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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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시 교통안전지수 D등급
    전국 교통안전지수 평가에서 서산시가 D등급을 받아 전국 30만 이하 시 49개 지자체 중 39위를 차지했다. 도내 15개 시·군 중에서도 하위권을 기록했다.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전국 227개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 및 전년 대비 개선율을 분석해 ‘2021년 전국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2022년판) 보고서’를 발간했다. 매년 6개 영역(사업용 자동차, 자전거 및 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을 4개의 그룹(인구 30만 이상 시, 인구 30만 미만 시·군·구)으로 구분해 점수 및 등급(A~E)을 부여한다. 평가는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구수와 지자체별 총 도로 길이 등의 변수를 고려해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 건수가 많고, 사망·중상·경상 등 사상자들의 부상 정도가 심각한 지자체일수록 낮은 점수와 등급을 받는다. 올해 서산시의 교통안전지수는 사업용 자동차 C등급(79.18점), 자전거 및 이륜차 D등급(80.02점), 보행자 D등급(78.12점), 교통약자 C등급(81.11점), 운전자 E등급(69.32점), 도로환경 D등급(73.77점)을 기록했으며, 이들을 종합한 최종등급은 D등급(76.92점)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년도에 D등급 71.65점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7.36% 개선율을 보이며 전국 순위가 6계단 상승했다. 서산시의 76.92점은 같은 그룹인 ‘인구 30만 미만 시’ 49곳 중 39등이며, 도내 15개 시·군 중 9위 점수다. 충남도에서는 계룡시(A등급, 84.05점)가 가장 높은 교통안전지수 평가를 받았다. 이는 ‘군’을 포함한 모든 그룹에서 가장 높은 점수다. 이어 청양군(B등급, 82.85점), 아산시(B등급, 75.33점) 순이었다. 반면에 가장 낮은 곳은 태안군(75.87), 예산군(71.01점), 당진시(63.86점) 순으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서산시 관계자는 “교통안전지수는 사업용 자동차 등 모두 6개 부문 영역에 대한 종합적 안전도를 지수화한 통계 분석자료로 지난해는 운전자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안전지수가 크게 개선됐다”며 “운전자 영역에서는 특히 중앙선 침범 사고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안전 대책을 강구해 안전한 서산시 교통안전문화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겠다” 고 강조했다. 한편 서산시 안전지수 조사대상 인구는 18만 499명, 도로연장은 835.57km이며 총 발생한 교통사고는 662건, 사망자수는 22명, 부상자수는 947명이다. 사고건수는 인구 10만 명당 366.76건, 도로연장 1km당 0.79건이 발생했다. 사망자 수는 인구 10만명당 12.19명, 도로연장 1km당 0.03명이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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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30
  • ‘가을에는 서산여행’…서포터즈·파워블로거 팸투어
    서산시는 지난 25일과 30일 각각 SNS 서포터즈와 파워블로거를 대상으로 ‘가을에는 서산여행’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서산에서 즐기는 가을 여행을 테마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관광콘텐츠를 홍보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5일에는 제3기 서산여행 SNS 서포터즈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해미읍성, 서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 간월암, 서산한우목장, 왕산포구 등 서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생강한과 만들기 체험을 했다. 30일에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들과 함께 해미읍성, 간월암, 황금산, 서산한우목장 등 서산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자유롭게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조선시대 읍성 중 가장 잘 보존된 읍성인 서산해미읍성,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서산용현리마애여래삼존상,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간월도와 간월암, 산과 바다가 맞닿아 있는 황금산을 저극 홍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드넓은 초지와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웰빙산책로가 조성될 서산한우목장 등 서산의 매력 있는 관광자원을 각종 SNS 매체를 통해 홍보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상세한 해설과 함께 서산의 아름다운 명소와 맛있는 