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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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ㆍ연구ㆍ문화 ‘3대 기능군’으로 발전 견인
    혁신도시 지정은 새로운 시작 공공기관 유치 ‘2라운드’ 돌입 “충남 혁신도시 지정으로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한 ‘그릇’이 마련됐다. 그 그릇을 보다 알차게 채울 수 있도록 더 고민하면서 계획해 나아가겠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안이 지난 8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형위)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양승조 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환영 입장을 밝히며 내놓은 새로운 화두다. 이번 충남 혁신도시 지정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세종시를 내주며 희생한 충남도가 그동안 받아온 역차별을 바로잡는다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국토교통부가 균형위 심의 결과를 관보에 고시하면, 충남 혁신도시는 정부가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수립 때 다른 혁신도시와 동등한 입장을 갖게 된다. 혁신도시 지정으로 상황이 종료되는 것이 아닌, 전국 혁신도시와 동일한 출발선에서 새롭게 공공기관 유치 경쟁을 펴야한다는 뜻이다. 그동안 전국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153개이며, 현재까지 수도권에 잔류해 있는 공공기관은 120개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들 잔류 공공기관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지방으로 이전해야 한다. 도는 충남 혁신도시 지정 추진과 동시에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TF팀을 구성 가동하며 일찌감치 수면 아래에서 유치 활동을 펴왔다. 중점 유치 대상 공공기관으로는 △환경기술 △연구개발(R&D) △문화체육 등 3개 기능군을 꼽고, 혁신도시 지정 신청 심의 자료인 ‘충남 혁신도시 발전계획안’에 이를 명시해 놨다. 환경기술 기능군은 서해안 대기환경 오염 개선과 해양환경 관리 거점을 구축한다는 복안에 따라 중점 유치 기능군으로 설정했다. 전국 석탄화력발전 절반 밀집에 따른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 국내 최대 해양 유류오염 사고 발생, 세계 4대 갯벌을 비롯한 천혜의 해양 환경 보유 등 서해안의 환경과 자연 상황을 감안했다. 연구개발은 국가기간산업 위기 극복과 국내 복귀 기업의 수도권 집중화를 억제하기 위해 충남 혁신도시를 환황해권 주력산업의 R&D 허브로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꼽았다. 산업 구조 혁신, 산업 생태계 개편, 신산업 융복합 등 ‘산업연구개발 공공기관 모델’을 구축하고, 시스템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로봇산업ㆍ미래자동차 등 최첨단 산업기술 개발 및 관련 산업 육성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 기능군 설정은 내포문화권의 환경ㆍ지리적 특성, 사회ㆍ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체육관련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체육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따랐다. 도 관계자는 “220만 도민의 바람과 노력이 충남 혁신도시 지정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라며 “충남 혁신도시 지정은 충남 발전만이 아닌, 국가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 완성을 위한 첫 발걸음을 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 혁신도시 발전계획안에 담은 3개 기능군은 충남의 산업적 특성을 충분히 고려해 설정한 것인 만큼, 이 계획을 토대로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새롭게 다듬고 추진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0-10-13
  • 충청도 사투리는 느린 화법 아닌 접는 화법
