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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는 취소됐지만…국화축제장 인파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을 시작한 이후 첫 주말인 지난 6~7일 서산국화축제장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산시와 국화축제추진위원회는 코로나19로 축제는 취소됐지만 국화축제장에 행사장 요원들을 배치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며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국화축제장은 오는 14일까지 개방한다. 서산국화축제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역부=김명순 기자
    • 뉴스
    • 사회
    2021-11-08
  • 한서대, ‘LINC+ 성과확산 페스티벌’ 개막
    한서대학교는 지난 28일 오후 2시 태안캠퍼스 항공기술교육센터에서 ‘2021 LINC+ 성과확산 페스티벌’개막식을 열고 11월 4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한서대학교가 주최하고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한서대 LINC+ 사업단, 충청남도, 서산시, 태안군이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산학협력 중심인 항공기술교육센터 준공식과 함께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22 혁신상 9개 부문 수상을 자축하는 특별한 자리가 되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함기선 총장을 비롯한 주요보직자, 한상덕 한국연구재단 산학협력단장,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 김선원 태안교육장, 성창현 태안해양경찰서장, 정활채 태안경찰서장, 최군노 태안군 부군수를 비롯한 중앙과 지자체의 기관장 그리고 이상희 항공우주기술협회장, 이대성 항공안전기술원장, 주요 LCC 항공사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서대학교로서는 아주 특별한 의미들을 담고 있다. 먼저 2년 간의 공사 끝에 미래산학협력의 중심이 될 한서 항공기술교육센터의 개막식이 열렸다. 한서대는 특별히 2021 LINC+성과확산 페스티벌의 장소를 이곳 한서 항공기술교육센터로 정해서 그 의미를 새겼다. 이 항공기술교육센터의 오픈으로 세계적인 항공특성화대학 한서대의 면모가 더욱 일신하게 되었다. 이곳에는 한서대가 보유하고 있는 B-737 여객기를 수용할 수 있는 격납고를 비롯하여 항공기시스템 및 항공전자장비 관련 실험실습실, 항공 기계, 무인기 산업공학 등 전반적인 항공 분야의 융복합형 연계 강의실이 구성되었다. 특히 항공정비 교육 시설과 프로그램이 완비되어 항공사 및 항공 MRO 산업현장에 적응력이 뛰어난 항공정비전문가를 양성할 수 첨단 교육기반을 갖추었다. 이곳에서는 항공정비 교육여건이 열악한 국내 소형 항공정비산업체들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교육은 물론 몽골, 인도, 남미, 아프리카 등지로부터 항공교육 유학생을 유치하는데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하나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22에 앞서 한서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창출된 우수한 기술들이 9개 부문에서 CES 2022 혁신상(Innovation Award) 수상자로 결정되었고, 이번 성과확산 페스티벌에서 선보였다.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LINC+사업을 기반으로 지난 5년 동안 축적된 한서대학교만의“One-Stop 기업지원 서비스 플랫폼”의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한서대학교와 함께 컨소시엄으로 이루어진 CES 2022 혁신상 수상기업 중 위드어스 기업은 2020년부터 3년 연속으로, 힐스엔지니어링과 클로버스튜디오 등 2개의 기업은 2년 연속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이들을 포함하여 CES 2022에서 한서대는 LINC+ 사업 대학으로서는 전국에서 최초로 CES 9개의 혁신상을 받는 대학이 된 것이다. 이 결과는 국내 LINC+사업을 추진하는 대학 중 최대의 산학협력 성공사례로 교육계는 물론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수요조사부터 기업 맞춤형 기술을 발굴, 1회성 프로그램 지원에 그치지 않고 디자인·시제품 개발, 해외 로드쇼 및 어워드 지원, 후속 R&D 및 클라우드 펀딩 등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모듈형·맞춤형 지원 서비스에 있다. 후속계획으로는 2022년 1월5일부터 개막되는 CES 2022에는 미국 라스베가스 현지에서 10개 부스에 산학협력 및 학생창업 성과물을 전시하고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위한 바이어 상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11월 4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2021 LINC+ 성과확산 페스티벌’에서는 지난 5년 동안 산학협력으로 달성한 성과들을 지역사회와 협력, 확산, 공유하고 학생과 기업을 매칭하는 취업박람회, 우수작품 전시회, 충청권 산학협력협의회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병렬 기자/지역부=김명순·이홍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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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2021-10-29
  •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충남도회, 도서지역 전기 안전 점검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충청남도회(회장 박철현)는 지난 8일 서산시 도서마을인 우도와 분점도를 방문하여 전기취약계층 28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누전 점검을 실시하고 전기설비 개보수 무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전기기술자격을 갖춘 회원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전기시설 개보수를 실시한 가구에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철현 회장은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기기술인이 재능기부를 통하여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자”고 말했다. 김옥희 이장은“ 섬 지역에 전기시설이 노후되어 있고 연령이 많은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관계로 전기안전에 대한 걱정과 조명설비의 보수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전문 기술을 요하는 일에 앞장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능을 기부하고 생필품을 지원해 준 충남도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한편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충청남도회는 매년 도내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방문하여 꾸준히 재능기부 사회봉사활동을 해 왔으며, 앞으로도 재능기부를 통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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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1-10-12
  • 해미면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 전국 경연대회 휩쓸어
    해미면주민자치센터 ‘한국전통무용교실’ 남순녀 강사와 수강생 8명이 지난 7일 서울 윤봉길기념관에서 열린 ‘제14회 서리풀 전국국악경연대회’에 참가 전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사)한국예술연구진흥원과 ㈜NBS전국연합방송이 주최하고 (사)한국예술연구진흥원 서초지부가 주관한 대회에서 남 강사와 수강생들은 ‘해미춤사랑’으로 출전해 단체전 대상을 수상했다. 또 남순여 강사는 명창·명인부문 최우수상과 지도자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개인상에는 강연옥씨가 대상, 강춘옥씨는 최우수상, 김명순 씨는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남순여 강사의 지도로 다양한 경연대회에서 다수의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해미면주민자치센터 한국전통무용교실 수강생들은 “평상시에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며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더 큰 행복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입을 모았다. 김영식 해미면장은 “코로나 19로 해미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에 제한이 있었지만 수강생과 강사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신 덕분에 확진자 발생 없이 프로그램을 순탄하게 운영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은 수강생과 강사가 그동안 쌓아온 노력과 열정의 결과물인 것 같다. 앞으로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부=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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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서산인
    2021-08-11
  • 사적모임인원 제한 해제…일상 회복
    1일부터 서산시를 비롯한 도내 전 시군이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1단계로 적용되면서 사적모임인원 제한이 해제된다. 지난해 12월24일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 이후 6개월 만에 되찾는 일상이다. 하지만 확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에서는 섣부른 완화 조치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체계 충남도는 정부의 거리두기 전환기준에 따른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체계 개편’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6월 중 도내 환자 발생추이와 방역위험도, 상반기 예방접종 목표 달성에 따른 방역ㆍ의료체계 역량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사항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은 기존 거리두기 5단계 체계를 4단계로 간소화하고 전환기준을 상향했으며, 지자체 자율권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1단계 체계 개편에 따라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완화하고 행사ㆍ집회는 500명까지 허용(500명 이상 행사는 지자체 신고 필요)되며 종교시설 인원 제한도 수용인원의 50%까지 확대된다. 또 접종 후 2주가 지나면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실외에서도 군중이 모이는 행사나 집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실내에서도 예외 없이 착용해야 한다. ■ 다시 찾은 일상에 기대감 개편된 거리두기에 자영업자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동문동에서 삼겹살집을 운영하는 안모(46)씨는 “매출의 대부분이 단체 손님이 차지하는데 그동안 모일 수 없으니 매출이 거의 없어 빚으로 버텨왔다”며 “이젠 모임이 가능하니 빚을 갚아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부전통시장에서 김 가게를 하는 서모(57)씨는 “단체 관광객이 끊기면서 매출이 반 토막 났는데 이제는 손님들이 늘어나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경동 서산 동부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자영업자들이 고사 직전까지 몰렸는데 새 거리두기 체계로 다시금 희망이 생겼다”며 “동부전통시장상인회도 철저하게 방역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도 일상 회복에 대한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장소희(25ㆍ동문동)씨는 “코로나가 터진 이후로 친구들과 여행 한 번 제대로 못 갔다”며 “7월부터는 친구들과 함께 단체여행을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병선(28)씨도 “작년 여름은 집에서 보냈는데 올해 여름은 가족과 함께 휴양지에서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 시기상조 우려 목소리도 반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신유미(27)씨는 “변이바이러스 등이 유입되는 상황에서 굳이 지금 시기에 방역 완화 조치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거리두기를 원상태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모(29)씨도 “현재 서산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정부가 거리두기를 너무 섣불리 완화했다”며 “아직 20대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백신을 맞지 못했는데 언제든 재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허현 기자/지역부=김명순ㆍ박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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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01
  • (주)코넥, 지역사회와 상생 기업 실현 앞장
    고북면 소재 (주)코넥(대표 공성황)이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전개하면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을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6일 직원 20여명은 국화축제장을 찾아 미로정원 현애작업 봉사활동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 지난해 10월 고북면과 매년 1천만 원 상당의 물품 및 집수리 봉사활동 지원협약을 맺었으며, 지역 주민을 위해 마스크 1,000매를 기부하기도 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 75세 이상 어르신 코로나 백신접종 시 자가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차량 2대를 지원하여 이동편의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현대자동차, 기아차, 파워텍 등 국내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공성황 대표는 “직원들이 보람을 느끼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와도 언제나 소통하면서 고북면이 발전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지역부=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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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8
  • 서산시자원봉사센터, 행복마을 가꾸기 사업‘시동’
    (사)서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학수)가 지난 12일 고북면 남정2리에서 ‘어머니 이름 문패달기’를 하며 ‘행복마을 가꾸기 사업’시동을 걸었다. 행복마을 가꾸기는 고령 노인이 많고 교통이 불편하며 복지 혜택이 적은 마을을 선정하여 자원봉사를 통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여 코로나19로 대외 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정서적 안정을 드리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날 실시한 ‘어머니 이름 문패 달기’는 아버지, 남편, 아들 이름 문패 아래 자기 이름이 있어도 불리지 않고 평생 이웃 할머니 이름도 모른 채 살아가는 우리 어머니들에게 이름을 찾아드리므로 여권신장과 자존심을 심어주는 사업으로 3년째 진행되고 있다. 한서대에서 사업비를 지원하며 우선 100명에게 문패를 달아드릴 계획이다. 이날 한서대학교 LINC+사업단 이종남, 안성만 교수와 학생 봉사자, 박미화 고북면 부면장, 한기희 이장, 김현상 노인회장이 참석해 봉사자들을 격려했다./지역부=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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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13
  • “봄나물 채취 주의하세요”
    최근 지인이 휴대폰으로 사진 한 장을 전송하면서 사진 속의 식물을 나물인 줄 알고 먹은 가족들이 배가 아프다면서 독성이 있는 풀인지를 물어왔다. 다행이 큰 사고 없이 마무리 되었지만 봄철 새순은 독성이 있는 옻이나 자리공조차 나물로 먹을 정도로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되어 식탁에 오르고 있지만 알레르기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은 잘 알려진 봄나물 외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문제는 쑥이나 미나리 같은 식탁에 잘 오르는 나물일지라도 관리되고 있는 공원이나 농사가 시작되는 농경지 주변에서 채취하는 것은 주의해야 하는데 이는 뿌리가 튼튼하고 여러 해를 사는 숙근초인 쑥이나 미나리 등 잡초제거를 위해 사용하는 제초제의 특성상 10일에서 15일내에는 약제 살포 여부를 잘 알 수 없어 농약이 묻은 나물을 식탁에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제초제는 보통 2~3일이면 풀이 고사하기 시작하여 육안으로 약제 살포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잔디만 살고 다른 풀을 죽이는 선택성 제초제의 경우는 약제의 특성상 보통 2주의 시간이 걸리므로 약제를 살포했더라도 정상적인 풀처럼 보이고 농경지 주변의 경우 농업인들이 제초제의 효과를 오래 유지하기 위하여 일부러 풀이 천천히 고사하는 약제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식단을 위한 봄나물이 사랑하는 가족들의 복통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처음부터 공원이나 관리되는 사유지, 그리고 농경지 주변에서는 나물을 채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지역부=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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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01
  • 이연희 의장과 ‘지역신문’
    언론사는 공익을 우선 가치로 생각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윤추구를 최우선시 하는 일반기업의 경영과는 차이점을 갖는다. 건전한 여론을 조성한다는 공적인 부분을 고려하면서 이익도 챙겨야 하는 두 마리 까치를 잡기는 쉽지 않다.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상원 박사가 지난 2015년 <서산타임즈>를 방문했을 때 이 박사는 미국에서는 지역신문의 도움이 없으면 주지사나 국회의원 등 정계에 진출하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했다. 지역민들은 워싱톤이나 뉴욕에서 일어나는 일보다 자기가 사는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에 더 관심을 갖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국 지역신문은 기자들이 지역민 생활속에 들어가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주민들이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 지를 직접 보고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낸다고도 했다. 오래된 과거사를 들추어 내 롱타임으로 지루하게 싣는 기사는 없다는 것이다. 유능한 기자가 필요한 대목이다. 그렇다면 서산의 <지역신문> 현실을 어떠한가? 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장이 <지역신문>에 대해 갖고 있는 의문이자 끊임없이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수년 동안 지역신문 편집국장으로 몸담았기에 지역의 어느 정치인보다 <지역신문>에 대한 애정이 깊다. 최근 이 의장은 <서산타임즈>와 <서산시대>를 각각 방문하여 신문사 구성원들과 함께 신문 발송 작업을 벌였다. 두어 시간 동안 신문을 접느라 손이 새까매졌지만 여의치 않았다. 신문 한 부가 내 손에 들리기까지의 수고로움을 아는 터라 신문 한부가 주는 무게감은 다른 이들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이 이 의장의 말이다. “신문을 접은 까매진 손을 바라보는 마음에 잔잔한 물결이 일렁인다. 새삼 감동적이란 표현이 더 어울릴까” 이 의장이 이렇게 지역신문에 애정을 갖는 것은 지면을 채워가던 지역의 소소한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을 담아내며 성장했기 때문이다. 인터넷 발달로 다양한 매체가 생기면서 정보를 얻는 채널 또한 다양해졌지만 그래도 지역신문에 애착이 가는 데는 이러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 의장은 지금은 폐간된 <서산신문> 편집국장으로 재직하다 정계에 입문했다. 이 의장은 “우리도 지역신문을 바라보는 시민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그러자면 지역신문에 대한 지역민의 깊은 애정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주나 편집진의 입맛에 맞는 포멧보다는 시대가 요구하는 짧고 간결한(short and concise) 기사로 정보 전달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현 기자 지역기자들과 간담회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이 신문 발송 작업을 함께한 서산타임즈 지역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각 읍면동에서 주민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전해 주는 역할을 격려했다. 이 의장은 “서산타임즈는 지역부 기자들이 전하는 마을 주민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매우 특색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더욱 사랑 받는 신문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명순 지역기자회장은 “이렇게 방문하여 저희들과 함께 신문 발송 작업을 해주신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신문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부=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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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7
  • 서산타임즈, 3개 단체 임원 이취임식