먹거리를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생강한과 만들기 체험을 통해 유명한 서산 생강으로 직접 한과를 만들고 먹어볼 수 있어서 재미있고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특히 팸투어 참가자들이 가장 가고 싶은 곳으로 뽑은 서산한우목장에 웰빙산책로를 조성한다는 소식에 기뻐하며 산책로 준공 후 꼭 방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덕제 시 관광과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서산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다양한 SNS 매체를 통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서산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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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30
  • 서부평생교육원,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 특강 성료
    서부평생교육원(원장 이덕준)은 지난 9월 29일 서부권역 29개교 학부모 4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 특강’을 29일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자녀의 특성과 유형에 맞는 학습 지도 및 양육법을 제시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는 학부모의 자기관리 능력을 함양하여 진정한 의미의 부모로 발전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 강사를 지원하여 실시됐다. 특히 이번 특강은 감정을 나타내는 말과 용기를 주는 격려의 말을 함께 토론, 공감, 체험하면서 가장 소중한 아이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배워 학부모님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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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30
  • 고파도분교장 폐지 아쉬움 달랬다
    “옛날에 흙집 학교에 선생님이 안 계실 적에는 마을 사람들이 돌아가며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했어요. 학교가 이 마을의 유일한 공공기관이라서 우리에게는 참 소중한 곳이었죠.” 마을 노인회장(78세) 앞에 앉은 아이들이 마을 어르신의 한 말씀 한 말씀에 귀 기울이며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모습은 여느 교실과 다르지 않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옛날 사랑방과 같은 포근함이 느껴졌다. 팔봉면 구도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40여분을 가면 도착하는 고파도. 여기에는 팔봉초등학교 고파도분교장이 있다. 1961년부터 이 섬의 초등교육을 담당해 온 고파도분교장이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현재 유일한 재학생인 6학년 학생의 졸업과 함께 내년 3월 1일부로 자연폐지되고 본교와 통합된다. 팔봉마을교육공동체가 마을 주민들과 함께 분교장 폐지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11월 26일 고파도분교장에서 초등과 중등이 연합하는 겨울 글말독서학교를 열었다. 글말독서학교란, 팔봉중학교와 팔봉초등학교 그리고 팔봉면 꿈방마을학교가 연합하여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교육활동이다. 온 마을이 힘을 모아 2년 동안 마을의 환경과 문화, 생태, 기후위기 등 다양한 주제로 독서학교를 열었다. 2022년 겨울 글말독서학교는 ‘마을의 역사’를 주제로, 농어촌 인구감소와 함께 폐지를 앞둔 고파도분교장에서 하루 동안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며, 분교장 폐지 이후 공간의 활용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시간을 보냈다. 계절별로 열린 글말독서학교의 2022년 마지막 활동인 동시에 2023년 글말독서학교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이번 겨울활동에는 학생 22명과 팔봉초등학교, 팔봉중학교 교사, 마을교사, 고파도리 주민 등 약 40명이 참여했다. 글말독서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은 마을 어르신께 마을 주민들의 삶과 학교의 역사에 대해 듣고, 직접 분교장 곳곳을 살피면서 내년 폐지 이후 이 공간의 활용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그리고 이 공간에 새로운 이름을 붙여봄으로써, 분교장 폐지의 아쉬움을 달래고 새로운 희망을 나누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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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30
  • 가로림만 해양정원의 당위성
