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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옥수 도의원,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근거 만든다
    충남도의회가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창작물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 근거 마련에 나선다. 도의회는 김옥수 의원(사진·서산1·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및 같은 법 시행령 개정 사항을 반영하여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창작물의 홍보 및 유통을 활성화하고 창작물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조례에 반영하기 위해 개정되었다.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장애예술인이 제작한 창작물의 우선구매를 시행하고 있으나, 충남의 공공기관에서는 해당 창작물의 우선구매 실적이 없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시행계획에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창작물의 홍보 및 유통을 활성화하도록 포함하고, 창작물을 우선 구매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김옥수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장애예술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문화예술 활동을 촉진하여 장애예술인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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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24-06-05
  • 한국 테마 관광 박람회서 서산 국제크루즈 세일즈
    서산시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부산광역시 ‘아난티 앳 부산 코브’에서 열리는 ‘2024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에 참가 국제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추진하며 해외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관광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크루즈, 럭셔리, 스포츠 등 3개 테마 트래블 마트가 동시에 통합 개최됐으며, 해외 구매자 70여 명, 국내 100여 개 기관과 업체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크루즈 테마에 참여해 Carnival, MSC, Holland, Viking 크루즈 등 구매자를 대상으로 국제 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세미나를 통해 대산항이 갖춘 인프라와 관광지를 소개했으며, 비즈니스 상담에서 9개 크루즈 선사·여행사를 대상으로 서산해미읍성, 간월암, 한우목장 등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가 해외 크루즈 선사 관계자와의 만남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었던 기회로서 향후 크루즈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앞으로도 서산시가 국제 크루즈 기항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선사와의 활발한 소통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완섭 시장은 “충청권 최초로 출항한 국제 크루즈선이 성공적으로 운행을 마치며, 어느 때보다 서산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국제크루즈 유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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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2024-06-05
  • 충남도민체육대회 방문객들에 쾌적한 교통환경 제공
    서산지역 운수업체들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산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76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하는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시는 지난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내버스, 전세버스, 개인·법인택시, 서산공용버스터미널, 대산공영버스터미널 대표자와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제76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개최를 9일 앞두고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안전운전 ▷교통법규 준수 ▷친절 응대 ▷단정한 복장 및 용모 ▷차량·시설 청결 유지 및 보수 등을 당부하며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불친절, 차량과 시설의 청결 상태 불량, 안전 운행 등 대중교통 민원 사례를 공유하며 해결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법인 택시 업체들은 대회의 성공적인 홍보를 위한 조끼를 맞춰 입을 예정이며, 서산공용버스터미널은 시내버스 앞면에 홍보물을 부착해 운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논의된 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고 운수업체와 버스터미널 업체는 자체 직원 친절 교육과 안전교육, 차량 정비, 청결 유치 등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안성민 시 교통과장은 “제76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를 맞아 서산시를 방문하는 선수단과 방문객에게 친절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방문객과 시민을 위해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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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5
  • 희망공원 봉안당 증축…내년까지 2만기 추가
    서산시가 희망공원 봉안당을 증축한다. 시는 현재 희망공원 봉안당이 2025년 만장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2만기 규모의 봉안당 증축 사업을 착공했다고 5일 밝혔다. 희망공원은 매장묘지, 봉안평장, 자연장, 봉안당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장묘지와 봉안평장은 만장으로 현재 자연장과 봉안당만 운영되고 있다. 증축 사업은 인지면 산동리 574-19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65억 원을 투입하며, 약 2만 기를 안치할 수 있는 연면적 2981㎡의 규모의 봉안당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증축 공사가 완료되면 50년 이상 봉안당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식 서산시 경로장애인과장은 “편리하고 경제적인 장례 절차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공간으로서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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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6-05
  • LG화학 대산공장, 도민체육대회 후원금 2천만 원 전달
    서산시는 지난 4일 LG화학 대산공장이 ‘2024년 제76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2천만 원을 서산시체육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사진> 시는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이완섭 서산시장과 윤만형 서산시체육회장, LG화학 대산공장 박래덕 공장장, 문신철 업무지원팀장, 이훈노 계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서산시체육회는 이날 기탁된 후원금을 ‘2024 제76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의 운영과 참가선수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윤만형 서산시체육회장은 “서산에서 개최되는 충청남도민체육대회를 위한 아낌없는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응원에 힘입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역사회 공헌에 관심을 갖고 후원해준 LG화학 대산공장에 감사드린다”며 “해뜨는 서산에서 도민이 하나되는 화합체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제76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는 1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 폐회식까지 4일간 서산종합운동장 등 33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충남 15개 시군, 30개 종목, 1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한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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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5
  • 친환경 조사료 수확…시중가보다 싸게 공급
    서산시가 관내 축산농가에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사료작물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한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수확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날 고북면 사기리 및 정자리 일원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에서 지난해 가을 파종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모두 수확했으며,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규모 축산농가에 1천2백여 롤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7일까지 이탈리안라이그라스 공급을 희망하는 축산농가의 신청을 받고 있다. 충남도 최초 지방자치단체가 조사료를 직접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는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는 고북면 사기리 및 정자리 일원에 66㏊ 규모로 지난해 조성했다. 시는 농가에 임대해 그 기간이 끝나지 않은 시유지 16㏊를 제외한 50㏊에서 지난해 옥수수와 총체벼를 수확했으며, 지난해 가을 같은 규모에 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파종해 올해 수확했다. 국제 곡물 가격과 축산자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조사료 자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3년 시작한 이번 사업은 2026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사료 자급 기반을 확보해 축산농가의 사료비를 절감하고 안정적인 축산사업 경영을 위해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축산물 품질 향상 등 축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관내 축산농가에 시중보다 40%~50% 저렴한 가격으로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에서 수확한 옥수수와 총체벼 2천300여 롤을 공급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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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4-06-05
  •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탁 업무협약 체결
    농협서산시지부(지부장 송연광)는 5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서산시 관내 12개 농축협과 당진시 관내 14개 농축협간 서로의 지역에 상호교차 기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농협서산시지부 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농협중앙회 서산시지부 송연광 지부장을 비롯한 서산농협 이상윤 조합장과 성연농협 박상순 조합장이 서산시조합운영협의회를 대표하여 참석했으며 당진시에서도 전철수 당진시지부장과 당진시 농축협을 대표하여 대호지농협 남기찬 조합장, 면천농협 박노규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서산·당진 농축협 직원들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상대 지자체에 상호교차 기부를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작년에 이은 두 번째다. 송연광 지부장은 “농업·농촌과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좋은 취지의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관심과 상호교차 기부에 흔쾌히 참여해주신 농축협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가까운 이웃인 서산·당진 농축협이 이번 업무협약식을 계기로 서로 상생발전하고 더욱 더 상호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자가 개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타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사회적 취약계층지원 등 다양한 주민복리에 재원을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제혜택과 기부액의 30% 한도 내에서 지역특산물로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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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4-06-05
  • 이연희 의원, 한센인 정착마을 지원 조례개정안 대표발의
    충남도의회는 복지환경위원회 이연희 의원(사진·서산3·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한센병 관리사업에 관한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을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한센복지협회 ‘한센사업 현황 및 주요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한센사업대상자는 2022년말 기준 총 8,109명이며 그 중 27%가 정도가 치료·재활·자활 등을 위해 정착마을에 거주하고 있다. 또한, 충남도 내에는 총 두 곳의 한센인 정착농원이 있으며, 충청권에 거주하는 한센인은 전체의 8%인 642명이다. 이연희 의원은 “한센인 정착마을에 거주하는 한센인 평균연령이 79세가 넘고, 80세 이상 비율이 50% 이상”이라며 “고령의 정착마을 거주민들은 한센병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은 물론 방치된 빈집, 빈 축사 및 축산 악취 등 취약한 주거환경으로 인한 건강문제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어 즉각적이고 현실적인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조례 개정안과 관련 “지난 2023년 관련 연구모임과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한센인 정착마을 지원에 관한 세부사항을 담았다”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충남도에 거주하는 한센인들에게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지원과 관리가 이루어져 한센인 건강과 복지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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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24-06-04
  • 한서대, 항공 안전 분야 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서대(총장 함기선)는 4일 태안캠퍼스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DeTect 및 버드렉스와 항공 안전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서대학교 함기선 총장과, 김연명 항공부총장, 함정현 대학원장 그리고 DeTect사의 게리 앤드류스 회장과 서동휘 한국지사장, 버드렉스사의 황상모 대표와 김일중 전무 등이 참여했다. 이날 DeTect사와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항공기 조류충돌(Birdstrike) 회피 레이더 및 드론 탐지 레이더를 한서대학교 태안 비행장 활주로에서 테스트하고 평가 ▷활주로 공역 주변의 항공기를 대상으로 태안 비행장의 조류 충돌 위험을 분석하고 드론 탐지 장치로 테스트 ▷테스트와 데이터 수집 및 시연 목적으로 시스템을 정해진 기간 동안 한서대학교에 무료 제공 등이다. 버드렉스사와는 ▷조류충돌 예방 시스템을 미국 DeTect사와 함께한서대 태안비행장에서 테스트하고 평가 ▷항공 안전 분야 관련 정보 및 기술 공유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편 DeTect사는 미국기업으로 레이더를 활용하여 항공기, 무인항공기, 드론, 조류 등을 탐지하는 첨단 원격 감지 기술 개발 분야의 선두주자이다. 2003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800개 이상의 레이더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2023년 10월에 한국 법인을 설립하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버드렉스사는 한서대 가족기업으로 항공 안전 분야 중 조류충돌 예방 시스템 개발 전문회사로서 현재 미국 Detect사와 손잡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허현 기자
