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일종 “대역전 바람이 불고 있다. 범죄자 대통령 막을 것”
장동혁·인요한·강선영·이만희·이달희 의원 등 유세지원
김문수 “서산·태안 발전,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이룰 것”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후보가 25일 오후 서산을 방문해 집중유세를 펼쳤다. 이번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후보 중 서산을 방문한 것은 김 후보가 처음이다.
이날 김 후보가 도착하기 전인 2시간 전인 3시 30분부터 서산 중앙통 로데오거리(번화1로 19)에서 시작된 집중유세에는 약 1만여 명의 서산시민과 태안군민들이 집결해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 후보가 유세 현장을 도착하여 한 아이에게 꽃다발을 전달받고, 화답의 의미로 아이를 번쩍 들어 올리자 분위기는 현장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됐다. 연단에 오른 다른 아이들은 손가락으로 숫자 ‘2’를 그려 보이며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이재명 때리기’에 집중했다. 그는 “이 후보는 방탄유리를 덮어쓰고 연설을 한다. 대한민국 역사에 이런 대통령 후보가 있었냐”며 “거짓말하는 사람 아무리 방탄조끼 입어도 안 되고 저는 참말하는 사람이 방탄이라고 생각한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 후보가 내건 21대 대선 슬로건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두고는 “자기가 거짓말해놓고 속에 찔리는 게 있나 보다”라며 “왜 이제부터 진짜냐. 처음부터 지금까지 진짜가 승리하는 대한민국이었다”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가 “가짜가 대통령 되고 거짓말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외치자 지지자들은 환호했다.

김 후보는 서산·태안에 대한 선불도 한보따리 풀었다.
김문수 후보는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을 모시고 국방·안보 대통령이 되겠다. 성 의원과 함께 서산·태안 발전을 가장 빠르게, 가장 확실하게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참말만 하는 대통령, 거짓과 부패를 바로잡는 일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충청의 바람이 불고 있다, 범죄자가 대통령이 되는 나라를 막아 위대한 국격과 국민의 자존심을 지킬 것”이라며 “서산·태안 고속도로와 철도를 김문수 후보가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중유세에는 인요한, 강선영, 이달희, 장동혁, 이만희 의원 등이 김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문수 후보 중앙선대위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장동혁 의원은 “충청이 일어나면 승리한다. 서산시민·태안군민과 함께 김문수가 압도적으로 승리해 세계 최강국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인 인요한 국회의원은 “나라의 방향이 망가지고 있다. 우리 충청이 견제의 역할을 꼭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