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밭작물 신품종 적응 시범사업
10월 중엔 고구마 평가회개최
서산시가 농가의 작물 품종 선택 기회를 확대하고 우량종자를 보급하기 위해 밭작물 신품종 지역 적응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20일 감자 평가회가 열렸다.
이날 팔봉면 대황2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감자평가회는 감자연구회 회원과 팔봉면 감자재배 농업인 30여 명이 참석했다.
평가회에는 시범사업으로 재배된 자영, 홍영, 아리랑 1호, 골든볼, 금선 등 5개 품종으로 참석자들은 시식 후 각 품종에 대한 식감, 외관, 크기 등을 평가하고 소감을 상호 공유했다.
시는 이번 감자평가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종합하여 관내 감자재배 농가에 공유하고, 이를 통해 농가의 종자 선택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밭작물 신품종 지역 적응 시범사업은 감자, 고구마, 콩 등 국내 육성 우량품종을 비교 재배해 품종의 생육 특성과 수확량, 상품성 등을 종합 분석하는 사업으로 시는 감자와 고구마 작물을 대상으로 각각 한 농가가 참여해 올해부터 시범 재배를 추진 중이다.
고구마 시범사업은 부석면 마룡리 234-55번지 일원에서 소담미, 호풍미, 통채루, 일반품종 등 4개 품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중 평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박종신 기술보급과장은 “감자 신품종 도입을 통해 관내 생산 감자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재배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