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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2.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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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암리_미륵제.jpg
제20회 성암 미륵제가 지난 12일 성암미륵보존회 주관으로 성암저수지 제방 밑 미륵댕이에서 진행됐다.

 

[시니어의 눈] 제20회 성암 미륵제가 정월대보름날인 지난 12일 성암미륵보존회 주관으로 성암저수지 제방 밑 미륵댕이에서 열렸다.

 

미륵이란 미륵보살이 미륵으로 출현하여 세상을 구원한다는 민속신앙으로 조선시대부터 유행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암리 미륵도 지역주민들과 애환을 같이하며 마을의 안녕과 풍년 그리고 소원성취를 기원하던 곳으로 자리잡아왔다.

 

그러나 1986년 이 일대가 경지정리를 하면서 제방 밑으로 도로가 개설되면서 미륵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2000년 이를 애석하게 여긴 마을 주민들과 서산시의 지원으로 복원이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이날 미륵제는 송진식 음암면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와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암면 이장단으로 구성된 담로농악단의 식전행사에 이어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순으로 재배를 하는 의식으로 진행됐다.

 

이성구 성암리 이장은 “앞으로도 마을의 고유 전통민속제를 이어나가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마을뿐만 아니라 음암면에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진식 음암면장은 “조상들의 지혜와 삶을 간직한 전통민속제인 미륵제 행사를 계승해 오고 계신 마을 어르신들에게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조화로운 음암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음암=문기안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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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성암 미륵제…마을 안녕과 풍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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