    • 뉴스
    • 교육
    2024-06-04
  • 막장 만들어 독거노인, 이주노동자 등에 전달
    서산시 귀농귀촌협회(회장 박형식)는 4일 직접 만든 막장 120세트를 지역 독거노인,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에 전달하며 지역 사회의 정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협회의 재능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실에서 회원 40명이 모여 막장 120세트를 손수 만들었다. 이날 만든 막장은 15개 읍면동별 귀농귀촌협회 회원들이 직접 대상자를 방문해 전달했다. 박형식 서산시귀농귀촌협회장은 “이번 행사로 서산시 귀농귀촌인들의 재능을 활용해 사회에 기부하고, 지역사회 소외받는 계층과 함께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뜻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귀농귀촌협회는 2013년 설립돼 2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민과 화합도모 행사와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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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서산인
    2024-06-04

읍면동소식 검색결과

  • 동문1동 주민자치회, 오색벽화 및 의자 도색 작업 실시
    동문1동 주민자치회(회장 이정규)는 지난 3일~4일 양일간 위원 20여명이 참여하여 온석저수지 및 완충녹지 의자 도색작업을 진행하고 마을안길 오색벽화 그리기 사업을 실시했다. 먼저 3일에는 온석저수지와 완충녹지에서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책하고 쉴 수 있도록 훼손된 나무의자를 수리하고, 운동기구와 벤치 등 페인트 도색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낡고 낙후된 마을안길 외벽에 사전 바탕색을 도색했다. 이어 4일에는 깨끗해진 마을안길 벽에 캘리그라피 작품을 그려 깨끗하고 예쁜 마을 경관을 조성하여 인근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정규 동문1동 주민자치회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온석저수지 및 완충녹지 의자 도색작업과 벽화 그리기 사업에 참여해주신 주민자치회 위원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동문1동을 만드는데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 ”고 했다. 유건규 동문1동장은 “쾌적하고 아름다워진 담장과 의자를 보고 칭찬과 격려해주시는 주민들 덕분에 보람을 느낀다”며 “주민들께서 새로 도색하여 깨끗해진 담장이나 벤치를 보실 때 편안함과 만족감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문1동 주민자치회는 온석동 저수지 주변에 조롱박, 수세미 등 식재, 마실길 주변 환경 정화, 오색 벽화 그리기 사업, 독거어르신 사랑의 의약품 지원, 마실길 걷기대회 추진 등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동문=이진기 기자
    • 읍면동소식
    • 동문1
    2024-06-05
  • 고북면 국화동우회 창립…초대회장 조양행 이장 선출
    고북면 국화동우회가 지난 3일 서산 국화축제장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초대회장에 조양행 양천1리 이장을, 사무국장에 김교현씨를 각각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는 3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 상호 간 인사와 향후 활동 일정을 공유하고 올해 작품국화 전시회를 자체적으로 개최키로 했다. 또 이에 따른 작품국화 교육도 실시했다. 고북면 국화동우회는 매년 11월 초에 개최되는 서산국화축제가 올해는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회의 여러 논란으로 인해 축제 개최가 무산됨에 따라 최소한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 창립했다. 조양행 초대회장은 “서산국화축제는 고북면, 나아가 서산시의 자랑이었지만 일련의 사태로 축제 개최가 취소되어 안타깝다”면서 “우리 동우회 자체적으로 작품국화 전시회를 개최해 선후동지회로부터 이어진 고북 국화의 명맥을 잇고, 고북면 주민들이 국화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조진희 고북면장은 “국화를 좋아하는 면민들이 모여 관심 밖으로 밀려난 국화를 위한 작은 불씨를 살리기 위해 뜻을 모아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면민들의 숭고한 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북=김명순 기자
    • 읍면동소식
    • 고북
    2024-06-04
  • 석남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 사랑의 모내기
    석남동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한승규, 김영재)는 지난 3일 양대동 일원에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사랑의 모내기’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태주 석남동장, 한승규·김영재 남녀지도자협의회장을 비롯한 회원 40여 명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30,000㎡의 논에 모내기를 마쳤다. 이번에 모내기한 벼는 지속적으로 관리해 수확하여 경로당의 어르신들과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승규 지도자협의회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도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에 모내기한 논에서 좋은 쌀들이 자라 많은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며 “모내기로 첫걸음을 뗀 만큼 지속적으로 벼를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남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매년 경작한 쌀과 직접 담근 김장 김치, 밑반찬 등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등 지역사회에서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석남
    2024-06-04
  • 부석면, 경로당 편의시설 개선 ‘호응’
    부석면(면장 서동걸)이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과 지속적인 사회 참여의 중심 역할을 하는 경로당의 편의시설 개선에 나서 어르신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면은 올해 경로당 보수사업은 지난해 대비 예산이 40% 절감됨에 따라 한정된 사업비로 경로당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철저한 현장점검을 통해 소규모 사업비로도 어르신들에게 확실한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사업으로 추진했다. 가사2리 여자경로당의 경우 경로당과 도로가 보행로 없이 인접해 있어 차선 규제봉을 설치하여 어르신들의 교통안전과 보행보조기 관리에 편의를 도모했다. 아울러 각 경로당에서는 깨진 세면대를 교체하거나, 2층 계단 안전손잡이 설치, 경로당 입구 계단 논슬립 타일 시공 등 경로당별 맞춤형 편의시설로 개선했다. 서동걸 부석면장은 “경로당의 소규모 결함을 즉시 개선하여 경로당 이용에 만족도를 높이고, 앞으로도 마을주민의 공동체 생활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사회
    2024-06-04
  • 팔봉면 어송리 송전탑에 둥지 튼 ‘황새’ 발견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1급인 황새가 팔봉면 어송리 소재 한 송전탑에서 번식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팔봉면(면장 이경우)에 따르면 지난 2월 팔봉면 어송리 1675-1 일원 송전탑에서 둥지를 틀고 있는 황새가 발견된 이후 최근 새끼 2마리가 함께 발견되어 안전하게 송전탑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팔봉면은 천연기념물인 황새의 안전을 위해 예산황새공원과 한국전력공사와 논의한 결과 현재 팔봉면에 서식하고 있는 황새는 모니터링하고 있는 개체로 한 마리는 가락지(황새 방사 시 다리에 채우는 고유식별번호)가 있는 황새이며, 다른 한 마리는 가락지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는 것과 또한 송전탑에서 생활하고 있는 만큼 황새의 안전을 위해 전기 사고 예방 스파이크 설치 등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에 따라 팔봉면은 예산황새공원과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협의하여 오는 19일부터 25일 사이 새끼 황새 2마리에 대해 가락지를 부착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우 팔봉면장은 “황새가 자연번식에 성공하므로 서산의 생태 가치가 올라가 생태관광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황새 가족의 안전을 살피며 필요한 경우 관련 기관과 함께 서식환경이 잘 관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사회
    2024-06-04
  • 성연면 주민자치회, 사랑의 반찬배달
    성연면 주민자치회(회장 김선호)는 지난 3일 주민자치 위원 20여 명이 참여해 고등어조림, 부추김치, 김치 콩나물국, 떡 등을 독거어르신 20여 가구를 방문해 전달했다. 이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 발굴을 위해 신규 가정에도 배달을 실시하고 실태를 확인하기도 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성연
    2024-06-04
  • 동문1동 새마을협의회, 사랑의 고구마 심기
    동문1동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최희경, 장미향)는 지난 3일 온석동 유휴농지에서 회원 20여명이 참여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호박고구마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심은 고구마는 10월 수확해 경로당에 배부하고 판매액은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다. 동문=이진기 기자
    • 읍면동소식
    • 동문1
    2024-06-04
  • 도심에 나타난 ‘솔부엉이’ 눈길
    예천동 제24호 공원에서 천연기념물 324-3호 솔부엉이가 발견됐다.<사진> 석남동(동장 이태주)에 따르면 최근 국립생태원 시민모니터링 자원봉사자인 김상미씨가 여름철새의 생태를 촬영하러 다니다 예천동 제24호 공원에서 솔부엉이 2마리를 발견했다. 솔부엉이는 올빼미목 올빼밋과의 여름 철새로 숲 속에서 산다. 낮에는 나뭇가지에서 쉬고, 어두워지면 활동하는 야행성 맹금류로 주로 곤충이나 작은 새를 먹고, 나무구멍을 둥지로 삼아 3~4개의 알을 낳는다. 솔부엉이를 최초 발견한 김상미씨는 “여름철새 생태를 촬영하러 다니다 도심 속에서 솔부엉이를 만나게 됐다”며 “해당 공원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으로 솔부엉이가 터전을 마련한 만큼 계속 서식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의 따뜻한 관심을 바란다”고 는 바람을 보였다. 허현 기자
    • 뉴스
    • 사회
    2024-06-03
  • 석남동, 숨은자원찾기 경진대회장 안전장치 설치
    석남동(동장 이태주)은 숨은자원찾기 경진대회 행사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예천1통 마을회관 앞 교량에 울타리를 설치해 위험요인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예천1통 마을회관 앞은 서산외곽도로 중간지점에 위치한 예천동과 죽성동을 잇는 지방도 교량으로 도로를 점유하여 행사를 치르고 있지만 사방이 트인 개방형 공간이다 보니 배출된 폐비닐이 바람에 날려 외곽도로에 떨어지거나 통행하고 있는 차량 유리에 떨어져 시야를 방해하여 큰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어 이전부터 개최장소 변경을 요구하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장소변경이 용이하지 않음에 따라 현 장소에 최대한 안전장치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고, 해결방안으로 교량 양방향 난간에 길이 40m, 높이 1.8m의 울타리펜스를 설치하여 비닐류가 날려 외곽도로로 유입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태주 석남동장은 “2분기 숨은자원찾기 경진대회가 다음 달에 예정되어 있는데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다”며 “현 장소에서 개최되는 동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요소를 제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석남
    2024-06-02
  • 성연면, 제주 외도동 청소년지도협의회와 교류
    성연면은 지난 1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제주시 외도동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김기방)와 성연면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이영선) 간의 교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행사는 지난달 27일 김기방 회장이 이영선 회장에 직접 전화를 걸어 방문 의사를 전달했고 이에 이영선 회장은 흔쾌히 환영의 뜻을 밝히며 성사됐다. 이날 김기방 회장을 비롯한 외도동청소년지도협의회 회원 21명은 성연면청소년지도협의회와 청소년 지도·육성 분야에 대한 정보와 운영 사례 등을 공유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방 회장은 “오늘 청소년지도협의회 간의 만남은 앞으로의 청소년 지도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만남이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져 청소년지도협의회가 한 단계 성장하고 더 나아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성연
    2024-06-02

충남뉴스 검색결과

  • 김옥수 도의원,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 근거 만든다
    충남도의회가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창작물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 근거 마련에 나선다. 도의회는 김옥수 의원(사진·서산1·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및 같은 법 시행령 개정 사항을 반영하여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창작물의 홍보 및 유통을 활성화하고 창작물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조례에 반영하기 위해 개정되었다.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장애예술인이 제작한 창작물의 우선구매를 시행하고 있으나, 충남의 공공기관에서는 해당 창작물의 우선구매 실적이 없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시행계획에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창작물의 홍보 및 유통을 활성화하도록 포함하고, 창작물을 우선 구매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김옥수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장애예술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문화예술 활동을 촉진하여 장애예술인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정치
    2024-06-05
  • 김태흠 지사 “지역대학 살아남으려면 ‘혁신’ 필요”
    도내 참여 24개 대학 총장 참석 뼈 깎는 구조조정 · 특성화 강조 김태흠 충남지사가 3일 “지역대학이 살아남으려면 완전히 판을 깨다시피 하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특성화 등 라이즈 체계와 함께할 의지가 있는 대학에는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역혁신중심 대학 지원체계(라이즈, RISE) 사업에 참여하는 도내 24개 대학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4 제1차 고등교육정책협의회’에서 전국 단위 대학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 같이 과감한 고등교육 혁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날 협의회는 내년 시행을 앞둔 ‘충남 라이즈’ 기본계획(안)을 공유하고, 각 대학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도는 기본계획에 지역혁신 성장을 견인하는 경쟁력 있는 대학 육성을 목표로 ▷산업 연계 인재 양성 기반 마련 ▷지산학연 협력생태계 구축 ▷일-학습-삶 연계 강화 ▷성장과 나눔의 가치 기반 힘쎈충남 도약 등 4개 프로젝트, 17개 단위과제를 담았다. 다음 달에는 대학별 1대 1 간담회를 실시해 라이즈 기본계획의 세부 과제별 참여 의사를 확인하고, 단위과제 조정 및 성과평가 지표 선정 등 의견수렴 과정을 지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이 본격 시행되기 전 각 대학의 개별적 상황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정책 등 대학과 협력을 통해 충남의 교육과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 지사는 “충남은 라이즈 사업을 활용해 학생과 교수의 정원을 줄이고, 전국 대학과 견주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키워나갈 것”이라며 “폐교까지 가는 대학은 법인재산의 30% 정도는 돌려받을 수 있도록 제도개선도 적극 건의해 일방적인 희생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4-06-04
