와의 활발한 소통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완섭 시장은 “충청권 최초로 출항한 국제 크루즈선이 성공적으로 운행을 마치며, 어느 때보다 서산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국제크루즈 유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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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2024-06-05
  • 충남도민체육대회 방문객들에 쾌적한 교통환경 제공
    서산지역 운수업체들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산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76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하는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시는 지난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내버스, 전세버스, 개인·법인택시, 서산공용버스터미널, 대산공영버스터미널 대표자와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제76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개최를 9일 앞두고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안전운전 ▷교통법규 준수 ▷친절 응대 ▷단정한 복장 및 용모 ▷차량·시설 청결 유지 및 보수 등을 당부하며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불친절, 차량과 시설의 청결 상태 불량, 안전 운행 등 대중교통 민원 사례를 공유하며 해결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법인 택시 업체들은 대회의 성공적인 홍보를 위한 조끼를 맞춰 입을 예정이며, 서산공용버스터미널은 시내버스 앞면에 홍보물을 부착해 운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논의된 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고 운수업체와 버스터미널 업체는 자체 직원 친절 교육과 안전교육, 차량 정비, 청결 유치 등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안성민 시 교통과장은 “제76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를 맞아 서산시를 방문하는 선수단과 방문객에게 친절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방문객과 시민을 위해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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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5
  • 희망공원 봉안당 증축…내년까지 2만기 추가
    서산시가 희망공원 봉안당을 증축한다. 시는 현재 희망공원 봉안당이 2025년 만장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2만기 규모의 봉안당 증축 사업을 착공했다고 5일 밝혔다. 희망공원은 매장묘지, 봉안평장, 자연장, 봉안당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장묘지와 봉안평장은 만장으로 현재 자연장과 봉안당만 운영되고 있다. 증축 사업은 인지면 산동리 574-19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65억 원을 투입하며, 약 2만 기를 안치할 수 있는 연면적 2981㎡의 규모의 봉안당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증축 공사가 완료되면 50년 이상 봉안당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식 서산시 경로장애인과장은 “편리하고 경제적인 장례 절차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공간으로서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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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6-05
  • LG화학 대산공장, 도민체육대회 후원금 2천만 원 전달
    서산시는 지난 4일 LG화학 대산공장이 ‘2024년 제76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2천만 원을 서산시체육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사진> 시는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과 윤만형 서산시체육회장, LG화학 대산공장 박래덕 공장장, 문신철 업무지원팀장, 이훈노 계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서산시체육회는 이날 기탁된 후원금을 ‘2024 제76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의 운영과 참가선수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윤만형 서산시체육회장은 “서산에서 개최되는 충청남도민체육대회를 위한 아낌없는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응원에 힘입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역사회 공헌에 관심을 갖고 후원해준 LG화학 대산공장에 감사드린다”며 “해뜨는 서산에서 도민이 하나되는 화합체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제76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는 1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 폐회식까지 4일간 서산종합운동장 등 33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충남 15개 시군, 30개 종목, 1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한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경제
    2024-06-05
  • 친환경 조사료 수확…시중가보다 싸게 공급
    서산시가 관내 축산농가에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사료작물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수확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날 고북면 사기리 및 정자리 일원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에서 지난해 가을 파종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모두 수확했으며,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규모 축산농가에 1천2백여 롤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7일까지 이탈리안라이그라스 공급을 희망하는 축산농가의 신청을 받고 있다. 충남도 최초 지방자치단체가 조사료를 직접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는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는 고북면 사기리 및 정자리 일원에 66㏊ 규모로 지난해 조성했다. 시는 농가에 임대해 그 기간이 끝나지 않은 시유지 16㏊를 제외한 50㏊에서 지난해 옥수수와 총체벼를 수확했으며, 지난해 가을 같은 규모에 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파종해 올해 수확했다. 국제 곡물 가격과 축산자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조사료 자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3년 시작한 이번 사업은 2026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사료 자급 기반을 확보해 축산농가의 사료비를 절감하고 안정적인 축산사업 경영을 위해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축산물 품질 향상 등 축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관내 축산농가에 시중보다 40%~50% 저렴한 가격으로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에서 수확한 옥수수와 총체벼 2천300여 롤을 공급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경제
    2024-06-05
  •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탁 업무협약 체결
    농협서산시지부(지부장 송연광)는 5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서산시 관내 12개 농축협과 당진시 관내 14개 농축협간 서로의 지역에 상호교차 기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농협서산시지부 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농협중앙회 서산시지부 송연광 지부장을 비롯한 서산농협 이상윤 조합장과 성연농협 박상순 조합장이 서산시조합운영협의회를 대표하여 참석했으며 당진시에서도 전철수 당진시지부장과 당진시 농축협을 대표하여 대호지농협 남기찬 조합장, 면천농협 박노규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서산·당진 농축협 직원들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상대 지자체에 상호교차 기부를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작년에 이은 두 번째다. 송연광 지부장은 “농업·농촌과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좋은 취지의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관심과 상호교차 기부에 흔쾌히 참여해주신 농축협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가까운 이웃인 서산·당진 농축협이 이번 업무협약식을 계기로 서로 상생발전하고 더욱 더 상호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가 개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타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사회적 취약계층지원 등 다양한 주민복리에 재원을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제혜택과 기부액의 30% 한도 내에서 지역특산물로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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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4-06-05

읍면동소식 검색결과

  • 동문1동 주민자치회, 오색벽화 및 의자 도색 작업 실시
    동문1동 주민자치회(회장 이정규)는 지난 3일~4일 양일간 위원 20여명이 참여하여 온석저수지 및 완충녹지 의자 도색작업을 진행하고 마을안길 오색벽화 그리기 사업을 실시했다. 먼저 3일에는 온석저수지와 완충녹지에서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책하고 쉴 수 있도록 훼손된 나무의자를 수리하고, 운동기구와 벤치 등 페인트 도색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낡고 낙후된 마을안길 외벽에 사전 바탕색을 도색했다. 이어 4일에는 깨끗해진 마을안길 벽에 캘리그라피 작품을 그려 깨끗하고 예쁜 마을 경관을 조성하여 인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정규 동문1동 주민자치회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온석저수지 및 완충녹지 의자 도색작업과 벽화 그리기 사업에 참여해주신 주민자치회 위원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동문1동을 만드는데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 ”고 했다. 유건규 동문1동장은 “쾌적하고 아름다워진 담장과 의자를 보고 칭찬과 격려해주시는 주민들 덕분에 보람을 느낀다”며 “주민들께서 새로 도색하여 깨끗해진 담장이나 벤치를 보실 때 편안함과 만족감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문1동 주민자치회는 온석동 저수지 주변에 조롱박, 수세미 등 식재, 마실길 주변 환경 정화, 오색 벽화 그리기 사업, 독거어르신 사랑의 의약품 지원, 마실길 걷기대회 추진 등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동문=이진기 기자
    • 읍면동소식
    • 동문1
    2024-06-05
  • 고북면 국화동우회 창립…초대회장 조양행 이장 선출
    고북면 국화동우회가 지난 3일 서산 국화축제장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회장에 조양행 양천1리 이장을, 사무국장에 김교현씨를 각각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3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 상호 간 인사와 향후 활동 일정을 공유하고 올해 작품국화 전시회를 자체적으로 개최키로 했다. 또 이에 따른 작품국화 교육도 실시했다. 고북면 국화동우회는 매년 11월 초에 개최되는 서산국화축제가 올해는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회의 여러 논란으로 인해 축제 개최가 무산됨에 따라 최소한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창립했다. 조양행 초대회장은 “서산국화축제는 고북면, 나아가 서산시의 자랑이었지만 일련의 사태로 축제 개최가 취소되어 안타깝다”면서 “우리 동우회 자체적으로 작품국화 전시회를 개최해 선후동지회로부터 이어진 고북 국화의 명맥을 잇고, 고북면 주민들이 국화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조진희 고북면장은 “국화를 좋아하는 면민들이 모여 관심 밖으로 밀려난 국화를 위한 작은 불씨를 살리기 위해 뜻을 모아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면민들의 숭고한 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북=김명순 기자
    • 읍면동소식
    • 고북
    2024-06-04
  • 석남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 사랑의 모내기
    석남동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한승규, 김영재)는 지난 3일 양대동 일원에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사랑의 모내기’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태주 석남동장, 한승규·김영재 남녀지도자협의회장을 비롯한 회원 40여 명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30,000㎡의 논에 모내기를 마쳤다. 이번에 모내기한 벼는 지속적으로 관리해 수확하여 경로당의 어르신들과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승규 지도자협의회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도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에 모내기한 논에서 좋은 쌀들이 자라 많은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며 “모내기로 첫걸음을 뗀 만큼 지속적으로 벼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남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매년 경작한 쌀과 직접 담근 김장 김치, 밑반찬 등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등 지역사회에서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석남
    2024-06-04
  • 부석면, 경로당 편의시설 개선 ‘호응’
    부석면(면장 서동걸)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과 지속적인 사회 참여의 중심 역할을 하는 경로당의 편의시설 개선에 나서 어르신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면은 올해 경로당 보수사업은 지난해 대비 예산이 40% 절감됨에 따라 한정된 사업비로 경로당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철저한 현장점검을 통해 소규모 사업비로도 어르신들에게 확실한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사업으로 추진했다. 가사2리 여자경로당의 경우 경로당과 도로가 보행로 없이 인접해 있어 차선 규제봉을 설치하여 어르신들의 교통안전과 보행보조기 관리에 편의를 도모했다. 아울러 각 경로당에서는 깨진 세면대를 교체하거나, 2층 계단 안전손잡이 설치, 경로당 입구 계단 논슬립 타일 시공 등 경로당별 맞춤형 편의시설로 개선했다. 서동걸 부석면장은 “경로당의 소규모 결함을 즉시 개선하여 경로당 이용에 만족도를 높이고, 앞으로도 마을주민의 공동체 생활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사회
    2024-06-04
