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산읍 일원의 도심하천 생태계가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한 대산 공공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산공공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조성 사업은 지난해 3천 톤/일에서 4천2백 톤/일로 증설한 대산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재처리 과정을 거쳐 재이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총사업비 22억 8천만 원(국도비 17억 8천만 원, 시비 5억 원)을 투입해 1일 3천 톤 규모의 하수처리수를 재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했다.
시설이 본격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시는 보다 깨끗한 물을 인근 하천에 공급함으로써 방류 수역의 수생태계를 보전하고, 갈수기에 농업용수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양은규 상하수도과장은 “이번 사업은 물 자원화 효율성을 높이는 것으로, 자원순환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해 물 이용의 효율성을 증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 서산하수처리장 재이용시설을 본격 가동하며 석남천(호수공원)과 석림천에 1일 2만 톤의 재처리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