  • 충남도의회 의원 및 직원 대상 ‘의정 아카데미’ 개최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는 4일 의원 및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의정 아카데미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의정 아카데미는 결산 심사 및 검토, 방송 및 스피치, 자치분권과 의회 역할에 대한 특강 등 직무능력과 소양 증대를 위한 3개 핵심과정으로 꾸려졌으며, 연차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과정으로 제352회 정례회 결산 심의를 대비하여 예산 및 결산 분야 전문가인 한양대학교 박순종 교수가 결산 심사기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강진원 前 TJB 충남방송센터장과 BBS 박윤아 아나운서의 방송 및 스피치 교육을 통해 의원과 직원들의 소통 역량을 강화하고, 마지막 과정으로 지방자치와 의회의 역할에 대한 인식향상을 위한 박상철 국회입법조사처장의 특강이 실시됐다. 의정 아카데미에 참여한 의원들은 “이번 교육은 앞으로 있을 결산심사 과정 등 의정활동에 중요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다양하고 유익한 내용을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충남도의회는 앞으로도 도의회 발전과 의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의정 아카데미, 의원 맞춤형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6-04
  • 전남 지방행정 혁신 우수사례 벤치마킹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김기서, 이하 건소위)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박3일 동안 전남 목포시와 신안군 일원에서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지방행정 혁신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가졌다. 김기서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전문위원실 직원 등 총 18명은 먼저 3~4일 이틀간 목포지역 우수 관광시설을 견학했으며, 스토리아이티 곽현수 대표로부터 디지털 정책 추진 현황 등 ‘생성형 AI(chat GPT) 활용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또 대한민국강사협회 고해성 대표로부터 ‘소통과 리더십’에 관한 특강을 들은 후 건소위 전반기 의정활동 평가 및 미래 비전 토의를 가졌다. 이어 5일에는 신안군을 방문해 섬마을 등을 견학하고 현장 설명을 들으며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용 사례를 살펴볼 계획이다. 김기서 위원장(부여1·더불어민주당)은 “충남도 제12대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역량 강화시간으로 매우 유익했다”며 “이번 벤치마킹을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과 홍예공원 활성화에 활용하는 등 충남도 발전을 위한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완식 부위원장(당진2·국민의힘)은 “충남도의 섬 지역·연안과 해안지역에 지속 가능한 관광 및 휴식 공간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특히 트렌드에 맞게 차박이나 캠핑 공간으로 가꿔 휴양·휴식을 고려한 관광정책 개발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6-04
  • 도내 4개 의료원 지역거점병원화 정책연구 돌입
    충남도의회가 충남 4개 의료원의 운영 현황 및 문제점 파악을 통해 합리적인 경영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필수공공의료 역할 강화 등 지역거점병원화 추진 방안 및 정책 마련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충남도의회 ‘충남 지역 의료원의 지역거점병원화를 위한 연구모임’(대표 양경모)은 4일 복지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발족식과 첫 회의를 열고, 운영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모임은 충남 4개 의료원의 공공성 및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지역거점병원으로의 역할 수행 및 육성 방안과 추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했다. 양경모 의원(천안1·국민의힘)이 연구모임 대표를, 공주의료원 방수현 총무팀장이 간사를 맡았으며, 충남도의회 정병인 의원(천안8·더불어민주당), 천안의료원 이경석 원장, 공주의료원 임수흠 원장, 서산의료원 김영완 원장, 홍성의료원 김건식 원장, 충청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정은영 부단장, 홍성의료원 양현용 노조 지부장, 충남도 보건정책과 김홍집 과장 등 10명으로 구성되어 연구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양경모 의원은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지역·필수 의료가 붕괴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충남 4개 의료원의 지역거점병원으로의 새로운 역할과 기능을 갖추고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구모임을 통해 충남 4개 의료원의 역량을 서울·수도권 대형병원 못지않은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 필수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의료 전달체계 구축까지도 연구하는 등 의료원의 지역거점병원화 방안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연구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6-04
  • 이연희 의원, 한센인 정착마을 지원 조례개정안 대표발의
    충남도의회는 복지환경위원회 이연희 의원(사진·서산3·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한센병 관리사업에 관한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을 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한센복지협회 ‘한센사업 현황 및 주요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한센사업대상자는 2022년말 기준 총 8,109명이며 그 중 27%가 정도가 치료·재활·자활 등을 위해 정착마을에 거주하고 있다. 또한, 충남도 내에는 총 두 곳의 한센인 정착농원이 있으며, 충청권에 거주하는 한센인은 전체의 8%인 642명이다. 이연희 의원은 “한센인 정착마을에 거주하는 한센인 평균연령이 79세가 넘고, 80세 이상 비율이 50% 이상”이라며 “고령의 정착마을 거주민들은 한센병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은 물론 방치된 빈집, 빈 축사 및 축산 악취 등 취약한 주거환경으로 인한 건강문제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어 즉각적이고 현실적인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조례 개정안과 관련 “지난 2023년 관련 연구모임과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한센인 정착마을 지원에 관한 세부사항을 담았다”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충남도에 거주하는 한센인들에게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지원과 관리가 이루어져 한센인 건강과 복지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정치
    2024-06-04
  • 충남도의회, 도교육청 보훈교육 활성화 조례안 예고
    충남도의회는 윤희신 의원(사진·태안1·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보훈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보훈교육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는 보훈 문화를 확산해 애국과 보훈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발의됐다. 조례안에는 객관적인 사실에 기초해 특정 단체나 특정인의 이익을 옹호해서는 안 된다는 기본이념이 규정됐으며, 보훈 교육의 기본계획 및 관련 사업 추진과 위탁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윤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미래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이 아픈 역사 속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공로에 감사하고 기억해 보훈 의식 함양에 이바지되길 기대한다”며 “보훈 교육이 미래 방향으로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6-03
  • 충남도의회,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지원 근거 마련
    충남도의회는 오인철 의원(사진·천안7·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바이오산업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점 전략 마련과 투자 확대 구축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체계적인 육성·지원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주요 내용으로 ▷해양바이오산업 기본계획 수립·시행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지원사업 ▷실태조사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고 있다. 오인철 의원은 “해양바이오산업의 성장 전망을 볼 때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점 전략 마련과 투자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지원을 위해 이번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충남도는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소재대량생산 플랜트, 산업화 지원센터 등 단계별 인프라를 구축 중에 있다”며 “해양바이오산업의 기반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6-03
  • 충남도의회, 학생도박 예방·치유 개정조례안 예고
    충남도의회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학생 도박 예방 및 중독 학생에 대한 치유 강화에 나선다. 도의회는 박미옥 의원(사진·비례·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학생 도박 예방 교육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도박 중독으로 진료를 받은 19세 이하 청소년 수는 2013년 14명에서 2022년 114명으로 8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도박 경험 연령이 낮아지고, 도박 중독학생 수는 점점 늘어남에 따라 도박 예방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도박 중독 학생의 치유를 지원하기 위해 발의됐다. 개정 조례안은 학생 도박 예방위원회 설치 및 실태조사, 도박 예방·근절 문화 조성 및 관련 사업 위탁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박 의원은 “학생들의 도박 문제가 개인의 도박 중독 및 피해로 끝나지 않는 무서운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며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학업 중단이나 학교폭력, 절도, 사기와 같은 심각한 2차 범죄로 이어지는 만큼 도박 경험 학생을 위해 교육청에서는 전문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학생 도박 경험을 예방하고 도박 중독 학생 치유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례가 나쁜 어른들의 불법 행위에 노출된 학생을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6-03
  • 충남도의회, 교직원 인권 보호 및 근무환경 개선 방안 마련
    충남도의회는 편삼범 의원(보령2·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갑질·을질·직장 내 괴롭힘 예방에 관한 조례안’을 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교육현장에서 갑질, 을질 및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는 상황을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며, 교직원의 인격권을 지키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건강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발의됐다. 조례안은 갑질 등의 근절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하고, 교직원을 대상으로 갑질 등 행위 피해 예방 교육을 연 1회 이상 실시하도록 했다. 또한 갑질 등의 사건 신고 및 처리 절차, 신고자와 피해자 보호 조치를 교직원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홍보하도록 규정했다. 갑질 등의 피해 근절을 위해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으며, 피해 신고의 접수 및 처리, 중복접수, 행위자 등에 대한 조치 내용도 명시했다. 갑질·을질 및 직장 내 괴롭힘 방지위원회를 둘 수 있으며, 신고자 등의 비밀보장 및 보호, 보복행위 신고, 신고자가 거짓 신고한 경우의 징계 등 필요한 조치를 규정했다.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사례조사 등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편 의원은 “이번 조례안 제정을 통해 교육현장에서의 갑질, 을질 및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하고, 교직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10일부터 열리는 제352회 정례회에서 심의된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6-02

오피니언 검색결과

  •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다’라는 생각
    중앙호수공원 ‘문화시설 용지’에 도서관건립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사연을 불러냄이 과연 적정한지 망설임이 없지 않다. 10여 년 전, 그 땅에는 어린이도서관, 청소년수련관, 여성회관 등 4개 시설을 건립하기로 하였으나 ‘장래를 위하여’ 아껴두고자 예정지를 다른 곳으로 변경했다. 이 시설들을 따로따로 세우는 것은 부지 활용이나 관리면 등에서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더구나 어린이도서관과 청소년수련원은 주변 환경으로 볼 때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그리하여 이 문화시설 용지에는 다수의 시민들이 이용하고 서산을 상징할 만한 시민회관이나 종합문화예술회관 등 다목적시설을 짓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다른 지역을 물색하게 되었고, 서령로 변에 현재의 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하게 된 배경이다.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호수공원 땅을 보존하게 된 것이다. 그러한 목적과 이유가 지금도 유효한지 아닌지는 견해가 다를 수 있겠으나, 애초 예정대로 사업을 시행했더라면 오늘의 상황은 없을 것이라는 추측까지 하게 된다. 중앙호수공원 옆 문화시설 용지는 누가 보아도 탐나는 노른자위다. 옛날 버려지다시피 했던 저수지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을 개발하니 ‘상전벽해’로 탈바꿈됐다. 호수를 둘러싸고 상가와 택지가 조성되고 공원이 만들어졌다. 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장소이고 외지인들에게도 알려진 명소가 되었다. 한편 ‘어금니처럼 아껴서’ 지금의 공간으로 남겨 둔 문화시설 용지는 어떤 시설이 들어가도 좋은 요지이다. 그런 여건을 활용하여 도서관 건립 예정지로 결정하였다고 이해한다. 현재 제기되는 논란의 중점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입지와 관련된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전임 시장 때 결정된 사업을 변경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 자리에 지어야 한다는 측에서는, 접근성이나 이용 편의성 면에서 볼 때 적지이며 이미 이곳에 세우기로 결정된 만큼 변경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한편 변경하여야 한다는 측의 주장은 주변이 술집과 노래방 등 유흥가로 형성되었고 많은 사람이 모여 운동, 공연, 집회하는 곳으로 학습권과 지식 탐구권을 저해 받는 부적절한 입지로써 다른 곳을 선정하여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두 가지 관점에서 짚어본다. 첫째 도서관 건립 용지로써의 적정성 문제다. 사람이 생활하는 데는 사회적 여건, 자연적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어떤 시설의 입지를 선정할 때도 기준과 방점을 어디에 두어야 할 것인가는 상황에 따라 시각을 달리할 수 있다. 도서관의 경우,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중점으로 볼 것인지, 도서관 특성에 걸맞은 환경을 갖추고 시민과 학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하여야 하는지를 살펴야 하는 것이다. 먼저 도서관 건립 용지로 현재 호수공원을 최적지라고 볼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또한 과연 다른 곳에서는 좋은 입지를 찾을 수 없는 유일한 곳인가 하는 면도 그렇다. 하지만 꼭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더구나 한 가지를 주목적으로 하는 시설을 조성한다면 그 땅이 너무 아깝다. 도서관의 기능과 가치를 가볍게 보거나 아무데나 지어도 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혹자는 그곳에 도서관을 지어 서산의 랜드마크로 삼아야 한다고도 하는데, 도서관을 랜드 마크로 삼아야 한다는 논리나 호수공원에 지어야 가능하다는 데는 의문을 갖는다. 오히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곳에는 각계 시민들이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시설로 조성하는 것이 더 합당하다. 둘째, 전임 시장 때 결정한 것을 번복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이유를 든다. 물론 맞는 말이다. 행정의 일관성이나 시민들의 신뢰를 위하여 애초대로 추진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상황과 판단에 따라 더 좋은 대안을 찾아 방향을 전환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 일부에서는 거저 쓸 수 있는 시유지를 놔두고 다른 곳을 매입하려면 예산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이곳에 짓지 않는다고 호수공원 땅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만약 다른 용지를 매입하거나 적절한 방안을 찾으면 또 하나의 시유 재산을 확보하는 셈이다. 시 재정에 부담을 고려하여 시내에 있는 다른 시유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도서관 건립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최적지를 찾고 시기를 조정하여 추진할 방침이 확고하다면 그 계획을 존중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호수공원 문화시설 용지에 특정 단위 시설이 아니라 회의, 공연, 전시를 할 수 있는 시민회관이나 문화예술의 전당 등 종합문화시설을 세워야 한다며 아껴 둔 취지는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다’라는 생각이다. 도서관을 지을 때는 미뤄둔 문학관도 옆에 함께 세웠으면 하는 뜻도 덧붙인다. 아무쪼록 이견을 잘 조율하여 순조롭게 추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전 서산시 부시장