  • 팔봉면 어송리 송전탑에 둥지 튼 ‘황새’ 발견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1급인 황새가 팔봉면 어송리 소재 한 송전탑에서 번식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팔봉면(면장 이경우)에 따르면 지난 2월 팔봉면 어송리 1675-1 일원 송전탑에서 둥지를 틀고 있는 황새가 발견된 이후 최근 새끼 2마리가 함께 발견되어 안전하게 송전탑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팔봉면은 천연기념물인 황새의 안전을 위해 예산황새공원과 한국전력공사와 논의한 결과 현재 팔봉면에 서식하고 있는 황새는 모니터링하고 있는 개체로 한 마리는 가락지(황새 방사 시 다리에 채우는 고유식별번호)가 있는 황새이며, 다른 한 마리는 가락지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는 것과 또한 송전탑에서 생활하고 있는 만큼 황새의 안전을 위해 전기 사고 예방 스파이크 설치 등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에 따라 팔봉면은 예산황새공원과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협의하여 오는 19일부터 25일 사이 새끼 황새 2마리에 대해 가락지를 부착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우 팔봉면장은 “황새가 자연번식에 성공하므로 서산의 생태 가치가 올라가 생태관광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황새 가족의 안전을 살피며 필요한 경우 관련 기관과 함께 서식환경이 잘 관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사회
    2024-06-04
  • 성연면 주민자치회, 사랑의 반찬배달
    성연면 주민자치회(회장 김선호)는 지난 3일 주민자치 위원 20여 명이 참여해 고등어조림, 부추김치, 김치 콩나물국, 떡 등을 독거어르신 20여 가구를 방문해 전달했다. 이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 발굴을 위해 신규 가정에도 배달을 실시하고 실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성연
    2024-06-04
  • 동문1동 새마을협의회, 사랑의 고구마 심기
    동문1동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최희경, 장미향)는 지난 3일 온석동 유휴농지에서 회원 20여명이 참여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호박고구마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심은 고구마는 10월 수확해 경로당에 배부하고 판매액은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동문=이진기 기자
    • 읍면동소식
    • 동문1
    2024-06-04
  • 도심에 나타난 ‘솔부엉이’ 눈길
    예천동 제24호 공원에서 천연기념물 324-3호 솔부엉이가 발견됐다.<사진> 석남동(동장 이태주)에 따르면 최근 국립생태원 시민모니터링 자원봉사자인 김상미씨가 여름철새의 생태를 촬영하러 다니다 예천동 제24호 공원에서 솔부엉이 2마리를 발견했다. 솔부엉이는 올빼미목 올빼밋과의 여름 철새로 숲 속에서 산다. 낮에는 나뭇가지에서 쉬고, 어두워지면 활동하는 야행성 맹금류로 주로 곤충이나 작은 새를 먹고, 나무구멍을 둥지로 삼아 3~4개의 알을 낳는다. 솔부엉이를 최초 발견한 김상미씨는 “여름철새 생태를 촬영하러 다니다 도심 속에서 솔부엉이를 만나게 됐다”며 “해당 공원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으로 솔부엉이가 터전을 마련한 만큼 계속 서식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의 따뜻한 관심을 바란다”고 는 바람을 보였다. 허현 기자
    • 뉴스
    • 사회
    2024-06-03
  • 석남동, 숨은자원찾기 경진대회장 안전장치 설치
    석남동(동장 이태주)은 숨은자원찾기 경진대회 행사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예천1통 마을회관 앞 교량에 울타리를 설치해 위험요인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예천1통 마을회관 앞은 서산외곽도로 중간지점에 위치한 예천동과 죽성동을 잇는 지방도 교량으로 도로를 점유하여 행사를 치르고 있지만 사방이 트인 개방형 공간이다 보니 배출된 폐비닐이 바람에 날려 외곽도로에 떨어지거나 통행하고 있는 차량 유리에 떨어져 시야를 방해하여 큰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어 이전부터 개최장소 변경을 요구하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장소변경이 용이하지 않음에 따라 현 장소에 최대한 안전장치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고, 해결방안으로 교량 양방향 난간에 길이 40m, 높이 1.8m의 울타리펜스를 설치하여 비닐류가 날려 외곽도로로 유입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태주 석남동장은 “2분기 숨은자원찾기 경진대회가 다음 달에 예정되어 있는데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다”며 “현 장소에서 개최되는 동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요소를 제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석남
    2024-06-02
  • 성연면, 제주 외도동 청소년지도협의회와 교류
    성연면은 지난 1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제주시 외도동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김기방)와 성연면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이영선) 간의 교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행사는 지난달 27일 김기방 회장이 이영선 회장에 직접 전화를 걸어 방문 의사를 전달했고 이에 이영선 회장은 흔쾌히 환영의 뜻을 밝히며 성사됐다. 이날 김기방 회장을 비롯한 외도동청소년지도협의회 회원 21명은 성연면청소년지도협의회와 청소년 지도·육성 분야에 대한 정보와 운영 사례 등을 공유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방 회장은 “오늘 청소년지도협의회 간의 만남은 앞으로의 청소년 지도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만남이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져 청소년지도협의회가 한 단계 성장하고 더 나아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성연
    2024-06-02

충남뉴스 검색결과

  • 충남도, ‘부남호 역간척’ 국가사업으로 추진
    정부, 충남도 요청 ‘연안 담수호 생태복원 국가 사업화’ 수용 해수부 연내 실시 ‘타당성 조사’ 맞춰 도 대응 연구용역 착수 충남도의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사업이 국가 차원에서 추진된다. 도에 따르면 정부는 연내 타당성 조사와 함께 우선 추진 사업 대상 선정에 나선다. 이에 도는 부남호 등에 대한 국가사업 대상 반영을 위해 대응 연구용역에 돌입했다.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은 간척 등 개발로 막힌 물길과 뱃길을 다시 연결해 수질과 갯벌, 기수역 등을 되살리기 위해 도가 중점 추진 중인 사업이다. 부남호의 경우 ▷수질 악화 및 악취 발생 ▷우기 시 담수호 방류로 인한 천수만 오염 및 어장 피해 발생 ▷인근 논 가뭄·염해 피해 발생 등에 따라 도가 생태 복원 대상으로 선정,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남호 생태 복원 계획은 방조제 구조 변경과 해수 유통구 확장 및 통선문 설치, 오염 퇴적토 준설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1단계 투입 사업비는 1134억원이다. 도는 지난 2022년 김태흠 지사와 해양생태 관련 전문가,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부남호를 비롯한 연안 담수호의 생태 복원에 대한 국가 사업화를 요청했다. 도는 이와 함께 경기도, 전남도 등과 지자체 연대협력협의회를 구성·가동하며 추진 동력을 확보해왔다.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정부예산에 5억 원이 반영되게 됐다. 국비 포함에 따라 해수부는 조만간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고, 도는 이에 발맞춰 대응 연구용역을 착수했다. 대응 연구용역은 정부의 타당성 조사를 통한 우선 추진 대상 선정 시 부남호를 먼저 반영시키고, 신규 사업 대상을 추가 발굴하기 위해 내년 1월까지 충남연구원이 실시한다. 또 ▷국가 타당성 조사 통과 대응 ▷도내 사업 후보지 분류 및 타당성 분석 자료 검토 ▷생태 복원 사업 계획 전면 재검토 ▷체기수역복원형 갯벌 생태계 복원 계획 수립 등도 연구용역 배경 및 목적이다. 공간적 범위는 서산시, 태안군 일원 부남호를 포함한 충남 서해안 연안·하구 등으로 잡았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그동안 국가 사업화를 누차 추진해왔으나, 실제 반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도내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최적의 대상지를 도출하고 타당성까지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지난 12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장 국장, 정광섭 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위원장, 5개 시군 해양 관련 과장, 전승수 전남대 명예교수 등 외부 전문가, 용역 기관인 충남연구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안 담수호 생태 복원 타당성 조사 대응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한편 도는 해수 유통이 해양 생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생태 복원 정책 추진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안면읍 황도에 대한 연도교 철거 전후 ‘갯벌 생태계 모니터링 연구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연구용역 결과 황도 지역 바지락 생산량은 연도교 철거 전인 2009∼2010년 연평균 133톤에서 철거 이후인 2012∼2017년 연평균 194톤으로 61톤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태안 지역 바지락 생산량이 1265톤(2009∼2011년 연평균)에서 1155톤(2012∼2017년 연평균)으로 114톤 감소한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황도 주민에 대한 탐문 조사에서는 연도교 인근에서 자취를 감췄던 감성돔과 농어 등이 다시 낚이고 있다는 증언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4-04-16
  • 충남도의회, 장애인 단기 거주 시설 지원 근거 마련
    충남도의회가 장애인 단기거주시설 지원 근거를 마련한다. 도의회는 복지환경위원회 이연희 의원(서산3, 국민의힘·사진)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장애인 단기거주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6일 제351회 임시회 제1차 복지환경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보호자의 일시적인 부재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의 복지증진 및 장애인가정의 가족기능 회복·유지에 기여하는 내용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장애인 단기거주시설은 총 165개소(2022년 기준)에서 1,871명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충남도에는 총 7개의 단기거주시설이 장애인의 긴급돌봄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이연희 의원은 “장애인 단기거주시설은 「장애인복지법」 및 동법 시행령에 따라 30명 미만의 소규모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 지속적인 지원과 자립지원 중심 정책이 중요하다”며 조례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단기거주시설이 장애인 돌봄의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시설에 있는 장애인이든 가정에서 돌봄을 받는 장애인이든 필요에 따라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 유형별 뿐만 아니라 기능별로 다양한 복지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24일 제3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되어 최종 의결될 전망이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정치
    2024-04-16
  • 도민 안녕과 도의회 발전 기원 ‘공룡능선’수묵화 기증
    충남도의회 홍보대사인 인주(仁州) 박진균 화백이 도민의 안녕과 도의회의 발전을 기원하며 수묵화 미술작품을 의회에 기증했다. 도의회는 지난 15일 조길연 의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미술작품 기증식을 열고 설악산 대청봉과 마등령 사이에 솟아 있는 ‘공룡능선’을 그린 수묵화(415㎝×140㎝) 1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하늘에 포근히 감싸여 아름답고 웅장하게 우뚝 솟은 범봉과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울산바위, 운해의 경이로움과 신비로움을 화선지에 수묵화로 담아냈다. 박 화백은 “변화된 모습은 다르지만 결국 본연의 모습으로 불변의 진리를 보여주는 신선한 감동을 그리고자 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인주(仁州) 박진균 화백은 현재 천안에서 후학양성과 한국화 진흥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사)한국미술협회 천안지부장으로 지역 미술 발전을 위해 힘써왔고,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운영위원 등을 다수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사)한국미술협회 제25대 부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조길연 의장은 “박진균 화백의 작품이 도민께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귀한 작품을 기증해 주신 박 화백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4-16
  • 충남도의회, 개인 이동장치 관련 법률 제정 촉구
    충남도의회가 무분별한 개인형 이동장치의 운영과 이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법령 제정을 촉구했다. 도의회는 15일 열린 제3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현숙 의원(비례,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 및 편의 증진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사진> 이현숙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근거리 이동에 편리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관련 법규나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무분별한 운행으로 사고가 급증하고 있으며, 도로 곳곳에 무단으로 방치되는 사례가 빈번하여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통행을 방해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2017년 한 해 117건의 사고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2022년에는 2,386건의 사고로 2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면허제도, 안전모 착용, 탑승자 수 제한 등의 규제와 처벌이 강화되었으나, 무단 방치에 관한 법적 규제의 부재,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의 면허 인증 문제, 안전에 대한 이용자와 관리자의 인식 부족, 무면허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이용, 단속의 한계 등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어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법령 제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0년부터 현재까지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법안이 4건이나 발의되었으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류 중”이라며 “더 이상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문제를 방치하지 않고 도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법령 제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정치
    2024-04-16
  • 정광섭 도의원 “안면도 지포지구 방치 사유지 제척해야”
