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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2.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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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각 정당의 4.11 총선 공천 경쟁 막이 올랐다. 입지자들은 정책으로 당당하게 경쟁해야 한다.

정당이 국가발전에 순기능의 역할을 할 것인가. 역기능을 할 것인가는 정당 공천과 관련된 최근의 화두다. 국가 발전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될 수 있지만 핵심은 정치와 관련된다. 정치발전이 국가발전이고 국가발전이 정치발전이다. 정당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공천이다. 우리의 정치발전이 수없는 시행착오를 거쳐 아직 뿌리를 내리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헌정 60년 동안 정당 공천을 올바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9대 총선이 두어 달 남아 있다. 여당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뒷받침하면서 국정 운영을 마무리하기 위해 시대정신이 투철한 인물을 수혈해 새 정치문화의 지평을 열어야 한다. 반면 야당은 이번 총선을 재기의 발판으로 삼아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기 위해서라도 참신한 인물이 정치무대에 등장해 정치발전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공천혁명을 통해 이루어진다.

19대 총선은 여야 할 것 없이 공천혁명으로 시작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책 경쟁, 즉 공천혁명을 통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정당은 살아남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정당은 도태된다. 공천혁명은 자연스럽게 정치발전에서 적자생존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국가발전의 초석으로 작용해 한 단계 도약한 품격 있는 새로운 명품 정치문화를 만들어 낼 것이다. 새누리당은 이미 현역 의원 25% 교체와 전략공천 20% 방침을 확정한 상황이어서 공천심사위원회의 심사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는 9~11일 후보자 공모에 이어 13일부터 후보자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다음 주가 ‘개혁 공천’의 구체안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시대와 국민의 요구에 귀를 닫아버리고 부도덕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감동이 없는 공천, 계파 간 나눠 먹기 식 공천, 도덕성이 무시된 공천을 주도하며 현실에 안주하는 정당은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없다. 여야는 계파 갈등을 적당히 봉합해 그럴듯한 사람으로 얼굴만 바꾸면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혹독한 대가를 치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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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으로 당당하게 경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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