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음교회 청년봉사단, 농촌 마을에 온기 더하다
팔봉면 진장리서 농촌 일손돕기
[시니어 현장] 서울 강서구 발음교회(목사 전근영) 청년봉사단 130여명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팔봉면 진장 1, 2, 3리를 방문하여 농촌 일손돕기와 의료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청년봉사단원들은 무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진장교회에서 도배 및 벽화그리기 등 시설보수 활동과 농가를 방문해서는 제초작업, 비닐하우스 정리, 화단 정리, 고추 따기 등 부족한 일손을 보탰다. 또한 취약계층 가정 도배, 해변 및 마을안길 청소와 함께 마을 경로당에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미용과 염색, 효도 마사지, 장수사진 촬영으로 어르신들을 기쁘게 했다.
영상의학과, 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신경과, 성형외과 등으로 구성된 의료 봉사단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어려웠던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맥박, 혈압 등을 측정해 전문의사의 문진과 진찰 후 치료약을 처방하는 등 의료 봉사를 펼쳤다.
봉사활동을 마친 후 저녁시간에는 노래자랑, 공연, 경품 추첨, 식사대접 등으로 농사일에 지친 마을 주민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근배 진장3리 노인회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농촌은 문화생활이 뒤처지고, 농촌일손 부족으로 시름하는 우리 마을에 오셔서 재능, 기능봉사, 인력봉사, 의료봉사를 해주신 발음교회 청년봉사단 여러분들에게 마을 주민들을 대표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사실 주민 상당수가 독거노인이어서 도시 봉사단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주민들이 큰 위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팔봉=문용재/김중환 시니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