    정광섭 도의원(태안2, 국민의힘·사진)이 15일 제35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앞서 가진 5분발언에서 “안면도 지포지구 내 일부 사유지를 개발 구역에서 제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안면도 지포지구는 지난 2007년 관광지로 추가‧지정되면서 충남개발공사 주관으로 2017년까지 총사업비 1927억 원을 투입하는 개발계획을 세웠다”며 “구체적으로 리조트 시설과 각종 스포츠시설, 휴양·문화시설, 숙박·편의시설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혀 지역민에게 많은 호응과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 의원은 “결과적으로 개발계획이 무산됐고 지난 2008년 충남도의회는 충남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안면도 지포지구 투자 철회로 인한 지역민의 행정 불신도 지적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종합 휴양단지 조성, 농촌융복합형 귀농·귀촌 단지와 체험·체류형 관광단지 건립 등 개발계획이 줄줄이 발표됐으나 무산됐다”며 “17년이 지난 지금까지 어떤 개발도 없이 관광지로 묶인 채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정 의원은 “지역민은 지난 17년 동안 개발 구역이라는 이유로 사유지용도 변경 제한 등 많은 제약과 재산권 침해에 시달려 왔다”며 “지포지구 내 일부 사유지를 관광지 개발 구역에서 제척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관광지 개발에 대한 희망 고문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민의 마음을 이제는 헤아려야 할 때”라며 “지역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안면도 지포지구 내 일부 사유지를 관광지 개발 구역에서 제척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정치
    2024-04-16
  • 김옥수 도의원, 국외소재 문화재 제자리 찾기 운동 제안
    김옥수 의원(서산1, 국민의힘·사진)이 15일 국외로 반출된 충남의 문화재에 대한 제자리 찾기 운동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제3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한국은 과거 역사적인 아픔을 겪으며 많은 문화유산을 잃었고, 이 중 상당수는 불법적이거나 부당한 방법으로 해외로 유출되었다”고 주장했다. 문화재청의 자료 따르면 전 세계 29개국, 803개 기관에 총 24만 6304점의 문화유산이 분포되어 있으며, 일본 10만 9801점(44%), 미국 6만 5355점(26%) 순으로, 그중 충남의 반출된 문화유산은 9개국에 총 617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충남의 대표적인 반출 문화재인 몽유도원도와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금동관음보살입상 등이 아직도 환수되지 않고 있다”며 환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문화재의 불법적인 반출입 및 소유권 양도의 금지와 예방 수단에 관한 협약을 통해 불법 반출입 문화재의 회수 및 적절한 반환 조치 등을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법 반출된 문화유산들이 여전히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물관들이 불법적으로 취득하였거나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문화재를 본래의 국가에 반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우리나라 역시 환수 활동에 적극적”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문화재 환수 활동을 위한 다각적인 준비와 적극적인 노력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문화재 환수는 우리의 역사 바로 세우기의 핵심 중 하나”라며 “이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지지는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환수를 위한 특단의 홍보 대책 마련과 범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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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박정수 도의원, 작은 축제 육성 지원 조례 대표 발의
    충남도의회는 박정수 의원(천안9,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작은 축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작은 축제는 도지사가 정하는 일정 규모 이하의 소규모 축제로, 주민화합, 전통 계승, 향토자원 특화 등 특정 주제로 개최되는 축제를 대상으로 한다. 기존 ‘충청남도 지역축제 지원 조례’에서 지원하는 주민 및 관광객이 많이 참여하는 정례적인 축제보다 규모가 작은 축제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조례안이 발의됐다. 이번 조례안은 ▷작은 축제 지원계획 수립 ▷지원 신청 및 선정 ▷위원회의 설치 및 기능 ▷작은축제 평가단 등에 대한 사항을 담고 있다. 박정수 의원은 “지역에는 알찬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나 예산 부족으로 축제를 개최할 수 없었던 지역이 있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충남의 관광 산업이 발전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17일 열리는 제351회 임시회 행정문화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심사될 예정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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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
    2024-04-11
  • 충남 예술의 전당,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 만든다
    도, 국제지명설계공모 본격화… 문화예술 랜드마크 목표 국내외 유명 건축사 참여 5개 컨소시엄 현장설명회 열어 충남도가 ‘충남 예술의 전당’건립을 위한 밑그림 작업에 돌입했다. 도는 지난 8일 내포신도시 문화시설지구와 도청 문예회관에서 ‘국제지명설계공모’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충남도서관과 충남미술관 인근에 들어서는 ‘충남 예술의 전당’은 새로운 문화·공연 생태계 구축과 도민을 위한 최고 수준 공연환경 조성을 목표로 삼았다.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와 예산군 삽교읍 목리 일원 2만 9746㎡에 지하2층 지상4층, 건축연면적 1만 4080㎡ 규모로 신축한다. 내부는 980석 규모 중공연장과 286석 규모 소공연장, 교육실과 휴게공간, 공립예술단 연습공간과 지하 주차장 등을 갖춘다. 모두 1227억 원을 투입해 2028년 8월 개관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설명회는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엠디에이건축사사무소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 ▷운생동건축사사무소·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토문건축사사무소·건축사사무소메타 등 5개 건축가그룹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견학, 사업개요, 추진경과 설명, 질의응답, 향후 일정안내 등으로 진행했다. 이 컨소시엄들은 국제지명설계공모에 도전한 62개사 27개 건축가그룹 가운데 선정(지명)했다.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1994년)한 프랑스 건축가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이 이끄는 투포잠박(2portzamparc)과 참여했다.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엠디에이건축사사무소는 스위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콘서트홀(Muziekgebouw) 등을 설계한 덴마크 3XN과 손을 잡았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는 충남미술관과 네덜란드 스토프 공연장(Theatre de Stoep) 등을 설계한 유엔스튜디오(UNstudio, 네덜란드)와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건축사사무소로만 컨소시엄을 구성한 운생동건축사사무소는 국립디자인박물관 설계공모 등에 당선했다.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제천예술의전당 등을 설계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박물관(Depot Boijmans Van Beuningen) 등을 설계한 토문건축사사무소·건축사사무소메타는 ‘서울로7017’로 국내에 잘 알려진 MVRDV(네덜란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도는 오는 6월 5개 컨소시엄 설계안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공개할 계획이다. 당선된 컨소시엄에게는 충남 예술의 전당 설계용역권을 부여한다. 도 관계자는 “국내외 최고 건축가그룹이 설계할 충남 예술의 전당은 충남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내놔도 손색없는 수준 높은 공연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남 예술의 전당이 완공되면 지역민이 접근하기 쉬운 공연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관람객이 찾아오는 고품격 공연을 펼치며, 충남도서관, 충남미술관과 함께 내포신도시를 충남의 문화 거점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4-04-10
  • 빈집 활용해 청년주택·도시쉼터 조성
    올해 빈집 30채 리모델링 지원 원도심 빈집매입 공원 등 조성 충남도가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청년, 신혼부부에게 임대하거나 쉼터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도내 빈집은 서천 815채, 홍성 537채, 태안 388채, 당진 386채, 논산 363채 등 총 4843채다. 2021~2022년 2357동 정비한 점을 감안하면 3년 새 2700여채 늘어난 셈이다. 도는 우선 올해 빈집 40채를 대상으로 빈집 리모델링 지원과 빈집 직권 철거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원도심 빈집 재개발도 진행한다.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빈집을 리모델링한 뒤 임대하는 방식의 사업이다. 4년 이상 임대할 저소득층과 귀농·귀촌인,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근로자 등에게 보일러 교체, 지붕·부엌·화장실 개량, 내외부 마감공사 등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한다. 리모델링에 따른 각종 인허가 비용 등은 소유자가 부담해야 한다. 도는 이번 사업이 빈집 활용과 취약계층 주거 문제 해소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도심 빈집 재개발은 도시 경관 개선과 주민 편의 제공 등을 위해 2022년부터 추진 중이다. 빈집, 상가, 창고, 공장 등 원도심 내 방치 건축물을 매입·철거해 주차장, 포켓공원, 문화공간, 쉼터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2022년 2동, 2023년 2동에 이어 올해 50억 원을 투입해 5개 동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천안과 아산 2개 시를 대상으로 했으나, 올해에는 전 시군 공모를 통해 5곳을 선정해 실시한다. 빈집 직권 철거 지원사업은 안전사고나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방치된 빈집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사업 규모는 10개 동으로, 1곳 당 1000만 원 씩 총 1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 실태조사 후, 시군의 소유자에 대한 행정지도, 건축위원회 심의, 철거조치 명령, 직권 철거 통지, 감정평가 및 직권 철거, 보상비 지급 및 공탁 등의 절차를 거친다. 도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리모델링 지원 사업은 청년농 유입 등 도정 핵심 과제와 연계해 마련했다”라며 “도는 앞으로 행정안전부 빈집 정비 공모 사업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빈집 정비 유도를 위한 재산세 중과 등 제도 개선 건의 등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4-04-10
  • 충남도의회,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근거 마련
    충남도의회가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선다. 도의회는 9일 박미옥 의원(비례,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충남의 학교 밖 청소년은 매년 300여 명 가까이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3년간 그 수는 15,064명에 달한다. 조례안은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에 관한 지원계획의 수립·시행 ▷학교 밖 청소년 진로상담 및 대안학교·편입학 등 정보제공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박 의원은 “탈학교 청소년의 수는 늘고 연령은 낮아지고 있는데, 학업중단(교육청)과 학교 밖 청소년(도청) 업무가 나뉘어 있어 교육청과 도청의 업무 연계가 중요하다”며 “그동안은 탈학교 학생이 발생하더라도 관계기관 연계가 제때 되지 않고 정보도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학교 밖 청소년들이 몰라서 제도권 밖에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자의 사정으로 학교를 떠나더라도 학교 밖 지원센터와 같은 관계기관에 빠르게 연계해야 한다. 그래야 학교 밖 청소년과 보호자에게 학교 밖에서도 의지할 수 있는 안전망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번 조례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미래를 위한 배움이 지속되어 그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4-09

오피니언 검색결과

  • 한 표의 가치에 깨어있는 유권자이기를
    나라 안이 온통 두 가지 현안으로 떠들썩하다. 하나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한 정부와 의사단체·의대생의 갈등이고, 다른 하나는 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각 정당의 공천과 선거전이다. 모두 삶은 고구마가 목에 걸린 듯 답답하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문제는 사람의 건강과 생명이 달린 중대 사항이고, 총선은 국가의 운명과 국민 생활을 좌우하는 대표자를 선출하는 일로써 무엇에 못지않은 중요한 일이다. 필자는 ‘국회방송’을 자주 본다. 자주 비춰주는 구호는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국회’이다. 하지만 과연 국회가 국민에게 희망을 만들어 주고 있는지에 대하여 얼마나 공감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우리나라는 대통령중심제를 택하고 있지만 국회의 기능과 권한은 날로 비대해지고 있다. 입법 권력을 행사하는 국회가 정부 정책을 감시, 비판하는 차원을 넘어 좌우하다시피 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의 상식선에서 생각할 만한 일도 막히고 꺾이기도 한다. 어쩌면 외형상 의회 우월주의라고 볼 만하다. 어떤 것은 차라리 여론조사로 국회의 의결 기능을 대체한다면 대립이 없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한편 공무원들의 업무 가운데 대 의회에 관한 부분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지방의회도 따라간다고 볼 수 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지만, 헌법 제1조 제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천명하고 있다. 제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선언하고 있다. ‘주권재민’이다. 그러나 ‘국민의 대표’라는 국회의원이 진정 국민에게 그런 인식을 확인해 주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국회의원은 하나하나 ‘헌법기관’이고 합의제기관의 일원이다. 국회가 나라 발전과 국민을 위하여 제 역할을 다하자면 자신을 희생하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봉사자로서 자세, 인품과 도덕성, 균형 잡힌 시각, 비전과 포부, 실행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즉 바른 마음, 바른 자세, 바른 행동이 필요하다. 특히 제21대 국회에서 보듯 극한 대립과 일부의 부적절한 언행은 하루하루를 팍팍하게 살아가는 국민의 마음을 우울하게 한다. 이런 상황을 풀어줄 소통력과 도덕성을 갖춘 인물을 우선 갈망하게 한다. 후보자는 과연 그런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자면 국민이 현명해야 한다. 후보자는 정책을 제시하고 많은 지역 사업을 공약한다. 후보들이 ‘무엇 무엇을 하겠다.’라는 그럴 듯한 공약은 유권자들에게 부푼 기대를 걸게 한다. 하지만 후보자 스스로는 ‘한 번 해보겠다.’라는 것쯤으로 새겨듣는 것이 현실적이다. 필자는 어떤 공약 못지않게 ‘지방의원 후보 공천’을 어떠한 기준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약속을 듣고 싶다. 국회의원이 국정에 대한 정책을 제시하고, 견제와 균형 잡는 역할을 한다면 지방의원은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사무에 깊숙한 영향을 미친다. 지역의 일을 당과 국회의원이 관여하고 챙기기 어렵다. 지방자치단체의 사무에 관한 사항은 지방의원의 힘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확실하게 일 잘하는 지방의원을 선출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자질 문제가 불거지고 물의를 일으킨다면 그런 후보를 공천한 정당이나 지역 당협 위원장, 지역 위원장 등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국회의원 후보자는 선거공약에 ‘앞으로 지방의원 후보자를 어떤 기준으로 어떤 인물을 공천할 것인지’를 반드시 제시해주기 바란다. 그 공약을 보고 투표하고 싶은 마음도 든다. 선거는 축제이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싸움이다. 사람을 편 가르고 지역을 나누기도 한다. 유권자는 선택 기준은 나름대로 가지고 있을 것이다. 후보자의 됨됨이와 공약을 꼼꼼히 살피고 비교해 보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진영논리나 친소관계로 선택해서는 장래가 어둡다. 정치가 마땅치 않다고, 정당이 싫다고,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외면할 수는 없다. 투표는 누구를 당선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구를 당선시키지 않으려 하는 행위라고도 한다. 국민은 최악이 아닌 차악을 선택한다는 한탄마저 쏟아놓는다. 유권자는 투표하는 순간까지만 대우받는다는 말이 있다. 투표의 엄중함을 뜻한다. 선거는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선이라도 선택할 수 있도록 각 정당과 후보자는 명쾌한 답을 내어놓아야 한다. 유권자는 후보자의 됨됨이와 공약을 제대로 비교하고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나의 한 표에 나라와 국민의 운명이 바뀔 수 있다. ‘한 표의 가치’에 깨어있는 유권자가 되어야 한다./가기천 전 서산시 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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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5