    충청도의 말은 느린 것이 아니라 접어서 쓰유. 그 옛날부터 충청도는 물산이 풍부혀 사람 맴에 여유가 있슈. 급할 것이 하나도 읍슈, 특히나 내포방인 스산은 바다가 가차워 해산물이 풍족하고 들이 넓어 농산물이 풍부혀 충청도 특유의 여유가 더욱 두드려 졌슈. 하여 좋은게 좋다고 사람들 말이 간결해지니, 워쨌거나 대화는 두자면 다 해결 되유. 누가 뭐라고 하면 ‘그려’하면 되고, 맴에 안 들면‘뭐~여’하거나‘돼슈’하면 돼유. 혹여 누군가가‘선은 이렇고 후는 이렇디’이것이 맞느냐고 자초지종을 물으면 ‘그 말이 맞습니다’라고 할 필요 없이 ‘겨’하고 확 접어 한 마디로 답하면 되유. 접어 사용한 말 중 하나 더 말하믄 ‘저콩깍지가 깐콩깍지인가 안깐콩깍지인가’열 여덟자인데 충청도 말로 하면 ‘깐겨 안깐겨’다섯자로 확 접어 말해도 뜻이 다 통해유. 충청도의 말은 느린것이 아니라 말을 접어 사용하기 때문에 말 뒷 끝에 여운을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화를 보고 가끔 아랫녘 사람들은 자기네 잣대로 충청도 사람들은 느리고 성질도 읎다고 해유. 충청도 사람을 모르는 소리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유, 불멸의 이순신 장군, 도시락 폭탄 윤봉길 의사, 만해 한용운, 유관순 언니, 김좌진 장군 등 역사에 깡세기로 유명한 사람은 죄다 충청도 사람입니다. 충청도 사람은 불에 들어가도 녹지않는 얼음을 가슴 밑바닥에 가지고 있습니다. 충청도 사람은 절대로 말이 느리거나 행동이 느린 것이 아니라, 물산의 풍족함에서 오는 여유로움을 가졌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충청도 사투리에 얽힌 또 다른 재미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스산 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 발견 당시 뒷 이야기입니다. 스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은 백제시대 마애불 중 가장 아름답고 뛰어난 마애여래삼존상으로, 빛이 비추는 방향에 따라 미소가 달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유. 아침녁에는 평화로운 백제의 미소로 평화롭게 웃고, 정오에는 근엄한 모습으로 중생을 보살피고, 저녁이 되면 하루 일을 끝마친 개운함인지, 활짝 크게 웃는 모습유. 이러한 마애불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59년 부여 박물관장님이던 홍사준 교수님께서 보원사지에 발굴 조사를 오면서 였슈. 이곳 스산시 운산면 마을 사람들은 타지 사람이 와서 땅을 파다가 돌맹이가 나오면 돌에 대고 살살 붓질을 하는 모습을 보고 궁금증이 일어 묻기 시작 했슈. 그야말로 이쪽 말씨(사투리)로 “아~ 뭐한대유?”하고 물으면 홍사준 교수께서 선은 이렇고 후는 이래서 발굴을 하는데 여기가 타지인지라 지리를 모르니, 혹 시산에서 무너진탑이나 깨어진 불상을 못 보았습니까 하고 되물었다고 해요. 그러면 이곳 사람 대답은‘물~유 뭇봤슈~’하고 심드렁 해유, 그러면 홍사준 교수께서 그런가보다 하며 다시 발굴을 하고 있으면 이번에는 체격이 건장한 청년이 와 또 묻유. 체격이 좋으니 나오는 말도 좀 세유 “돌팍은 간지럽혀서 뭐 헌데유”그러면 홍사준 교수께서 또 선은 이렇고 후는 이래서 발굴을 한다며 또 다시 묻유 혹 스산에서 깨어진 불상이나 무너진 탑은 못보셨나요? 하고 물으면 “아~ 물류, 무봐슈~”참으로 외지인이 들으면 퉁명스럽고 불친절하게 느껴 지유. 하지만 절대로 불친절한 것이 아니고 이곳 사람들의 성향이 그류. 앞서 말했듯이 바다가 가차워 해산물 풍부하고, 들이 넓어 농산물 풍부하니 좋은게 좋다고 두 자면 다 만사가 해결 되는 것유. 그러던 어느 날, 나무꾼 할아버지가 지게에 나무를 한 짐 해지고와 그늘에 받쳐 놓고 묻기 시작하였다. “아~ 뭐한대유, 뭐허유”연세가 있으니 말 뒤끝의 여운이 더 길다. 홍사준 교수가 답하길 선은 이렇고 후는 이래서 발굴을 하는데 혹 산에서 나무하시면서 깨어진 불상이나 무너진 탑은 못 보셨나요. 하고 또 되물었다. 그러자 나무꾼 할아버지가 답하길 “부처님이나 탑 같은 것은 못봤시유, 그런디 저인 바위 근처에가믄 환하게 웃는 산신령님이 새겨져 있는 디유, 양 옆에 본마누라와 작은 마누라도 한지 있시유, 근디 작은 마누라가 의자에 앉자 다리를 꼬고 앉아서 손가락을 볼따구데고 살살 웃으면서 용용 죽겠지 하고 본마누라를 놀려유, 그러니까 본마누라가 열받아 짱돌을 쥐고 던질까 말까하고 있시유.” 하여 홍사준 교수가 그 바위에 가보니 백제의 대표적인 부조형식의 불상이 나타났다.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그 신비한 미소 때문에 백제의 미소라 불리게 되는 이 불상은, 우리나라 마애불 중 고고학자들이 최고의 작품으로 꼽는 국보 84호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인것이다. 여러분도 꼭 시간을 내어 답사를 가서 백제의 미소를마음 가득히 담아 가시길 희망합니다.