    서산타임즈는 지난 15일 오후 잠홍동 르셀웨딩컨벤션 3층에서 운영위원회, 지역기자회, 상조회 등 3개 단체 회장 및 임원에 대해 위촉패를 수여했다. 이날 임원 이ㆍ취임식은 각 단체가 지난해 임원 선출을 하고서도 코로나로 인해 행사를 연기하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개최됐다. 이병렬 본사 대표는 김정균 전 운영위원회 회장에게 이임 공로패를 수여하고, 지난 8년 동안 노력한 공로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했다. 또 운영위원회 최장환 회장, 지역기자회 김명순 회장, 상조회 전용자 회장에게 위촉패를 수여하고 각 단체 발전과 함께 신문사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각 단체 임원에 대해서는 각 단체 회장들이 직접 위촉패를 수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장과 조동식 의원이 참석해 위촉 임원들을 축하하고 전 구성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연희 의장은 “먼저 오늘 위촉패를 받은 임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서산시의회와 지역신문이 지향하는 방향과 목적이 같다고 생각한다. 서산시민의 행복과 희망을 위해 같은 방향을 바라보겠다” 고 말했다. 허현 기자/사진=지역부 황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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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서산인
    2021-04-16

읍면동소식 검색결과

  • 고북면, 세대공감 주민화합 걷기대회 개최
    고북면(면장 조진희)은 지난 11일 장요1리 주차장에서 고북면 주민자치회(회장 최화수) 주관으로 ‘제2회 세대공감 주민화합 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한 참가자 170명과 행사 진행 및 안전 관리를 위한 주민자치회 위원 30여 명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장요1리 주차장에서 천장사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7개 팀으로 구성하여 팀원들과 함께 걸으며 친목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 특히, ‘세대 공감’이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아이부터 9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한 팀을 이루어 준비된 이벤트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을 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조진희 고북면장은 출발에 앞서 “오늘 열린 세대공감 주민화합 걷기대회는 서로 다른 연령대의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세대간 소통이 단절되는 현실에서 이 같은 행사를 통해 가족과 지역주민들이 화합해 행복지수가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화수 주민자치회장은 “세대공감 주민화합 걷기대회가 앞으로도 고북면의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북=김명순 기자
    • 읍면동소식
    • 고북
    2024-05-13
  • 고북면, 제52회 어버이날 기념 어르신 효 잔치 성료
    고북면(면장 조진희)은 2일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어르신 1,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52회 어버이날 기념 고북면 어르신 효 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그동안 지역사회에 헌신해 온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1부 식전공연에서는 민요, 풍물, 고고장구 등 주민자치프로그램 회원들이 오랜 시간 연습해 온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진 2부 본 행사에서는 장한 어버이·효행자 표창에 김칠환, 한병기 씨가 수상했고, 박동화 고북농협조합장에게는 어르신 공경에 대한 국회의원 표창을 전달했다. 또한 ㈜코넥, 임천택 남정1리 이장, 이현용 용암3리 이장 등 6명이 지역사회에 공헌한 공로로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진 3부에서는 색소폰 연주, 라인밸리댄스, 초청가수의 축하공연, 경품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윤병춘 고북면새마을지도자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모여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건강과 행복 가득한 삶을 누리시길 기원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공군제20전투비행단, 이장단협의회, 적십자봉사회, ㈜코넥, 고북농협 등의 봉사 지원으로 원활한 행사 운영이 이뤄졌다. 이에 조진희 고북면장은 “효 잔치를 준비한 고북면새마을남녀지도자 회원들과 봉사 및 지원을 한 기관·단체에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고북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북=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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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북
    2024-05-02
  • 고북면, 행복지킴이 건강사업 ‘맑음’시작
    고북면(면장 조진희)은 지난 25일 관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10가구를 대상으로 ‘행복지킴이 건강사업’인 ‘맑음’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가정을 방문하여 안부를 살피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든 밑반찬 4종과 김 3종, 김치, 쌀을 꾸러미로 제작하여 정성껏 전달하면서 위기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건강사업 수혜대장인 정자리 한 어르신은 “봄이 되면서 기운도 없고 제대로 된 식사 준비를 못해 대충 끼니를 때우곤 했는데, 모처럼 정성이 담긴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건강해지는 기분”이라며 “더군다나 면장님이 직접 찾아와 세심하게 살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다”며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조진희 고북면장은 “소박한 음식이지만 어르신들이 드시면서 행복하고 건강하시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고북면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하고,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고북면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고북면 맞춤형복지팀은 당사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효과적인 복지행정서비스의 지원을 위해 가구 실태, 애로사항 청취 등 평소 외롭게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의 말벗까지 되어주며 면장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복지를 실천하면서 적극적인 발품행정을 펼치고 있다. 고북=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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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고북면 마을교육 공동체서 ‘드론축구’ 수업
    고북면(면장 조진희)은 지난 25일 마을교육 공동체인 ‘서산국화뜰’에서 행복마을학교 수업의 일환으로 고북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드론축구 수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드론축구 수업에는 지역 학생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드론의 작동 원리, 안전 조종법 등을 먼저 배운 후, 실제 드론을 조종해 본 뒤 팀을 나눠 드론축구 경기를 체험했다. 드론축구는 탄소 소재의 보호 장구에 둘러싸인 드론을 공으로 삼아 축구처럼 골대에 넣어 승부를 가리는 신개념 레저 스포츠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조종하는 기계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이 신기하고 재밌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진희 서산국화뜰 대표 교사는 “드론은 현대 사회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이번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성을 향상시키고, 미래 직업 기회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북=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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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고북면, 소 사육농가 구제역·럼피스킨 백신접종
    고북면(면장 조진희)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면내 소 사육농가(127농가 4,244두)에 대해 상반기 구제역 및 럼피스킨 백신 일제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은 사육두수 50두 미만인 소규모 농가(97농가 1,385두)는 공수의와 축산 농가를 방문하여 접종을 지원하고, 사육두수 50두 이상인 전업농가(30농가 2,859두)는 백신을 공급하여, 신속하게 자체 접종하도록 했다. 이번 접종에서 구제역과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처음으로 동시에 실시함에 따라 일부 축산농가에서는 접종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는 선제적인 백신접종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북면은 서산 관내에서 소 사육농가가 두 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마을 방송, 문자 발송, SNS 게재, 지역신문 협조 등 지속적으로 축사 소독 및 방역 활동을 홍보하여 가축 전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조진희 고북면장은 “지난해 럼피스킨 발병으로 축산 농가의 어려움이 많았지만 극복한 만큼, 올해도 철저한 방역관리로 가축 전염병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북=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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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5
  • 고북면 농가주부모임, 장 가르기 행사 진행
    고북면 농가주부모임(회장 유영신)에서는 지난 18일 황토사랑 작업장에서 메주 500개를 갈라서 된장을 만드는 장 가르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작업한 메주는 작년 11월에 만들어 금년 3월초에 소금물로 장을 담근 것으로, 장 가르기 작업과정을 거쳐 된장과 간장으로 분리하여 1년 이상 숙성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렇게 어머니의 손맛으로 정성스럽게 만든 된장과 간장은 황토사랑 브랜드로 각종 축제나 행사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입소문을 타고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유영신 고북면 농가주부모임 회장은 “우리 장은 다년간 장을 담가온 회원들의 노하우가 담겨 있어 그 맛이 아주 일품이다”라며 장맛에 자부심을 나타냈다. 한편 고북면 농가주부모임은 2017년에 황토사랑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여 회원들이 함께 김치, 장류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고북=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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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고북면 남정1리 경로당 개관…기존 건물 철거 후 신축
    서산시는 18일 고북면 남정1리 경로당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존 경로당은 1995년 건축되어 건물 노후화와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음에 따라 경로당을 철거하고 서산시가 총사업비 3억8000여만 원을 들여 건축 면적 135.46㎡ 규모 지상 1층 건물에 거실 1개, 방 2개, 주방, 화장실 2개, 다용도실 등을 갖춰 신축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서산시의회의원, 고북면 사회단체장을 비롯한 마을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경로당 개관을 축하했다. 임천택 남정1리 이장은 “경로당 신축으로 마을 어르신들의 쾌적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완섭 시장은 축사를 통해 “남정1리 어르신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경로당 개관을 축하드리며, 건강한 여가 활동이 이뤄지는 화합과 소통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북=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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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고북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선진지 견학
    고북면(면장 조진희)은 지난 17일 고북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조진희 면장, 주민자치회장 최화수)에서 전북 장수군 일원에서 선진 사례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한 천천면 하늘내 행복나눔터는 카페와 공유주방 등이 운영되는 곳으로,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하여 운영하는 동아리·동호회 활동을 벤치마킹했다. 또한 계북면 행복나눔터는 코인 빨래방과 문화카페 등을 운영하는 곳으로, 지자체 운영공간(작은 도서관, 돌봄센터)과 행복나눔터 운영 공간 공존으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에 대해 학습하고 주민 문화 여건 향상을 위해 운영하는 인형을 모티브로 한 문화 공간을 벤치마킹했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현지에서 5차 정기회의를 개최함으로써 건축물 배치 및 주요 기능시설 공간 배치에 대해 위원 간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조진희 고북면장은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 학습한 내용을 적극 반영하여 고북면 주민 복지 서비스와 편의를 갖춘 시설을 조성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북=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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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고북면, 서산국화뜰 행복마을학교 개교
    고북면(면장 조진희)은 지난 15일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조진희 고북면장과 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국화뜰 행복마을학교 개교식을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행복마을학교는 이날 개교식 이후 마카롱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행정복지센터와 고북면 일원에서 마을 교사 및 외부 강사들과 함께 미술, 영어, 바이올린, 체험학습, 드론축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 학부모는 “주변에 문화시설도 없고, 함께 놀 친구가 없어 주말이 되면 학생들이 갈만한 마땅한 장소가 없어 안타까웠다”며 “이번 마을학교 운영으로 마음껏 공부하고 뛰어놀며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진희 서산국화뜰 대표 교사는 “서산국화뜰을 통해 고북의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며 추억을 쌓고 고북에 대한 애착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진희 고북면장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여 배움과 체험을 습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행복마을학교가 활발히 운영되어 우리 고북의 학생들이 주말과 방학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행복한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북=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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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6
  • 조진희 고북면장, 올해 첫 볍씨 파종 현장 방문
    조진희 고북면장은 지난 13일 올해 첫 벼 못자리 육묘 현장을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풍년 농사를 기원했다. 이날 조 면장은 방문한 초록2리 이용욱 농가는 9ha에 모내기할 모판 3,500개를 작업할 계획으로 조금 이르게 육묘를 시작하는 만큼 수확도 9월 말 경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진희 고북면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농사일에 전념해 주는 농민들이 있기에 다른 분야에서도 안심하고 삶에 충실할 수 있다”며 “매년 증가하고 있는 영농철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한 농기계 사용 및 장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에도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북면에서는 본격적인 못자리 육묘가 시작되는 4월 중·하순에 종자 소독 등 건전묘 생산을 위한 농가지도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북=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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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오피니언 검색결과

  • 새해의 다짐 ‘여행하기’
    희망찬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수년간의 팬데믹 상태로 움츠려들고 주춤거렸던 시간들 이었다면, 갑진년 새해에는 묵었던 것들을 훌훌 털고 힘차게 움직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새해를 시작하면서 의연하게 맺는 내 다짐 중에 매년 빠지지 않은 것이 ‘여행하기’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여행을 많이 다니겠다는 것인데 연말이 되어 돌아보면 헛 결심이 되어 있기 일쑤입니다. 사실 시간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가까운 곳이라면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닌데 실행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를 생각해봅니다. 여행은 돌아오기 위한 것입니다. 여행을 끝내고 돌아왔을 때 스스로 어떤 변화를 기대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맺어지지 않은 실연의 상처를 극복해서 돌아오겠다는 여행의 계획과 고된 밥벌이의 속박을 벗어내고 돌아오겠다는 여행의 계획은 다릅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어떤 상태에 이르기를 원하느냐에 따라 어떻게 이동할 것인지, 어디에서 묵을 것인지, 무엇을 먹을 것인지가 다르게 고려되어야 합니다. 떠나는 ‘이유’가 우선이고 경험하는 ‘계획’은 나중입니다. 이유도 모르고 떠나 과정만을 계획하는 여행은 순위에서 밀리게 됩니다. 2024년 새해는 육십갑자 중 41번째에 해당하며 토양간지 중 갑년이며 상서로운 푸른 기운의 청룡의 해라고합니다. 12간지 중 유일하게 상상의 동물인 청룡은 풍요로움과 권위·힘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청룡의 기운으로 올해는 계획했던 생각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시 시도해보기를 권합니다. 시도와 실패를 반복 실행하면서 더 나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새해는 숫자가 바뀐 달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무릅쓰고 거듭 실행하는 낙관주의가 만드는 것이니까요. 새해 희망을 가져 보자구요./김명순(서산타임즈 지역기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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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서산타임즈 18년, 지역기자 18년
    서산타임즈가 올해 18년이 됐다. 필자 또한 지역기자로 활동한지가 어언 18년이 되어간다. 서산타임즈 역사는 서산의 지방자치와 함께해 왔다. 때문에 지난 18년간 생산한 기사들은 서산 지방자치의 기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산타임즈는 서산의 지방자치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왔다. 특히 서산시정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소식들을 비교적 빠짐없이 기록해 왔기 때문에 서산타임즈 기사는 서산의 사회사(社會史)라고 할 수 있다. 만일 서산타임즈 같은 지역신문이 없었다면…, 서산의 역사는 서산시청의 시각에서 기록한 기록물만 존재했을 수도 있다. 또한 서산타임즈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지역신문 본연의 역할 외에도 지역사회 공론의 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특히 읍면동 단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기사화해 평범한 주민들을 지역사회의 주인공으로 끌어 올린 것은 지역신문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실제 읍면동 뉴스는 기성언론들의 관심 밖에 있었다. 하지만 서산타임즈가 매주 읍면동 소식을 주요 기사로 보도하면서 이제는 지역 뉴스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신문이 만들어낸 변화이다. 서산타임즈는 지역사회 운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도시한책읽기운동, 고향사랑기부제 등 서산을 보다 살기 좋은 도시,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회운동을 꾸준히 펼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다. 이 또한 지역신문이기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서산타임즈가 지난 18년간 서산발전에 기여한 일들은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 부분에 대해 서산시민들이 얼마나 동의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18년간 서산타임즈를 지켜본 시민들이라면 건강한 지역신문이 지역사회 발전에 어떻게 기능하는지 알 수 있었을 것이라 자신한다. 서산타임즈는 앞으로도 서산사회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지역언론이 되기 위해 쉼 없이 달려갈 것이다. 하지만 지역신문이 처한 환경은 매우 어렵다. 우리 사회가 빠르게 디지털화 되면서 종이신문이 외면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언론환경이 어떻게 달라져도 지역사회 소식을 전달하고, 지역 의제를 발굴해 공론의 장을 만들어 내는 지역신문은 반드시 필요하다. 때문에 지역신문은 지역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키워가야 할 중요한 공공재이다. 서산타임즈 18년은 이러한 인식에 공감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지역사회가 만들어낸 역사이다. 창간 18년을 맞은 서산타임즈가 50년, 100년을 이어가며 서산에 꼭 필요한 언론이 될 수 있도록 서산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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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5
  • 이참에 심폐소생술 교육 받아볼까?