  • 윤봉길 의사 생가를 다녀오다
    수리부엉이 이야기를 읽고 가슴이 시리고 먹먹했습니다. 미국 뉴욕시 맨해튼 동물원에 13년이나 갇혀 있던 수리부엉이 한 마리가 탈출하였다고 합니다. 부엉이는 스스로 사냥하는 법을 배워 1년여를 도심 한복판을 날아다녔습니다. 뉴욕시민들은 자유의 상징이라며 ‘플라코’라는 이름으로 사랑하였다고 합니다. 그 부엉이가 높은 건물에 부딪혀 죽었습니다. 시민들은 애도하며 안타까워했고 뉴욕타임즈는 “플라코는 거의 평생을 붙잡혀 살았어도 언젠가는 홀로 자유롭게 살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뉴욕과 전 세계를 사로잡은, 불같은 눈동자를 가진 이 거대한 새의 불가능해 보였던 모험은 이렇게 끝이 났다”라고 전했습니다. 그 부엉이는 ‘하루를 살아도 자유를’ 외치며 살다 갔습니다. 사람들은 수리부엉이를 보면서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았다고 했습니다. 가슴이 시리고 먹먹해진 건 수리부엉이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나라를 잃고 핍박을 받았던, 마치 우리에 갇힌 수리부엉이와 같았던 우리 선조들이 생각났기 때문이었습니다. 105년 전 3월 1일 그날, 일제라는 우리에 갇힌 우리 선조들은 목숨을 걸고 잃었던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몸부림쳤습니다. 자유를 얻기 위해 우리를 뜯고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그것이 바로 3.1운동이었습니다. 건강할 때는 건강의 고마움을 모릅니다. 건강을 잃었을 때 비로소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자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유를 누리고 있을 때는 그 가치를 모릅니다. 자유가 목숨보다 더 소중한 걸 모릅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는 목숨을 검불처럼 내던진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생명의 열매라고 생각되었습니다. 3.1절을 앞두고 문득 매헌 윤봉길 의사 생가와 유적지에 가보고 그 뜻을 기리고 싶었습니다. 덕산에 도착하니 9시 40분이었습니다. 충의사 앞 주차장에는 벌써 30여 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의사 영정을 모신 충의사로 올라갔습니다. 비치된 방명록을 보니 이미 세 사람이 다녀갔습니다. 어제는 32명이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오신 참배객들. 문득 고맙고 다행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늘에 계신 의사가 흡족한 마음으로 바라보실 듯했습니다. 기념관은 7월 31일까지 리뉴얼에 따라 임시휴관이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섰습니다. 기념관 아래 위치한 어록탑에 새겨진 어록들을 읽었습니다. 의사의 뜨거운 나라 사랑과 웅지가 느껴졌습니다. 어록탑 둘레에 적힌 의사의 글을 베꼈습니다. ‘큰 사랑에 눈을 뜨자. 우리 청년 시대는 부모의 사랑보다 형제의 사랑보다 처자의 사랑보다 일층 강인한 사랑이 있는 것을 각오하였다. 나의 우로와 나의 강산과 나의 부모를 버리고라도 이길을 떠나간다는 결심이다.’ ‘사랑은 자유의 세상을 찾는다. 사람에게는 천부의 자유가 있다. 머리에 돌이 눌리고 목에 쇠사슬이 걸린 사람은 자유를 잃은 사람이다. 자유세상을 우리가 찾는다. 나에 대한 생각, 민중에 대한 생각, 그리고 개인의 자유는 민중의 자유에서 나아진다.’ 생가지 ‘저한당’에 내려갔습니다. 작년에 왔을 때 보수 공사 중이었는데 수리가 끝나 말끔하게 단장되었습니다. 의사가 기거했을 당시를 그려보며 다리 건너편에 있는 광헌당과 부흥원까지 둘러보았습니다. 1919년 3.1운동과 더불어 윤봉길 의사의 1932년 홍구공원 의거는 우리 민족이 얼마나 대한민국 독립을 원하는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후에 1945년 8‧15광복의 전기가 되었습니다. 내친김에 상록수로 유명한 심훈 선생의 필경사를 찾았습니다. 마침 영신과 동혁의 모형에 칠을 하고 있었습니다. 비석에 새겨있는 ‘그날이 오면’을 소리 높여 읽었습니다. 심훈 선생은 1919년 3.1운동에 참여했다가 8개월간 옥고를 겪었습니다. ‘그날이 오면’은 11년 뒤 3월 1일에 지은 시로 알려졌습니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한강 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할 양이면/나는 밤하늘에 나는 까마귀와 같이/종로(鐘路)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선열들이 그렇게 바라던 자유를 지금 우리는 마음껏 누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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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5
  • (가칭) 초록광장에 거는 기대
    최근 몇 년간 세계적으로 강세를 띠는 정원 추세는 미적으로 아름다우면서도 생물 다양성을 높일 수 있는 자연주의 정원이다. 특히 런던과 파리, 시카고와 뉴욕, 시애틀, 토론토에 이르기까지 세계 주요 도시의 공원과 광장, 회사와 상가, 옛 산업단지 등에 이런 정원을 많이 만들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시대에 인간과 자연이 공존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더 커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생물 다양성의 중요함이 매우 강조되고 있다. 인간 활동의 증가로 야생 서식지가 사라짐과 동시에 지구온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세계적으로 꿀벌을 비롯한 ‘수분 매개자(폴리네이터·pollinator)’가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도 눈여겨봐야 한다.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 벌과 나비의 40%가량이 멸종 위기라 한다. 지구 곳곳에서 살아가는 식물 종의 거의 90%가 이 폴리네이터들의 수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부양하는 생물 다양성 정원을 늘리는 일이 시급하다. 국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잔디광장을 조성했거나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곳이 많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의회 앞에 잔디공장을 조성하고 최근 잔디광장에 ‘맨발 황톳길’을 만들어 최근 개장했다. 대구시는 도심에 있는 2.28기념 중앙공원의 낡은 시설과 생육이 불량한 수목을 걷어내고 잔디 광장을 조성해 개방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는 개 사육장과 도축장이 있던 곳을 잔디광장으로 조성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서울시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은 송현광장이다. 서울 종로구 송현동 48-9, 오욕과 수난의 역사 현장이다. 100년 넘게 한국인들의 출입이 금지됐던 땅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식산은행의 사택 부지였다. 일제가 동양척식회사와 함께 한반도를 식민 지배하기 위해 만든 특수 은행의 관계자들이 사용했던 곳이다. 일제가 패망한 뒤에도 그 땅은 우리 손으로 넘어오지 않았다. 미군과 미국 대사관 숙소로 쓰였다. 1997년 그 땅이 우리 정부 소유로 넘겨졌지만, 접근은 허용되지 않았다. 길 쪽에서는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도록 높이 4미터의 담장이 처져 있었다. 한 기업이 그 땅을 사들여 호텔을 지으려 했지만 무산됐다. 토지주택공사가 매입한 뒤 서울시 소유의 땅과 교환하면서 비로소 서울시로 소유권이 넘어왔다. 2년여 전의 일이었다. 서울시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수도 도심 한복판의 귀한 땅이니 그럴 법도 했다.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 송현 녹지 광장’으로 가꿨다. 그리고 시민에게 개방됐다. 가을에는 도시 건축 비엔날레가, 연말에는 솔빛 축제도 열렸다. 서울시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잔디 광장과 더불어 도심 한복판에서 코스모스, 백일홍 등 야생화가 피어 있는 풍경까지 볼 수 있다니, 호평 일색이었다. 서산시가 시민의 삶에 여유를 더하고 예천지구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며 저탄소 녹색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중앙호수공원 옆 시유지에 가칭 ‘초록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어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초록광장은 임시 공영주차장인 예천동 일원에 중앙호수공원과 같은 높이로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황톳길, 냇물을 이용한 족욕시설 등 시민 여가 공간으로 사계절 푸른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그 아래에는 500대 수용 규모의 복층 주차장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서산시는 초록광장이 중앙호수공원과 연계한 녹지공간을 확충함으로써 18만 시민의 새로운 복합 휴식·여가 공간을 창출함과 동시에 만연한 도심지 불법주차 등 고질적 도심 주차난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특히 초록광장이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위한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6년쯤이면 초록광장에서 발을 담그고 멋진 서산 도심의 육상 및 수생녹지 풍경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다양한 꽃이 계절마다 만발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계절마다 피는 꽃은 각종 곤충과 새에게 이롭고 그 꽃들을 보는 사람들의 행복 지수도 높아질 것이다. 또한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 현장으로서 중요한 공간이 될 수 있다. 초록광장이 생물 다양성과 미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충족하며 기후변화 적응성이 높고 지속 가능한 관리가 가능한 미래 지향적 정원으로 조성되어야 하는 이유다./이병렬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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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5
  • 하루하루가 모인 소중한 3,000일
    3,000이라는 숫자는 적당한 무게감이 있다. 너무 가볍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너무 무겁지도 않은 듯하다. 서기 1010년 겨울, 거란의 야율융서(耶律隆緒)가 40만 대군을 이끌고 압록강을 건너 고려의 국경을 침탈했을 때 최전방 흥화진에는 양규(楊規) 장군과 3,000명의 결사대가 있었다. 양규 장군은 1주일간 40만 대군을 상대로 성을 철통같이 지켜냈다. 의기양양하게 고려 땅에 발을 내디딘 거란군은 체면을 구기며 흥화진을 함락시키지 못한 채 우회해서 남진한다. 거란군이 서경을 공격하고 수도인 개경까지 함락하던 즈음에 후방에 남아있던 양규 장군은 거란군이 병참기지로 쓰던 곽주성을 탈환한다. 퇴로와 보급로를 동시에 차단당한 거란군은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되자 남쪽으로 몽진한 고려 왕 현종(顯宗)의 추격을 포기하고 회군을 결정한다. 그러나 양규 장군이 이들을 순순히 돌아가도록 내버려 둘 리 만무했다. 양규 장군은 김숙흥(金叔興) 장군과 힘을 합쳐 게릴라 전술을 펼치며 거란군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노예로 끌려가던 고려 백성 3만여명을 구해낸다. 1011년 양규와 김숙흥은 거란군을 상대로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고려사(高麗史)」에서는 양규와 김숙흥이 온몸에 고슴도치처럼 화살을 맞고 장렬히 전사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요즘 ‘해뜨는 서산’만큼이나 뜨고 있는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숫자 3을 좋아했다. 숫자 1은 남자를 뜻하고 숫자 2는 여자를 뜻하며 숫자 3은 1과 2가 더해져 완벽함을 뜻한다고 여겼다. 단군신화에는 환웅이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 3명의 신과 3,000명의 군사를 데리고 태백산 신단수 아래 자리를 잡았다는 내용이 나온다. 고구려에서는 다리가 셋 달린 까마귀 삼족오(三足烏)를 하늘의 뜻을 인간에게 전달하는 ‘하늘의 아들’로 숭배했다. 백제문화의 정수 국보 제84호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도 자연 바위에 세 분의 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뜬금없이 웬 숫자 3 타령이냐 할 것이다. 새해를 맞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1월 12일이 서산시장으로 하루하루 쌓아온 지 3,000일이 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2011년 10월 26일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의 기간과 4년의 공백기를 거친 후 2022년 7월 1일 이후의 기간을 합쳐서 나온 것이다. 돌이켜보면 숫자 3과는 인연이 꽤 깊다. ‘해뜨는 서산’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던 그 시절에 하늘길 바닷길 땅길 철길의 사통팔달 물류허브로의 힘찬 도약을 위해 ‘초부득삼(初不得三)’을 시정화두로 던졌었다. 처음에 실패한 일도 굳은 의지를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세 번째에는 반드시 성공한다는 말로 그 굳은 각오가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우리시는 이제 글로벌 물류허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가까운 예를 들자면 지난해 우리시는 한국지역경제학회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이 공동 발표한 ‘2023년 지역경제 평가’에서 전국 시 단위 3위를 달성했고 2022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1.21명을 기록하며 역시 전국 3위에 올랐다. 드론 실증도시 3년 연속 선정과 한 해 동안 3개의 산업단지(대산 그린컴플렉스, 대산충의 일반산업단지, 대산3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확정되는 새로운 역사도 창조했다. 그저 하루하루를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살아왔을 뿐인데 3,000일이라는 시간에 땀과 노력이 더해지면서 값진 결실이 되어 ‘서산의 미래’가 하나하나 착실하게 그려지고 있는 모습에 흐뭇함을 느낀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지나온 3,000일의 구슬을 하나하나 소중하게 잘 꿰어왔듯이 앞으로의 많은 날들도 18만 서산시민과 함께 하루하루를 알차게 잘 꿰어가고 싶은 바람으로 오늘도 3,000일에 하루를 더 보탠다.