    • 오피니언
    2020-10-13
  • 성암저수지 낚시꾼 증가…농민들 불편 호소
    인지면 성암저수지 인근 농민들이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낚시꾼들이 마구잡이로 차량을 주차하는 바람에 농기계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인지면(면장 이경우)에 따르면 최근 관내 저수지의 낚시인구가 급증하고 캠핑 등의 유행으로 방문객들이 캠핑카 등 대형 차량을 저수지 옆 농로에 장기 주차하면서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좁은 농로 갓길의 차량 주차로 인해 소형 승용차도 간신히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통행이 불편하여, 수확철을 맞아 트랙터 등 대형 농기계를 운행해야 하는 농민들은 저수지 인근 농로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일부 방문객들은 장시간 머무르면서 먹다 남은 음식물 등 쓰레기를 무단 배출하면서 환경오염 등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인지면은 이에 따라 청결지킴이 등 행정복지센터 가용인력을 동원해 무단배출 쓰레기를 수거하고 낚시인들에게 쓰레기 투기 및 농로 주차 자제를 계도하고 있지만 계도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경우 면장은 “‘가져온 쓰레기 되가져가기’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곳곳에 게시해 알리는 한편 정기적으로 환경정화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속수무책”이라며 “안전한 주차와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의 인식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지역부=조성호 기자
    • 읍면동소식
    • 인지
    2020-10-13
  • 서산시장애인복지관, 재가 장애인 생일잔치 진행
    서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기남)은 재가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찾아가는 생일잔치를 진행했다. 재가 장애인 생일잔치는 분기별 생일을 맞은 장애인을 모시고 관내 식당에서 생일파티 및 선물전달과 식사를 하였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장애인 가정에 직접 방문해 생일을 축하하고 선물을 전달하여 지역장애인의 안부를 묻고 건강상태도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생일을 맞은 한 재가 장애인은 “생일잔치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할 땐 언제나 장애인복지관이 함께 해주어 항상 고맙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기남 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 이번 생일잔치 추진으로 지역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될 수 있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사회
    2020-10-13
  • 서부평생교육원, 하반기 평생교육 프로그램 개강
    서부평생교육원(원장 김종신)은 12일부터 8주간 유아, 학생 및 지역주민,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 하반기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맞춤 자기계발 평생교육 프로그램 29개 강좌, 토요행복배움터 23강좌, 학부모 교육프로그램 6강좌, 서산시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 1강좌, 도전!나도 웹툰작가 3강좌, 독서교육 및 토요독서교실 3강좌 등 모두 65개 강좌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어 있던 평생교육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하반기 평생교육 프로그램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강인원을 50% 이하로 조정하고, 방역지침 및 수칙을 준수하여 운영하며 ▷아크릴화 ▷생활 스트레칭 ▷자연을 닮은 라탄공예 등의 강좌를 신설하여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종신 원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서부권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삶의 가치를 더하는 서부평생교육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교육
    2020-10-13
  • 정병기 충남도의원,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
    정병기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천안3)이 13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0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광역지방의회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최한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거나 자치분권 향상을 위해 모범이 되는 성과를 보여준 자를 매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척수장애인 최초로 광역의회에서 상임위원장을 맡은 정 의원은 그동안 사회적 약자에 초점을 맞춘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장애인 보조기기 지급과 기업활동 촉진, 자활사업 지원 조례 제정 등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까지 고려한 복지 증진 기반 마련에 주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 위원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입법 정책 발굴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도민 모두가 행복한 충남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0-10-13