    지난 10월 29일 밤에 발생한 이태원 대참사로 인해 전국이 슬픔에 잠겨 있었다. 엊그제 끝난 국민애도기간이 끝난 후 국회에선 참사에 관련된 단체 기관장에 대한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태원 참사 당일의 뉴스를 유심히 보다가 새삼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에 대해 번쩍 생각이 들었다. 1백여 명 이상의 심정지 청년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심장을 뛰게하기 위해 소방관과 시민이 합세해 인근 도로에서 열심히 흉부압박을 하는 모습이 눈앞에 들어왔다. 우리 서산타임즈 지역기자 중에서도 몇 년 전 식당에서 쓰러진 환자를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목숨을 구한 사례도 있다. 그래서 뉴스를 보며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더 많았다면 단 한명의 소중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수없이 되뇌어진다.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 대부분은 흉부 압박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좁은 골목길에 수많은 사람들이 도미노와 같이 쓰러지다 서로 겹치다 보니 이로 인한 엄청난 압박으로 심정지로 이어지고 이후 4~5분이 지나면 뇌에 손상이 진행되기 시작하므로 ‘골든타임’ 이라 하는 이 때 심폐소생술을 해야 뇌손상과 이에 따른 상황의 악화를 막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던 사실 우리 주변에 긴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할 수 있거나 또는 이러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미국 등 서구 선진국들은 체험위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고, 가까운 일본의 경우 학교에서 응급처치 교육의 일환으로 정규과목으로 지정되어 안전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 주변에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할 수 있거나 또는 이러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하는 의문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서산에서만이라도 모든 행사에서 소중한 시민의 생명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제도개정은 물론이요 전 시민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를 생각해 본다. 아울러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설치 확대와 사용법 또한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 이번 참사를 계기로 전 시민 안전의 생활화가 정착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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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9
  • 제주도를 다녀오다
    서산타임즈가 창간 17주년을 맞아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 문화탐방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지난 3년을 여행을 떠나지 못했기 때문인지 신청자가 많이 몰렸다고 한다. 그러나 신청자 중 몇몇 분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해 아쉽기도 했다. 참가비용은 1 인당 20만원으로 나머지는 서산타임즈와 운영위원들이 보전하여 문화탐방이 이루어졌다. 우리는 서산에서 출발하는 날 오후 2시 신문사에 모여 충남관광버스를 이용하여 서울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참가자 대부분이 편리한 복장으로 가방이나 배낭에 간단한 짐을 챙겨왔다. 모두들 차내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감상 하면서 잘 만들어진 서해안고속도로를 거침없이 달려갔다. 그러나 서울에 진입하자 많은 차량으로 정체 현상이 일어나 참 답답했다. 이것이 교통지옥임을 실감하는 서울의 교통상황이 아니고 무엇이랴! 아무튼 뭐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옛말이 있듯이 목적지인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제주 문화탐방에는 심걸섭 고문님을 비롯하여 정윤도 운영위원회 부회장님, 이용운 운영위원 겸 인천지사장님 내외분, 전용자 상조회장님이 노령에도 스스럼없이 동참하여 참가자들을 격려해 문화탐방의 의미를 더욱 값지게 했다. 특히 이번에는 애독자들이 많아 서산타임즈 일원임을 더욱 자랑스럽게 했다. 장갑순 전 서산시의회 부의장님과 가충순 전 시의원님, 이원영 전 홍주중학교 교장선생님, 그리고 엄미경, 유영자, 문복자, 이은숙씨 등이 그들이다. 서산타임즈 일원으로 이 지면을 통해 다시한번 감사를 전한다. 우리 일행은 김포공항에서 오후 5시 50분 발 티웨이 항공에 탑승하여 제주탐방에 올랐는데 항공기 탑승인원은 약 300여명의 비교적 큰 비행기였고, 제주까지 비행시간은 55분이 소요됐다. 비행기에서 잠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니 벌써 제주공항에 도착, 공항 로비에는 안내 가이드(안내원)가 피켓을 들고 반가이 맞아주며 차량으로 안내했다, 우리 일행은 김태신 운영위원께서 베푼 갈치조림으로 저녁을 마치고 곧장 지정된 제주 노블레스 호텔에서 2인1조로 숙소를 배정 받아 짐을 풀고 이병열 대표의 주제로 서산타임즈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필자와 최장환 운영위원회 회장이 공동으로 서산타임즈의 미래를 위한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창간 20주년 준비와 함께 앞으로 20년을 대비하기 위한 전략과 지혜를 모았다. 둘째 날 좋은 사람들끼리의 여행인 만큼 날씨도 화창했다. 이날은 카멜리아힐과 주상절리를 탐방하고 가파도로 향했다. 카멜리아힐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동백꽃을 비롯하여 가장 일찍 피는 동백꽃, 향기를 내는 동백꽃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500여 종 6000여 그루의 동백나무와 야자수 등 각종 조경수가 함께 어우러진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이다. 서귀포시의 해안을 따라 발달한 주상절리는 훌륭한 관광자원이었다. 가파도는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와 제주도 본섬 중간에 있는 섬으로 구릉이나 단애가 없는 평탄한 섬으로 전체적 모양은 가오리 형태를 이루고 있다. 우리 일행은 자전거와 도보를 선택하여 섬 일주를 했다. 저녁은 이용운·조규호 운영위원님이 마련한 횟집에서 최상의 대우를 받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셋째 날은 기념품 판매점을 들른 후 곶자왈과 성읍민속마을을 탐방하고 승마와 족욕 체험 일정으로 진행됐다. 곶자왈(Jeju Gotjawal)은 숲을 뜻하는 제주어 ‘곶’과 가시덤불을 뜻하는 ‘자왈’을 합쳐 만든 글자로 화산이 분출할 때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로 쪼개져 요철(凹凸)지형이 만들어지면서 나무, 덩굴식물 등이 뒤섞여 원시림의 숲을 이룬 곳으로 중문관광단지 동부지역 해안가에 있는 주상절리는 높이 30~40m, 폭 약 1km로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한다. 성읍민속마을은 19세기 초의 건물을 중심으로 제주도 풍물과 마을모습의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제주시 남동쪽 34㎞, 해발 125m의 제주도 중산간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저녁은 심걸섭 고문님의 마련해 주었으며 제주도의 특산물인 흑돼지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었다. 제주탐방을 모두 마친 일행들은 23일 이른 아침 제주공항에서 비행기에 몸을 싣고 하늘로 치솟았다. 기내에서 내려다보이는 하늘 아래는 흰 뭉게구름이 솜털같이 아름다운 운무를 연출하고 있는 것이 장관이다. 한명의 큰 사고 없이 무사히 귀향한 일행들! 이번 제주도 탐방을 통해 우리는 서산타임즈의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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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4
  • “추석선물로 고향의 쌀을 전해주세요”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어느새 추석을 앞두고 있다. 2년여 동안 코로나로 인해 위축되었던 추석맞이 직거래장터가 다시 열리고, 그리운 고향 방문, 황금연휴 맞이 여행 등 잠시 일상을 뒤로하고 가족과 주변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라고 하지만 농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추석은 봄부터 농부들이 농사를 잘 짓기 위하여 땀을 흘리면서 등거리가 마를 날이 없이 힘들었지만, 음력 8월은 한해 농사가 다 마무리된 때여서 이 날은 잘 먹고 잘 입고 놀고 살았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으로, 쌀을 수확해 송편을 빚어 조상에게 예를 갖추는 차례를 지내고 가족과 함께 다양한 놀이를 하며 즐기는 대대로 이어오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이다. 하지만 쌀값 폭락과 생산비 폭등으로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져 가고 지속가능한 농업에 심각한 미래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쌀은 세계인구 반 이상의 주식이며, 우리 국민들의 주식이다. 그러므로 식량안보까지 연결된 중요한 농산물이다. 그러나 서구화된 식습관의 변화로 계속해서 쌀 소비가 줄고, 지속적인 쌀값 하락, 국제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한 농기기자재 폭등, 높은 경영비 부담 등 이중삼중으로 벼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이번 추석에는 내 고향의 쌀 한 포씩 고마운 사람에게 선물하면 어떨까 싶다. 이왕이면 고향도 살리고 농민도 살리고 고마운 분에게 감사를 전하는 쌀 선물을 해주시기를 제안하고자 한다. 88번의 농부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란 고향의 쌀을 선물한다면 농부의 땀과 정성처럼 선물 하시는 분의 정성이 선물 받는 분에게도 고스란히 전달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역부=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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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5
  • 생활쓰레기 누가 버릴까?
