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 유일, 석유화학 인재 양성
교육부, 5년간 최대 45억 원 지원
서산공업고등학교가 교육부의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에 최종 선정됐다.
성일종 국회의원에 따르면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교육부의 중등직업교육 정책 사업이다.
성 의원은 지난 4월 21일 관계 기관들과 협약형 특성화고 전환을 위한 공식 업무협약을 주도하며 교육부 공모 선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서산공업고등학교는 이번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으로 5년간 최대 45억 원의 국고지원을 받는 동시에 학교 환경개선, 실습 장비 확충, 교원 역량 강화 등 정책적 지원을 받게 됐다.
이번 공모에서 전국 10개 학교만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됐는데, 서산공고는 충청남도에서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석유화학 분야 인재양성 거점 학교로는 전국 유일이다.
서산공고는 2026학년도부터 자동차과(1학급), 정밀기계과(2학급), 화학공업과(3학급) 등 총 6개 학급(125명)을 중심으로 지역 주력 산업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성 의원은 “서산공고의 협약형 특성화고 전환이 확정된 것은 지역 전체가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청년 산업 인재의 지역 정착과 지속 가능한 지방시대를 여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 의원은 “지역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 학교에서 길러내는 구조가 정착되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악순환을 끊고 지역 정주율을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정부 차원의 예산 확보와 제도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