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선 동문61통 경로당 사무장
4년째 ‘아름다운 선순환’ 실천
[동문2]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이 매달 모은 급여를 모아 기부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동문2동에 따르면 동문61통 경로당 사무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영선(70)씨가 지난 25일 동문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어르신들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320만원을 기탁했다.

국 어르신은 ‘시니어 모니터링’ 노인일자리를 통해 받은 급여 일부를 다시 어르신들에게 돌려드린 것으로 어르신을 돌보며 받은 소득을 다시 어르신을 위해 쓰는 ‘선순환 기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 어르신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첫 기부를 한데 이번까지 4년째다. 그동안 기부한 누적 기부금도 1200만원을 넘겼다.
국 어르신은 현재 시니어모니터링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면서 마을 개발위원회 사무장과 경로당 사무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으며 배우자인 동문61통 송춘화 부녀회장과 함께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문평석 동문2동 노인회 분회장은 “동문2동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한 모니터링 활동을 하시면서도 노인일자리 급여까지 기부하여 어르신들께 효도하는 국영선 사무장님의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런 분이 계셔서 우리 동문2동이 더욱 따뜻한 지역사회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문2동은 이날 전달 받은 성금을 동문2동 관내 경로당 16개소에 각각 20만원씩 전달해 경로당 운영비와 식사비, 프로그램 운영비 등으로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