    그해 겨울은 혹독하리만치 매서웠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2007년 12월 7일 태안 앞바다에서 대형 유조선이 해상크레인과 부딪혀 원유 1만2547㎘가 바다로 유출되는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가로림만이 있었다. 누구는 20년, 누구는 100년, 또 다른 누구는 아예 회복이 불가하다는 예측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에 전혀 굴하지 않았다. 전국에서 삼삼오오 모여든 하얀 방제복 행렬은 검게 물든 해변을 수건으로 닦고 헌옷으로 문질렀다. 살을 에이는 겨울바람마저도 이들을 막을 수 없었다. 사고가 나고 10년의 시간이 흐른 뒤 충남연구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윤종주 책임연구원 등 연구진은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 후 10년 동안의 충청남도 해안환경 변화’ 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수 내 유류오염 회복에는 1년, 퇴적물 유류오염 및 잔존유징 회복과 해양생물 내 독성물질 축적 회복에는 약 2~3년, 저서동물의 종수 및 종다양성 회복에는 약 3~4년 정도가 걸렸으며 나머지는 사고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가로림만과 포기를 모르는 우리국민들이 만들어낸 기적이었다. 갯벌은 말 그대로 생태의 보고이자 자연재해를 막아주는 스펀지이고 바다의 콩팥이자 지구별의 숨통이다. 국내 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은 149종의 대형저서동물들이 살고 있고 습지보호지역 기준면적의 9배에 달하는 염생식물이 분포하는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다. 흰발농게, 거머리말 등 보호대상 해양생물이 다수 서식하고 법적보호 바닷새 5종 1202개체가 출현하며 해양생태계 최상위지표 점박이물범을 육역에서 관찰 가능한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가로림만은 많은 상처를 품고 있는 한(恨) 많은 우리네 어머니와 같은 곳이다. 유류유출사고로 숨 죽였고 조력발전소 문제로 호된 몸살을 앓았다. 오랜 시간 많은 것을 감내하며 속으로 안으로 삭혀온 곳이기에 위로와 치유가 필요하다. 다독임이 필요하다. 이것이 갈등과 대립, 반목과 질시의 과거를 청산하고 가로림만을 상생과 희망의 미래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에 이보다 더한 당위성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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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30
  • 문건오의 지혜롭고 싶을 때
    #비밀 주위를 둘러보라. 비밀을 다른 사람과 공유한 뒤 나쁜 결과를 얻는 사람리 얼마나 많은가. 비밀은 다른 사람과 나누는 순간 물속에 넣자마자 흐물흐물해져 버리는 식빵으로 만든 숟가락이 되고 만다. 다른 사람의 비밀을 아는 것은 특권이 아니라 일종의 책임임에도 사람들은 비밀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비밀을 공유하는 일은 자신의 좋은 기회를 남에게 거저 넘겨주는 것과 다름없다. 게다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일은 친구 사이에 서로의 비밀을 털어 놓는 일이다. 자신의 비밀을 다른사람에게 말하는 순간 그 사람의 노예가 된다. #소문 소문은 무섭고 빠른 것이다. 소문은 한 사람의 인생을 늘 위협한다. 판단과 평가에 민감한 인간사회에서소문은 한 사람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잘못된 소문은 때때로 한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이 될 수 도 있다, 그렇다면 험담이나 소문을 멈추게 하는 전략에는 무엇이 잇을까? 첫째, 소문을 책임질 수 있는 근원지나 사람에게 가서 확이하라. 그리고 누가 장본인이고 그른 일을 시작했다는 것을 안다고 알려라. 둘째, 소문을 퍼뜨린 사람에게 친절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소문의 배후에는 다른 조정자가 있고 그가 더 나쁘다는 식으로 말하라. 셋째, 할 수만 있다면 본인지 적극적으로 개입하라. 실제로 접근하게 되면 소극적으로 방어하는 것보다 훨씬 쉽게 일을 해결할 수 있다.
    • 오피니언
    • 기고
    2022-11-30
  • 인생이란 운동장에서
    지금 지구촌의 모든 이목이 카타르를 향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제22회 월드컵 대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4일 FIFA 랭킹 28위인 우리나라가 랭킹 14위인 우루과이를 맞아 0대0으로 비겼습니다. 객관적 전력 차이를 극복하고 훌륭한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칭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면에 검정 마스크를 쓰고 투혼을 불사른 손흥민 선수도 그가 월드클래스임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흔히 인생을 운동경기에 비유하곤 합니다. 그만큼 운동경기 중에 벌어지는 일들이 인생길에서도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운동경기에서는 결코 땀을 배반하지 않습니다. 역도 선수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장미란 선수는 역도를 통해 인내를 배웠다고 하며 “갖고 싶은 것을 가지려면 가질만한 준비가 필요하고 받을 만한 사람이 되어야 받을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4전 5기로 유명한 홍수환 권투선수가 1974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아널드 테일러를 이기고 밴텀급 타이틀을 차지했을 때 그의 연습 과정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산 계단이 몇 개인 줄 아나? 1,978개다. 그걸 매일 뛰었다. 