    • 오피니언
    • 칼럼
    2023-06-06
  • 역사는 말한다
    한 장의 사진이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 했다. 바로 키이우의 한 언론사 기자가 트위터에 올린 우크라이나 어린이 몸에 쓴 글씨의 사진 때문이었다. 어린이 등에는 아이의 이름과 출생일 그리고 연락할 수 있는 친척의 연락처가 씌어 있다. 우크라이나 엄마들이 언제 자신들이 죽을지 몰라 아이만 남게 되는 경우를 대비하여 아이들의 몸에 그런 글을 써놓은 것이다. 벌써 1년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소련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전쟁에서 수많은 재산과 고귀한 생명이 사라져가고 있다. 이러한 전쟁의 참혹한 소식을 접할 때마다 결코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은, 우리도 그런 비극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그런 위협이 상존(常存)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역사상 가장 가슴 아픈 동족상잔의 포성이 멈춘 지도 벌써 70년이나 되었다. 당시 전쟁에 참여했던 용사들은 대부분 세상을 떠나셨거나 아흔을 넘긴 고령이 되셨다. 필자도 당시 겨우 만 다섯 살. 그 어린 나이에 무슨 기억이 남을 수 있을까? 어른들이 도망치던 기억, 아무개네 아들이 전사했다는 어른들의 속삭임, 당숙이 가지고 왔던 105미리 포탄 탄피를 잘라 만든 재떨이, 마치 오래전에 보았던 소설의 장면들처럼 기억의 조각들이 남았을 뿐이다. 또 다른 전쟁, 월남 전쟁도 우리에겐 잊을 수 없는 상흔으로 남았다. 우리의 소중한 젊은이들이 조국의 부름을 받고 이국땅에서 피를 흘려야 했던 역사의 옹이다. 필자도 그 전쟁이 치열했던 시기(1965-1968)에 군에 복무 중이었다. 월남전 참전을 신청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대신 군단사령부에 근무했던 관계로 파월 장병들이 전하는 전쟁의 참상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마침 지인의 집을 방문했다가 ‘훈장과 굴레’라는 책을 발견하였다. 이는 월남전을 소재로 쓴 이원규 작가의 현대문학 창간 30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 당선작품이었다. 작가는 1947년생으로 직접 월남전에 참전한 참전용사였다. 그는 30만 명이 바다를 건너가 3천여 명이 고귀한 피를 흘린 전장 터에서 그 전쟁의 의미와 가치가 제대로 이해되지 못한 채 잊혀가는 것이 안타까워 집필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 소설은 세 개의 모티브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월남전에서 한국군의 역할을 그리고 있고 두 번째는 한국군 주둔지역의 변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세 번째는 월남인과 한국인의 친화 관계를 나타내었다. 소설 속 주인공 박성우 중위는 6.25 동란 때 부모를 잃고 매부의 도움으로 학교를 마친 뒤 자신을 얽어맨 운명의 고리를 끊겠다는 마음으로 월남전에 뛰어들었다. 월남에 도착한 그는 연대 지휘부 민사과 민사심리전 장교로 배속받는다. 그가 주둔한 지역은 베트콩과 한국군의 사이에 낀 200여 호가 사는 촌락이었다. 이 지역 타이풍 마을의 주민은 양편 사이에 끼어 시달리며 고통을 당하거나 보호색 같은 두 개의 얼굴로 스스로 지켜야 할 조건에 놓여 있었다. 마치 6.25 직후 밤낮으로 깃발을 달리 달아야 했던 지리산 지역과 같은 곳이었다. 주인공 박성우 중위는 온갖 난관을 극복하고 그들의 마음을 얻어 결국 한국군 편이 되어 스스로 반공 무장하기까지 성공했다. 한국군은 그들에게 교량을 놓아주고 그들의 숙원사업인 학교 건물을 지어주며 겉으로 보기엔 완전 평정에 가까울 정도로 진전하였다. 그 공로로 박성우 중위는 충무 무공 훈장을 받는다. 그러나 그해 마지막 날 타이풍 마을은 게릴라들의 철저한 보복을 당해 수많은 주민이 학살당했고 결혼을 약속한 사랑하는 여인까지 잃었다. 주인공은 만기가 되어 귀국하지만, 그가 했던 성공적 민사 활동이 오히려 타이풍 마을을 참혹한 비극의 현장으로 만든 결과가 되었음을 괴로워했다. 그에게는 그것이 씻어 낼 수 없는 굴레가 되었다. 이제 6.25 전쟁도, 베트남 전쟁도 역사 속에 나이테처럼 뚜렷이 새겨져 있다. 자유와 평화를 위해 고귀한 피를 제물로 바친 그들이 있기에 오늘의 우리는 번영된 나라에서 살고 있다. 우리가 겪은 전쟁이나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전쟁에서 약하면 당한다는 역사적 교훈을 얻는다. 나라는 누가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지켜야 생존할 수 있다. 역사는 말한다. 비극의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국민에게 그 비극은 반복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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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06
  • 벌침과 아나필락시스
    중학생 때의 일이다. 큰아버지께서는 의학도의 꿈을 접고 오랜 세월 교직생활을 하셨다. 하지만 유년 시절의 장래 희망에 미련이 남으셨는지, 민간요법을 체득하는 것에 심취하셨다. 그중에서도 유독 ‘벌침’에 크게 매료되셨는데, 신뢰할 수 없는 책들을 여기저기서 참고하여 나름의 벌침 기술을 습득하셨다. 그리고 그의 치료법의 실험 대상은 언제나 아내인 큰어머니가 되곤 했다. 하루는 큰어머니가 습관처럼 자신의 오십견을 투덜대자, 큰아버지는 자신이 잡아둔 벌을 이용해, 큰어머니의 어깻죽지 몇 군데에 벌침을 놓았다. 머지않아 큰어머니는 전신에 가려움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119 구급차를 타고 지역 응급실로 실려 가셨다. 큰아버지와 더는 같이 못 살겠다고 울음보를 터트린 큰어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니, 글쎄, 저 양반이 응급실에서 뭐라고 했는지 알아? 이제 감 잡았으니 다음에는 다른데 놓을 거라고 하더라니까!” 실제로 응급실에서 근무하다 보면 벌침에 수상하여 내원하는 환자를 흔히 만날 수 있다. 상처 부위는 벌침의 독성분에 의해 붓고 뜨거우며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두드러기와 유사한 형태의 가려움, 부종, 발적, 심한 경우 전신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응급실에 내원하여 이러한 증상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제제, 진통 소염제 등을 처방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또한 지속적인 독성 물질의 주입을 막기 위해 벌침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물론 대부분 이차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으므로 항생제를 함께 처방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나필락시스 반응’으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응급실에 벌에 쏘여서 가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간호사나 의사가 “숨이 차지는 않으세요?”라고 묻는 질문을 받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아나필락시스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알레르겐이 IgE라고 하는 항체를 감작 시켜 비만세포 등을 활성화시키는 과정에 의해 생기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다. 뒤이어 히스타민 등의 물질이 과다하게 방출되고, 전신 반응으로 이어진다. 전신의 혈관이 이완되어 혈압이 떨어지고 맥박이 빨라지며, 기관지 수축과 부종 등으로 이어져 호흡곤란으로까지 발전한다. 의사로서 급박한 상황에 환자와 보호자에게 아나필락시스를 설명하려면 간단히 “알레르기 반응이 너무 심해서 전신 반응이 생기고 온몸에 혈관이 다 늘어나고 목도 부어서 숨쉬기 어려워지는 거예요.”라고 설명하게 되는 것이다. 알레르기 반응이나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비단 벌침뿐만이 아니라 해산물이나 땅콩, 복숭아 같은 음식이나, 흔히 쓰는 응급실의 의약품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실제로는 어떠한 약물로도 유발이 가능하며, 글러브나 콘돔과 같은 라텍스 제품에 의해서도 발생 가능하다. 실제로 감기 증상으로 병원에서 진통제를 한 대 맞았을 뿐인데 혀가 잔뜩 부어오르더니 기도를 막아 호흡 곤란과 의식 소실을 주소로 응급실에 실려온 중년 여성도 있었다. 이러한 응급상황에서는 기관 삽관하여 기도를 확보하고, 수액 처치를 할 뿐 아니라 앞서 말한 히스타민이나 스테로이드 제제에 앞서, 에피네프린이라는 약도 적정한 용량을 써야 한다. 119 구급대가 의료 지도를 받아 환자 허벅지에 냅다 꽂는 에피펜 이라는 도구도 같은 성분의 약이다. 하루는 같이 근무하는 간호사가 “저도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더라고요.”라며 자신의 일화를 소개한다. 어린 시절 양념 게장을 먹기만 하면 입술이 퉁퉁 부어올라, 매운 음식을 많이 먹어서 그런 줄 알고 자신이 매운 음식을 잘 먹는다며, 소위 ‘맵부심’을 부렸던 것이 사실은 알레르기 반응이었다고 한다. 성인이 되어 갑각류를 먹기만 하면 두드러기가 나고 가려움을 느껴서야 비로소, 그 시절 양념 게장에 목숨을 걸었던 자신의 무지가 섬뜩하게 다가오는 것이다. 자신이 식중독에 걸린 것은 아닌가 하고 오는 환자들 가운데 꽤 많은 수가 알레르기 반응이다. 현대에 수많은 물질과 접촉하고 사는 우리는 자신이 무엇의 알레르기가 있으며, 그게 얼마나 자신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지 알지 못한다. 그러니 굳이 벌침을 꽂아 자신의 면역 반응을 시험해 보는 일 따위는 필요 없을 것이다. 불연히 가려움이 발생한다면 숨이 차오를 때까지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여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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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3-06-06
  • 맹자의 어머니였다면…
    맹자(孟子)는 기원전 372년경 중국 산둥성에서 태어나 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어릴 적 맹자가 살았던 곳은 공동묘지 근처였는데 함께 놀 친구가 없다 보니 맹자는 어른들이 장례를 치를 때 하는 곡(哭)소리와 몸짓을 따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모습을 본 맹자의 어머니는 시장 근처로 이사를 하게 된다. 그러자 이번에는 맹자가 장사꾼들의 흉내를 내면서 놀았다. 맹자의 어머니는 또다시 이사하기로 마음을 먹고 이번에는 서당 가까이 집을 옮겼더니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책을 읽는 등 예법(禮法) 놀이를 했다. 열녀전(列女傳)에 나오는 이 고사는 직업이나 신분의 귀천(貴賤)을 따지기 위한 예로 드는 이야기는 아니다. 교육에 있어서 환경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일화로 자주 인용된다. 맹자가 살았던 시절의 중국은 자식 교육은커녕 그야말로 하루하루 목숨을 부지하고 삶을 연명하기에도 급급했던 춘추전국시대였다. 그럼에도 2,500년 전 맹자의 어머니는 왜 그토록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 번이나 이사를 하는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았을까? 그녀는 ‘강남의 귤이 강북으로 옮겨가면 탱자가 된다’는 귤화위지(橘化爲枳)나 ‘구부러진 쑥도 삼밭에서 자라면 곧게 자란다’는 마중지봉(麻中之蓬)의 참뜻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시는 가칭 중앙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3년 전부터 일련의 절차를 거치며 디자인과 명칭, 콘텐츠 등에 대한 구체적인 작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사업 초기 단계부터 많은 시민들이 입지 선정의 부적합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걱정스러운 목소리를 냈다. 즉, 서산의 노른자 땅인 호수공원 내 문화시설용지 5,000㎡에 370억원을 들여 지상 4층 규모로 도서관을 짓는 것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주변에는 많은 술집과 노래방 등 유흥가가 밀집해 있고 바로 옆 호수공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운동을 하고 공연도 벌이며 집회를 열기도 한다. 이런 곳에 도서관을 세워 서산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꿈꾼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비록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려진다고는 하지만 도서관은 엄연히 시민들의 학습권과 지식탐구권이 우선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곳이다. 그래서 오랜 고민과 심사숙고 끝에 중앙도서관 건립 전면 재검토라는 힘든 결정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중앙도서관을 짓지 않겠다는 말이 아니라 좀 더 나은 입지에, 좀 더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갖춰, 좀 더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산의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그동안의 땀과 노력, 시간과 비용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날려버리는 것이 아닌 소중한 경험과 노하우로 삼아 제대로 된 곳에 제대로 된 도서관을 지어 시민들의 알권리와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겠다는 것이다. 더하여 많은 시민들이 열망하는 시청사와 종합예술회관 등 주요 기반시설과 중앙도서관을 같은 잣대 위에 올려놓고 우선순위와 지역적 안배 등을 고려해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깊은 뜻도 함께 담겨 있다. 서산의 미래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 그리고 서산시민들의 미래를 조금만 더 멀리 깊이 있게 생각한다면 결코 반대할 일이 아닌 것이다. 맹자와 비슷한 시기 노(魯)나라에 미생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미생은 사랑하는 여인과 다리 아래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여자는 나오지 않고 폭우가 쏟아지자 다리기둥을 안고 버티다가 익사하고 말았다. 여기서 나온 고사성어가 융통성이 없는 사람을 일컫는 미생지신(尾生之信)이다. 과거에 얽매여 미생과 같은 전철을 밟을 것인가 아니면 미래를 내다보며 맹자와 같은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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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23-05-30
  • 풀이냐 꽃이냐