    서산지역 일부 하천변에 몰래 내다버린 생활쓰레기가 넘쳐나고 있어 하천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이들 하천이 쓰레기 투기의 주 대상이 되는 원인은 야간에 인적이 드물기 때문에 차량을 이용해 내다버리기 용이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서산지역 일부 하천 둑에는 쓰레기를 잔뜩 모아서 버리고 불에 태워 타다만 쓰레기들이 볼썽 사납게 널려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플라스틱통과 병, 음식물 쓰레기에 선풍기와 TV, 책상과 부서진 의자 등 분리 수거되어야만 될 결코 이곳에 있어서는 안 될 물건들이 아무렇게나 널려 있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것들은 보기 싫을 뿐만 아니라 하천의 오염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물이 오염되면 우리 삶이 파괴된다. 음식은 없어도 견딜 수 있지만, 물이 없으면 잠시도 살 수 없다. 그리고 물은 우리 인간만이 아니라 다른 생물에도 반드시 있어야 하는 중요한 물질이다. 물이 오염되면 생태계의 질서도 무너진다. 물을 이용해 살아가는 생물들이 죽고 그 생물을 먹고사는 상위 개체가 죽고 그 자연환경을 이용해서 살아가는 인간의 삶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도도현상을 통해 생태계가 순환하지 않으면 인간의 삶이 얼마나 위험해지는지 경험하였다. 인도양의 모리셔스 섬에 서식했던 도도새는 자기를 위협하는 맹수가 없어서 날개가 퇴화하였는데, 17세기 포르투갈 사람들이 이 섬에 상륙하여 날지 못하는 도도새를 남획하여 마침내 절멸시켰다. 도도새가 사라지면서 그 새의 똥 속에서만 자라는 칼바리아 나무도 절멸하고 칼바리아 나무를 식생으로 삼았던 생물군과 인간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마침내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으로 변하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물의 오염은 그것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 물속에 사는 생물에 영향을 미치고 그 물을 통해 살아가는 작물에도 영향을 미치고 그 작물을 먹는 우리 인간들의 건강을 위협하기도 한다. 특히나 하천의 오염은 작물뿐만 아니라 강과 바다까지 오염시켜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작은 습관과 방심이 우리 사회를 망칠 수 있다. 쓰레기는 각기 제 몸집에 맞는 봉투에 담아서 처리하자. 순간의 이익에 취해 미래 우리 자손이 뛰어놀 놀이터가 되고 삶터가 되는 하천에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버리지 말자. 하천은 스스로 정화할 능력이 있다. 자정 능력을 회복할 수 있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지역부=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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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22-03-30
  • 공생
    스타벅스가 7년여 만에 커피값을 올렸다. 지난 13일부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가 4500원이 됐다. 가격 인상 요인을 검색해봤더니 원두다. 우리나라는 원두를 재배할 수 없으니 무조건 수입이다. 수입 의존도가 높으니 가격 인상을 정면으로 맞은 것이다. 또 기후위기로 전 세계의 원두 수급이 수월하지 않은 모양이다. 공급은 적고 수요가 많아지니 원두 가격이 더 오른다. 커피값이 올랐다니 스타벅스 노동자(파트너) 임금도 오를지 궁금해졌다. 최저임금에 맞춰 임금 변동이 있는 것이고, 아마 이번 커피값 인상과 임금은 연관성이 없어 보인다. 비싼 원두를 취급하니 노동값이 더해지지는 않을까? 무리한 상상이다. 새해에 또 오르는 것이 있다. 배달수수료다.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음식 주문이 상당히 많아졌다. 언제 어디서든, 배달 오토바이 엔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배달수수료 인상과 함께 배달노동자 임금도 오를까? 그렇지 않다. 배달수수료 인상 결정권자는 배달노동자가 아니고 배달대행업체다. 그리고 수수료에서 몇 %를 떼어갈지 결정하는 것도 배달대행업체다. 배달노동자 고용보험이 필수 적용돼 수수료를 올린다. 하지만 그 명목으로 대행업체가 떼어가는 수수료가 더 많아질 수도 있다는 게 업계 이야기다. 배달노동자에게 고용보험은 좋으면서도 싫은 제도가 될 수도 있다. 새해에 새로운 공식을 떠올려본다. 남의 이익이 내 손해라는 공식에서 벗어난다면? 타인의 임금이 오르면 내게도 이익이 생길 거라는 공식을 세워본다면? 커피가 쓰지만은 않고, 배달 노동자 손발도 덜 시릴 것 같다. 공생한다면 말이다./지역부 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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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22-01-26

라이프 검색결과

  • [결혼] 김명순 서산타임즈 지역기자회장 여혼
    유동열(고북농산 대표)-김명순(서산타임즈 지역기자회 회장) 차녀 지민 양=4월 7일(일) 낮 12:00. 드메르웨딩홀 2층 베일리홀(광주 광산구 임방울대로 59) ☞마음 전하실 곳=농협 4771-1656-02-6175(김명순)
    • 라이프
    • 결혼
    2024-03-25
  • 박영화 시인, 애지 봄호 신인문학상 당선
    서산타임즈 지역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박영화 시인이 최근 시 전문지 ‘애지(愛知)’가 주관한 애지신인문학상 공모에 당선됐다. 애지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은 시 ‘어둠의 무게’ 외 4편으로 ‘애지’ 2023년 봄 신년호에 게재됐으며 애지는 2000년 3월 평론가 반경환이 철학적 사유를 근간으로 하는 시론을 목표로 창간한 잡지. 계간문예지다. 처음에는 충청북도를, 최근에는 대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문학과 문화의 충돌 과정 속에서 우리 문단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논쟁의 문화’를 모토로 내걸고 출발,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발간해오고 있다. 박영화 시인은 당선 소감에서 “꿈을 향한 도전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면서도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이제 첫발을 뗀 만큼 지치지 않고 묵묵히 문학의 길을 갈 것이다. 사람들이 공감하는 시를 쓰고 싶다”고 했다. 이어 “문학의 길을 열어준 김가연 선생님, 서산문학예술연구소 문학아카데미 식구들 그리고 오랜 꿈을 선물로 안겨준 애지 심사위원, 관계자분, 그리고 가족과 지인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한편 박영화 시인은 지난 2022년 흙빛문학회 제5회 신인상을 수상, 전국 시낭송 대회에서도 동상을 수상하는 등 시낭송가로도 활동하며 활발한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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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23-02-28
  • 제5회 전국전통 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 영예
    송학 무악가 예술단 채귀영 이사장이 ‘제5회 평화통일기원 종로 전국전통 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 종로구와 종로문화원이 주최하고 (사)국악연구소가 주관한 이 대회는 종로구 이북5도청 대강강에서 일반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 초등 단체부, 신인부, 이북5도민부로 구분해 경연이 이루어졌다. 채귀영 이사장은 일반부 무용경연대회에서 참가하여 한국무용 중 강선영류 태평무를 선보였으며, 절제미와 우아함이 돋보이는 동작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강선영류 태평무는 국가무형문화재 제 92호로 지정된 춤으로 왕실의 번영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기 위하여 왕비 또는 왕이 직접 춤을 춘다는 내용을 담은 춤이다. 춤사위가 엄숙하고 장중하며 빠른 발놀림이 특징이며, 잰걸음 사이로 복잡한 장단을 경쾌하게 가로지르는 발디딤과 장단에 맞추기 위해 사이사이에 발로 원을 그리며 돌리고 굴리는 기교적인 발놀림이 이 춤의 멋이다. 채귀영 이사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대중들의 전통예술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집중 되고 있는 이 때 쉽게 볼 수 없는 전통예술을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지키고 계승하고 싶다”면서 “서산시의 문화예술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꾸준히 소통하는 무용가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채 이사장은 상명대학원 공연예술경영학과를 졸업해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제19회 인천국악대제전에서 명인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명순 기자
    • 뉴스
    • 문화
    2022-12-26
  • 제17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수상자 선정
    정치부문 이수의 경제부문 이상윤 사회부문 조한구 문화부문 고 김기화 특별수상 심걸섭 서산타임즈가 서산지역 언론사 최초로 2005년 제정한 ‘자랑스런 서산인상’수상자 열일곱 번째 주인공들이 확정됐다. 제17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성두현 전 서산시의원)는 지난 5일 서산타임즈 본사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4개 부문대상과 특별대상 1명 등 모두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수상자들은 남다른 사명감으로 서산의 가치를 높이고 각자의 위치에서 서산발전을 위해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수상자는 ▷정치부문 이수의(서산시의회 부의장) ▷경제부문 이상윤(서산농협 조합장) ▷사회부문 조한구(서일중고 이사장) ▷문화부문 고 김기화(중고제판소리보존회 초대회장) ▷특별대상 심걸섭(한국양곡가공협회장)등 5명이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 아르델웨딩 컨벤션에서 서산타임즈 송년의 밤과 함께 개최된다. 한편 심사위원회는 위원장인 성두현 전 서산시의원을 비롯해 조규호(운영위원회 부회장), 정윤도(운영위원회 부회장), 김명순(지역기자회 회장), 노교람(지역기자회 총무), 문연섭(미디어서산 총무과장)씨 등 본사 구성원으로 구성했다. 성두현 심사위원장은 “수상자 후보로 추천된 모든 분들이 자랑스런 서산인상이 추구하는 가치에 충분히 근접해 있었다”면서 “오랜 시간 인내를 가지고 심사에 참여해준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 의견을 보인 후보자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현 기자
    • 기획
    • 특집
    2022-12-07
  • 고북 연암풍물단, 지평선 전국농악경연대회 은상
    고북 연암풍물단(회장 최화수)이 제23회 김제지평선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김제 지평선축제의 공식 행사로 자리 잡은 김제 지평선 전국농악경연대회는 현재 전국농악대회 가운데 유일한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일 열렸으며 10개 팀의 전국 농악 고수들이 실력을 겨뤘다. 코로나 영향으로 비대면 동영상으로 치러졌고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수상팀이 결정됐다. 고북 연암풍물단은 2007년 창단해 충청남도 농악경연대회 장려상, 전주대사습놀이 농악부문 장원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였으며, 요양원 위문공연, 해미축제 공연 등 꾸준히 활동하며 농악을 계승하고 보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최화수 회장은 “단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꾸준히 노력해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 우리 농악의 보존과 전승에 최선을 다하고 전국적으로 알리는 공연과 학술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역부=김명순 기자
    • 뉴스
    • 문화
    2022-10-04
  • 천안시장배생활체육 선수권대회 단체전 최우수상 수상
    해미면 주민자치회(회장 김호용)는 주민자치센터 웰빙댄스 스포츠교실 수강생들이 지난 14일 천안 아우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천안시장배 생활체육 프로A·아마추어 선수권대회’단체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미면 주민자치센터 웰빙댄스 스포츠교실은 김사순 강사와 김정순 회장을 비롯한 9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해 이번 대회에 출전, 즐겁고 활력 넘치는 모습을 표현한 웰빙 댄스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김호용 주민자치회장은 “웰빙댄스스포츠교실 수강생들이 다양한 대회에 출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이 같은 화려한 수상경력은 강사님과 수강생들의 끊임없는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웰빙댄스스포츠교실 수강생들은 2014년 제23회 충청남도민생활체육대회 장년부 왈츠 2위, 2015년 제17회 서산시장기 생활체육대회 최우수상, 2017년 제5회 세종시특별자치시장배 전국댄스스포츠 대회 대상, 2019년 웰빙댄스스포츠교실 2019 어르신과 함께하는 전국 댄스스포츠대회 3위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역부=김명순 기자
    • 읍면동소식
    • 해미
    2022-08-16
  • 충남교육청, 3월 1일자 664명 규모 인사 단행