정상을 쳐다보지 않고 계단만 보고 뛰었더니 눈앞에서 계단이 사라지는 순간이 왔다. 몸이 새처럼 가벼워지는 걸 느끼면서 단숨에 정상까지 올라갔다.” 인생사 역시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과 그저 대충대충 사는 사람의 삶의 결과는 당연히 다릅니다. 바로 주저앉고 싶다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하지만 이때 포기한다면 안 한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모든 성공한 사람들의 뒤에는 반드시 땀과 눈물이 숨어있습니다. 인생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는 성공이란 여신이 동행하는 것입니다. 운동경기에서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IMF로 실의에 빠져있던 국민에게 LPGA 프로골프대회에서 우승하여 새로운 희망을 주었던 박세리 선수는 “실패가 두려워서는 성장할 수 없다. 일단 해보면 성공하건 실패하건 내 자산이 된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골프도 마찬가지다. 많이 쳐보고 많이 실수해 보아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이든 단번에 이룬 성공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복권에 당첨되어 거액을 한꺼번에 손에 쥔 사람들의 99%가 불행하게 되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실패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차곡차곡 목표를 향해 정진하는 사람의 성공은 반석 위에 세운 집처럼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운동경기에는 감동이 있습니다. 단순한 승리가 아닌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1958년 마드리드에서 세계 마라톤 대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1등으로 달리던 선수가 불과 1km를 남겨놓고 다리에 쥐가 났습니다. 2위 주자가 멀리 떨어져 있다가 점점 다가왔습니다. 2등으로 달리던 선수가 1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운동장 한 바퀴를 남겨놓았습니다. 운동장에 가득한 관중들은 모두 기립박수를 쳤습니다. 두 선수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2등으로 달려오던 선수가 1등으로 달리던 선수를 부축하며 같이 뛰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결승 지점에 왔을 때 1등으로 뛰던 선수를 반발 앞서 골인 지점을 통과하도록 해 주고 자기는 그 뒤로 2등으로 통과했습니다. 1등을 양보하고 2등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쥐가 나지 않았다면 당연히 앞서 달린 선수가 1등을 하게 된 걸 인정하여 그렇게 배려한 것이었습니다. 시상식에서 월계관은 1등에게 씌워 주었습니다. 그러자 1등 한 선수는 그 월계관을 벗어서 2등 한 선수에게 씌워 주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남을 속이거나 남을 딛고 이뤄낸 성공에는 결코 박수를 보내주지 않습니다. 흔히 운동경기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카타르 월드컵 대회에서 어떤 감동적인 사연들이 전해질지 모릅니다. 연장전 마지막 시간에 골을 터뜨리는 것처럼 ‘인생은 후반전이야’라고, 인생이란 운동장에서 승리하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시인·수필가·소설가
    • 오피니언
    • 칼럼
    2022-11-30
  • 성폭행 피해자 진술 배척한 무죄판결 파기환송
    [사건요지] 성폭행 피해자 진술의 증명력을 판단하는 방법(대법원 2022. 11. 10. 선고 2021도230 판결) [사건 개요] 피고인이 동호회에서 알게 된 피해자를 뒤에서 갑자기 껴안고, 강제로 키스하여 강제추행죄로 기소된 사안에서 추가 증거조사 없이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배척하고 무죄 판단할 수 있는지가 문제된 사안. [대법원 판결] 성폭행 피해자의 대처 양상은 피해자의 성정이나 가해자와의 관계 및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개별적, 구체적인 사건에서 성폭행 등의 피해자가 처하여 있는 특별한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피해자 진술의 증명력을 가볍게 배척하는 것은 정의와 형평의 이념에 입각하여 논리와 경험의 법칙에 따른 증거판단이라고 볼 수 없다(대법원 2018. 10. 25. 선고 2018도7709 판결 참조). 범행 후 피해자의 태도 중 ‘마땅히 그러한 반응을 보여야만 하는 피해자’로 보이지 않는 사정이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함부로 배척할 수 없다(대법원 2020. 10. 29. 선고 2019도4047 판결 등 참조). 피해자라도 본격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게 되기 전까지는 피해사실이 알려지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가해자와 종전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경우도 적지 아니하며, 피해상황에서도 가해자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 한편 누구든지 일정 수준의 신체접촉을 용인하였더라도 자신이 예상하거나 동의한 범위를 넘어서는 신체접촉을 거부할 수 있고, 피해상황에서 명확한 판단이나 즉각적인 대응을 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대법원 2022. 