    5월 21일은 부부의 날입니다. 모처럼 도타운 정을 주고받아야 할 때 아내와 다퉜습니다. 다퉜다고 하기보단 그저 두어 마디 큰소리가 오간 것이지만, 어쨌든 다툼은 다툼이었습니다. 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돌아오다가 보니 우리 집 담장 밑에 자라고 있는 풀이 눈에 거슬렸습니다. 얼마 전에 뽑아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가 잊고 있었던 풀입니다. 샛길을 따라 연이은 담장인데 유독 우리 집 담장 밑에만 파랗게 자라고 있습니다. 담장과 아스팔트 사이를 비집고 올라온 풀이었습니다. 끈질긴 생명력에 새삼 자연의 경이로움과 신비함을 느끼면서 한 포기 한 포기 잘라내었습니다. 크지도 않은 풀이 벽에 바짝 붙어 있어 작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어렵사리 제거하고 보니 정갈하고 깨끗한 길이 되었습니다. 이 길을 지나가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게으른 주인을 흉보았을까? 내심 흐뭇한 마음을 가지고 어제 배달온 수필집을 읽고 있노라니 밖에서 아내의 자지러질 듯한 고함이 들렸습니다. 그 날카로운 소프라노 소리는 열어 놓은 현관문 앞까지 다가왔습니다. 무슨 큰일이 났나 싶어 방문을 열고 나갔더니 누가 담장 아래 꽃을 다 잘라 놨다며 소리를 치는 것입니다. 내가 그랬다고 하니 그걸 기르느라 얼마나 애썼는지 아느냐며 호통을 치는 것입니다. 어이가 없어 쉽게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게 풀이지 무슨 꽃이냐고 했더니 보면 모르느냐면서 반지꽃과 민들레꽃이라 했습니다. 어쩐지 낯이 익은 풀이란 생각은 들었습니다. 이렇게 큰 소리로 몇 마디 주고받다가 생각해보니 얼핏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와 아내의 입장이 뒤바뀐 것 같았습니다. 나는 명색이 시인이고 아내는 시 한 편 읽지 않는 생활인입니다. 풀을 꽃으로 보는 사람이 시인이어야 하고 꽃을 풀로 보는 사람이 생활인이어야 합니다. 그쯤에서 나는 입을 다물고 말았습니다. 아내도 더는 따지지 않았습니다. 큰 소리 몇 번 주고받고 나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 하더라도 기분은 좋지 못합니다. 풀로 보느냐, 꽃으로 보느냐의 시각은 가치관의 차이입니다. 도대체 풀 아닌 꽃이 어디 있고 꽃 아닌 풀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요? 풀로 보면 풀이고 꽃으로 보면 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예나 지금이나 풀이냐 꽃이냐로 사회적 갈등이 무수히 일어나고 있음을 봅니다. 지금은 아주 당연하게 건물 안에 화장실이 있지만, 7~80년대엔 대부분 화장실이 밖에 있었던 시절, 어느 교회에서 새로 교회당을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화장실 문제로 무려 6개월 동안이나 설계를 끝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건축 위원 장로들 가운데 일부는 거룩한 성전에 어떻게 화장실을 교회 안에 짖느냐 반대를 하고, 다른 장로들은 요즘이 어느 땐데 지금까지 그런 생각을 하느냐며 서로 우기다 보니 그렇게 지체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때 담임 목사님이 기도 중에 묘안이 떠올랐다고 했습니다. 반대하는 장로에게 묻기를 장로님, 항문이 몸 안에 있나요? 아니면 밖에 있나요? 물으니 몸 안에 있다고 하자 바울 사도는 우리 몸이 성전이라고 했는데 몸 안에 항문이 있으니 화장실도 교회 건물 안에 지어도 무방한 것 아니냐 물어 드디어 고집을 꺾고 승낙했다는 교회 건축사에 전해 오는 이야기입니다. 풀이냐 꽃이냐의 다툼이었습니다. 문득 오래전에 있었던 청성산 도롱뇽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청성산터널 공사 때 한 스님의 반대로 공기가 3년이나 늦어졌고 무려 145억 원 정도 손해가 발생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염려하던 도롱뇽은 잘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때 그 스님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조선 시대에 있었던 극심한 정치적, 사회적 혼란을 가져왔던 당파 싸움도 따지고 보면 풀이냐 꽃이냐의 싸움이었습니다. 1년 복(服)이면 어떻고 3년 복이면 어떻겠습니까? 오늘의 정치 현상을 바라보아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겉으로 보면 거창한 명분이나 가치관처럼 보이지만 대부분 풀이냐 꽃이냐의 다툼일 뿐입니다. 담 밑의 풀이든 꽃이든 우리 가정에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닙니다. 놔둬도 되고 뽑아도 되는 것입니다. 온 나라가 떠들썩하게 연일 매스컴을 도배하는 것도 담 밑의 풀이냐 꽃이냐의 싸움밖에 되지 않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가정의 달, 부부의 날을 맞아 우리 주변에도 풀이냐 꽃이냐로 갈등을 빚고 있는 건 없는지 돌아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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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3-05-30
  • 택시운수종사자의 유류비 부담 약정은 무효
    [요지] 택시운수종사자가 유류비를 부담하는 약정은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유류비 상당 임금 지급을 청구한 사건(대법원 2023. 4. 27. 선고 2022다307003 판결) [개요] 택시 운행 비용 등을 택시운수종사자에게 부담시키는 것을 금지한 구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제12조 제1항이 강행규정인지 여부가 문제된 사안. [대법원] 구「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2020. 6. 9. 법률 제17453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이하 ‘구 택시발전법’이라 한다) 제12조 제1항(이하 ’이 사건 규정‘이라 한다)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업구역의 택시운송사업자는 택시의 구입 및 운행에 드는 비용 중 다음 각 호의 비용을 택시운수종사자에게 부담시켜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면서, 각 호에서 유류비(제2호) 등을 들고 있다. 유류비를 택시운수종사자에게 전가시킨 택시운송사업자에 대하여는 국토교통부장관이 택시운송사업면허의 취소, 일정기간 사업의 정지, 감차 등이 따르는 사업계획 변경을 명할 수 있고(제18조 제1항 제1호),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제23조 제1항). 구 택시발전법은 택시운송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여 택시운수종사자의 복지 증진과 국민의 교통편의 제고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제정된 것으로서, 이 사건 규정의 취지는 택시운수종사자가 부당한 경제적 부담을 지지 않도록 함으로써 열악한 근로 여건에서 초래되는 과속운행, 난폭운전, 승차거부 등을 미연에 방지하여 승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에 있다(헌법재판소 2018. 6. 28. 선고 2016헌마1153 결정 참조). 위와 같은 택시발전법의 제정목적과 이 사건 규정의 도입취지 및 내용, 이 사건 규정을 위반한 행위가 각종 행정제재 및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되는 점, 택시운송사업의 공공성과 택시운송사업자에 대한 택시운수종사자(택시운전근로자)의 종속적 지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택시운송사업자의 운송비용 전가를 금지하는 이 사건 규정은 강행규정으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택시운송사업자와 택시운전근로자 노동조합 사이의 합의로 이 사건 규정의 적용을 배제하거나 유류비를 택시운전근로자들이 부담하기로 약정하는 것은 무효이다. 나아가 택시운송사업자가 유류비를 부담하는 것을 회피할 의도로 노동조합과 사이에 외형상 유류비를 택시운송사업자가 부담하기로 정하되, 실질적으로는 유류비를 택시운전근로자에게 부담시키기 위해 택시운전근로자가 납부할 사납금을 인상하는 합의를 하는 것과 같이 강행규정인 이 사건 규정의 적용을 잠탈하기 위한 탈법적인 행위 역시 무효라고 보아야 한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대법원은 원고를 포함한 피고 소속 택시운수종사자들이 초과운송수입금에서 유류비를 부담하기로 하는 이 사건 유류비 부담 약정은 강행규정인 이 사건 규정을 위반하여 무효이고, 원고가 이 사건 규정 시행 이후에도 종전과 마찬가지로 피고에게 기준운송수입금을 납입하고 이를 제외한 초과운송수입금을 보유하면서 피고로부터 일정한 고정급을 지급받는 방식인 정액사납금제 형태로 임금을 지급받으면서 무효인 유류비 약정에 따라 유류비를 부담하였으므로, 피고는 원고에게 그 유류비에 상당하는 임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한 원심이 타당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사례제공 : 박범진 변호사 (서산시 공림4로 22, 현지빌딩 4층, 상담전화 : 041-668-7999)
    • 오피니언
    • 칼럼
    2023-05-30
  • 고향 시의회, 좋은 소식을 듣고 싶다
    좀처럼 비판적 기사를 쓰지 않는 <서산타임즈>가 연거푸 큰 지면을 차지하는 글을 냈다. 사안의 비중을 크게 보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서산시의회 관련 이야기다. 먼저 지난 4월 12일 자 “서산시의회 ‘싹수’가 필요하다”라는 글을 보자. ‘모든 음식의 맛이 다르듯, 정치 영역도 맛이 다르다. 권력 맛을 본 사람들은 그 맛을 아는 것 같다. 그러나 이 맛을 알아도 본질적인 과업을 수행하려면 반드시 갖춰야 할 것은 지(知, 智)와 ‘싹수’가 필요하다. 지(知)와 지(智)는 사물의 이치를 밝히고 그것을 올바르게 판별하고 처리하는 능력이다. 지금 서산시의회에 필요한 것은 ‘싹수’이다.’ 같은 날짜 “서산시의회 ‘왜 이러나?’”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의원 간 ‘막말’ 논란으로 갈등이 커지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의회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이어 5월 4일 자 ‘서산시의회 점입가경, 의원 간 고소로 확산’ 기사는, 내부에서 조정하여 마무리해야 일을 외부의 기능에 맡기는 현상이 지방자치의 현주소는 아닌지 걱정하게 한다. 지방의회가 30년 만에 부활한 지 다시 30여 년이 흘렀다. 이제 장년의 연륜을 쌓았고 나름 성장했다. 하지만 안건이나 지역 현안이 아닌 일로 갈등이 표출되고 밖으로 알려져 시민과 지역사회에 파장을 일으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더구나 인격이나 자질로 비화하고 나아가 지방의회 무용론까지 부추긴다면 지금까지 힘들게 쌓아 온 지방자치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이다. 그렇다고 지방의회의 성과를 부인할 수 없다. 지방의회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의의와 가치가 있다. 시 공무원이 일할 때는 의회를 의식하면서 한 번 더 챙겨 보게 된다. 의회의 의결은 집행부가 하는 일을 ‘인정하고 정당성을 부여’한다는 데 의의가 있는 것이다. <서산타임즈> 이병렬 대표의 글 가운데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다. ‘시의원들의 일탈도 끊이지 않았다. A 의원은 시 고위공직자의 멱살을 잡고 막말한 의혹과 함께 의회 사무국 여직원에게까지 모욕적인 막말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다. B 의원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과 접촉 사고를 내고도 그대로 현장을 떠나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시민들은 무엇인가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제9대 서산시의회 개원을 반겼다. 하지만 지난 10개월 동안 의원 간 다툼과 자질 문제, 갑질 논란으로 내홍을 겪었다. 상임위원회에서 일부 의원들은 턱을 괴고 질문을 하는가 하면 언성을 높이고 질문 후 답변을 듣지도 않았다. 마치 어른이 아이를 훈계하듯, 수사기관이 범죄인을 다루듯 다그쳤다. 많은 공무원이 모욕감을 느꼈다고 한다. 공무원을 통해 들은 시의원들의 자질과 갑질 논란은 부지기수이다.’ 공사 간 겸손하고 모범이 되어야 하는데 품위를 잃고 본분을 망각했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마치 국회의원들이 청문회나 국정감사에서 국무위원이나 기관장들에게 호통치고 억지 부리는 장면을 보는 것 같다. 의원 자신은 턱을 괴고 버티는 자세로 질문하며 “자세를 바로해요”라거나, 민간인인 증인에게도 “팔짱 푸세요.”라고 소리친다. 무언가 자신이 없거나 비뚤어진 우월감 때문에 하는 행동이다. 혹시 국회의원의 이런 장면을 보고 따라 하는 것은 아닌지 씁쓸하다. 흔히 ‘국민의 대표’를 내세우는데 이럴 때는 ‘대표’라는 말에 동의하고 싶지 않다. 필자가 단순하게 생각하는 지방자치의 기초 원리는 이렇다. 어느 지역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많은 사람이 살다 보니 길을 내야하고 공공건물을 지어야 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모셔야 하고 교육시설이 필요했다. 행정공무원과 질서유지를 위한 보안관도 있어야 했다. 여기에는 비용이 얼마나 소요되고 이를 어디서 어떻게 충당할까 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했다. 이러한 일을 모든 주민이 나서서 할 수 없으니, 대표자를 뽑았다. 대표자는 주인이 아니라 머슴이고 봉사자이어야 했다. 이런 원리로 접근하고 시민과 지역을 생각하며 마을 일 보듯 오순도순할 수는 없을까? 민주주의의 발상지인 영국 런던 의회를 가 본 적이 있다. 의장은 주머니에서 메모지를 꺼내 보며 회의를 진행했다. 의원들은 긴 의자에 앉아서 자연스럽게 토론했다. ‘권위’는 보이지 않았다. 우리나라 지방의회의 모습이 떠올랐다. 지방의원과 공무원은 한 고장에서 지역의 일을 수행한다. 다만 역할이 다를 뿐이다. 한편 시민, 의원, 공무원은 이런저런 ‘연’을 맺고 지내는 이웃이다. ‘연’이 공적인 관계를 흩트릴 수는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하지만 서로 상대를 인정하고 상호 존중해야 한다. 공무원은 더욱 준비해야 한다. 의원은 겸손하고 진정 봉사자로서 헌신한다는 소식을 듣고 싶다. 본연의 책무가 무엇인지 심사숙고하고 새 출발 한다는 각오로 신발 끈을 다시 매기 바란다. 언론과 시민단체의 더 큰 관심이 있어야 할 것이다. 지방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과연 유지하여야 하는지에 대하여도 의문을 가져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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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5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분원의 서산행은 시대 흐름
    올해 2월 정부에서는 미래산업 먹거리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그린바이오 산업화 촉진, 혁신기술 개발, 인력 양성, 산업생태계 조성이 주요 골자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 농업과 전‧후방산업 전반에 걸쳐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친환경 첨단 신성장산업이다. 주요 분야로 종자, 동물용 의약품, 미생물, 곤충, 천연물, 식품 소재 등을 포괄하며, 화석연료 생산 기반을 바이오로 대체해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수도 있다. 이런 정부 정책 방향에 발맞춰 서산시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은 서산분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생명연은 식물 유전체, 미생물 유전체, 유전자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서산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생명공학 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연구 활동을 펼치기에 최적의 입지 환경이다. 예로부터 상서로운 땅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농업자원, 축산자원, 수산자원 등 그린바이오 연구를 위한 최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천수만 A‧B지구를 포함한 경지면적이 27,605ha에 달하며 전국 3위의 쌀 생산량 규모를 자랑한다. 그뿐만 아니라 생강, 6쪽마늘, 달래 등 다양한 특용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축산자원으로는 한우개량사업소라는 전국 최대 한우 번식 기반이 있다. 국내 한우의 98%가 이곳에 사는 씨수소의 자손들이다. 매년 320종, 50만 마리의 철새가 도래하는 천수만은 세계적 철새 도래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으며, 최근 흑두루미도 다수 관찰되고 있다. 국내 최초의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과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의 물막이 공법으로 탄생한 간월호와 부남호 등 담수 자원도 있다. 이 모든 자원이 생명연 서산분원의 활동 무대이다. 이러한 넉넉한 자원에 인프라도 갖춰 그린바이오 육성도시로 최적이다. 한서대학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 지역혁신기관이 있으며, 충남 지역에 충남농업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소, 충남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동물약품허브), 충남동물위생시험소 등 바이오 관련 기관이 있다. 생명연 분원이 서산시에 들어와 다양한 자원과 인프라와 만나게 되면 그 시너지는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그린백신을 연구하고 가로림만과 천수만의 미세조류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소재와 생산 기술을 연구할 수 있다. 한우개량사업소와 연계해 축산업 생산성 증대를 위한 융합 원천기술을 개발할 수 있으며, 대기, 토양, 수질 환경오염 개선을 위한 그린바이오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석유화학 산업 체질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는 최근 국내외적 정세와 맞물려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체질개선과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생명연이 연구 및 실증할 주제는 무궁무진하다. 현재 서산시는 생명연 서산분원 유치를 위해 국토연구원 타당성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올해 7월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통과 시 2024년부터 건설에 착수해 2027년 연말 준공한 후 2028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쌀 생산 규모 전국 3위와 한우개량사업소, 천혜의 생태를 간직해 환경가치 1호로 평가되는 가로림만,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간월호와 부남호,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석유 화학단지 등 이보다 좋은 조건을 가진 지역을 없을 거라 자부한다. 말은 나면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라는 말처럼 연구기관은 연구자원이 많은 곳에 입지하는 것이 타당한다고 본다. 그린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그린바이오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서산시에 생명연 분원이 들어서야 한다. 지난해 충남도, 생명연, 서산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처음 시작한 것처럼 그 끝도 서산시에서 결실을 맺어야 한다. 18만 시민과 서산시는 그린바이오 선도도시로 도약할 준비가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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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23-05-25
  • 왜 가시가 달렸나?
