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서대학교는 정한석 교수(항공부총장)가 아시아 최초로 국제항공교육인증위원회(AABI, Aviation Accreditation Board International) 국제이사로 선출됐다고 4일 밝혔다.
AABI는 항공교육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미국 내외 유수 교육기관들의 교육 과정을 엄격하게 심사하고 인증하는 국제적 기구다. 항공운항, 항공교통, 항공정비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며, 세계 항공교육의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 항공교육분야의 선두 주자인 한서대학교는 지난해 2월,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에서 열린 국제항공교육인증위원회(AABI)연례회의에서 항공운항, 헬리콥터 조종, 그리고 항공교통관제의 3개 과정에 대해 기관의 공식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현재 항공운항, 헬리콥터조종, 항공교통 등 총 3개 전공에 대해 AABI의 정식 인증을 받은 대학은 한서대학교가 유일하다. 특히, 헬리콥터조종학과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AABI 인증을 획득한 학과로 세계 항공교육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정한석 교수는 “이번 국제이사 선출은 개인적인 영광을 넘어, 아시아 항공교육 기관을 대표해 글로벌 항공교육 발전에 참여할 수 있는 값진 기회”라며, “앞으로 한국의 항공교육 수준을 국제 기준에 맞게 끌어올리는 데 힘쓰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한서대학교를 비롯한 한국의 유능한 항공 인재들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국제 네트워크 확대와 교육 협력 기반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서대 관계자는 “정한석 교수의 AABI 국제이사 선출은 한서대학교가 국제적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인 동시에 한서대학교의 미래 항공 인재들이 세계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