    충남교육청은 오는 3월 1일자 유초중등 교(원)장, 교(원)감, 교육전문직원 664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8일자로 단행했다. 인사 규모는 ▲유·초등 278명(원장·감 29명, 교장 120명, 교감 87명, 교육전문직원 42명) ▲중등 386명(교장 80명, 교감 257명, 교육전문직원 49명)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번 인사는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형 교육과정과 교수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교육전문직원을 배치하고, 미래역량을 갖춘 민주시민 육성 지원을 위한 인사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다음은 인사 명단이다. ▣유·초등 ◇ 초등학교장 전보 ▲천안미라초 고운경 ▲천안청룡초 김영조 ▲천안봉명초 김종숙 ▲천안일봉초 오성순 ▲천안용암초 윤태월 ▲천안희망초 주도연 ▲구산초 김명숙 ▲탄천초 박민숙 ▲효포초 이오규 ▲수촌초 한신섭 ▲서산초 김명희 ▲청동초 권정원 ▲부적초 김장용 ▲광석초 박현숙 ▲왕전초 정연욱 ▲논산동성초 최윤석 ▲유곡초 김기원 ▲천의초 이종만 ▲복수초 김석규 ▲금산동초 김진미 ▲신대초 임복수 ▲한산초 박상원 ▲결성초 조미용 ▲장곡초 조주현 ▲덕산초 김건 ▲시량초 박복희 ▲소원초 김분식 ▲고남초 이상범 ▲송암초 황인국 ▲신사초 김현순 ▲천안와촌초 이동희 ▲의당초 심우길 ▲배방초 서정구 ▲장항초 이동규 ◇ 초등학교장 전직 ▲천안신용초 이흥주 ▲탕정미래초 이정석 ▲해미초 김경호 ▲천안차암초 김대호 ▲한들물빛초 심재엽 ▲삼봉초 한희경 ◇ 초등학교장 공모 ▲한정초 곽승근 ◇ 초등(특수)학교장 승진 ▲천안두정초 김용욱 ▲성거초 김은숙 ▲성신초 김현숙 ▲보산원초 박현수 ▲신방초 안민원 ▲천안봉서초 윤택중 ▲신계초 이근주 ▲천안초 이미선 ▲양대초 이미연 ▲목천초 이연희 ▲입장초 황화연 ▲도고초 권미현 ▲남창초 이주태 ▲강경중앙초 백부업 ▲논산내동초 장애자 ▲신평초 박영신 ▲서정초 박인숙 ▲면천초 신미란 ▲대덕초 이기범 ▲금산중앙초 김종규 ▲남이초 박용열 ▲성광온누리학교 송선옥 ▲예산꿈빛학교 김성희 ◇ 초등학교 교감 전보 ▲보령 임경숙 ▲아산 박규상 이동복 ▲서천 김전옥 오성자 ▲홍성 김명순 이종익 ▲태안 김진석 조은양 ◇ 초등(특수)학교 교감 전직 ▲공주 조시연 ▲아산 이영숙 ▲서산 김진동 ▲논산계룡 이승재 ▲서천 김순임 ▲천안인애학교 강화영 ◇ 초등(특수)학교 교감 승진 ▲공주 한영태 ▲아산 이용성 ▲논산계룡 박선희 이호상 ▲당진 권옥순 김현아 박희량 신자용 이재숙 장기훈 ▲금산 김미숙 심미수 우윤영 이철행 ▲부여 박철연 이문기 이혜영 ▲서천 권종성 ▲태안 김향숙 ▲아산성심학교 이경혜 ◇ 유치원장 전보 ▲한들물빛유치원 김주형 ▲온양동신유치원 윤경옥 ▲배방유치원 이한자 ◇ 유치원장 승진 ▲천안꽃마루유치원 최경희 ▲성연유치원 오경환 ▲기지유치원 한복연 ◇ 유치원 원감 전보 ▲보령 이회자 ▲아산 이창숙 ▲서산 장미애 ▲홍성 최미숙 ▲공주대학교 홍성숙 ◇ 유치원 원감 승진 ▲천안 김미중 장서영 ▲아산 박선희 이희장 ▲논산계룡 한경희 ▲부여 오미성 ◇ 도교육청 과장 ▲교원인사과 백정현 ◇ 도교육청 장학관 ▲정책기획과 신세균 ▲교육혁신과 정은영 ▲교원인사과 성기동 ▲민주시민교육과 최충식 ◇ 직속기관장 ▲연구정보원 김영숙 ◇ 직속기관 부장 ▲학생교육문화원 김석봉 ▲국제교육원 최미경 ▲유아교육원 주형숙 ◇ 교육지원청 교육장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정원만 ▲청양교육지원청 박동인 ◇ 교육지원청 과장 ▲아산교육지원청 권선탁 ▲아산교육지원청 김규태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이혜경 ▲부여교육지원청 이은주 ▲홍성교육지원청 장광현 ◇ 장학사·교육연구사 전직·전보 ▲정책기획과 김태옥 ▲교육혁신과 박미경 ▲교육과정과 김정혜 유정옥 인정남 최명국 ▲교원인사과 이주성 ▲연구정보원 김진하 이상열 ▲과학교육원 최영주 ▲국제교육원 현진희 ▲천안교육지원청 강민정 ▲홍성교육지원청 송정범 ▲예산교육지원청 이효석 ◇ 장학사 신규 임용 ▲공주교육지원청 양재규 주길준 ▲보령교육지원청 윤승이 ▲당진교육지원청 김복순 한숙현 ▲청양교육지원청 이미선 ▲홍성교육지원청 김국주 ▲태안교육지원청 이초규 ▣중등 ◇ 중등학교장 전보 ▲이인중 조미선 ▲공주중 남주현 ▲남포중 조영희 ▲봉황중 이성규 ▲아산배방중 최종식 ▲인지중 차경숙 ▲고덕중 김미영 ▲천안두정중 이관희 ▲연산중 조광연 ▲덕산고 심상용 ▲예산여고 김주영 ▲복수중 이호남 ▲광석중 김부병 ▲웅천중·고 한익희 ▲천안여중 김언중 ▲천안봉서중 김덕원 ▲서산석림중 최영용 ▲고북중 이재연 ▲영인중 강진봉 ▲금산동중 김정순 ◇ 중등학교장 전직 ▲모산중 서연근 ▲논산여고 원윤숙 ▲설화고 이문희 ▲석성중 방상욱 ▲금산하이텍고 이진구 ◇ 중등학교장 승진 ▲청양중 전건용 ▲대술중 조은형 ▲당진정보고 이광희 ▲용남중 오동상 ▲홍성여고 김은경 ▲한들물빛중 윤영림 ▲제원중 김행신 ▲충남외국어고 이훈남 ▲내포중 유동근 ▲장항공고 김장순 ▲장항중 박윤신 ▲서산고 김홍제 ▲천안업성고 윤선미 ▲온양용화고 안미환 ▲연무중 이치하 ▲추부중 김한기 ▲임천중 고정옥 ▲서산여고 이운란 ▲원이중 전기형 ▲금산여중 김선식 ▲여해학교 백승례 ▲만리포고 윤희암 ▲천북중 엄경순 ▲세도중 이은광 ▲충남디자인예술고 안정윤 ◇ 중등(특수)학교 교감 전보 ▲천안 이은규 이희선 ▲공주 강웅래 이성돈 ▲보령 이봉재 ▲서산 길용진 김종학 ▲공주고 신홍철 ▲논산공고 이성일 ▲천안늘해랑학교 안인숙 ◇ 중등(특수)학교 교감 승진 ▲천안 강범식 박재연 장순백 정소영 채수정 ▲아산 박진규 이기형 ▲서산 박석규 ▲당진 이학용 ▲서천 박계숙 최재훈 ▲청양 황연형 ▲홍성 윤병훈 ▲예산 윤두진 주문희 ▲태안 이미희 ▲천안오성고 권차남 ▲천안두정고 김미경 ▲천안쌍용고 이광인 ▲천안월봉고 조성희 ▲목천고 허해룡 ▲아산스마트팩토리고 김지용 ▲강경상고 김만섭 ▲연무대기계공고 이기준 ▲당진정보고 조성국 ▲예산전자공고 고웅일 ▲천안인애학교 이근희 ▲서산성봉학교 김종승 ◇ 중등학교 교감 전직 ▲아산 박은태 ▲금산 민봉기 ▲충남외국어고 이강일 ▲정산고 박영태 ▲예산꿈빛학교 유양숙 ◇ 중등학교 교감 국립학교 전출 ▲공주대부설고 함명주 ◇ 중등학교 교감 국립학교 전입 ▲충남과학고 김준기 ◇ 도교육청 과장 ▲정책기획과 윤여준 ◇ 도교육청 장학관 ▲교원인사과 구기남 ▲교원인사과 이한복 ▲미래인재과 김흥집 ▲정책기획과 이정희 ◇ 직속기관 원장 ▲충무교육원 이병례 ◇ 직속기관 부장 ▲연구정보원 김병갑 ▲교육연수원 배종남 ▲과학교육원 이우열 ▲국제교육원 백종진 ▲안전수련원 심상주 ◇ 교육지원청 교육장 ▲아산교육지원청 이경범 ▲부여교육지원청 백명호 ▲홍성교육지원청 주진익 ◇ 교육지원청 과장 ▲천안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차덕환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교육과장 김영배 ▲당진교육지원청 교육과장겸체육인성건강과장 김진구 ◇ 장학사·교육연구사 전보·전직 ▲충무교육원 김용애 ▲교육연수원 박윤숙 ▲국제교육원 송은숙 ▲과학교육원 정필영 ▲민주시민교육과 안정미 ▲체육건강과 전희진 ▲교원인사과 이현탁 ▲교육과정과 윤은희 ▲미래인재과 한종수 ▲미래인재과 하헌목 ▲정책기획과 김종우 ▲총무과 이연정 ▲아산교육지원청 김기수 ▲천안교육지원청 신명희 ▲보령교육지원청 이은영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박미애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변은희 ▲서천교육지원청 황혜영 ◇ 장학사 신규 임용 ▲체육건강과 고덕주 ▲부여교육지원청 이춘복 ▲청양교육지원청 조용옥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이향미 ▲예산교육지원청 박소희 ▲서산교육지원청 우희진 ▲시설과 최영철 ▲태안교육지원청 정재형 ▲보령교육지원청 이명희 ▲당진교육지원청 김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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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2022-02-08
  • [화보] 제8회 지구촌희망펜상 시상식
    • 라이프
    • 수상
    2021-08-12
  • 제8회 지구촌 희망펜상 시상식…5개 부문 시상
    의정대상김옥수 충남도의회 의원 자치대상김정의 서산시의회 전문위원 사회대상장명식 서산건설 대표이사 체육대상최장환 충남 역도연맹 회장 팩트기자 김명순 서산타임즈 기자 제8회 지구촌 희망펜상 서산지역 시상식이 12일 서산문화회관에서 열려 5명의 각계각층 인사가 각 분야에서 대상을 받아 서산시를 빛냈다. 지구촌 희망펜상은 사단법인 한국지역신문협회 소속 200여 지역신문이 지역공동체를 복원하고 인류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데 앞장선다는 취지로, 2011년부터 전국 각 분야에서 희망과 비전을 가져다주며 인류의 안전과 개발에 크게 공헌한 자를 시상하고 있다. 의정·자치·교육·사회공헌·문화체육·의료·경영·언론 등 각 분야 총 65명의 전국 시상자 중 서산시는 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옥수 충남도의원이 의정대상, 김정의 서산시의회 전문위원이 자치대상, 장명식 서산건설 대표이사가 사회공헌 대상, 최장환 충남도 역도연맹 회장이 문화체육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서산타임즈 지역부 김명순 기자는 팩트기자상을 받았다. 한은희 기자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은 이병렬 대표와 맹정호 서산시장, 이연희 시의회 의장, 강춘식 서산타임즈 고문이 부문별 수상자에게 상패를 전달해 수상자들의 명예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맹정호 서산시장, 이연희 시의회 의장과 이수의 부의장, 가충순 의원, 안원기 의원, 유부곤 의원, 임재관 의원, 조동식 의원, 최일용 의원 그리고 이완섭 전 서산시장, 김택준 전 서산경찰서장, 박상춘 서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과 서산출신인 신동헌 충남도의회 사무처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맹정호 시장은 “오늘 수상하신 분들은 지역사회 공동체를 위한 노력을 높게 평가 받은 것”이라며 “당초 계획대로 시상식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상의 가치는 결코 작지 않다”며 축하를 보냈다. 이연희 의장은 “지역신문사에 몸담았을 당시 이 시상식에 참가해 상을 받은 경험이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시상식이 진행돼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심걸섭 서산타임즈 고문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상은 지역공동체를 복원하고 인류에 꿈과 희망을 주는데 앞장선다는 취지로 제정된 것으로 한국지역신문협회 소속 200여개의 지역신문사가 주는 상으로 무엇보다 권위가 있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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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
    2021-08-12
  • 해미면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 전국 경연대회 휩쓸어
    해미면주민자치센터 ‘한국전통무용교실’ 남순녀 강사와 수강생 8명이 지난 7일 서울 윤봉길기념관에서 열린 ‘제14회 서리풀 전국국악경연대회’에 참가 전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사)한국예술연구진흥원과 ㈜NBS전국연합방송이 주최하고 (사)한국예술연구진흥원 서초지부가 주관한 대회에서 남 강사와 수강생들은 ‘해미춤사랑’으로 출전해 단체전 대상을 수상했다. 또 남순여 강사는 명창·명인부문 최우수상과 지도자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개인상에는 강연옥씨가 대상, 강춘옥씨는 최우수상, 김명순 씨는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남순여 강사의 지도로 다양한 경연대회에서 다수의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해미면주민자치센터 한국전통무용교실 수강생들은 “평상시에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며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더 큰 행복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입을 모았다. 김영식 해미면장은 “코로나 19로 해미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에 제한이 있었지만 수강생과 강사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신 덕분에 확진자 발생 없이 프로그램을 순탄하게 운영할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은 수강생과 강사가 그동안 쌓아온 노력과 열정의 결과물인 것 같다. 앞으로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부=한은희 기자
    • 뉴스
    • 서산&서산인
    2021-08-11

기획 검색결과

  • 기암괴석과 울창한 소나무…수채화 같은 서해안 뷰는 ‘덤’
    서산타임즈(seosantimes.com)에서 서산 팔봉산을 검색하니 10여 년 전 기사가 검색된다. 서해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팔봉산이 가을 산행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내용이다. 기암괴석과 소나무 숲이 일품인 팔봉산에 하루 평균 500여 명의 등산 인파가 꾸준히 찾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10여년이 흐른 지난 30일 서산타임즈가 찾은 팔봉산에는 단 몇 명만의 등산객이 있을 뿐이다. 아무리 코로나 정국이라 하지만 그 많다던 등산객들이 꼭꼭 숨어 버린 듯 했다. 게다가 등산로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판은 색이 바랬고, 등산로 입구 주위는 제초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까움 마저 자아내게 한다. 서산9경 중 5경인 팔봉산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움을 뒤로하고 천천히 정상으로 향해 본다. 등산로 초입에 있는 등산안내소를 지나자 표석과 장승이 눈에 들어온다. 표석에는 붉게 물든 단풍 가득한 산에 모든 이가 즐거워하고 팔봉산의 구름을 보니 세상의 근심걱정이 사라진다는 ‘紅葉滿山之萬人樂(홍엽만산지만인락) 八峰山雲之世苦無(팔봉산운지세고무)’란 글귀가 새겨져 있다. 벌써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만 같았다. 팔봉산은 넓은 산길에서 소나무들이 줄지어 맞이하고 오르막도 비교적 가파르지 않아 산행하기에 좋다. 나뭇가지 사이로 제1봉을 바라보며 돌길을 오르면 제1봉과 제2봉의 갈림길이 나타난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바위를 바라보고 오르면 멋진 모습의 제1봉(높이 210m)이 위용을 자랑한다. 제1봉은 팔봉산 전체에서 가장 잘생긴 봉우리라 꼭 들려야한다. 앙증맞은 표석을 배경으로 추억남기기가 좋다. 이곳이 포토존이다. 표석 옆 바위틈을 간신히 빠져나가 뒤편으로 가면 새로운 풍경이 기다린다. 제1봉에서 맞은편의 제2봉과 제3봉을 바라보고 다시 갈림길로 내려와 오른쪽의 제2봉으로 가다보면 뒤편으로 제1봉과 가로림만이 가깝게 보인다. 감투를 닮은 생김새 때문에 감투봉, 노적봉으로 불리는 제1봉은 소원을 빌면 부귀영화를 얻는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멀리서 보면 뿌리부터 정상까지 거대한 바위가 탑을 쌓듯 하늘로 치솟은 모양이 웅장하다. 가로림만은 남쪽으로는 태안읍, 서쪽으로는 원북면·이원면, 동쪽으로는 서산시 팔봉면·지곡면·대산면으로 둘러싸여 있다. 바로 이곳이 2007년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때 온 국민이 안타까워했던 최대 피해지역이다. 팔봉산의 능선은 대체적으로 밋밋하지만 제1봉, 제2봉, 제3봉은 바위봉우리라 가파르고 험한 산길을 올라야 한다. 조망이 좋은 제2봉(높이 270m) 주변에 우럭바위, 거북바위, 코끼리바위 등 모습이 제법 그럴듯한 바위들이 많다. 어떤 것이든 관심만큼만 보인다. 같은 것이라도 보는 각도에 따라 모습도 다르다. 산행안내가 부족해 앞사람 뒤꽁무니만 따라가면 멋진 봉우리도 그냥 지나치기 쉽다. 제2봉에서 정자로 가는 길목에 인위적으로 강아지 얼굴을 그려놓은 바위가 있다. 정자에서 물한모금으로 목을 축이며 힘센 용사의 어깨를 닮아 용맹과 건강을 상징하는 어깨봉(제3봉)을 올려다본다. 몇 사람씩 오고가고를 반복해야하는 통천문을 지루하게 통과하여 지금은 폐쇄된 용굴을 구경한 후 아슬아슬한 철계단을 올라 정상으로 향한다. 철계단에서 방금 지나온 정자, 제2봉, 제1봉, 팔봉산주차장, 물이 빠진 가로림만, 태안화력발전소의 굴뚝, 대산일반산업단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제3봉(361.5m)은 팔봉산의 주봉이자 정상으로 삼면이 석벽으로 이루어져 경관이 아름답다. 