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 결과보고회 개최
교통문제, 주차난 소음 문제 지적 아쉬움
서산문화재단은 지난 21일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 결과보고회’를 열고 축제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서산해미읍성축제의 발전을 위해 다각도에서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역대 최대인 27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는 ‘고성방가(古城放佳) 시즌2 - 지혜의 성, 해미읍성에서 만나는 지혜문화축제’를 주제로 총 36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축제 평가 용역 결과 ▷프로그램 다양화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새로운 시도 ▷ESG 요소 활용 등에서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어린이 동반 가족 방문객이 많은 점을 고려한 해미 어린이 공연, 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축제장 곳곳에서 선보인 조선 퍼포머, 초가부스를 활용한 상설체험부스, 민속가옥에서 진행된 해미 지혜의 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한 시도로 처음 선보인 해미거리 푸드코트 ‘해미해피테이블’은 해미읍성 인근 상권에 파라솔 150동을 설치하여 관람객뿐만 아니라 상인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ESG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풍력발전기를 통해 얻어진 친환경 에너지는 경관조명 일부에 사용되었으며, 해미읍성의 정취와 잘 어울리는 청사초롱은 태양광LED로 교체했다.
또한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매년 진행한 주먹밥 체험은 뻥튀기를 접시로 활용한 주먹뻥밥으로 변신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러나 축제 기간 중 발생한 교통정체 문제와 주차난, 소음 등 매년 지적되고 있는 불편 사항이 개선되지 못한 것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게됐다.
서산문화재단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서산시민을 비롯한 관람객들이 지적해 주신 문제점들을 보완해 축제의 질을 더욱 높여, 매년 발전하는 서산해미읍성축제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임진번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서산해미읍성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