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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2.1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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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가 기업 이전 노력 외에 이미 이전한 기업에 대해서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세심한 관리에 나섰다.

유상곤 부시장이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2일까지 관내 20개 기업체를 방문, 현황을 보고받고 애로사항을 청취한데 이어 각 기업체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행정지원 대책 마련이 시작된 것이다.

유 부시장의 이러한 적극적인 행보는 한마디로 공무원들이 스스로 찾아가서 기업을 도와주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행정시스템을 만들고 기업환경과 토양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무엇인가 제대로 돌아가는 느낌이고 우리 서산사회가 새로운 활력과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어 유 부시장의 행보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3면


부단체장의 창조적 역할모델에 나서다


유상곤 부시장. 그는 시정 최고 책임자인 시장을 보좌하고 소관업무에 대해 실무적 지휘 관리를 해야 하는 막중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 민심을 제대로 살피고 시대흐름에 부합하는 시정을 제대로 펼치는 것도 그의 몫이라는데는 이유가 없다.

“관련 업무를 장악하고 조직을 역동적으로 이끌어야 하는 것은 이렇게 강조할 필요조차 없는 당연한 임무 아닌가요”

유 부시장은 관치시대에 비해 부시장의 역할이 더 막중해지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의 이러한 생각은 민선 단체장의 지위와 역할에 정무적 활동이 강조될 수밖에 없는 현실상황과도 무관치 않다.

시장이 자치행정의 수장으로서 시정의 흐름을 조타하는 한편 지역의 상징으로서 대외활동에 나서고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 시대의 요구다. 그러나 그동안 부시장의 자리가 도청 고위관료가 잠시 거쳐 가거나 선거 뒤 논공행상을 위한 배려의 자리로 인식돼 온 측면이 적지 않다.

유 부시장이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부단체장의 창조적 역할모델에 나선 것에 대해 시민들의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유 부시장이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원자재 및 유가 상승, 환율 하락 등의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산지역에 있는 기업 현황을 둘러보고 이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한 것이다.

지난 1월 11일부터 20여일간 20개 업체를 방문한 그는 이들의 이야기만 들은게 아니다. 각 기업체 관계자들에게“모든 기업이 글로벌 경쟁시대에 살기 위해서는 고객의 기호와 취향에 맞고 차별화된 신기술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하여 고객만족과 더불어 기업의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블루오션 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기업이 경쟁력 제고와 신기술 개발에 매진해야 한다고 기업인들의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동안 우리 공직사회가 너무나 권위주의와 관료주의에 얽매여‘되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이 말은 공직자들이 사회적 공익보다는 개인의 이익에 치중한 나머지 자신의 업무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왔고 그로 인해서 자신이 해주고 싶으면 해주고 해주지 않고 싶으면 할 수 없게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우리 사회의 부정 부패와 밀착해서 결과적으로‘×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엄청난 사회악을 낳게 되었다.

유 부시장이‘공직이 바로 서지 않으면 절대로 그 사회는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공무가 사회의 기본이요 요체이기 때문이다. 허가를 비롯한 모든 민원업무가 공무적 제도와 절차에 연계되어있어 여기에서 협조를 얻지 못하면 어느 것 하나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근로자와 경영진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본 결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그 동안의 시책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게 됐다”는 유 부시장은 “다만 최근 환율 하락과 고유가 등 외부적 요인에 대비해 보다 다양한 지원책을 실행에 옮기도록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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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어 봅시다”||유상곤 부시장, 기업 챙기기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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