정상에 오르면 조망이 탁 트여 이곳에서 바라보는 서해안의 풍경이 절경이다. 팔봉산의 주봉은 바닷가에서는 높은 봉우리다. 산행하는 동안 바위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제3봉의 모습이 여러 곳에서 바라보인다. 제3봉 뒤편 계단으로 하산하면 주변에 멋진 소나무들이 많다. 제4봉(높이 330m)까지는 생김새나 조망이 좋다. 너무나 평범해 표석을 발견하지 못하면 제5봉(높이 290m)을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다. 팔봉산 여덟 개 봉우리의 모습이 모두 멋진 것은 아니다. 제6봉(높이 300m)은 야트막한 언덕의 바위봉우리인데 뒤편으로 팔봉산 정상인 제3봉과 제4봉 주변이 가깝게 보인다. 제7봉(높이 295m)을 지나 마지막 봉우리인 제8봉(높이 319m)으로 가면 국토지리정보원의 삼각점이 있다. 제8봉에서 대웅전이 가정집을 닮은 서태사로 내려선 후 다시 올라온 길로 들어선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허기가 몰려온다. 김명순 기자가 인근 구도항에서 허기를 달래자고 한다. 막상 구도항 인근 식당에 자리를 잡으니 허기 달래기가 아니라 푸짐한 해물탕이 식욕을 불러일으킨다. 식당을 나서 주위를 둘러보니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글램핑장이 눈에 들어온다. 휴가철이 지나서인지 이곳도 썰렁하다. 글=박영화 기자/사진=김명순/동행취재=노교람 기자 팔봉산은? 서산시 팔봉면에 있는 높이 362m의 산이다. 하늘과 바다 사이에 놓인 여덟 봉우리가 장관을 이루어 서산9경(서산구경) 중 제5경으로 꼽힌다. 팔봉면 어송리, 양길리, 금학리 3개 마을에 접하여 솟아 있으며, 마을을 병풍처럼 펼쳐 안은 형세로 정기어린 모습이다. ‘팔봉(八峰)’이란 명칭은 여덟 개의 산봉우리가 줄지어 이어졌다하여 붙은 것이다. 또한 원래 봉은 9개인데 가장 작은 봉을 제외하고 8개의 봉우리를 합쳐 팔봉산이라 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8개 봉우리 모두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가장 높은 제3봉은 삼면이 석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등산의 재미를 한층 더해준다. 또 정상에서는 서해안의 가로림만 일대가 한눈에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운암사지와 정수암지 등이 남아있어 다양한 사찰이 자리했음을 짐작할 수 있으며, 가뭄이 심하면 군수가 산에 올라가 기우제를 지내던 천제단도 남아있다. 마을의 각종 중요행사도 이곳에서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울창한 송림과 수채화와도 같은 서해안의 절경, 또 아기자기하면서도 가파른 암릉 코스가 지루할 틈 없는 등산을 즐길 수 있게 하여 많은 산악인들이 찾고 있다. ▲팔봉산 인근의 글램핑장
    • 기획
    • 특집
    2021-08-31
  • 물위에 떠있는 암자…아름다운 이곳은 신선의 터
    충남관광 100선 돌아보기 서산지역 명소 돌아보기 여섯 번째는 간월암이다. 지난 20일 물때를 맞춰 늦은 오후에 가기로 했지만 모두들 약속 시간 전에 모였다. 아직은 때가 아니다. 그리고 모두들 이른 저녁을 먹자고 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며 우리는 인근 맛집을 검색했다. 10㎞ 거리에 칼국수집이 검색된다. 보리밥과 칼국수 그리고 여러 가지 야채로 우려낸 육수에 소고기 샤브샤브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이제 출발하면 물때를 맞출 수 있다며 우리는 서둘러 간월암으로 향했다. # 달 보기 가장 좋은 포인트 일단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위를 둘러본다. 신선이라도 살고 있을 법한 풍경이다. 간월암으로 가는 길목에 벽돌로 만든 석탑이 눈에 들어온다. 관광객들이 크고 작은 돌을 조심스럽게 쌓아 올린 다른 곳들의 석탑과는 다르게 사각 블록 모양 석탑이다. 간월암을 보며 우리는 이렇게 작은 섬에 이런 건축물을 만든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간월암을 돌아보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절 규모가 사실 조그마하기 때문이다. 대웅전과 산신각 그리고 요사채(큰방, 선방, 사무실, 후언, 창고 외에도 수각과 해우소 등을 모두 요사 또는 요사채라고 한다) 몇 채 뿐, 모두 대웅전 앞에 서서 휘 둘러보면 한 눈에 들어온다. 섬의 한가운데에 다섯 칸 법당이 남쪽을 바라보고 있다. 현판은 ‘看月庵(간월암)’이다. 법당의 맞은편에는 바다를 등지고 선 전각에 해수기룡관음보살이 모셔져 있다. 용을 휘감은 해수관음이 바다에 떠 있는 모습이다. 법당의 오른쪽에는 한 칸 산신각이 자리한다. 바다에 산신각이라니 어쩐지 갸웃했지만, 바다의 산이란 이 섬 자체일지도 모른다. 앞마당에는 250년 되었다는 사철나무와 150년 되었다는 팽나무가 우뚝 서있다. 사철나무와 팽나무를 뒤에 두고 달이 떠오르는 모습을 바라본다. 태안반도 남쪽에 있는 간월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달을 보기에 좋은 포인트로 꼽힌다. 가만히 지는 석양을 바라본다. 저녁에 지는 석양을 많이 보면 욕심이 떨어진다고 했다. 분노도 줄어든다. 욕심을 떼는 데는 석양만 한 것이 없다. 석양도 바닷가에서 보는 것이 장엄하다. 낙조가 바다로 떨어지는 그 장엄함은 설명이 불가능하다. 그 자체로 하나의 신비 체험이다. 이날 간월암에서 바라보는 달빛 장면은 고요하면서도 충만함이 느껴졌다. 바다 전체를 품어 주는 월광에 더 큰 충만함이 느껴진다. 차가운 느낌도 아니다. 부드럽고 따뜻하게 안아주면서도 한없는 고요함과 광활함이 느껴진다. 그 고요함과 광활함은 먹고살기 위해 발버둥 치면서 온갖 이전투구를 해야만 하는 우리 인간세계의 번잡함과 지저분함을 일거에 잠재워 주는 듯하다. # 밀물 때면 섬, 썰물 땐 육지 간월암이 위치한 간월도는 원래 섬이었다. 1984년에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와 홍성군 서부면 궁리를 연결하는 서산방조제 사업이 완공되면서 간월도는 섬이 아닌 섬이 되었다. 간월암은 천수만 바다와 안면도를 배경삼아서 간월도 한쪽에 그림처럼 자리 잡고 있는 작은 암자이다. 간월도의 옛 이름은 피안도(彼岸島)라고도 불렸다. 간월암의 옛 이름도 피안사(彼岸寺)로 불렀다고 한다. 물이 들어오는 밀물 때는 암자의 모습이 물위에 떠있는 연꽃이나 배와 비슷하다고 하여 연화대(蓮花臺)로도 불렀다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낙가산(落迦山) 또는 원통대(圓通臺)라고도 불렀다는 기록이 전한다. 간월암의 지형적인 특징으로는 밀물 때는 바닷물에 둘러싸여서 섬이 되고 물이 빠져나간 썰물 때는 간월도와 간월암으로 오가는 바닷길이 열리면서 육지처럼 걸어서 드나들 수 있다. 특히 주변의 섬들과 어우러진 해질 무렵의 낙조모습과 바다위로 달이 떠올랐을 때의 모습이 빼어나서, 사시사철 관광객들은 물론이거니와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아오는 명승지이다. 간월암의 유명세에 걸맞게 전하는 이야기들도 많다. 가장 많이 알려진 이야기로는 조선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와 관련된 일화들이다. 간월암은 무학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에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고 하여 간월암(看月庵)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섬 이름도 자연스럽게 간월도가 되었다고 한다. 글=노교람 기자, 사진=한은희 기자, 동행취재=김명순 기자, 박영화 기자 ▷간월도와 간월암 그리고 무학 대사 간월도가 예전에는 피안도(彼岸島), 간월암은 피안사(彼岸寺)라고 불린 적이 있다. 원효대사가 세웠다고 하는데 그 출처가 분명하지는 않다. 밀물이 들어오면 물위에 떠 있는 연꽃과 같다 하여 연화대(蓮花臺)라고도 불렀다. 고려 말에 무학 대사가 이곳에서 수행 중에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 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看月庵) 이라 하고 섬 이름도 간월도라고 하게 되었다. 무학 대사의 득도처였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은 대사가 태어난 곳이 간월암에서 멀지 않은 서산시 인지면 모월리이기 때문이다. 무학 대사는 1392년 왕사로서 조선 개국에 참여 했고 한양 천도를 주도했다. 그 공으로 간월도와 인근의 황도를 하사 받아 절을 지었으니 그가 지은 절을 무학사(無學寺)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 후 조선의 억불정책으로 폐사되었던 것을 1941년 만공선사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 기획
    • 특집
    2021-08-24
  • 바위에서 핀 천년의 미소…그 미소가 여유롭구나
    말복이 지나서인지 이제는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바람이 시원한 느낌이다. 서산명소 돌아보기 다섯 번째 순서로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을 찾았다. 지난 13일 불타는 태양을 조금이라도 피하고자 이른 아침에 출발하려할 때 전화벨이 울린다. 한은희 기자다. 전날 산책에 나섰다가 뱀에 물려 함께 취재에 동행하지 못한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이번 취재는 노교람·박영화 기자와 함께 떠났다. 이른 아침인데도 마애여래삼존상 입구 용현계곡 물가에는 벌써 많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경사도가 꽤나 높은 계단이 눈에 들어온다. 한 계단 두 계단…. 겨우 몇 발자국 옮겼을 뿐인데 숨이 차오른다. “더 늙으면 이런 길도 못 다니겠지”하는 맘으로 씩씩하게 오른다. 불이문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니 마애여래삼존상이 눈에 들어온다. 벌써 이마엔 굵은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그래도 우리 기자들은 “참 잘 왔다”며 서로를 격려한다. 드디어 마애여래삼존상을 만났다. “차갑고 단단한 바위 속에서도 이토록 여유로우면서도 너그러운 듯 따뜻한 미소를 머금을 수 있었을까?”를 생각하게 한다. 역사의 뒤안길에서 묵묵히 이곳을 지탱했을 천년의 미소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불과 62년 전이라고 전해진다. 그러니까 1959년 이전까지는 이곳 마을 사람들 외에는 마애여래삼존상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는 이야기다. 마애여래삼존상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1959년 미술사학자인 홍사준(1905~1980) 국립부여박물관장에 의해서다. 백제사 연구에 일생을 바쳤던 홍사준 관장은 당시 보원사지터에서 많은 유물들이 발견되고 있어 그곳에서 유물들을 조사하고 있었다. 홍 관장은 당시 마을사람들에게 다른 문화제에 대해서도 물었는데 나무를 하던 한 마을사람이 바위 벼랑에 웃고 있는 산신령이 조각되어 있다고 알려줬다. 그렇게 강댕이골 산속에 묻혀있던 마애여래삼존상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오랫동안 마을사람들에게서 전해져오는 마애여래삼존불에 얽힌 이야기도 있다. 웃고 있는 산신령(가운데)옆에 앉아있는 부인이 다리를 쪼개고 앉아 볼에 손을 대고 놀리자, 다른 쪽 부인이 약이 올라 손에 돌을 들어 던지려한다는 해학적인 형상이라 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실소를 나오게도 한다. 마애여래삼존상을 바라볼 때, 중앙에 석가여래 입상을 기준으로 왼쪽에 제화갈라보살 입상, 오른쪽에 미륵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다. 백제 후기의 마애불이다. 마애불은 자연 암벽에 선을 새겨 넣거나 도톰하게 솟아오르도록 다듬어 만든 불상을 말한다. 삼존불은 6~7세기 동북아시아에서 유행한 보편적 형식이지만 보주를 들고 있는 입상 보살과 반가보살이 함께 새겨진 것은 중국이나 일본, 고구려, 신라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형식이다. 마애여래삼존상은 ‘백제의 미소’라 불리는 2.8미터의 거대한 불상으로, 단정하고 유연하게 조각된 솜씨에서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중용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마애여래삼존상이 있는 서산시 운산면은 중국의 불교문화가 태안반도를 거쳐 백제의 수도 부여로 가던 길목이었다. 6세기 당시 불교문화가 크게 융성하던 곳으로 서산 마애여래삼존상이 그 증거로 제시되고 있다. 보통 백제의 불상은 균형미가 뛰어나고 단아한 느낌이 드는 귀족 성향의 불상과 온화하면서도 위엄을 잃지 않는 서민적인 불상으로 나눌 수 있는데, 서민적인 불상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서산 마애여래삼존상이다. 장쾌하고 넉넉한 미소를 머금은 석가여래 입상!, 따뜻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간직한 제화갈라보살 입상!, 천진난만한 소년의 미소를 품은 미륵반가사유상! 백제 특유의 자비로움과 여유를 느끼게 해준다. 이들 불상의 미소는 빛이 비추는 방향에 따라 다르게 표현된다. 아침에는 밝고 평화로운 미소를, 저녁에는 은은하고 자비로운 미소를 볼 수 있다. 동동남 30도, 동짓날 해 뜨는 방향으로 서 있어 햇볕을 풍부하게 받아들이고, 마애불이 새겨진 돌이 80도로 기울어져 있어 비바람이 정면으로 들이치지 않아 미학적 우수함은 물론 과학적 치밀함도 감탄을 자아낸다. 노교람·박영화 기자가 마애여래삼존상 앞을 오가며 사진촬영을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인다. 한참을 기다리다 올라온 계단을 한 걸음씩 내디딘다. 내려가는 길은 그래도 수월하다. 그래도 혹시 몰라 발목에 힘을 준다. 계곡을 쳐다보니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다리를 물에 담가 마지막 더위를 식히고 있다. 취재를 마치며 우리는 명색이 ‘국보’인데 주차장이 없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입구에 약간의 공간이 있지만 음식점 전용이란다. 음식점만도 못한 국보 대우. 이것이 진정 서산관광의 현주소일까에 강한 의문이 들었다. 글=김명순 기자/사진=노교람·박영화 기자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瑞山 龍賢里 磨崖如來三尊像)은? 국보 제84호로 지정되었으며, 높이는 본존상 280㎝, 보살입상 170㎝, 반가상 166㎝이다. 중앙의 본존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보주를 든 보살입상이, 왼쪽에 반가사유상이 협시하고 있는 삼존형식이다. 7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백제조각의 대표적인 예이다. 본존상은 시무외·여원인의 입상으로 머리는 소발이고 얼굴은 네모나며 눈을 크게 뜨고 밝게 웃고 있다. 당당한 체구에 법의는 통견으로 입고 있다. 보주를 들고 있는 보살입상은 머리에 일월식이 있는 높은 보관을 쓰고 있다. 천의는 양팔에 걸쳐져 U자형으로 길게 늘어져 있다. 반가사유상도 높은 보관을 쓰고 있으며 상체는 벗었고 허리 아래에만 군의를 입고 있다. 삼존상은 모두 보주형의 두광을 갖고 있다. 대좌는 3상이 모두 단판연화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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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7
  • 제8회 지구촌 희망펜상 시상식…5개 부문 시상