    무관심과 무시는 전혀 다른 말입니다. 그런데 어쩐지 두 단어는 사촌 간처럼 여겨집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에도 책을 내었습니다. 어김없이 지인들에게 많은 분량의 책을 우편으로 배송했습니다. 대부분 가까운 분이거나 같은 문학회 회원이거나 그동안 내게 책을 보내주신 분이었습니다. 빚을 갚는다는 생각으로 꼼꼼히 챙겨 보내드렸습니다. 한 분 한 분 이름을 쓰다 보니 꼭 생각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의원님들이었습니다. 서산 시민을 위하여 수고할 뿐만 아니라 문학 하는 사람으로서 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 애를 써 달라는 뜻도 있었습니다. 주소를 수소문해서 모두 집으로 보내드렸습니다. 대부분 보통 사람들은 책을 받고 문자나 전화로 인사표시를 해주십니다. 보통 우편을 이용하여 발송하기에 잘 들어갔는지 궁금했다가 문자나 전화를 받으면 안심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의원님 한 분 이외는 누구도 소식이 없었습니다. 꼭 짜고 한 것처럼 말입니다. 선거 때엔 가을 낙엽처럼 마구 흩날리던 그 흔한 문자 하나도 없었습니다. 신기하면서도 ‘이건, 아니야’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언제 책을 보내라고 했느냐고 따지면 할 말은 없습니다. 물론 인사를 받자고 보낸 건 아니었습니다. 또 보내 달래서 보낸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은근히 배신당한 기분도 들었고 무시당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나도 작가 이전에 한 사람의 시민입니다. ‘워낙 바쁘신 분들이니 그렇겠지’ 하며 마음을 돌렸지만 다시는 정치인에게 책을 보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웃과 이웃 사이뿐만 아니라 가족과 가족 사이에도 무관심이라는 커튼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세계 제일의 자살률과 늘어나는 고독사는 어쩌면 무관심의 저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빌딩의 숲속에서 사는 도시의 사람들은 이웃에 사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사는지 모르고 사는 게 다반사입니다. 급증하는 1인 가구의 증가와 무관심한 사회의 풍조 속에 고독사는 이제 사회문제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법까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소위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그것입니다. 지난해 4월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니 그나마 다행한 일입니다. 상대방을 가장 아프고 답답하고 숨 막히게 하는 가장 예의 바르면서도 잔인한 방법이 무관심이라 했습니다. 엊그제 지인이 대화 중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자기와 상관없는 사람과는 무관심하게 산다고, 그게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문득, 우리는 무관심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가요? 러시아의 작가 투루게네프의 ‘거지’란 산문시가 있습니다. ‘길거리를 걷고 있었지요. 늙어 빠진 거지 하나가 나의 발길을 멈추게 했습니다. 눈물 어린 충혈 된 눈, 파리한 입술, 다 헤진 누더기, 더러운 상처…. 아! 아! 가난은 어쩌면 이다지도 처참히 이 불행한 인간을 갉아 먹는 것일까요? 그는 빨갛게 부푼 더러운 손을 나에게 내밀었습니다. 나는 호주머니란 호주머니를 다 뒤져보았습니다. 그날따라 지갑도, 시계도 없고 손수건마저 없었습니다. 당황한 나는 거지의 손을 덥석 움켜잡고 이야기했습니다. 미안합니다. 형제. 아무것도 가진 게 없구려. 거지는 파리한 얼굴에 웃음을 띠고 말했습니다. 괜찮습니다. 선생님, 그것만으로도 적선입니다. 나는 그때 깨달았습니다. 거꾸로 이 형제에게 내가 적선을 받았다는 사실을.’ 부춘산을 오르다가 무심코 등산로 가에 있는 나뭇가지를 꺾었습니다. 따끔해서 내려다보니 가시나무였습니다. 순간, 보잘 것도 없는 하찮은 수풀 속 야생나무 주제에 무엇 때문에 가시가 달렸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도 자기의 존재를 알리기 위함이었습니다. 무시하지 말라는 무언의 항거였습니다. 관심을 가져 달라는 호소였습니다. 아우슈비츠 생존 작가로 유명한 엘리 위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랑의 반대말은 증오가 아니라 무관심이다.’ 그리고 또 이런 말도 했습니다. ‘삶의 반대말은 죽음이 아니고 무관심이다.’ 무관심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요? 나는 얼마나 이웃에게, 가족에게 관심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돌아봤습니다. 나도, 나만 보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에게, 아이들에게 미안했습니다. 이웃에게도 따뜻한 시선을 주지 못했음이 부끄러웠습니다. 의원들에게 가졌던 서운함도 날려버렸습니다. 당장 스마트폰을 꺼내어 나에게 문자를 보낸 여러분께 간단하게나마 댓글을 달았습니다. 모두 나에게 관심을 가지신 고마운 분들입니다. 관심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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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5
  • 서산의 천재 시인 ‘오청취당’을 기리며
    감히 그리고 짠한 마음으로 글을 시작한다. 조선 후기 서산의 천재 여류 시인 오청취당(吳淸翠堂·1704~1732) 이야기다. ‘감히’는 청취당의 생애와 시 세계를 깊이 있게 짐작하지 못하면서도 무엇인가 쓰고 싶은 욕구가 간절해서다. ‘짠함’은 녹록치 못한 삶 속에서 천부적인 문재를 미처 펼쳐보지 못하고 요서한 삶을 미루어 보며 갖는 마음이 하나요, 오 시인과 시인의 보석 같은 시가 더 널리 알려지지 못한 채 묻혀있었음이 또 하나이다. ‘청취당’은 ‘성자의 맑은 성품과 대나무의 푸른빛을 취해’ 스스로 지은 아호다. 청취당은 경기도 평택 포승에서 태어났다. 여섯 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세 살 된 남동생과 새어머니가 들어온 뒤 낳은 일곱 동생들까지 건사하며 힘든 시절을 보냈다. 집안일을 거두느라 길쌈과 바느질을 손에서 내려놓을 겨를이 없었다. 22세 때 서산 음암면 유계리 한다리 마을의 김한량(金漢良)과 혼인하여 29세로 별세할 때까지 7년 동안 살았다. 결혼생활동안 두 자식을 잃었고 가난과 병마, 고독으로 몸부림치며 살다가 평소 그토록 동경하던 신선의 세계로 들어간 것이다. 청취당은 인생의 희로애락, 계절, 기상 등 모든 사물을 소재로 현실과 이상세계를 표현한 182수의 한시를 『청취당집(淸翠堂集)』으로 엮었다. ‘청취당집’은 1803년에 외손 박종규에 의해 편찬되었다. 규방규수인 청취당이 쓴 시를 보고 당대 문인들은 당나라의 문장가들과 견줘 비견할만하다고 했을 만큼 뛰어났다. 한문은 물론이고 수많은 경전과 고사에 해박한 지식을 두루 갖추어야 비로소 쓸 수 있을 만큼 넓이와 깊이가 있는 글로 가득하다. 청취당이 세상을 떠난 해는, 시댁과 같은 경주 김씨 가문인 정순왕후(1745~1805)가 태어나기 13년 전이다. 청취당이 생활한 마을은 왕후가 태어난 한동네이고 왕후는 시댁 조카 항렬이니, 청취당이 만약 환갑까지 살았더라면 당대에 이미 문향을 떨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미련을 가져본다. 청취당은 쇠잔한 양반 가문에서, 게다가 짧은 생애를 마감한 탓인지 우리나라 고전 문학사에 서는 생소했다. 널리 알려진 신사임당, 허난설헌, 김호연재 등의 배경이나 후광과 비교하여 보면 아쉽기만 하다. 다행히 최근 걸출한 여류시인으로 조명되고 있음은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다. 청취당의 작품을 번역하여 알리는 계기를 만든 문희순 국문학박사는 “오 청취당은 역대 시화사나 문학사에 전혀 거론되지 않았던 여성시인이나 그녀가 지은 작품을 볼 때 조선시대 유명 여류문인들과 비교해 볼 때 뒤지지 않을 정도의 높은 작품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했다. 청취당의 시비는 두 곳에 세워졌다. 하나는 음암면 유계리에 있는 ‘논우칠공(論友七功, 일곱 친구의 공로)’이고 또 하나는 팔봉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자탄(自嘆, 스스로 탄식하며)’이다. ‘논우칠공’은 바느질하는데 쓰는 바늘, 실, 인두, 다리미, 가위, 골무, 자를 통한 삶의 이야기이다. 규방문학의 대표적인 글로 알려진 ‘규방칠우쟁론기(閨中七友爭論記)’가 바느질하는데 필요한 일곱 가지 도구가 서로 공을 다투는 장면을 그렸다면, 청취당의 논우칠공은 서로의 공을 치하하여 긍정적인 면을 표현했다는데서 그 차원이 다름을 평가할 수 있다. 더구나 규방칠우쟁론기와 또 하나의 침선도구인 바늘을 주제로 쓴 ‘조침문(弔針文)’보다도 훨씬 앞선 시대의 글로 그 의미를 더한다. ‘연적(硯滴)’은 곤륜산과 용을 끌어온 스케일과 은방울, 옥줄처럼 예쁜 낱말로 연적의 가치를 드러냈다. 더욱이 ‘문방사우’의 반열에 연적을 더하여 ‘문방오우’로 논의가 있음직한데 그 없음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형상과 사물을 주로 ‘삼(三) 또는 ‘사(四)’를 테두리로 묶는 세인의 관념이나 관행의 한계를 짚으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연적 硯滴 誰刻崑精作妙硯 文房四友五成眞 搖揚口吐銀鈴散 傾瀉耳垂玉索伸 魚見若壺望救活 龍看似窟恨無雲 陶泓毛潁封功日 何不贈號此器論 “누가 곤륜산 정기 깎아 묘한 연적 만들었나?/ 문방사우 연적 더해 오우가 바른 것이지/ 흔들어대면 입으로 은방울 흩어 토해내고/ 기울이면 귀에서 옥줄 드리워 쏟아내네/ 물고기가 보면 병 같아 살려주길 바랄 터요/ 용이 볼 땐 굴속 같으니 구름 없음 한할 일 도홍과 모영에게 공을 봉하던 날에/ 어찌 연적에겐 호 내리는 의론 없었을까“ 이처럼 뛰어난 청취당의 문학을 재조명하고 서산 여류문학 활성화를 위하여 영정(影幀) 제작, ‘여성문학축제’ ‘휘호대회’를 비롯하여 지역 브랜드로 삼기 위한 콘텐츠 발굴을 기대한다. 5월은, 15일 아들 언주(彦柱)를 낳고 얼마 안 되어 요서하였으니 기림의 달이었으면 한다. 주 : 『역주 청취당집』 (문희순 역주, 2008, 서산문화원), ‘오청취당을 찾아가다’ (『태안문화』, 2019. 제31호, 최경자), ‘한국여성인물사전’ 등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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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3-05-10

라이프 검색결과

  • 도혜영 종합사회복지관 대산분관팀장 여혼
    ▲ 도혜영 종합사회복지관 대산분관팀장 여혼(박지수 양)=6월 15일 토요일 오전 11시, 아르델웨딩컨벤션 2층 클로리스홀(서산시 서해로 3839) ☞마음 전할 곳 농협 302-1114-8140-61(도혜영)
    • 라이프
    • 결혼
    2024-05-31
  • 정구현 (주)원우상사 대표 자혼
    ▲ 정구현 원우상사 대표(서산타임즈 운영위원) 자혼(원우 군)=6월 22일 토요일 12시, 아르델웨딩컨벤션 2층 클로리스홀(서산시 서해로 3839) ▶피로연 =6월 8일(토) 오전 11시~오후 3시, 음암면주민센터 ☞마음 전할 곳 농협 477080-56-044980(정구현)
    •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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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31
  • 대한노인회 운산면분회,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금상’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 운산면분회 어르신들로 구성된 ‘댄싱퀸’팀이 ‘제2회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노인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고, 응급처치 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27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권혁민 소방본부장, 15개 각 소방서 대표팀과 응원단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연은 심정지 상황의 심폐소생술을 주제로, 만 65세 이상 도민 5명으로 구성된 팀이 5분 동안 짧은 연극 형태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서산소방서 대표팀으로 나서 금상을 차지한 운산면 분회 댄싱퀸팀(박태자, 김승환, 윤완영, 김지현, 김계월)은 무대 표현력과 심폐소생술 점수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금상의 기쁨을 누렸다. 금상 수상자들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노인지도자로서 경로당에 발생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 뜻 깊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우종재 지회장은 “작년에도 이안아파트 경로당이 대표로 출전해 대상을 수상했는데, 올해 운산면 분회가 금상을 수상해 자랑스럽다”며 “심정지환자 발생시 골든타임인 4분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 어르신들도 경로당 또는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 적절하게 응급처지를 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연계하여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서산&서산인
