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문화재단은 서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업하여 추진하는 ‘서산시 레지던시 지원사업’의 입주작가 6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평면 시각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성과 예술성을 결합한 창작 활동을 통해 도시재생과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선정된 입주 작가는 고승현(섬유미술), 김드보라(서양화), 단수민(서양화), 송은경(서양화), 안향선(한국화), 양희분(서양화) 등 6명이다. 이 중 관내 작가가 5명, 관외 작가는 1명으로 이들은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입주해 창작활동을 펼치게 된다.
입주 작가들은 서산시 도시재생 거점 공간을 기반으로 지역을 탐색하고 예술 작업을 펼치면서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입주 기간 중 일반 시민이 예술가의 작업 공간을 방문해 소통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서산시도시재생지원센터 축제와 서산해미읍성축제와 연계한 주민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창작 활동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결과보고전시는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서산시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6인의 작가가 서산에서 머물며 작업한 작품과 활동 기록이 공개된다.
임진번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산시 레지던시 사업은 예술을 통해 도시와 주민이 연결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 생태계 조성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