    의정대상김옥수 충남도의회 의원 자치대상김정의 서산시의회 전문위원 사회대상장명식 서산건설 대표이사 체육대상최장환 충남 역도연맹 회장 팩트기자 김명순 서산타임즈 기자 제8회 지구촌 희망펜상 서산지역 시상식이 12일 서산문화회관에서 열려 5명의 각계각층 인사가 각 분야에서 대상을 받아 서산시를 빛냈다. 지구촌 희망펜상은 사단법인 한국지역신문협회 소속 200여 지역신문이 지역공동체를 복원하고 인류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데 앞장선다는 취지로, 2011년부터 전국 각 분야에서 희망과 비전을 가져다주며 인류의 안전과 개발에 크게 공헌한 자를 시상하고 있다. 의정·자치·교육·사회공헌·문화체육·의료·경영·언론 등 각 분야 총 65명의 전국 시상자 중 서산시는 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옥수 충남도의원이 의정대상, 김정의 서산시의회 전문위원이 자치대상, 장명식 서산건설 대표이사가 사회공헌 대상, 최장환 충남도 역도연맹 회장이 문화체육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서산타임즈 지역부 김명순 기자는 팩트기자상을 받았다. 한은희 기자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은 이병렬 대표와 맹정호 서산시장, 이연희 시의회 의장, 강춘식 서산타임즈 고문이 부문별 수상자에게 상패를 전달해 수상자들의 명예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맹정호 서산시장, 이연희 시의회 의장과 이수의 부의장, 가충순 의원, 안원기 의원, 유부곤 의원, 임재관 의원, 조동식 의원, 최일용 의원 그리고 이완섭 전 서산시장, 김택준 전 서산경찰서장, 박상춘 서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과 서산출신인 신동헌 충남도의회 사무처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맹정호 시장은 “오늘 수상하신 분들은 지역사회 공동체를 위한 노력을 높게 평가 받은 것”이라며 “당초 계획대로 시상식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상의 가치는 결코 작지 않다”며 축하를 보냈다. 이연희 의장은 “지역신문사에 몸담았을 당시 이 시상식에 참가해 상을 받은 경험이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시상식이 진행돼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심걸섭 서산타임즈 고문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상은 지역공동체를 복원하고 인류에 꿈과 희망을 주는데 앞장선다는 취지로 제정된 것으로 한국지역신문협회 소속 200여개의 지역신문사가 주는 상으로 무엇보다 권위가 있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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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2
  • 새와 사람의 아름다운 만남…세계적인 생태관광지
    올 여름 폭염이 예사롭지 않다. 게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과 맞물리면서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들도 많다는 소식이다. 문밖을 나서기가 망설여지는 지난 8일 우리 기자 일행은 서산버드랜드로 향했다. 쭉 뻗은 천수만로를 따라 달리다 보니 동쪽으론 드넓은 천수만 평야가 펼쳐지고 이를 아우르는 북쪽의 도비산 자락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간월암을 품은 서쪽 바다의 수평선을 한눈에 조감할 수 있는 서산버드랜드 입구에 도착했다. 오전 10시. 주차장은 넓고 깔끔했다. 매표소에서 QR코드와 온도 체크, 손 소독을 마치고 안내판을 쳐다봤다. 성인은 3,000원, 청소년 2,000원(중/고생), 어린이 1,500원(유아/초등)이라고 적혀 있다. 서산시민은 어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는 무료다. 매표소에서 언덕 너머 보이는 곳까지 가려니 귀찮다는 생각이 들 즈음 매표소에 있던 직원이 전기버스를 이용하라고 한다. 다행이었다. 전기버스를 타고 2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에 서산버드랜드가 있다. 우리가 취재 온다는 것을 알고 공병진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과 김창회 팀장이 반갑게 맞이한다. 많은 관광객들이 눈에 들어온다. 김창회 팀장은 서산은 물론 태안, 보령, 천안 등 인근지역은 물론 대전, 서울, 울산에서도 매일 50~100명의 단체관람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고 소개한다. 특히 주말엔 가족단위관광객들이 많아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몰린다고 했다. 서산버드랜드가 인기를 끄는 건 무엇 때문일까. 무엇보다도 세계적 철새도래지 천수만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이곳은 서산시가 2009년부터 사업비 253억원(국비 106억원 포함)을 들여 철새를 테마로 만든 종합생태공원이다. 2300㎡ 규모의 철새박물관엔 천수만에 사는 큰기러기, 가창오리,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등 200여종의 철새정보들을 생태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보고 들을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운영을 하지 않고 있지만 피라미드모양의 입체영상관에선 입체(4D)영상물이 상영되며 천수만의 30여만 마리가 넘는 철새들 군무를 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또 둥지전망대에서는 탁 트인 천수만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또한 어린이들한테 인기가 많은 숲속놀이터도 설치되어 있다. 생태프로그램으로는 갯벌현장교육, 간월암, 백로번식지를 탐방하는 ‘갯벌철새 탐조투어’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새와 생태를 테마로 한 체험교실들이 상시프로그램으로 펼쳐지고 있는 것도 인기요인이다. 공병진 소장은 “서산버드랜드는 수도권과 근거리에 있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 인접 지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과 탐조투어와 같이 타 지역보다 월등한 프로그램의 지속성과 신규 체험 프로그램운영을 통한 생태관광활성화를 도모하면 지리적 여건과 관광패러다임의 변화 등을 감안할 때 국제 생태관광지역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공 소장은 “그러기 위해서는 생태관광 세계화를 위한 인적자원 육성과 지역주민을 비롯한 서산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그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생태관광을 통해 즐기면서 지키는 우리의 노력이 시작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한은희 기자, 사진=황선철 기자, 김명순 기자, 동행취재=노교람 기자, 박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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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11
  • 천년 고찰 개심사…익숙하지 않은 낯선 편안함
    전국적으로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는 폭염 특보가 내려진 지난 22일 우리는 호기롭게 길을 나섰다. 오후 3시 몇 발자국 걸음을 옮겼을 뿐인데 온 몸이 땀으로 적셔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나들이 기회가 자유롭지 않은 이 때, 마음을 열면, 바라는 대로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개심사다. 한여름 땀으로 범벅이 되어도 아까울 것이 없는 개심사로 독자들을 초대해 본다. 글=박영화 기자, 사진=김명순 기자, 동행=노교람 기자 마음을 여는 절 개심사는 초록과 함께 어우러진 낙락장송의 휘어짐이 아름답고, 감나무에 달린 초록색의 감에서 달달함을 느낀다. 마음을 열고 부처님의 지혜에 들어가는 곳이 바로 상왕산 개심사(象王山 開心寺)다. 시멘트 포장길보다 오솔길과 개울을 건너 솔숲이 우거진 고개 마루를 넘으면 절이 보일 듯 말듯 하여 참 걷기 좋다. 돌부리에 걸리고 솔방울을 차기도 하며 노송에 기대어 시원한 바람으로 땀을 훔치면 그래도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개심사 경내로 들어서는 길, 연못과 범종각이 눈길을 잡는다. 직사각형의 작은 연못에 걸쳐진 나무다리 위에서 연인들은 다정해지고, 범종각의 나무기둥들은 제각기 다른 형상과 자태로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 꼼꼼히 들여다보면 제 맘대로 곡선을 그리며 휘어진 나무기둥들을 심검당과 몇몇 공간 속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국내 어느 사찰에서도 볼 수 없는 오직 개심사에만 존재하는 유일한 모습이라고 한다. 보통의 나무기둥처럼 나무를 곧게 깎아서 사용하지 않고, 껍질만 벗겨서 본래의 모양을 그대로 사용한 듯하다. 휘어진 나무기둥에서 느껴지는 익숙하지 않은, 낯선 편안함을 느낀다. 안양루에 걸린 현판의 뭉툭한 글씨, 아담한 대웅보전과 그 아담함에 맞춰진 앞마당의 아늑함 그리고 이곳에 사는 이가 써서 걸어놓았을 ‘그대 발길을 돌리는 곳입니다’라는 글귀까지. 사찰이라는 느낌보다는 시골집 같은 향수의 기운이 발목을 붙잡는다. 이 집에 사는 모든 나무가 꽃을 활짝 피우는 그 날까지 묵어가고 싶어진다. 외소한 해탈문 안양루의 오른쪽에서는 해탈문이 겸손하게 우리를 맞아 준다. 사찰의 다른 큼직한 문과는 달리 고개를 숙여야 들어갈 것만 같은 외소한 문이다. 뒤틀린 기둥과 낮은 지붕은 자신을 낮출수록 바른 해탈의 경지에 다다름을 말해주는 건 아닐까? 도량에 들어서면 왼쪽에 시골 툇마루와 사랑방과 같은 아늑함이 느껴지는 심검당이 있다. 검(劒)은 어디에 있나? 아! 스님이 검객? 스님은 어리석음을 자르는 지혜의 칼을 찾는 수행자이다. 마음의 본성을 찾는 참선수행을 통해 지혜의 검으로 무명을 자르면 바로 대웅전의 부처님과 같게 되기 때문이다. 검당은 생긴 그대로의 자연미를 살린 아름다운 건축물로 휘어지면 휘어진 대로, 구부러지면 굽은 대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선(禪)이란 더 보탤 것도 없고 인위적으로 조작할 것도 없는 있는 그대로임’을 눈으로 확인시켜 준다. 보물의 보고 개심사는 유구한 역사와 걸맞게 충청도에서 가장 많은 보물을 소장하고 있는 사찰로도 유명하다. 1963년 대웅보전이 보물로 지정된 이래 1997년 영산회상괘불탱, 2009년 아미타목조여래좌상, 2012년 오방오제위도와 사직사자도는 1676년에 화승 일호(一浩)가 단독으로 그린 것으로, 사찰에서 의식을 행할 때 도량장엄용으로 조성한 불화인데 현존하는 도량장엄용 불화 가운데에서 조성연대가 가장 올라가는 작품으로 가치가 높다. 2016년 달마관심론, 혈맥론등 목판, 2017년 묘법연화경, 계초심학인문, 모자리흑론, 몽산화상법어, 오대진언목판등 14종의 보물이 있다. 특히 최근에 개심사가 소유한 목판이 9종류나 보물로 지정되어서 명실상부하게 충청도에서 최다 보물소유도량이 되었다. 개심사 장경각에는 20종의 목판이 보존되고 있었는데 최근에 11종의 목판을 보원사에 돌려주어 남아있는 9종류만이 보물로 지정되었다. 9종류의 목판은 현재 개심사 대웅전 한쪽에 상설 전시되고 있다. 개심사에는 14종의 보물 이외에 명부전(冥府殿), 심검당(尋劍堂)등의 지방문화재와 고려후기에 만들어진 석탑과 무량수각, 팔상전, 산신각, 보장각, 경허당 등의 건물이 있다. 한우목장과 용비지 개심사에서 일정을 마치고 욕심을 부려 옆 마을로 넘어가면 초록의 한우목장이 너른 품을 내어준다. 여의도의 4배에 이르는 광대한 면적 위에 펼쳐진 초지는 공식 명칭인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가 아닌 ‘서산 한우목장’으로 불린다. 한우 개량을 위한 목장으로 다양한 조건의 우수한 씨수소를 계획적으로 키우고 정액을 국내 축사 대부분에 공급한다. 우리 땅에서 태어나는 대부분의 소의 아빠들이 이곳에 있는 셈이다. 또 인근에 있는 농업용 저수지인 용유지가 있다. 용유지는 용이 날아가는 형상이라고 해서 흔히들 용비지(龍飛池)라고도 한다. 사계절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3대 저수지로 꼽히기도 한다. 특히 벚꽃이 활짝 핀 봄에는 그 모습을 담으려는 진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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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7
  • 연인과 가면 좋고, 아이들과 가면 더 좋다
    하루 두 번 허락하는 섬 때가 되면 바다가 열리곤 했다. 세상 모든 강물은 바다에서 모이는데, 모여든 강물은 큰 물 속에 하나가 되어 자취를 감춘다. 그 큰물이 가끔씩 갈라져 섬으로 사람들을 허락하는 것이다. 대산읍에 있는 섬, 웅도가 그런 섬이다. 관광객이 뽑은 충남 관광 100선 중 ‘서산 명소 돌아보기’이번 호에는 웅도를 찾았다. 휴가철 가보고 싶은 섬(행정안전부·한국관광공사, 2016년·2017년), 비대면 관광지 100선(한국관광공사 2020년)으로도 뽑힌 가보고 싶은 섬이다. 섬 면적은 1.68㎢, 해안선 길이는 5㎞의 ‘웅도’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글=김명순 기자, 사진=한은희 기자, 동행=노교람·박영화 기자] ◇ 곰을 닮은 섬 ‘웅도’ 이름에서 짐작하듯 웅도는 곰을 닮은 섬이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곰이 웅크리고 앉은 모양이라는데, 지도로 찾아보니 강아지 꼬리처럼 조도를 달고 있어 꽤 앙증맞다. 그런데 웅도로 들어가는 길목에 독특한 표현이 보인다. ‘웅도 바다 갈라짐’. 그 유명한 진도와 무창포처럼 이곳 웅도 역시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린다.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바닷길 시간 때문에 가기 전에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에서 ‘바다 갈라짐 체험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바닷길 넘어 섬이지만 웅도와 육지의 거리는 불과 700m. 수심이 얕은 편이라 만조 때도 징검다리를 놓아 건넜다고 한다. 지금은 다리가 연결돼 바닷물에 잠겼다 떠오르기를 반복한다. 바닷길이 열리면 웅도 주변으로 거대한 갯벌이 모습을 드러낸다. 서해에서도 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되는 가로림만이다. 풍요로운 가로림만에 둘러싸인 웅도는 예부터 바지락과 굴, 낙지가 마를 날이 없었다. 금세 자루를 가득 채운 바지락을 마을까지 옮기느라 소달구지가 늘어선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최근까지 소달구지로 바지락을 옮겼다는 마을 어르신들은 달구지 나무 바퀴가 갯벌에 빠지거나 염분에 쉽게 부식되지 않아 유용한 운송 수단이었다고 전한다. 게다가 웅도는 섬이지만 곳곳에 논과 밭이 흔하다. 갯벌이 없으면 전형적인 농촌이라고 해도 믿을 풍경이다. 집집마다 일꾼 대신 소를 키웠고, 웅도의 소는 자연스레 땅과 바다를 오갔다. ◇ 여행 중심지 ‘웅도어촌체험마을’ 웅도 여행의 중심지는 웅도어촌체험마을이다. 전국 1위 어업 공동체답게 마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웅도의 특산물인 바지락 캐기를 비롯해 낙지잡이와 망둥어 낚시, 족대 체험이 가능하다. 가족 단위 여행객도 전화로 예약하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예전에는 한나절이면 낙지 수십 마리를 잡아 올릴 만큼 갯벌이 넉넉했지만, 간척 사업 영향으로 지금은 한 마리도 귀한 대접을 받는단다. 