  • 충남도의회, 노인돌봄서비스 모델 개발 최종보고회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오인환)는 13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2020년도 입법정책 연구용역 과제인 ‘충청남도 노인돌봄서비스 모델 개발 연구’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6월부터 착수한 이 연구용역은 돌봄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목적으로 지역별 노인인구와 수요 대비 적정 서비스 제공, 효율적 운영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했다.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복환위 소속 의원과 관계 전문가들은 연구용역을 수행한 충청남도 사회서비스원 정덕진 연구원으로부터 충남 실정에 맞는 돌봄서비스를 위한 도내 인구사회적 특성 분석 결과를 청취했다. 또 실제 현장에서 근무하는 전담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의 심층 면접 결과를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복환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나온 정책과 의견들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무리 작업 후 집행부에 결과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오인환 위원장(논산1)은 “코로나19로 인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일 노인이 이전보다 많아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실제 돌봄서비스에 종사하는 분들의 의견을 보다 적극 수렴해 사업 추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0-10-13
  • 양계협회 서산시지부, 서산시의회에 규제 완화 요청
    서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안효돈)가 지난 12일 양계협회 서산시지부(지부장 안진식)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양계협회 회원 4명, 집행부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간담회에서 양계협회 회원들은 현장의 상황은 시설의 발전으로 점점 개선되어가고 있는 반면에 각종 규제는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현장 상황을 반영해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회원들은 최근 몇몇 농가의 경우 적법화 불가 처분을 받아 생업을 접어야 할 판국이라며 이를 구제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안효돈 위원장은 “모든 정책과 사업 추진에 있어서는 현실 반영이 제일 중요하다”며 “사소한 부분에서도 현장방문을 실시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정치
    2020-10-13
  • 음암면 부흥권역 주민들 “대형차량 주차장 건설 반대”
    현대오일뱅크가 농촌마을에 대형차량 주차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음암면 부산리 등 부흥권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음암면 부흥권역 주민들은 “평안한 청정 농촌 주거지역에 대형차량 주차장이 연이어 추진되면서 당혹과 충격 속에 하루하루 생활하고 있으며, 특히 회사 사원 출퇴근차량 운송업체가 사전협의나 타협도 없이 일방적으로 마을 한복판에 대형차 주차장 설치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부흥권역 초록꿈틀마을 전양배 운영위원장과 주민들은 지난 12일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사업 추진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주민들은 “마을에 대형주차장을 서치하게 되면 교통 정체 유발, 사고 위험, 운행할 때의 진동(땅울림), 시끄러운 소음, 출발 전 공회전으로 생기는 매연, 운행으로 날리는 비산먼지, 차량 기름으로 인한 토양오염, 그리고 불빛에 의한 피해 등 사람 뿐만 아니라 농작물과 가축들에게 까지 많은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민들은 이어 “인근 1.5km정도 떨어진 곳에 농촌마을 종합개발의 일환으로 서산시 음암면 부흥권역 도농교류센터가 19억 원의 국비(농림부)로 준공되어 자연자원과 체험프로그램을 활용한 단체수련회, 세미나, 농촌마을 관광 등을 운영하고 있는 청정 생태마을로, 20여 가구가 외지에서 이주 및 치유의 목적으로 이주해 왔으며 현재는 교회가 입주 된 조용한 마을에 대형주차장이 계속 들어선다면 마을은 주차장 단지화로 주거환경이 파괴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계속해서 주민들은 “또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고 주차장 진출입로가 대형버스로는 좌우회전의 반경이 너무 협소해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노인들의 도보통행과 차량통행의 유일한 마을안길로 우회도로가 없는 외길로 교통체증과 교통사고 위험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염려했다. 주민들은 “대형차 주차장은 주민피해가 최소화되는 곳에 추진하고 이곳은 다른 용도로 전환하면 적극 협조해 도움을 주겠다는 마음과 뜻을 담은 호소문을 업체에 보냈으나 모범을 보여야 할 업체가 중장비를 들이대며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서운함도 내비쳤다. 특히 주민들은 “인허가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이나 현장의 여건 등을 사전에 철저히 조사했다면 오늘 같은 갈등은 없었을 것”이라며 “만약 공사를 강행한다면 주민의 생명과 안전, 주거환경과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대산읍 화곡리 주민들과 연대해 집회를 열어 지역사회의 피해를 알리겠다”고 통보했다. 이병렬 기자
    • 읍면동소식
    • 음암
    2020-10-13
  • 제20회 서산종합예술제, 16~18일 개최
    제20회 시민과 함께하는 서산종합 예술제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산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한국예총 서산시지회(지회장 한용상)는 7개 회원단체가 함께하는 이번 예술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시민과 회원들의 건강을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하고 sbc서산방송 you tube 생방송과 녹화방송으로 진행한다. 먼저 17일 오전에는 관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제10회 윤석중동요제가 열리며, 오후 2시에 음악협회 발표회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5시 개막식과 함께 추가열 초대가수와 뜬쇠공연 등으로 어렵고 지친 예술인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공연이 펼쳐진다. 18일에는 연극공연과 국악협회 풍류 한마당 권광주 전통춤 발표회가 진행된다. 16일부터 18일까지 문화회관 전시장에는 미술. 사진. 문인협회가 준비한 작품 전시회가 열려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용상 지회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선보이는 ‘서산종합예술제’가 시민들에게 일상 속 예술을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예술인이 상생하며 문화와 예술이 활짝 꽃피는 문화도시 조성과 지역 예술인 저변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문화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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