    • 오피니언
    • 기고
    2024-02-27
  • 가시
    눈엣가시란 말이 있습니다. 몹시 밉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항상 눈에 거슬리는 사람을 가리켜서 하는 말입니다. 살다 보면 가시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관계하는 모든 곳에서 그런 사람들을 만납니다. 부정적이고 따지며 딴지를 겁니다. 불편하고 거추장스러운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로 인해 분위기를 망치고 화합에도 지장을 초래합니다. 얼마 전에 어느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찝찝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쉽게 그 발언이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많은 성과와 자랑스럽게 위상을 찾아가는 집행부의 노력과 공적을 인정하여 전원 유임하기로 하려 할 때 임원 중 하나가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완곡한 표현이었지만, 독단적 운영이었다는 불만의 뜻이 담겨있는 발언이었습니다. 그 말에 많은 사람이 불편한 기색이었고, 필자도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양약은 입에 쓰다’라는 속담이 생각났습니다. 모두 ‘옳다’라고 박수하는 건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건전하고 아끼는 비판이야말로 꼭 필요한 가시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중세시대에 로마 교황청에서는 성인을 추대하는 과정에서 그 후보자가 성인이 돼서는 안 되는 이유를 강하게 제지하는 반대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지정해 왔다고 합니다. 이를 ‘악마의 변호인’이라 하여 이는 집단적 사고의 폐단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라고 했습니다. 집단적 사고란 “집단은 맨 처음 말을 꺼냈거나 행동에 나선 사람에게 나머지 구성원이 무작정 동조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악마의 변호인은 성인 추대 과정에서 자기 나라나 단체에 속한 분을 무조건 성인품에 올리려는 폐단을 방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구성원 중에서 반대의견을 제시하여서 더욱 철저한 검증을 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반대를 위한 반대 등으로 오히려 그 폐단이 많다고 여겨 1983년 요한 바오로 2세 때 이 제도를 폐지했다고 합니다. 세상에 없는 것 세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한 가지가 정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말처럼 같은 문제에 대하여도 사람마다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고 해법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내 생각이나 방법이 수많은 경우의 수 중 하나일 뿐입니다. 최선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반대한다거나 다른 말을 하면 기분이 나쁩니다. 자존심이 상합니다, 하지만, 문제점을 지적하여 문제가 가지고 있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면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습니까? 물론 반대를 위한 반대는 악마의 변호인처럼 아무리 그 정신이 좋아도 실패하고 말지만, 건전한 비판을 수용하는 것이야말로 훨씬 더 유익할 것입니다. 가시는 몸 밖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내 안에도 가시가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참으로 놀라운 능력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에베소에서 전도할 때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정작 자기 몸 안에 있는 가시는 빼지 못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그 가시가 안질이라고도 하고 또는 간질과 같은 질병이라고 하나 그 가시가 무엇인지는 정확한 기록은 없습니다. 어쨌든 바울 사도는 그것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나님께 세 번이나 고쳐주기를 간구하였지만, 하나님의 응답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뻐했다고 성경은 전합니다. 그가 기뻐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그를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인생의 가시로 인해 낮아지고 겸손해지는 것입니다. 함석헌 선생의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라는 제목의 시, 마지막 연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 물리치게 되는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모두가 찬성할 때 “아니”라고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단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아니”라고 하는 말을 받아들이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것 또한 넓은 아량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오피니언
    • 칼럼
    2024-02-27
  • 변비의 원인과 증상완화
    식사 후 윗배가 불편하고, 소화가 안 되며, 메슥거리고, 팽만감 또는 명치가 쓰린 증상으로 병원에 방문하여 각종 검사 후 별다른 이상이 없어서 당혹해 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 문진 시 혹시 변비가 있는지 확인하고, 복부 엑스선 사진을 찍어보면 변비를 시사하는 소견들이 보이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의학적으로 변비의 정의는 다양하다. 배변 횟수를 기준으로 1주일에 3회 미만의 배변을 변비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다. 변비의 증상에는 배변할 때 과도한 힘을 주는 경우, 예를 들어 4회의 배변 중 1회 이상을 과도한 힘을 주는 경우, 단단한 변을 보는 경우, 배변 후 잔변감이 있는 경우, 배변 시 배출장애감이 있는 경우, 화장실에 머무는 시간이 긴 경우, 배변을 위해 변비약이나, 관장, 부가적인 처치가 필요한 경우 등이 있으며, 이중 2가지 이상이 12주 넘게 지속되면 변비라 여기면 된다. 변비는 원인 및 발병기전에 따라 당뇨, 갑상선 질환, 파킨슨병, 우울증, 고혈압 등 전신질환과 복용중인 약물 때문에 생기는 2차성 변비, 대장암, 장협착 등 장이 물리적 기계적으로 막혀서 오는 기질성 변비, 2차성과 기질성변비를 배제한 일차성 또는 원발성 변비로 나눈다. 이차성 변비, 기질성 변비를 가려내기 위해, 주의 깊은 진료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변비와 동반된 체중감소, 직장출혈, 빈혈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암이나 협착 같은 기질적 질환을 배제하기 위한 검사가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기저질환(암, 우울증, 갑상선기능 저하증 등)이 없고, 충분한 수분섭취나 운동, 식이섬유 섭취 (25~30g/일)로도 좋은 효과를 본다. 특히, 충분한 섬유질과 함께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해야 하는데, 1일 1.5~2리터의 수분 섭취를 권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에도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약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변비 치료에 이용되는 약제는 그 작용 기전에 따라 변의 부피 형성을 증가시켜 대장통과을 빠르게 하는 부피형성 완하제, 대장에 흡수되지 않는 물질로 대장 내에 수분을 증가시켜 대변을 묽게 하는 삼투성 완하제, 장내의 수분과 전해질의 흡수를 억제하여 장내에 축적하여 장운동을 촉진한다고 생각되는 자극성 완하제가 있는데, 의사와 상담 후에 사용하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안전하다.
    • 오피니언
    • 칼럼
    2024-02-27
  • 한 사람 ‘소신’의 함정
    요즘 트롯 경연 열풍이 불고 있다. 어린이부터 현역 가수까지 출연하여 벌이는 노래 대결은 갖가지 인생사와 함께 사람들의 정서를 자극한다. 이 경연은 노래 실력을 보여주는 무대이지만 ‘사람’이 보이고 ‘사연’을 들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저 잘 부르는 노래만 들려준다면 그만큼의 인기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실력과 끼와 재주에 더하여 슬픈 사연, 안타까운 이야기, 기쁘고 즐거운 화제가 버무려져 관객과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냄으로써 인기에 상승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어릴 적부터 할아버지 손에서 자란 소년, 아픈 아버지를 뒷바라지하면서 극적으로 추가 합류하여 여왕의 자리에 오른 가수의 이야기는 이미 전설이 되었다. 한 살 때 부모의 이혼으로 할머니 손에서 자라며 트롯에 빠진 소녀는 ‘엄마가 지은 밥’이라는 뜻의 ‘모란(母糷)’을 불러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경연자의 배틀 대결에서 안타깝게 패한 출연자의 실망하는 모습과 그 아쉬움을 감추고 승자를 축하해주는 장면에서 짠한 인간애, 동료애를 보기도 한다. 간혹 심사에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할까 인색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심사위원들이 하트를 누르는 장면도 극적 효과를 보여주기에 충분한 역할을 한다. 버튼에 손을 대고 망설이는 심사위원의 손을 눌러주고 싶을 때도 있다. 열 셋 심사위원가운에 일곱, 여덟은 언제나 하트를 날린다. 특정 한, 두 명 위원의 불은 좀처럼 들어오지 않는다.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하트를 받으면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데, 단지 한 개가 모자라 탈락할 때에는 안타까움을 더한다. 얼마 전, 단체전에서 다섯 명이 출연했는데, 열셋 심사위원 가운데 끝내 한 사람 위원의 불이 켜지지 않아 그중 일부만 다음 단계에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열두 명 심사위원의 하트를 받았으니 그 정도라면 최소 서넛은 올라갈 수 있으리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그 중 한 사람만 올라갔다. 결국 심사위원 한 사람이 넷을 탈락시킨 결과가 된 것이었다. 과연 합리적인가? ‘중취독성(衆醉獨醒)’이라는 말이 전해온다. ‘모두 취해 있는데 홀로 깨어있다’라는 뜻이다. 굴원(屈原)은 중국 전국시대 초나라의 시인이자 정치인으로 학식이 높았다. 정치적 식견도 뛰어나 벼슬은 대부에 올랐다. 그러나 성품이 고결하고 처세에 청렴결백한 그는 다른 벼슬아치들의 모함을 받았다. 결국 벼슬자리에서 쫓겨나 초라한 몰골로 물가에서 배회하고 있을 때 한 어부가 물었다. “그대는 삼려대부가 아니시오? 어찌하여 여기에 와계시오?” 굴원이 대답했다. “세상이 혼탁한데 나 홀로 깨끗하고, 모든 사람이 취해 있는데, 나 홀로 깨어있으니 이런 이유로 쫓겨나게 되었다오.” 유명한 ‘어부사(漁父詞)’이다. 굴원은 멱라수에 몸을 던져 죽었다. 탁한 시류에 따르지 않고 홀로 지조를 지킴으로써 후세에 이름을 남겼다. 사람들 가운데는 유난히 독선적인 인물이 있다. 본인은 옳고 똑똑하다는 생각인지 모르겠다. 독불장군은 모임을 어지럽힌다. 협의체에서 옹고집을 피워 난감할 때가 있다. 한 번 내세운 주장은 굽히거나 거둘 줄을 모른다. 그러나 고집이나 어떤 이유로 한번 표현한 자신의 의견을 거두어들일 줄 모르는 사람도 없지 않다. 더욱이 결정권을 가진 사람이 그렇다면 그에 따른 부작용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홀로’나 소수가 근거가 있거나 자신이 있다면 모르겠거니와 결국에는 진실과 정답이 밝혀지면 난감하기 마련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자세, 사심을 버리고 양보하는 마음은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요소이다. 물론 다수결이 모두 옳고 최상이며 합리적일 수 없듯이, 소수의 의견이 틀리거나 불합리하지도 않다. 소신과 합리성의 조화가 자신과 조직을 위한 필요조건이다. 민주주의에서 ‘만장일치’는 위험하다는 금언이 있다. 다수결은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이라 하더라도 절대선이라고 할 수도 없다. 소수의 의견도 존중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다만 정당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비록 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소신이 가져온 결과는 그만큼 영향이 크다. 어떤 상황에 동조하거나 호응하지 않고 외로운 선택을 할 때는 용기가 있어야 하고 때로는 험난한 길을 걸어가야 할 수도 있다. 나쁜 결과도 염려해야 한다. 대세에 따르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좇는다면 무난하고 위험을 피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런 염려를 무릎 쓴 용기와 가치는 존중되어야 한다. 트롯 경연에서 특정 심사위원의 자질이나 자세를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럴 이유도 없다. 모두 식견과 전문성을 갖추고 공정하고 소신 있게 평가할 것이다. 다만 아쉬운 결과에 애린(愛悋)이 끼어들어 엉뚱한 데까지 상상이 춤을 추었다. 평가는 그만큼 어렵다. 절대다수 속에 한 사람의 소신 있는 평가에 혹시 함정이 있을까 하는 조바심 때문이다./전 서산시 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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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4-02-20
  • 동거인처럼