특히 웅도어촌체험마을 사무실 옆으로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천천히 걸음을 옮길 때마다 은빛 바다와 광활한 갯벌, 오붓한 마을과 녹음이 짙은 논밭이 눈과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갯벌에 기대 살아가는 칠면초의 자줏빛은 이국적인 정취마저 느끼게 한다. 바닷물이 빠진 자리에 덩그러니 남은 배도 훌륭한 피사체가 된다. 웅도는 밖에서 바라봐도 아름답다. 해 질 무렵에는 웅도를 배경으로 붉게 여문 가을 저녁을 눈에 담을 수 있다. 한 카페 앞마당에는 아이들을 위한 모래 놀이터와 미끄럼틀이 있어 가족 여행객이 머물기 좋다. 바로 옆 캠핑장은 언덕 아래 갯벌이 이어져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 어획량 줄어 들어 ‘걱정’ 웅도리 김봉곤(54)이장은 이곳 토박이다. 새마을지도자를 거쳐 9년째 이장을 맡고 있다. 그는 “작은 섬이지만 이미 몇 백 년 전부터 이 섬에는 사람이 살았다”고 했다. 김 이장에 따르면 김해 김씨의 한 파가 이곳에 정착한지 12대가 지났으니 섬 곳곳에 이 성씨의 유택이 남아 있다. 최근에는 사당도 크게 지어놓았다. 전하기로는 조선조 때 역적으로 몰린 김자점이 이 섬으로 귀양 온 것이 김씨의 집성 기원이라 한다. 현재 웅도에는 55가구에 120명이 거주하고 있다. 최근 들어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라는 것이 김 이장의 설명이다. 그러나 학생들은 없다. 모두 육지에 나가 유학 중이기 때문이다. 7살 유치원생인 서동완 군이 이 섬의 유일한 어린이이다. 주민들의 주된 생계는 굴양식ㆍ바지락ㆍ낙지 등 어업이다. 계절에 따라 어종이 바뀌면서 주꾸미 등 다양해지지만, 세계이상기후변화에 어획량이 줄어서 걱정도 많다. 김 이장은 특히 “방문객은 잠수교 앞에 물때를 알려주는 알림판이나 자동차 차단기가 없다는 점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물살이 가장 빠른 ‘사리’ 때는 삽시간에 물이 차오르는 터라 더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2025년이면 웅도에도 연륙교가 들어설 예정”이라며 “다리가 놓이고 나면 편하고 안전하게 웅도를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장은 인터뷰를 마치고 섬을 빠져 나가려고 하자 수령 400년에 달하는 소나무를 꼭 보고 가라고 했다. 소나무는 기대 이상으로 신비했다. 한 뿌리에서 보리수처럼 수십 가닥 줄기가 뻗어 나간 모습이 살아 있는 나무 정령 같았다. 이렇게 신비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도 보호수로 지정이 안 됐다고 한다. 이 소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섬을 빠져 나오면서 계속 생각이 맴돌았다. ◇ 웅도 탐방을 마치며 웅도 사람들은 마을 가꾸기를 취미로 하는 게 분명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섬을 훑으며 돌아다니는 동안 농촌에서 흔히 보이는 쓰레기며 휴지조각 하나 찾을 수가 없었다. 꽃들은 어찌나 많이 가꿔놓았는지, 집에서 집으로 걸음을 옮기면서 한참을 멈춰 서서 꽃을 감상해야 했다. 웅도는 바다가 내주는 시간 동안 느릿느릿 움직이며 그곳 대기를 호흡하고 섬 사람들의 삶을 엿보는 철학의 공간이었다. 연인과 가면 좋고, 아이들과 가면 더 좋다. 특히나 대기와 갯벌과 바다가 생명으로 충만한 이 여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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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21-07-20
  • 삼림 휴양 최적지…가족 나들이코스로 적극 추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가운데 최근 충남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뽑은 ‘충남관광 100선’에 서산지역 명소 8곳이 선정됐다. 서산지역 명소 8곳은 국립용현자연휴양림, 서산 용현리 마야여래삼존상, 개심사, 팔봉산, 서산버드랜드, 간월도, 해미읍성-해미순교지, 웅도가 이름을 올렸다. 서산시는 이들 명소에 대해 눈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서산 명소를 찾는 관광객들이 즐겁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해외여행에 목이 마른 서산타임즈 지역부 김명순, 노교람, 박영화, 한은희 기자 등 여기자 4인방이 서산여행 전도사를 자처하며 서산명소 8곳을 돌아보기로 했다. 백제문화를 답사 하며 우리 조상들의 발자취에 담긴 아름다운 이야기를 소개해 서산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길잡이가 되겠다는 애향심의 발로다. 먼저 지난 8일 용현자연휴양림을 찾았다. 운산면 용현리에 위치한 국립용현자연휴양림은 해발 678m의 가야산 줄기인 석문봉과 일락산, 상왕산, 옥양봉, 수정봉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심산유곡의 삼림 휴양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맑고 깨끗한 용현계곡을 품고 있으며 국보 제84호 용현리마애여래삼종상 등 불교유적이 많은 가야산 줄기에 자리 잡고 있어 오가는 동안 볼거리가 많은 것도 용현자연휴양림만의 특징이다. 울창한 산림에 유유히 흐르는 용현계곡은 여름이면 더위를 피해 몰려드는 인파와 차량행렬로 북새통을 이룬다. 이 계곡의 다른 이름인 ‘강당이골’은 신라 때 문장가 최치원 선생이 강당을 지어 글을 가르치던 곳이라 해서 부르던 이름이라 전해지고 있다. 용현계곡에는 멸종위기 1급인 동시에 천연기념물 제452호인 황금박쥐가 발견되었으며 시골에서 이미 사라진 가재와 개똥벌레, 수리부엉이가 살고 있고 백암사지로 이어지는 길에는 노랑상사화가 지천으로 군락을 이루며 산림생태계의 보고가 되고 있다. 또한 휴양림에 조성된 내포문화 숲길에는 지역고유의 문화유적탐방이 가능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가치 있는 삼림생태 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용현자연휴양림에서는 숲과 자연환경에 대한 지식을 안내하는 ‘숲해설’ 프로그램과 함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숲유치원’을 운영 방문객 및 학생과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전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자연물 소재로 소품공예를 체험해보는 ‘목공예교실’, 자연치유 정원에서 오감체험과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숲길따라오감따라’, 용현계곡의 내포숲길을 걸으며 황금박쥐와 노랑사상화이야기 등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내포문화숲길여행’, 용현자연휴양림내의 산림생태계 보물찾기 ‘용현스타일’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용현자연휴양림 주변에는 화려했던 백제문화가 자리하고 있는데 휴양림 입구의 보원사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어 창건연대와 폐사시기를 알 수는 없지만 서산마애삼존불과 금동여래입상이 출토된 점으로 미뤄 백제 때 창건돼 조선까지 1000년 이상 유지됐던 사찰이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원사지에서 4km 떨어진 서산마애삼존불은 6~7세기경 산 중턱의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불상으로 ‘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휴양림에서 15km 거리에는 마음을 열어주는 절이라 해 이름 붙여진 개심사는 654년(의자왕 14년)에 창건된 천년고찰이다. 규모는 작지만 나의문화 유산답사기로 유명한 유홍준 교수가 전국 5대 명찰 중 하나로 손꼽을 정도로 아름답다. 이밖에도 보원사지 5층 석탑, 법인국사보승탑 등 다양한 유적이 주변에 산재해 있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국립용현자연휴양림을 다양한 백제역사문화 유적과 산림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추전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휴양림 안의 한 동굴에서 황금박쥐 서식지가 발견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용현자연휴양림은 서해안고속도로와 대전-당진 고속도로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내부 지형이 완만해 어르신이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 등 남녀노소 누구나 가벼운 산행하기가 좋다. 휴양림 내에는 편안하고 지정된 숙박시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정된 장소에서는 텐트를 치고 야영도 할 수 있다. 아쉬운 것은 용현계곡 입구부터 휴양림까지 도로가 좁다는 것이다. 딱 승용차가 교행 할만한 시멘트 길이라 초보 운전자의 경우 애를 먹을 수도 있다. 또 휴양림에는 매점이 없으므로 음식물은 미리 준비해야만 한다. 그러나 다리품을 조금 팔면 계곡 사이로 음식점들이 있다. 용현계곡에서 물놀이 하며 천년을 지켜온 백제문화를 멋진 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립용현자연휴양림을 주말 가족 나들이코스로 적극 추천한다. 한편 용현자연휴양림 숙박시설을 이용하려면 사전 예약이 필수다. 예약신청은 매월 1일 오전 9시부터 인터넷 예약이 진행된다. 전화문의는 1588-3250번. 글/노교람 기자 사진/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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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14
  • [화보]서산타임즈 3개 단체 임원 이ㆍ취임식
    • 기획
    • 특집
    2021-04-16
  • 제15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부문별 시상
    • 기획
    • 특집
    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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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타임즈 순천만국가정원 탐방
    서산타임즈가 지난 22~23일 1박 2일 동안 순수 민간 언론활동으로 국가정원 1호 순천만국가정원 탐방 기회를 가졌다. 본사 임직원과 운영위원, 지역기자 등 20명은 서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가로림만국가해양정원 조성을 염원하며 가로림만에 실제 활용 가능한사례를 중점으로 살펴보았다. >>기사 이어짐 탐방팀=지역부 김명순 기자(팀장), 노교람 기자, 이창구 기자, 한은희 기자
    • 뉴스
    • 특집
    2023-06-23
  • [화보] 애독자와 함께 하는 제주도 문화탐방_3
    • 뉴스
    • 특집
    2022-09-23
  • [화보] 애독자와 함께하는 제주도 문화탐방_1
    인간은 늘 떠나고자 한다. 바쁜 일상일수록 더욱 떠나고자 한다. 그 욕망을 위하여 우리는 제주도로 떠났다. 제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의 해상에 있으며 연안에 난류가 흐르고 있어 연중 온난하고 기온의 연교차도 적은 해양성기후를 나타낸다. 제주도는 또 여러 가지 특징적인 화산지형과 지질을 가지고 있어 화산의 보고(寶庫)라고 일컬어지고 있으며, 수려한 경치, 온난한 기후, 남국적인 식생·경관, 독특한 문화와 풍속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또한, 육지와의 해상 및 항공교통이 편리하여 우리나라 제1의 관광지이면서 국제적인 관광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서산타임즈가 창간 1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장갑순(전 서산시의회 부의장), 가충순(전 서산시의원), 이원영((전 홍주중학교 교장), 전춘화(주부), 엄미경(자영업), 유영자(자영업), 문복자(주부), 이은숙(주부) 독자와 이병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그리고 최장환 운영위원회 회장, 김명순 지역기자회 회장 등 운영위원과 지역기자 21명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 문화탐방을 다녀왔다. 이들 방문단은 제주도에 도착한 뒤 서산타임즈 발전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카멜리아힐, 석부작 테마농원, 주상절리, 가파도, 교래 곶자왈, 성읍민속마을, 무지개 해안도로 등을 돌아봤다. 인간의 쉴 권리와 즐길 권리 그리고 식도락까지 만족시키는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지쳐있던 몸과 마음에 건강함이 묻어나게 했다. 제주도의 탐방 일정을 화보로 꾸며 보았다. 허현 기자/사진=김명순·이창구 기자
    • 뉴스
    • 종합
    2022-09-23
  • 서산국화축제장 무료 개방…1만6000여명 발길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회가 올해 축제를 취소하며 지난달 30일부터 14일까지 16일 동안 축제장을 무료 개방한 결과 하루 평균 1만여 명인 16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개방 마지막 날인 14일 맹정호 시장이 축제장을 방문하여 국화축제추진위원들과 국화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 뉴스
    • 사회
    2021-11-15
  • [화보] 제8회 지구촌희망펜상 시상식
    • 라이프
    • 수상
    2021-08-12
  • 고북면행정복지센터 인근 꽃잔디 만발
    고북면 가구리 고북면행정복지센터 뒤편에 완연한 봄을 알리는 꽃잔디가 만발해 있다. 4월의 분홍 꽃 잔디를 보며 걸어가는 길도 예쁜 봄 풍경이다./지역부=김명순 기자
    • 읍면동소식
    • 고북
    2021-04-20
  • [화보]서산타임즈 3개 단체 임원 이ㆍ취임식
    • 기획
    • 특집
    2021-04-16
  • 총각무 김치로 사랑나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면서 도내 최대의 총각무 주산지인 고북면에서는 요즘 총각무 수확이 한창이다. 지난 10일 고북 농가주부모임(회장 차정자) 회원들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과 마을 경로당에 전달할 알타리무 김치를 만들기 위해 총각무를 다듬다 카메라를 향해 손하트를 날리고 있다. 김명순 기자
    • 읍면동소식
    • 고북
    2020-11-11
  • 고북면, 위기가정 발굴 업무협약 체결
    고북면(면장 이은건)은 지난 23일 관내 기업체인(주)코넥ㆍ고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3자간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취약계층 돕기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날 협약에서 (주)코넥이 매년 1천만 원 상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부=김명순 기자
    • 읍면동소식
    • 고북
    2020-10-28
  • 제15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부문별 시상
    • 기획
    • 특집
    2020-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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