    2024-05-28
  • 이난혜 부녀회장, 새마을 우수사례 발표회 ‘대상’
    이난혜(사진) 성연면 새마을부녀회장이 지난 27일 열린 ‘제1회 새마을 봉사대상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충청남도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발표회에는 도내 15개 시·군 새마을부녀회 대표들이 참석하여 새마을운동을 통한 봉사사례를 발표했다. 이난혜 부녀회장은 성연면 새마을부녀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감자 심기, 김장 나눔 등 지역 봉사 사업에 대해 발표하여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7월 4일 보령시 비체팰리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성연
    2024-05-28
  •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국무총리 표창 수상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박주영)가 지난 23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2024년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청소년 육성 및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1989년 개관이후 35년 동안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청소년 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모범적 청소년안전망 운영으로 위기청소년 보호·지원 적극 추진 ▷고위기청소년 맞춤형 통합사례관리 운영 ▷2014년부터 매년 청소년심리극대회 개최로 심리정서지원 청소년문화콘텐츠 구축 ▷전국 최초 청소년 사이버도박중독 예방체계 구축으로 선제적 대응하는 전문기관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해왔다. 박주영 센터장은 “청소년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기관의 역할과 책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허현 기자
    • 라이프
    • 수상
    2024-05-26
  • 이완섭 시장, 전국 최고 행정전문가 평가
    2024서울도전페스티벌시상식 모범 지방자치단체 대상 수상 이완섭 시장의 뛰어난 도전정신이 전국 최고의 지방자치단체 행전전문가 평가를 받았다. 서산시는 이 시장이 지난 2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 도전페스티벌 시상식’에서 모범자치단체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도전한국인본부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도전의 날’을 통해 전 국민의 도전 정신을 확산하고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한 도전페스티벌로 서울특별시, 대한노인회, 코리아헤럴드, 국기원, 서울특별시의회 도전한국인자문위원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 시장은 서산시 시정구호인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향해 늘 정진해 왔다. 그 결과 몇 십 년째 제자리였던 국제크루즈선 유치를 통해 충청권 최초의 바닷길을 열었다. 길이 290m, 너비 36m, 높이는 건물 14층 높이로 11만4천T급 크루즈로 한 달 만에 완판되며 3780여 명이 탑승해 성공리 운항을 마쳤다. 또한 2028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산공항과 2030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산~영덕 간 고속도로를 본궤도에 올리며 사통팔달 서산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전국 최고 수준의 보훈수당 지급, UAM, AAV 등 항공 신산업 육성, 지역 특화형 산업단지 조성 등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서도 탁월했다. 이완섭 시장은 “1800여 공직자와 18만 시민이 한마음으로 일한 결과”라며 “오늘 받은 대상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모범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도전한국인본부는 일상 속에서 크고 작은 도전을 해나가는 도전인 발굴과 도전정신 확산을 목표로 13년째 운영 중인 공익법인단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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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2
  • 한서대, 육해공 무인이동체 챌린지 대상 수상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는 무인항공기학과 항공우주무인시스템제어연구실(지도교수 이동진) HACUS팀이 지난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1회 육해공 무인이동체 챌린지’에서 지정공모Ⅱ (파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육해공 무인 이동체 챌린지는 2022년도 이슈가 되었던 북한무인기 침투를 고려하여 불법 드론에 대한 ‘탐지-식별-추적’ 및 ‘무력화’가 주요 임무로 제시됐으며 참가팀은 자체 개발한 무인항공기시스템으로 조종사 없이 자동비행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지정공모Ⅱ 부문에는 레이다를 통해 초기 1분 동안 불법드론 위치를 수신 받아 5분 이내에 무력화하는 임무가 주어졌으며 한서대는 1차 예선(제안서 평가)과 2차 예선(발표 평가)을 거쳐 최종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HACUS팀은 3대의 멀티콥터가 동시에 비행하며, 자율 협력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하였으며, 침입 드론 탐지, 그물망을 활용한 제압 임무를 우수하게 수행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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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1
  • 서산시, 토지행정발전 유공시민 5명 표창
    서산시가 지난 20일 제47회 지적의 날을 맞아 토지행정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을 선정해 표창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수여식은 이완섭 서산시장이 토지행정발전에 기여한 유공시민 5명에게 표창패를 전달했다. 수상자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서산지사 지적측량 수행자 서영민 씨, 일반측량업 서산시협의회 임종일 회원, 서산시 공시지가 담당 한윤숙 감정평가사, 허우영 씨, 안갑석 씨 등이다. 수상자들은 지적측량, 소외계층에 대한 무료 상담, 공시지가 검증,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 지원 및 협조 등 서산시 토지행정발전 및 지역사회에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허우영 씨와 안갑석 씨는 고북 정자 1지구 및 팔봉 진장 2지구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이완섭 시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시정발전에 도움을 준 수상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도약하는 서산시 토지행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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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1
  • 서산시, 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리 실태 평가 전국 1위
    서산시는 환경부에서 실시한 2024년 전국 지자체 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리 실태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부는 2003년부터 매년 지자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환경관리 역량 강화와 자발적인 관리 유도를 위해 환경관리 실태평가를 하고 있다. 평가는 총 228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배출업소 수 규모에 따라 총 5개 그룹으로 구분하여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점검률, 위반율, 고발률 등을 지표화해 심사한다. 서산시는 배출업소 점검률, 오염도 검사율, 고발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그룹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시는 각 그룹의 1위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해 광역지자체를 제외한 228개 지자체 중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시는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64개소를 점검해 25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으며, 고발 10건, 시정명령 2건, 경고 16건, 과태료 1천500만원을 처분했다. 또한 배출업소 특별점검과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했으며, 환경기동처리반과 민간환경감시단을 운영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이완섭 시장은 “앞으로도 환경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실시하겠다”며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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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 제1회 류방택 전국 과학영재상 시상식
    서산시가 지난 18일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 일원에서 개최된 ‘제16회 류방택 별 축제’에서 제1회 류방택 과학영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6회 류방택 별 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된 시상식은 류방택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전국의 과학 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과학영재상은 전국 46명의 학생이 지원했으며, 시는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 중학생 3명, 고등학생 3명을 선발해 시상했다. 수상자는 ▷손호준(삼천중학교) ▷김지애(칠금중학교) ▷함이정(서산중학교) ▷정서준(표선고등학교) ▷안규성(제일고등학교) ▷천정환(충남과학고등학교) 학생이다. 이완섭 시장은 수상 학생들에게 류방택 선생이 제작에 참여한 천상열차분야지도를 형상화한 상패와 함께 상금 각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시상식을 시작으로 매년 대회 및 시상식을 개최해 류방택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과학 인재 발굴과 성장을 지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류방택 선생은 서산 출신의 천문학자로, 태조 이성계의 명으로 천문도 제작에서 핵심 역할인 천문 계산을 담당했으며 국보 제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을 남겼다. 우리나라는 1만 원권 뒷면에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2000년 12월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관측한 소행성에 ‘류방택 XC44’라는 이름을 붙여 그의 업적을 기렸다. 이병렬 기자/지역부=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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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9

기획 검색결과

  • "3대가 함께 하는 여행길, 얼마나 즐거운 뱃길인가?"
