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랜차이즈경영학회(회장 김홍근, 호서대 교수)는 지난달 31일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AI시대 프랜차이즈 윤리경영’이라는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김홍근 회장은 대회사에서 “AI는 프랜차이즈산업에서의 데이터 활용 투명성, 알고리즘 공정성 확보,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간 상생, 그리고 고객의 신뢰 구축 등에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프랜차이즈 산업의 윤리경영에 대한 지혜를 모으는 귀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축사에서 “AI혁명을 올바르게 활용해야 사회적으로 사랑받는 산업이 될 수 있다. 고객의 데이터를 공정하게 활용하고, AI시대에 맞는 교육으로 사회적 약자의 기술 활용성을 높이는 일에 지원하겠다. 동반성장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이 이루어지도록 우리 협회도 학회와 함께 K~프랜차이즈 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박경혜 충남대 교수는 ‘기술혁신과 윤리적 도전의 균형’이란 제목으로 데이터 독점으로 인한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간 권력이 재편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AI 기술이 가져온 구조적 변화와 프랜차이즈 산업에서 윤리적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해외와 국내 사례의 비교를 통해 본사-가맹점-소비자의 이해관계자 참여형 윤리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을 제안했으며, 우종필 교수(세종대)를 좌장으로 이현(신한대 교수), 용석광 한국준법진흥원 이사가 토론을 펼쳤다.
특별 강연은 빅데이터 전문가인 우종필 교수의 ‘AI를 이용한 고객 빅데이터 사례 분석’이란 제목으로 열띤 플로어 토론까지 이어졌다. 논문 발표는 좌장인 양회창 교수(장안대) 진행으로 안동균 경일대 교수의 ‘인플루언서의 유명도와 매체 관여도가 소비자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 김상민 박사(세종대), 임성신 부장(신세계라이브쇼핑)이 토론했다. 김미미 대표(세종대 박사과정)의 ‘점포 수준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 브랜드 신뢰, 애착 및 재방문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 김상범(호서대 교수), 조병관 김천대 교수가 토론했다. 마지막으로 유석희 본부장(이건홀딩스)이 ‘성격 특성이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방문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 이지훈(한라대 교수), 김수연(삼육대 겸임교수)의 토론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는 김은정 학술위원장(영산대 교수)이 진행을 맡고, 이용기 명예회장(세종대 교수), 안성만 사무총장(한서대 교수), 황재광 부회장(SFKorea 회장), 전영미 부회장(호서대 교수), 박흥진 부회장(세종대 교수), 박호진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 등 프랜차이즈 관련 학계와 업계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