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하기엔 내겐 너무 어려워”
[시니어 취재일기] 문기안 시니어기자
제31회 충청남도 장애인 체육대회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서산시 일원에서 개최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펼치는 향연’은 지난해 도민체전을 성공리에 마쳤던 경험과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장애인 체육대회기에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준비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지난 28일 성화봉송에 이어 29일 개막식과 동시에 3일 동안 육상, 수영, 탁구 등 22개 종목에 15개 시군선수 5,000여명이 함께하는 축제에 음암면 해오름 체육관에서 열린 조정경기를 취재에 나섰다.
조정 경기하면 물 위에서 펼치는 경기로만 알았던 기자도 이번 기회에 장애인을 배려하여 실내 조정경기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전기 자극 로잉머신이라는 운동기구를 이용하여 실시하는 경기이며 종목도 장애에 따른 각기 다른 종목으로 평가를 했다. 지체장애, 지적장애, 시각장애, 정신장애 종목에 500m 남녀 개인종목, 초, 중, 고, 일반부와 남녀단체, 남녀혼성(4인) 대진표가 너무 복잡했다.
따라서 한경기가 마무리 될 때마다 각기 메달을 수여하기에 3일간 펼쳐진 경기 결과를 취재하여 종합 정리하기는 어려운 종목이었다.
결과가 어떻든 그동안 장애를 딛고 무한한 땀방울로 노력하여 이번 대회에 참여한 선수와 그의 가족들이 모두 승리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