8. 19. 선고 2021도3451 판결 등 참조). 성추행 피해자가 추행 즉시 행위자에게 항의하지 않은 사정만으로 곧바로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부정할 것이 아니고(대법원 2020. 9. 24. 선고 2020도7869 판결 참조), 피해자가 성추행 피해를 당하고서 즉시 항의하거나 반발하는 등의 거부의사를 밝히는 대신 그 자리에 가만히 있었다는 사정만으로 강제 추행죄의 성립이 부정된다고 볼 수도 없다(대법원 2020. 3. 26. 선고 2019도15994 판결 참조). 범죄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범행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언론사에 관련 제보를 하거나 가해자에게 합의금을 요구하는 등 자신의 피해를 변상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범죄 피해자로서 충분히 예상되는 행동이고 그 과정에서 통상적인 수준을 넘는 액수의 합의금을 요구하였다는 사정만으로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배척할 수는 없는바, 원심이 든 사정만으로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배척하기는 어렵다. 이 사안에서 대법원은 판시와 같은 법리를 설시하고서, 공판중심주의와 직접심리주의 위반, 진술의 신빙성 판단에 관한 경험칙과 증거법칙 위반을 이유로 추가 증거조사 없이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배척하여 무죄판결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환송하였습니다./박범진 변호사(서산시 공림4로 22, 현지빌딩 4층 변호사 박범진 법률사무소, 상담전화 : 041-668-7999)
    • 오피니언
    • 칼럼
    2022-11-30
  • 이만 양키캔들 서산점 대표, 법무부 장관 표창
    이만(사진) 양키캔들 서산점 대표가 출소자 보호·복지사업 유공자로 법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충남지부협의회(회장 최태환)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서산보호위원회(회장 최호웅) 위원으로 30일 경북 김천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사장 최운식)에서 개최한 ‘2022년 법무보호복지의 날’ 행사에서 충남지역 대표로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만 위원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현재까지 법무부 법무보호위원으로 위촉되어 서산보호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출소자 보호 및 재범방지에 앞장서왔다. 또 2018년 9월부터 현재까지 법무부 청소년 서산지역협의회 범죄예방위원, 2020년 2월부터 현재까지 서산 여성의용소방대 반장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법무보호복지의 날은 출소자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에 이바지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는 최운식 이사장, 조원규 충남지부장, 최태환 협의회장, 유공 자원봉사자, 공단 홍보대사 등이 참석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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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서산인
    2022-11-30
  • 성연면, 자살예방 협업과제 심사 ‘우수상’
    성연면(면장 최종열)은 지난 29일 충남도청에 열린 ‘자살예방 대책 협업과정 과제 심사’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면에 따르면 이날 총 98개 자살예방 협업과제에서 사전 선정된 우수과제 12개 중 외부 자살예방 전문가 4인이 발표, 심사를 통해 목표달성도, 활용 및 전파가능성 등을 토대로 우수과제를 선정했다. 성연면행정복지센터는 ▷마음CLICK! 행복이음!, 말벗봉사 ▷뽀송뽀송 맞춤형 이불빨래방 ▷행복나무 마음톡톡! 반려식물 지원 ▷사랑의 반찬배달 서비스 ▷출산가정을 위한 축하 선물꾸러미 ▷온(溫)택트, 이웃과 함께하는 생일 사업 ▷십시일반 사랑나눔(점심식사, 케이크 기부) ▷폭염대비 시원한 여름나기 ▷코로나19는 빼고! 건강은 더하고 ▷사랑의 난방유 사업 등 자살예방 대책 협업과제를 추진했다. 이들 과제들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자치회,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새마을 부녀회 등 면 내 다양한 지역 단체가 뜻을 모아 대상자를 발굴, 협의하여 진행되었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울감이 높아지는 지역주민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큰 호응을 얻었다. 최종열 성연면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소외 계층의 고독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우울감이 안타까운 결과로 이어지지 않도록 면에서도 정서적 지원의 필요와 책임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대상자를 발굴해 고독사 방지와 자살예방 등 사회적 돌봄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성연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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