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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6.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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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계절 대표 과일인 수박과 참외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수박은 예년에 비해 당도가 좋고,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참외는 공급량이 크게 늘어나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수박 가격은 한 통에 1만5,132원으로 불과 일주일 전 1만3,800원보다 1,332원이나 올랐고 평년보다 4,475원이나 값이 올랐다. 또 서산지역 과일 도매업계에서 거래되는 평균 가격은 10㎏ 1통당 평균 1만6,000원~1만7,000원선으로 지난해보다 15~20%가량 더 비싸다.

지난해 수박값이 이상저온으로 평년보다 비쌌던 것을 감안하면 올 수박값은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도는 강세를 유지하는 셈이다.

이 같은 수박값 오름세는 최근 날씨가 더워지고 당도도 높아지면서 수박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반면, 주요 수박 산지의 재배면적이 줄면서 생산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과일판매업계에서는 지난해 배추 가격이 폭등하면서 수박 농가 상당수가 배추 농사로 전환해 수박 재배면적이 줄어들어 값이 오를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참외 값은 수박과 정반대의 현상이다. 참외 도매가격은 15㎏ 한 상자기준 평균 4만9,700원으로 지난해 6만2,300원보다 1만2,600원이나 급락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해서도 1만3,099원가량 저렴하다.

업계는 기상 호조로 작황이 좋아 이미 출하량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등 공급량이 많아지면서 가격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동부시장 한 청과업자는 “수박의 경우 6월 중순부터 수요량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현재 시세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참외는 이달에도 수확량이 많을 것으로 보여 가격은 계속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송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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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는 싸고, 수박이 비싼 이유는?||수박ㆍ참외의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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