    지금은 ‘독신전성시대’라고들 합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1인 가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합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수는 2017년 561만9000에서 2022년 750만 2000이라 합니다. 중 장년층의 황혼 이혼율도 2018년 33.3%, 2019년 34.7%, 2020년 37.2%로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졸혼’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졸혼은 말 그대로 혼인을 졸업한다는 의미로 법적 관계는 유지하며 마치 이혼한 부부처럼 다른 거주지에 살며 남남처럼 지내는 부부 형태를 말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1인 가구 수가 800만에 이른다고 합니다. 무너져가는 가정을 다시 세울 수는 없을까 고민해봅니다. 독거인(獨居人)이 아니라도 외로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함께 살아도 섬처럼 멀어져 사는 사람도 있고 어쩔 수 없이 외로울 수밖에 없는 아내도 있습니다. 목회자 아내, 글 쓰는 사람 아내도 그중의 하나일 듯싶습니다. 주일 예배를 마치고 쉬고 있는데 L 목사님이 만리포나 가자고 해서 따라나섰습니다. 설교하고 나면 온몸 진액까지 다 말라버립니다. 그걸 알기에 기꺼이 동행해 주었습니다. 카페에서 내려다보니 어느 노부부가 손을 잡고 노을 속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림같이 아름다웠습니다. 손을 잡고 걸어가는 노년 부부. 많은 노년의 부부는 그렇게 살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그 모습이 그림같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결혼 초기에는 다 그렇게 살았습니다. 잠시 떨어져 있는 시간마저도 보고 싶어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언젠가 읽었던 어느 소설가가 쓴 문장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당신 없으면 하루도 못 산다고 애원하던 그대가 지금 당신하고는 하루도 못 살겠다고 등 돌립니다. 도대체 누가 부부를 이렇게 만들었느냐고 신께 물었더니 ‘덧없는 세월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기뻐서 소리치고 슬퍼서 숨죽이며 살아온 평생의 ‘연인’이자 ‘원수’가 바로 부부입니다” 얼마 전, 어느 모임 후 세 사람이 차담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 분은 교수요 또 한 분은 언론인이었습니다, 대화 중 얼마 전에 보았던 노부부의 모습을 꺼냈습니다. 그때 교수님이 동의하면서도 실제로는 그렇게 살기가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함께 있으면 불편하다고 했습니다. 남편이 퇴직한 후 집안에만 들어앉아 거실에서 왼 종일 TV 만 보고 있으니 짜증만 난다고 했습니다. 이것저것 심부름시키는 일도 싫다고 했습니다. 다정한 대화는 줄어들고 오히려 싸울 거리만 생긴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둘 중 하나는 밖에 나가서 지내다 오자고 하였답니다. 이 말을 듣고 발끈하여 남자를 대신하여 한마디 하고 싶었습니다. 도대체 늙은 남자, 갈 데가 어디 있느냐고요? 그때 언론인이 말했습니다. 젊었을 때는 부부로 살다가 나이가 들면 동거인처럼 살라고. 자기도 그렇게 사니 싸울 거리가 없더라고. 동거인은 함께 살면서도 피차 간섭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일은 각자 알아서 하고 서로 예의를 지킨다고 했습니다. 필요하면 의론도 한다고 했습니다. 부부로 살면서 동거인처럼 살면 다툴 일도 없고 외롭지도 않다고 했습니다. 고슴도치가 외로워서 거리를 헤매다가 자기를 닮은 고슴도치를 만났다고 했습니다. 상대 고슴도치도 같은 생각을 했던지 둘은 깊이 포옹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서로 가시에 찔려 너무 아파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다시 찾아와서 껴안았으나 똑같이 상처만 받았습니다. 한참을 연구한 끝에 서로 가시에 찔리지 않을 만큼 다가가 서로 사랑을 나누었다고 합니다.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이제는 고인이 되신 서강대 장영희 교수의 고슴도치 사랑 이야기입니다. 맨날 손 붙잡고 살지 못할 바에야 동거인처럼 사는 것도 삶의 지혜가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목회 일이네, 문학 일이네’ 나돌아 다니고 ‘글을 쓰네, 책 읽고 있네’ 하며 있어도 없는 듯하니 나는 이미 동거인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손을 잡고 노을 속으로 걸어가는 노부부의 모습을 부러워하며 아내 생각이 났습니다. 미안한 마음이 파도처럼 밀려왔습니다. 모처럼 아내가 좋아하는 피자 한 판 사 들고 왔습니다./목사·시인·소설가·수필가
    • 오피니언
    • 칼럼
    2024-02-20
  • 새해 아침
    차다. 가슴이 시리다. 맞잡은 손이 떨어질라치면 다시 고쳐 잡는다. 어린 손이 재촉하듯 앞으로 이끈다.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말, 중얼중얼... 작은 입에서 뿜어지는 입김이 모아졌다 흩어지며 어두운 시야를 더욱 선명히 했다. 웅성거리는 소리가 푸른 새벽의 고요를 깨운다. 두 손을 모은 바램. 생기 넘치는 웃음. 탁 트인 주변이 한결 경쾌하다. 7시 30분. 아직 13분 남았다. 첫 해, 첫 바램, 첫 인연. 모든 것이 처음. 시간의 연속성, 7시 43분. 그 한 점에 섰다. 겹겹이 쌓인 구름에 가린 붉은 기운이 답답하기만 하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그랬다. 막연한 희망, 막연한 바램, 막연한 기다림... 요행이었을까? 하여간 목표 주위만 빙빙 도는 일의 연속. 그럼에도 만족해야 했다. 꼭 잡았던 손이 떨어지며 ‘와~’ 어린 손끝이 하늘을 가리켰다. 구름 사이를 비집고 나온 광선. 빛줄기가 구름을 여럿으로 갈라치며 태양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냈다. 가만히 눈을 감는다. 선홍색 홍채가 온전히 빛을 흡수한다. 올해는 넉넉히 한걸음 물러서서 사회를 바로 봐야겠다. ‘나무 위의 남작’이탈로 칼비노의 1959년 작품. 주인공 코지모가 부모와 다투고 반항의 방법으로 택한 것은 나무 위로 올라가는 것. 그 후 나무 위는 그의 삶이 된다.“우리 형은 땅을 제대로 보고 싶은 사람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만 한다고 주장합니다.(소설 『나무 위의 남작』)” 나무 위에서 보는 사회의 모습은 땅에서의 그것과 다르다. ‘적당한 거리’에서는 더 정확하게,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시선의 변화, 새로운 관점의 대전환이다. “골치가 아플 정도로 신문과 책을 읽지만 형이 말하고자 했던 것들은 거기 없다. 형이 생각했던 것은 다른 것, 모든 것을 포용하는 그 어떤 것으로, 말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바로 삶으로 보여주었다.(소설 『나무 위의 남작』)” 시대의 불합리한 권위와 정형화된 질서를 부정하고 이상(理想)적인 삶을 동경했던 코지모. 그는 단지 말이 아닌 나무 위의 삶을 통해서 보여주었다. 심지어 그의 죽음 또한, 땅이 아닌 그가 약속한 하늘이었다. 이상은 현실이 아니지만, 현실 테두리에 어느 정도 자리해야 한다. 현실과 이상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정치다. 이 시대 정치인으로의 올바른 정치적 안목은 이상과 현실의 격차를 줄일 의지의 소산이다. 저마다의 이상을 한곳에 모아 분류하고 시의적절하게 시대에 반영해야 한다. 고집과 아집에 휩싸이지 않기를, 그렇다고 시대의 주류 여론에 함몰되지 않기를, 어디까지나 중심을 잡고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으며, 부러지지 않을 만큼 최소한의 유연성을 지니길, 그렇게 이상을 현실에 반영시킬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고 싶다. 그릇된 역사 인식에 경도된 결말은 비참하다.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인종인 동슬라브인 두 나라가 키예프루스국부터 함께 시작하여 서로 갈라지고 합병되는 천년이나 반복되었던 역사, 제2차 세계대전 홀로코스트는 복수혈전의 끝판이었다. 이-팔 분쟁도 힘의 무게추가 어느 한쪽으로 기울었지만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국내 정치도 마찬가지. 흩어졌다 모이고, 다시 흩어진다. 서로가 나름의 논리로 무장한 정의는 항상 참되고, 항상 진실하다고 한다.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국제질서나 국내 정치질서나 크게 다르지 않다. 국제질서야 차치하고, 국내 정치는 누구를 위한 정치일까?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다. 과거를 들추고, 잘못을 꼬집고, 표를 얻으려 한다. 이상이 담기지 않았기에 패스트푸드처럼 순간은 달콤하지만, 오래 먹으면 느끼하다. 한편, 시민의 정치 수준은 높다. 이상적인(윤리적) 정치를 바라면서도 현실(실용) 정치를 원한다. 실질적으로 개선된 현실을 보고 싶은 것이다.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원하는 동시에 도덕적이길 바란다. 따라서 철저한 자기 통제와 균형, 신중, 인내, 책임이라는 윤리를 갖추어야 한다. 그래서 정치는 어렵다. 2024년 첫 날의 태양은 다시금 구름 사이로 모습을 숨겼다. 산만한 구름처럼 흩어지는 인파 속에 떠밀려 놓쳐버린 땀에 젖은 손자의 작은 손. 멀리서 가만히 보니 ‘할비할비’ 하던 손자가 이제는 제법 컸다. 겨우내 잘 익은 배추김치 한 포기를 잘 썰어 떡국에 올려서 배불리 먹고, 올해는 무슨 농사를 지어야 할까 고민 좀 해봐야겠다. 구름에 가렸던 태양이 다시금 그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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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24-02-20
  • 늙은 의사의 충정
    의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의사에게 조국은 있다. 내년에 대학 졸업 40주년인 늙은 의사인 필자가 의사 증원을 반대 하는 것은 밥그릇 때문이 아니다. 필자는 앞으로 의사 보다는 환자로서의 살날이 휠 씬 많다. 대한민국 의료 현장을 40년 지켜 본 의료인의 충정이다. 필자가 의사 면허 딴 1985년도는 의사 수가 3만 명이 안됐다. 그래도 필수 의료 서로 하려고 줄을 섰고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현재 14만 명이 넘는데 필수 의료는 아무도 안 하려고 한다, 이것이 의대 증원으로 해결 될 문제일까? 의사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이 바로 Do no harm이다. 히포크라테스 전집에 나오는 유명한 경구이다. 적어도 해는 입히지 마라, 모르면 건드리지 마라, 이건 의사들에게만 해당 되는 게 아니다. 회사에서 직원이 늘어나면 인건비가 올라간다. 나라에 의사가 늘어나면 의료비가 늘어난다. 지금도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는 폭등 중이다. 의사를 늘려서 가까운 곳에 병의원이 있어야 하고, 자기가 원하면 언제든지 진료 받을 수 있고 5분 진료가 아니라 30분 진료를 원한다. 이러한 문제는 의사를 늘려야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내는 의료보험료 10배를 더 내야 하는 거다. 아니 그거 가지고도 어려울 거다. 의사만 보면 미워하는 사람들은 의료비는 의사가 다 가져 가는 줄 안다. 의료 수가는 의사 인건비로만 들어가는 거 절대 아니다. 의사 인건비도 있지만 간호사, 병원의 각종 테크니션들, 병원 행정 직원들, 청소아줌마, 건물 장비 관리하는 기술자들도 있고 인건비 외 의료기구 구입비, 관리비용, 건물 관리, 전기 수도, 폐기물 수거비, 임대료, 빌린 돈 이자 비용 등등으로 들어간다. 이것까지 따지면 상급 종합병원에서 의사 인건비는 잘해야 10%로도 되지 않는다. 의원급에서는 의료수가 대비 의사 몫이 높긴 하지만 한국 의료비에서 의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1/3도 안된다. 정상적인 원가에 포함되어야 할 것들(직원 월급, 노동시간) 등을 희생해 가며 허리띠 졸라매고 이면지 써가며 쥐어짜서 수익을 내는 것 아닌가? 의원급에 연월차 제대로 주는 곳 있는지 찾아보라. 건강 보험 급여액만으로는 적자 나니까 비급여로 벌고 남들 다 노는 토요일도 일하고 하루 100~200명씩 환자를 보고 있다. 살인적인 근무시간 및 환자 수이다. 세계에서 대한민국 의사만큼 엄청난 노동량을 견디는 나라가 또 있으면 말해봐라. 조금 여유 있게 인력 쓰는 지방공사 의료원, 의료보험공단병원, 서울대 병원 등 공공 병원은 세금으로 건물 지어 주는데도 다 적자다. 해마다 꾸준히 흑자 내는 병원 많지 않다. 한국을 의료 천국이라고 한다. 무료, 250원, 1500원 본인 부담금으로는 빵집 가는 것보다 병의원 가는 게 더 쉽다. 건보 재정 파탄 난다. 이는 불필요한 의료 이용에 대한 유인동기가 된다. 적정 수준의 본인부담이 존재해야 의료 시장의 규모 확대를 제어할 수 있다. 고령화시대 더욱 그렇다. 이걸 고쳐야지 의대 증원은 불난데 기름 붙는 격이다./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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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라이프 검색결과

  • 서산시, 보건의료 발전 유공 도지사 기관 표창
    서산시가 제51회 보건의 날을 맞아 충청남도 ‘보건의료발전 유공기관’에 선정돼 도지사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충남도가 의료취약지 공공보건사업에 기여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사에서 유공 기관으로 선정되어 도지사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 건강 격차 해소, 감염병 대응관리체계 강화 활동, 지역사회중심통합건강증진사업 추진 등 지역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활발한 사업을 추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완섭 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보건정책을 지속 발굴해 시민 모두가 건강한 서산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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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1