    축구장 20개 합친 면적보다 넓어 수영장 · 공연장 · 카지노 등 갖춰 전국서 몰린 2600여명 승객 탑승 대산항전용터미널 · CIQ통해 승선 지난 8일 오전 7시께 대산항 임시 크루즈 부두. 서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 11만4천t급)’호가 위용을 드러냈다. 모항은 크루즈선이 중간에 잠시 들렀다 가는 것이 아니라 출발지로서 승객들이 타는 항구를 말한다. 11만t급이 넘는 대형 크루즈선이 대산항을 모항으로 삼은 건 대산항 개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코스타 세레나호에는 크루즈 여행의 부푼 꿈을 안고 전국에서 몰려 온 한국인 승객 2600여명이 올랐다. 사회 지인들과 함께 승선한 심걸섭(음암면 율목리)씨는 크루즈 여행이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서산에서 크루즈선을 타고 외국을 가니 정말 좋다”고 만족해 했다. 코스타 세레나호의 전체 길이는 290m다. 수영장과 공연장, 카지노 등을 갖춘 내부 공간은 축구장 20개를 합친 면적보다 넓다. 크루즈 관광객들은 대산항 전용 터미널에서 안정적으로 배에 올랐고, 세관은 임시 CIQ(세관·출입국·검역) 시설을 운영해 관광객의 승선을 도왔다. 코스타 세레나호에선 가족 단위 관광객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3대가 함께 어울려 다니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경기도 평택시에서 왔다는 신성진(71)씨도 어버이날을 맞아 아들 내외, 10살 손자와 함께 크루즈 관광에 나섰다고 했다. 신씨는 “이번이 세 번째 크루즈 여행”이라며 “어린아이와 노인이 함께 여행하기는 크루즈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비행기는 공간도 좁은 데다 여행지로 이동하는 동안 할 수 있는 활동이 제한적”이라며 “크루즈는 이동하는 동안에도 바다를 구경하거나 수영장 등의 시설을 이용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오후 5시, 전 탑승객을 대상으로 안전 훈련까지 마친 코스타 세레나호는 물살을 가르며 서서히 부두를 벗어났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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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제22대 총선, 서산시·태안군 읍면동 민심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가 서산시 11개 읍면동, 태안에서는 7개 읍면 전체에서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에서 서산시 선거인수는 14만9039명이며 투표자수 9만9019명(투표율 66.6%)이다. 태안군은 선거인수 5만5059명이며 투표자수 3만9341명(투표율 71.5%)이다. 최종 개표결과 성일종 당선인이 51.55%(7만487표)를 획득하면서 48.44%(6만6222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지역별로는 성 당선인이 서산시에서 49.57%(4만8520표), 조 후보가 50.42%(4만9351표)를 획득했으며 태안군에서는 성 당선인이 56.56%(2만1967표)를 획득하며 43.43%(1만6871표)를 얻은 조 후보를 압도적으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읍면동별로 보면 성 당선인은 서산시 15개 읍면동에 성연면, 부춘동, 수석동, 석남동 등 4곳을 제외한 11곳에서 조 후보에 앞섰다. 태안군은 7개 읍면 전체에서 조 후보에 앞섰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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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선거
    2024-04-18
  • 성일종 당선인, 첫 일정으로 독립유공자·순국선열 참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산시·태안군에 출마해 당선된 국민의힘 성일종 당선인이 11일 오전 지역 출신 독립유공자인 이종일·문양목 선생 생가와 순국선열을 모신 충령각·충혼탑을 찾아 참배하며 22대 국회 당선인으로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성 당선인은 참배를 마친 후 첫 일성으로 “서산시민과 태안군민들께서 집권여당 소속의 3선 국회의원을 만들어주신 이유는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고, 중앙무대에서 지역의 자부심을 드높이라는 명령으로 받아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와 지역의 백년대계인 인구 50만 ‘미래형 첨단도시’를 반드시 만들 것이며, 향후 4년은 이를 위한 큰 도약의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선거기간 중 수렴한 여론을 의정활동에 빠짐없이 반영하여 서산시민, 태안군민 모두의 대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성 당선인은 또 “장학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 적절치 못한 비유로 본의 아니게 독립유공자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앞으로 단어 하나 예시 하나에도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국회의원선거
    2024-04-11
  • 서산시민·태안군민 “힘 있는 3선 선택”
    서산에서 지고 태안서 이겼다 조한기 후보에 3.11%p차 당선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가 4·10 총선에서 서산시민과 태안군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성 후보는 11일 0시 20분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51.55%(7만487표)로 48.44%(6만6222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3.11%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성 후보는 서산에서 4만8520표(49.57%)를 획득해 4만9351표(50.42%)를 획득한 조 후보에 뒤졌지만 태안에서 2만1967표(56.56%)를 획득하며 1만6781표(43.43%)에 그친 조 후보를 5186표(13.13%) 앞서며 3선에 성공했다. 성 당선인은 당초 각종 여론조사에서 2~8%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지상3사 출구조사에서 0.2%p 초접전지역으로 분류되면서 개표가 끝나기까지 긴장하며 개표를 지켜봐야 했다. 성 당선인은 “감사하다는 말씀을 몇 번을 올려도 모자라다고 생각한다. 곧 가능한 한 한분씩 찾아뵙고 직접 감사의 인사를 올리도록 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쉽게 3선 의원의 탄생을 허락치 않으셨던 서산시민과 태안군민 여러분께 연달아 3번의 선택을 받게 되어 감개무량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임기 내내 하루도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의정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그는 “여러분께 보답하는 방법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저의 신명을 바쳐 일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절대로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성 당선인은 또 “함께 경쟁해 주신 조한기 후보께도 감사드린다. 조한기 후보께서는 지난 세 번의 선거에서 모두 좋은 맞상대이자 런닝메이트가 되어 주셨다”며 “덕분에 제가 더 분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앞으로 조 후보께서 무슨 일을 하시든 다 잘 되시기 바라고 앞날에 행운을 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 당선인은 “당선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주민 여러분의 엄중한 경고를 받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앞으로 우리당과 저 모두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들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의 4년은 서산·태안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자신의 15대 주요 공약을 홍보영상으로 제작해 순차적으로 배포해 서산시민·태안군민들이 알기 쉽게 공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15대 주요 공약은 ▷서산웰빙특구 :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 ▷태안기업도시 :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 ▷수산물 가공 선진화단지 조성 ▷임대형 명품기숙사 건립 ▷서산동부권 문화탐방 테마파크 조성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명품 한우특화마을 조성 ▷서산의료원 최첨단 신관 증축 및 서울대병원 교류 확대 ▷태안기업도시 내 명문 국제학교 조기 개교 ▷국제 규격 수영장 포함 명품 스포츠센터 건립 ▷유아 실내 체육센터 추가 건립 및 주말 운용 확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조성 ▷서산~태안 철도 조기 추진 ▷서산~태안 고속도로 조기 추진 ▷이원~대산 도로 연결 등이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국회의원선거
    2024-04-11
  • [총선] 제22대 총선 서산 개표 현장
    투표용지 한 장씩, 수검표 절차 신설 51.7㎝ 비례대표 투표용지 개표 관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종료된 10일 오후 6시20분께 갈산동 서산시민체육관에 투표함이 속속 도착했다. 개표사무원들은 접수 절차를 거쳐 개함·점검부로 옮겨진 투표함의 봉인지를 뜯고, 검은색 테이블 위에 투표지를 쏟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길이가 51.7㎝에 이르는 비례대표 투표용지 개표가 최대 난제로 떠올랐다. 용지가 길어 기계로 개표하는 것이 아닌 사람이 직접 확인해야하기 때문이다. 개함·점검부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투표지를 분류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관외 사전투표소에서 봉투에 담겨온 투표용지는 ‘우편투표전담부’에서 봉투를 뜯어 따로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길이도 긴 데다 꼬깃꼬깃 접혀 있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차곡차곡 정리하느라 애를 먹는 모습도 보였다. 이어 ‘투표지분류기운영부’로 전달된 투표지는 분류기를 이용해 후보자별·정당별 유효투표지와 재확인 대상 투표지로 나눴다. 다음은 심사·집계부에서 개표사무원이 손으로 다시 한번 투표용지를 점검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번 선거에서 새롭게 추가된 절차로, 개표사무원들은 ‘유·무효표 투표 예시’를 보며 한 장 한 장 투표지를 꼼꼼히 확인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재분류로 나온 투표용지를 일일이 확인하고 유·무효표를 분류했다. 각 당의 개표참관인들은 매의 눈으로 돌아다니며 문제가 없는지 지켜봤다. 휴대전화로 개표작업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도 했다. 서산시 선관위 관계자는 “지역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11일 오전 2시께 지역구 투표 결과 윤곽이 나오고 개표는 오전 6시 정도에 마칠 것으로 보인다. 투표지를 두 번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정확성을 높이지만, 시간은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국회의원선거
    2024-04-10
  • [총선] D-1…“일할 기회 달라” vs “3선 국회의원 확신”
    4.10 총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가 여의도 국회 입성을 위한 험난한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3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만큼 그동안 후보들은 잠을 설치고 신발이 닳도록 인지도를 높이는 등 서산시민과 태안군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총력전을 펼쳐왔다.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각 후보는 서산과 태안에서 막바지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한기 후보는 “선거 종반 윤석열 정권 심판을 향해 더욱 무섭게 활활 타오르는 민심을 확인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개과천선을 바라는 뜨거운 열망에 대한 책임감으로 결코 질 수 없는 싸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4전 5기, 조한기 네 번 떨어지고 다섯 번째 도전하는 조한기는 물러설 데가 없다”며 “이번에는 조한기에게 고향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꼭 한번 달라”고 호소했다. 성일종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태안 구 터미널 앞과 오후 6시 서산1호 광장 앞에서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총력 유세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성 후보는 태안 집중 유세에서 “태안의 인구절벽 위기를 막을 확실한 방법은 좋은 일자리와 좋은 교육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를 통한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 단지 조성’과 이미 MOU 체결까지 성사된 태안 국제학교의 조기 개교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서산에서 가진 집중 유세에서는 “서산은 이미 현대차와 MOU까지 체결한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 단지’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유아 실내체육센터 추가 건립 및 주말 운용확대 등을 통해 청년과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또한 서산동부권 문화탐방 테마파크 조성, 명품 한우특화마을 조성 등을 통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 후보는 “내일은 서산·태안에 힘 있는 집권여당 소속 3선 국회의원이 탄생하는 날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며 “선거기간 고생하신 미래캠프의 모든 분들과 선거사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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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선거
    2024-04-09
  • [총선] 조한기 후보, ‘무박 2일’선거운동 돌입
    지난 7일 서산과 태안 주요 거리에서 삼보일배로 유권자에게 다가갔던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가 이번에는 ‘무박 2일’로 지역주민을 찾아간다. 조한기 후보는 8일 “지난 12년 인고의 시간을 반드시 승리의 시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서산과 태안 곳곳에서 밤을 아껴 희망을 가꿔가는 많은 주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야간까지 일하는 상가와 새벽 일찍 일을 시작하는 청소미화원과 버스 기사, 출항하는 부두의 어선들 밤을 새워 일하는 청년 아르바이트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한기 캠프 관계자는 “형식적 세몰이 식 조직동원 유세를 탈피하고 민생 현장에서 주민의 말씀을 듣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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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선거
    2024-04-08
  • [총선] 조한기 후보, 삼보일배 하며 지지 호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바짝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조한기 후보가 삼보일배를 하며 유권자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조 후보는 지난 7일 오후 1시 서산동부시장 읍내약국 앞에서 삼보일배를 시작했다. 조 후보는 세 걸음 걷고 한 번 절하기를 반복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읍내약국 앞은 조 후보가 역대선거에서 선거 출마를 시민께 알렸던 장소다. 이어 태안에서는 동부·서부시장 주변 시내 중심가에 삼보일배를 하며 태안군민들에게 윤석열 정권 심판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태안읍내 삼보일배 유세를 마친 후 조 후보는 독립투사 이종일 선생 생가지에서 3.1운동 민족대표 33인께 33배를 올림으로써 윤석열 정부의 친일굴종 외교에 맞서고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조 후보는 고향 안면도 버스터미널을 찾아 ‘안면도의 아들 조한기’를 지지해달라는 간절한 108배를 올렸다. 그러나 108배 도중 한 지지자의 만류로 108배를 모두 채우지는 못했다. 조한기 후보는 “4전5기 조한기 개인의 절실함을 넘어 서산·태안의 새로운 정치변화와 윤석열 정부로 인해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간절한 마음을 유권자에게 직접 호소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조 후보 캠프관계자는 “3일 남은 일정 동안 조한기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은 최선을 다해 서산태안 유권자들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열망이 실현되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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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선거
    2024-04-08
  • [총선] 성일종 후보 “인구 50만 미래형 첨단도시 만들 것”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 후보는 7일 4.10 총선 15대 주요공약을 총망라한 ‘미래형 첨단도시 공약 종합선물세트’에 관한 홍보영상을 배달했다고 밝혔다. 성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자신의 15대 주요 공약을 홍보영상으로 제작해 순차적으로 배포해왔다. 이번에 공개한 홍보영상은 약 7분 분량으로 15대 주요공약을 총망라한 ‘미래형 첨단도시’라는 큰 그림을 서산시민·태안군민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15대 주요 공약은 ▷서산웰빙특구 :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 ▷태안기업도시 :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 ▷수산물 가공 선진화단지 조성 ▷임대형 명품기숙사 건립 ▷서산동부권 문화탐방 테마파크 조성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명품 한우특화마을 조성 ▷서산의료원 최첨단 신관 증축 및 서울대병원 교류 확대 ▷태안기업도시 내 명문 국제학교 조기 개교 ▷국제 규격 수영장 포함 명품 스포츠센터 건립 ▷유아 실내 체육센터 추가 건립 및 주말 운용 확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조성 ▷서산~태안 철도 조기 추진 ▷서산~태안 고속도로 조기 추진 ▷이원~대산 도로 연결 등이다. 성 후보는15대 주요공약을 통해 향후 서산시와 태안군 일대를 인구 50만 규모의 ‘미래형 첨단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성 후보는 “국회의원은 미래에 대한 탄탄한 설계를 통해서 우리 주민들에게 심판을 받는 자리” 라며 , “이번 홍보영상을 통해 우리 서산과 태안의 미래 먹거리가 대한민국의 먹거리가 될 것이고, 우리 지역이 대한민국의 100 년을 먹여 살리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얼마 남지 않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3선 국회의원 고지에 오를 것” 이라며“4월 10일은 우리 지역에도 드디어 3선 국회의원이 탄생하는 날이 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성 후보의 15대 주요 공약 홍보영상은 유튜브채널( https://www.youtube.com/watch?v=2OwHgMlNbT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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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총선] 기독교 장로연합회 회원, 성일종 후보 지지 선언
    서산·태안 기독교 장로연합회 회원 30명이 지난 6일 오후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인 미래캠프를 방문해 성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성 후보 미래캠프에 따르면 이날 기독교 장로연합회 회원들은 “이번 선거는 우리 지역에서도 최초로 3선 국회의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우리 지역은 또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알 수 없다. 절대로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성일종 후보를 당선시켜 3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지지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성 후보는 “우리 지역 장로님들의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힘 있는 여당 3선 국회의원이 되어 원내대표에까지 도전하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며 “저는 그동안 주일이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지역에 내려와 예배를 보았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독실한 신앙생활을 이어가겠다” 고 약속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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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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