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미향교(전교 박대규)에서는 지난달 28일 해미향교 대성전에서 기관단체장 및 유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정성스레 빚어 잘 익은 술을 받들어 올린다는 뜻으로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에 문묘, 곧 성균관의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과 선현들에게 지내는 제사 의식이다.
해미읍성 인근 오학리에 위치한 해미향교(충남도 기념물 제117호)는 조선 태종 7년(1407년)에 건립돼 공자 등 중국 유학자 9명을 비롯해 우리나라 성현 18명 등 모두 27명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