  • 서산시, 지방세정 종합평가 우수상 수상
    서산시가 충남도가 실시한 2023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아 지방세정 종합평가 13년 연속 기관 표창의 성과를 달성하고 포상금 5천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충남도거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방세 부과, 세무조사, 징수 기여도, 특수시책 등 6개 부문에 대한 평가에서 세무조사, 제도개선, 납세편의시책 등 3개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지방세 3432억 원을 징수하며 조세정의를 실현했다. 특히 세무조사로 17억 원을 추징하고, 7건의 신규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또한 등록면허세 방문민원 ZERO화 추진, 지방세 고지서 QR코드 홍보 플랫폼 구축, 운산면 산불피해자 지방세 지원 등 다양한 납세편의 시책을 추진했다. 이완섭 시장은 “1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적극적인 행정 추진과 시민들의 성실한 납세, 선진 시민 의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신뢰받는 세정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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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2023-05-01
  • 근로자의 날 기념, 모범근로자 등 19명 표창
    서산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근로자의 날을 기념해 근로자의 권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모범근로자 17명과 모범노동조합간부 2명 등 모두 19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표창 수상자들은 소임을 다하고 조직 화합 발전은 물론 창의적인 노력으로 기업경쟁력 강화에 힘썼으며, 나아가 지역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완섭 시장을 표창을 수여한 후 수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근로자의 권익 증진과 노사관계 개선을 위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완섭 시장은 “각자의 직장에서 열심히 성실하게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근로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서산시는 근로자들이 더욱 존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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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5
  • 서산실버빌요양원, 장기요양기관 최우수기관 선정
    서산시 갈산동 소재 서산실버빌요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원이 실시한 장기요양기관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산실버빌요양원(원장 이형길)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1년 4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전국 4,423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장기요양기관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영역은 2019년부터 3년간 운영된 요양시설의 ▷기관운영 ▷환경 및 안전 ▷권리 책임 ▷급여제공과정 ▷급여제공결과 등 5영역을 평가했다. 서산실버빌요양원은 140여명의 장기요양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역 연계를 통한 원예, 미술, 음악, 요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성 만성 질환을 겪는 환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물리치료 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병설로 운영하고 있는 서산실버빌주간보호센터 역시 서산에서 유일하게 재가센터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A등급을 받은 서산실버요양원은 최우수기관임 인증패와 평가 전년도에 지급 결정한 공단부담금의 1~2% 가산금을 받게 된다. 가산금은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형길 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어르신들의 희망과 밝음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직원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여서 더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의 모범적인 최우수기관이 될 수 있도록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3월 개원한 서산실버빌요양원은 많은 입소자로 인해 시설을 추가 증설했고, 현재 장기 요양 등급 어르신 및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140여 명의 어르신이 입소하여 생활하고 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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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5
  • 김맹호 시의회 의장, 한국농어촌공사 감사패 받아
    서산시의회 김맹호 의장이 지난 21일 한국농어촌공사 이병호 사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 의장은 평소 농촌·농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김 의장은 특히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유지관리와 농업인 서비스 향상으로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어촌용수 전문기관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의장은 “농업은 국가의 근간이 되는 산업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며 “앞으로도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 의장은 2014년 서산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하여 제9대 서산시의회에서 의장에 선출되어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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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23-04-24
  • 음암면 민요교실. 전국 국악경연대회 단체부문 우수상
    고규애씨, 개인 우수상 이정례 강사, 지도자상 음암면 주민자치센터 민요교실 수강생들이 전국 규모 국악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음암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15일 (사)한국예술연구진흥원(이사장 서양수)이 개최한 고창 모양성 전국 국악경연대회에서 음암면 주민자치센터 민요교실 수강생들이 단체부문 우수상, 고규애 회원이 개인부문 우수상, 이정례 강사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고창 모양성 전국 국악경연대회는 유능한 국악예술인 발굴을 통해 영예로운 등용의 기회를 마련하고 국악의 저변 확대와 전통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 매년 고창에서 열리고 있다. 조상일 주민자치회장은 “단체 및 개인부문 모두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너무 기쁘다”며 “음암면 주민자치센터 민요교실뿐만 아니라 다른 교실에서도 꾸준히 실력을 향상시켜 앞으로 다양한 경연대회에서 회원들의 실력을 뽐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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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서산인
    2023-04-20
  • [부음] 최종현(서산시 공보담당관실 주무관)씨 모친상
    ◆이병남(72세)씨 별세, 최종현(서산시 공보담당관실 주무관)씨 모친상=18일 별세 △빈소 서산중앙병원 장례식장 별실 ▷발인 20일 오전 8시 30분 ▷인지 희망공원
    • 라이프
    • 부음
    2023-04-18
  • 서산 시립 대산도서관, 도지사 인증 우수기관 수상
    서산시는 서산시립 대산도서관이 충남도가 주관하는 ‘2023년 공공도서관 충남도지사 인증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어 12일 충남도서관에서 ‘우수기관 인증패’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우수도서관 도지사 인증제는 도서관 서비스 품질 향상과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시행되는 제도로, 이번 평가는 2022년 도서관 운영실적을 토대로 진행됐다. 시는 지난해 ‘길 위의 인문학’ 운영과 ‘일상의 쉼표, 문화가 있는 날’ 운영으로 주민화합·소통의 장을 마련한 사례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일상의 쉼표, 문화가 있는 날’ 등 2개의 공모사업에 충남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많은 시민이 참여해 예술과 문학을 토론하고, 지역탐방, 서산음식인문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인문학을 알려 큰 호응을 얻었다. 도지사 인증 우수기관은 서산시를 포함해 총 5개의 기관이 선정됐으며, 시는 도지사 표창, 우수도서관 인증패와 함께 포상금 4백만 원을 받았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도서관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며 “앞으로도 품격있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도서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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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2023-04-12
  • 가선숙·조동식 시의원, 서산시재향군인회 감사패
    서산시의회 가선숙(더불어민주당, 비례)의원과 조동식(국민의힘, 동문1·2·수석)의원이 지난 8일 서산시재향군인회로부터 나란히 감사패를 받았다. 서산시재향군인회(회장 성낙서)는 이날 서산중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통일기원 전진대회 및 한마음대회에서 향군운영과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로 이들 의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서산시재향군인회는 이들 의원들이 평소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 왔으며 특히, 재향군인회에 애정과 큰 관심을 가지고 재향군인회 발전과 향군조직 활성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도와주었기에 감사패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가선숙 의원과 조동식 의원은 “튼튼한 안보가 바탕이 될 때 평화와 번영이 지속될 수 있다” 며 “앞으로도 서산시재향군인회가 국가발전과 사회공익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정치
    2023-04-11
  • 김기곤 대산농협 조합장, 함께하는 조합장상 수상
    대산농협 김기곤 조합장이 10일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4월 정례조회' 에서 ‘함께하는 조합장상’ 을 수상했다. 함께하는 조합장상은 농협중앙회가 농업·농촌·농협 발전에 헌신한 조합장에게 수여하는 농협 최고의 권위 있는 상으로 김 조합장은 전국 1113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농가소득 증대, 도농상생, 창의적 사업 추진, 대외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한 심사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조합장은 농협 본연의 목적인 농업인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 향상과 농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조합원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 균형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정부 등과 시장격리 확대를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4차례의 추가 시장격리를 추진함으로써 쌀 가격 안정화를 도모했다. 아울러 비료가격 폭등을 방어하기 위해 정부, 중앙회 등에 보조금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하여 농업인의 영농비를 경감시키고, 각종 무이자자금 지원을 요청하여 농협 경영 안정에도 적극 기여했다. 김기곤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대산농협 전 조합원들이 농협에 대한 신뢰와 믿음 그리고 임직원들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소득 향상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산농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허현 기자/지역부=이홍대 기자
    • 뉴스
    • 경제
    2023-04-10

기획 검색결과

  • "3대가 함께 하는 여행길, 얼마나 즐거운 뱃길인가?"
    축구장 20개 합친 면적보다 넓어 수영장 · 공연장 · 카지노 등 갖춰 전국서 몰린 2600여명 승객 탑승 대산항전용터미널 · CIQ통해 승선 지난 8일 오전 7시께 대산항 임시 크루즈 부두. 서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 11만4천t급)’호가 위용을 드러냈다. 모항은 크루즈선이 중간에 잠시 들렀다 가는 것이 아니라 출발지로서 승객들이 타는 항구를 말한다. 11만t급이 넘는 대형 크루즈선이 대산항을 모항으로 삼은 건 대산항 개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코스타 세레나호에는 크루즈 여행의 부푼 꿈을 안고 전국에서 몰려 온 한국인 승객 2600여명이 올랐다. 사회 지인들과 함께 승선한 심걸섭(음암면 율목리)씨는 크루즈 여행이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서산에서 크루즈선을 타고 외국을 가니 정말 좋다”고 만족해 했다. 코스타 세레나호의 전체 길이는 290m다. 수영장과 공연장, 카지노 등을 갖춘 내부 공간은 축구장 20개를 합친 면적보다 넓다. 크루즈 관광객들은 대산항 전용 터미널에서 안정적으로 배에 올랐고, 세관은 임시 CIQ(세관·출입국·검역) 시설을 운영해 관광객의 승선을 도왔다. 코스타 세레나호에선 가족 단위 관광객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3대가 함께 어울려 다니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경기도 평택시에서 왔다는 신성진(71)씨도 어버이날을 맞아 아들 내외, 10살 손자와 함께 크루즈 관광에 나섰다고 했다. 신씨는 “이번이 세 번째 크루즈 여행”이라며 “어린아이와 노인이 함께 여행하기는 크루즈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비행기는 공간도 좁은 데다 여행지로 이동하는 동안 할 수 있는 활동이 제한적”이라며 “크루즈는 이동하는 동안에도 바다를 구경하거나 수영장 등의 시설을 이용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오후 5시, 전 탑승객을 대상으로 안전 훈련까지 마친 코스타 세레나호는 물살을 가르며 서서히 부두를 벗어났다. 허현 기자
    • 기획
    • 특집
    2024-05-08
  • 제22대 총선, 서산시·태안군 읍면동 민심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가 서산시 11개 읍면동, 태안에서는 7개 읍면 전체에서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에서 서산시 선거인수는 14만9039명이며 투표자수 9만9019명(투표율 66.6%)이다. 태안군은 선거인수 5만5059명이며 투표자수 3만9341명(투표율 71.5%)이다. 최종 개표결과 성일종 당선인이 51.55%(7만487표)를 획득하면서 48.44%(6만6222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지역별로는 성 당선인이 서산시에서 49.57%(4만8520표), 조 후보가 50.42%(4만9351표)를 획득했으며 태안군에서는 성 당선인이 56.56%(2만1967표)를 획득하며 43.43%(1만6871표)를 얻은 조 후보를 압도적으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읍면동별로 보면 성 당선인은 서산시 15개 읍면동에 성연면, 부춘동, 수석동, 석남동 등 4곳을 제외한 11곳에서 조 후보에 앞섰다. 태안군은 7개 읍면 전체에서 조 후보에 앞섰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국회의원선거
    2024-04-18
  • 성일종 당선인, 첫 일정으로 독립유공자·순국선열 참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산시·태안군에 출마해 당선된 국민의힘 성일종 당선인이 11일 오전 지역 출신 독립유공자인 이종일·문양목 선생 생가와 순국선열을 모신 충령각·충혼탑을 찾아 참배하며 22대 국회 당선인으로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성 당선인은 참배를 마친 후 첫 일성으로 “서산시민과 태안군민들께서 집권여당 소속의 3선 국회의원을 만들어주신 이유는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고, 중앙무대에서 지역의 자부심을 드높이라는 명령으로 받아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와 지역의 백년대계인 인구 50만 ‘미래형 첨단도시’를 반드시 만들 것이며, 향후 4년은 이를 위한 큰 도약의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선거기간 중 수렴한 여론을 의정활동에 빠짐없이 반영하여 서산시민, 태안군민 모두의 대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성 당선인은 또 “장학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 적절치 못한 비유로 본의 아니게 독립유공자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앞으로 단어 하나 예시 하나에도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국회의원선거
    2024-04-11
  • 서산시민·태안군민 “힘 있는 3선 선택”
    서산에서 지고 태안서 이겼다 조한기 후보에 3.11%p차 당선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가 4·10 총선에서 서산시민과 태안군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성 후보는 11일 0시 20분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51.55%(7만487표)로 48.44%(6만6222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3.11%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성 후보는 서산에서 4만8520표(49.57%)를 획득해 4만9351표(50.42%)를 획득한 조 후보에 뒤졌지만 태안에서 2만1967표(56.56%)를 획득하며 1만6781표(43.43%)에 그친 조 후보를 5186표(13.13%) 앞서며 3선에 성공했다. 성 당선인은 당초 각종 여론조사에서 2~8%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지상3사 출구조사에서 0.2%p 초접전지역으로 분류되면서 개표가 끝나기까지 긴장하며 개표를 지켜봐야 했다. 성 당선인은 “감사하다는 말씀을 몇 번을 올려도 모자라다고 생각한다. 곧 가능한 한 한분씩 찾아뵙고 직접 감사의 인사를 올리도록 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쉽게 3선 의원의 탄생을 허락치 않으셨던 서산시민과 태안군민 여러분께 연달아 3번의 선택을 받게 되어 감개무량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임기 내내 하루도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의정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그는 “여러분께 보답하는 방법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저의 신명을 바쳐 일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절대로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성 당선인은 또 “함께 경쟁해 주신 조한기 후보께도 감사드린다. 조한기 후보께서는 지난 세 번의 선거에서 모두 좋은 맞상대이자 런닝메이트가 되어 주셨다”며 “덕분에 제가 더 분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앞으로 조 후보께서 무슨 일을 하시든 다 잘 되시기 바라고 앞날에 행운을 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 당선인은 “당선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주민 여러분의 엄중한 경고를 받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앞으로 우리당과 저 모두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들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의 4년은 서산·태안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자신의 15대 주요 공약을 홍보영상으로 제작해 순차적으로 배포해 서산시민·태안군민들이 알기 쉽게 공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15대 주요 공약은 ▷서산웰빙특구 :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 ▷태안기업도시 :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 ▷수산물 가공 선진화단지 조성 ▷임대형 명품기숙사 건립 ▷서산동부권 문화탐방 테마파크 조성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명품 한우특화마을 조성 ▷서산의료원 최첨단 신관 증축 및 서울대병원 교류 확대 ▷태안기업도시 내 명문 국제학교 조기 개교 ▷국제 규격 수영장 포함 명품 스포츠센터 건립 ▷유아 실내 체육센터 추가 건립 및 주말 운용 확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조성 ▷서산~태안 철도 조기 추진 ▷서산~태안 고속도로 조기 추진 ▷이원~대산 도로 연결 등이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국회의원선거
    2024-04-11
  • [총선] 제22대 총선 서산 개표 현장
    투표용지 한 장씩, 수검표 절차 신설 51.7㎝ 비례대표 투표용지 개표 관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종료된 10일 오후 6시20분께 갈산동 서산시민체육관에 투표함이 속속 도착했다. 개표사무원들은 접수 절차를 거쳐 개함·점검부로 옮겨진 투표함의 봉인지를 뜯고, 검은색 테이블 위에 투표지를 쏟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길이가 51.7㎝에 이르는 비례대표 투표용지 개표가 최대 난제로 떠올랐다. 용지가 길어 기계로 개표하는 것이 아닌 사람이 직접 확인해야하기 때문이다. 개함·점검부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투표지를 분류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관외 사전투표소에서 봉투에 담겨온 투표용지는 ‘우편투표전담부’에서 봉투를 뜯어 따로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길이도 긴 데다 꼬깃꼬깃 접혀 있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차곡차곡 정리하느라 애를 먹는 모습도 보였다. 이어 ‘투표지분류기운영부’로 전달된 투표지는 분류기를 이용해 후보자별·정당별 유효투표지와 재확인 대상 투표지로 나눴다. 다음은 심사·집계부에서 개표사무원이 손으로 다시 한번 투표용지를 점검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번 선거에서 새롭게 추가된 절차로, 개표사무원들은 ‘유·무효표 투표 예시’를 보며 한 장 한 장 투표지를 꼼꼼히 확인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재분류로 나온 투표용지를 일일이 확인하고 유·무효표를 분류했다. 각 당의 개표참관인들은 매의 눈으로 돌아다니며 문제가 없는지 지켜봤다. 휴대전화로 개표작업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도 했다. 서산시 선관위 관계자는 “지역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11일 오전 2시께 지역구 투표 결과 윤곽이 나오고 개표는 오전 6시 정도에 마칠 것으로 보인다. 투표지를 두 번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정확성을 높이지만, 시간은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국회의원선거
    2024-04-10
  • [총선] D-1…“일할 기회 달라” vs “3선 국회의원 확신”
    4.10 총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가 여의도 국회 입성을 위한 험난한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3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만큼 그동안 후보들은 잠을 설치고 신발이 닳도록 인지도를 높이는 등 서산시민과 태안군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총력전을 펼쳐왔다.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각 후보는 서산과 태안에서 막바지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한기 후보는 “선거 종반 윤석열 정권 심판을 향해 더욱 무섭게 활활 타오르는 민심을 확인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개과천선을 바라는 뜨거운 열망에 대한 책임감으로 결코 질 수 없는 싸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4전 5기, 조한기 네 번 떨어지고 다섯 번째 도전하는 조한기는 물러설 데가 없다”며 “이번에는 조한기에게 고향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꼭 한번 달라”고 호소했다. 성일종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태안 구 터미널 앞과 오후 6시 서산1호 광장 앞에서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총력 유세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성 후보는 태안 집중 유세에서 “태안의 인구절벽 위기를 막을 확실한 방법은 좋은 일자리와 좋은 교육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를 통한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 단지 조성’과 이미 MOU 체결까지 성사된 태안 국제학교의 조기 개교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서산에서 가진 집중 유세에서는 “서산은 이미 현대차와 MOU까지 체결한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 단지’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유아 실내체육센터 추가 건립 및 주말 운용확대 등을 통해 청년과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또한 서산동부권 문화탐방 테마파크 조성, 명품 한우특화마을 조성 등을 통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 후보는 “내일은 서산·태안에 힘 있는 집권여당 소속 3선 국회의원이 탄생하는 날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며 “선거기간 고생하신 미래캠프의 모든 분들과 선거사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국회의원선거
    2024-04-09
  • [총선] 조한기 후보, ‘무박 2일’선거운동 돌입
    지난 7일 서산과 태안 주요 거리에서 삼보일배로 유권자에게 다가갔던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가 이번에는 ‘무박 2일’로 지역주민을 찾아간다. 조한기 후보는 8일 “지난 12년 인고의 시간을 반드시 승리의 시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서산과 태안 곳곳에서 밤을 아껴 희망을 가꿔가는 많은 주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야간까지 일하는 상가와 새벽 일찍 일을 시작하는 청소미화원과 버스 기사, 출항하는 부두의 어선들 밤을 새워 일하는 청년 아르바이트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한기 캠프 관계자는 “형식적 세몰이 식 조직동원 유세를 탈피하고 민생 현장에서 주민의 말씀을 듣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국회의원선거
    2024-04-08
  • [총선] 조한기 후보, 삼보일배 하며 지지 호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바짝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조한기 후보가 삼보일배를 하며 유권자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조 후보는 지난 7일 오후 1시 서산동부시장 읍내약국 앞에서 삼보일배를 시작했다. 조 후보는 세 걸음 걷고 한 번 절하기를 반복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읍내약국 앞은 조 후보가 역대선거에서 선거 출마를 시민께 알렸던 장소다. 이어 태안에서는 동부·서부시장 주변 시내 중심가에 삼보일배를 하며 태안군민들에게 윤석열 정권 심판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태안읍내 삼보일배 유세를 마친 후 조 후보는 독립투사 이종일 선생 생가지에서 3.1운동 민족대표 33인께 33배를 올림으로써 윤석열 정부의 친일굴종 외교에 맞서고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조 후보는 고향 안면도 버스터미널을 찾아 ‘안면도의 아들 조한기’를 지지해달라는 간절한 108배를 올렸다. 그러나 108배 도중 한 지지자의 만류로 108배를 모두 채우지는 못했다. 조한기 후보는 “4전5기 조한기 개인의 절실함을 넘어 서산·태안의 새로운 정치변화와 윤석열 정부로 인해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간절한 마음을 유권자에게 직접 호소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조 후보 캠프관계자는 “3일 남은 일정 동안 조한기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은 최선을 다해 서산태안 유권자들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열망이 실현되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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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총선] 성일종 후보 “인구 50만 미래형 첨단도시 만들 것”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 후보는 7일 4.10 총선 15대 주요공약을 총망라한 ‘미래형 첨단도시 공약 종합선물세트’에 관한 홍보영상을 배달했다고 밝혔다. 성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자신의 15대 주요 공약을 홍보영상으로 제작해 순차적으로 배포해왔다. 이번에 공개한 홍보영상은 약 7분 분량으로 15대 주요공약을 총망라한 ‘미래형 첨단도시’라는 큰 그림을 서산시민·태안군민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15대 주요 공약은 ▷서산웰빙특구 :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 ▷태안기업도시 :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 ▷수산물 가공 선진화단지 조성 ▷임대형 명품기숙사 건립 ▷서산동부권 문화탐방 테마파크 조성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명품 한우특화마을 조성 ▷서산의료원 최첨단 신관 증축 및 서울대병원 교류 확대 ▷태안기업도시 내 명문 국제학교 조기 개교 ▷국제 규격 수영장 포함 명품 스포츠센터 건립 ▷유아 실내 체육센터 추가 건립 및 주말 운용 확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조성 ▷서산~태안 철도 조기 추진 ▷서산~태안 고속도로 조기 추진 ▷이원~대산 도로 연결 등이다. 성 후보는15대 주요공약을 통해 향후 서산시와 태안군 일대를 인구 50만 규모의 ‘미래형 첨단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성 후보는 “국회의원은 미래에 대한 탄탄한 설계를 통해서 우리 주민들에게 심판을 받는 자리” 라며 , “이번 홍보영상을 통해 우리 서산과 태안의 미래 먹거리가 대한민국의 먹거리가 될 것이고, 우리 지역이 대한민국의 100 년을 먹여 살리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얼마 남지 않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3선 국회의원 고지에 오를 것” 이라며“4월 10일은 우리 지역에도 드디어 3선 국회의원이 탄생하는 날이 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성 후보의 15대 주요 공약 홍보영상은 유튜브채널( https://www.youtube.com/watch?v=2OwHgMlNbT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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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선거
    2024-04-08
  • [총선] 기독교 장로연합회 회원, 성일종 후보 지지 선언
    서산·태안 기독교 장로연합회 회원 30명이 지난 6일 오후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인 미래캠프를 방문해 성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성 후보 미래캠프에 따르면 이날 기독교 장로연합회 회원들은 “이번 선거는 우리 지역에서도 최초로 3선 국회의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우리 지역은 또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알 수 없다. 절대로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성일종 후보를 당선시켜 3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지지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성 후보는 “우리 지역 장로님들의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힘 있는 여당 3선 국회의원이 되어 원내대표에까지 도전하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며 “저는 그동안 주일이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지역에 내려와 예배를 보았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독실한 신앙생활을 이어가겠다” 고 약속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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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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