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동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서산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28일 오후 9시 33분경 모텔 2층에서 불이 났다. 비상벨이 울리면서 모텔 주인이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비상소집을 하고, 서산과 태안에서 소방차 41대, 소방관 97명이 출동해 1시간 만인 오후 10시 57분 불을 진화했다. 이외에도 경찰과 한전도 출동했다. 서산시도 긴급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화재 사실을 전파했다.
불이 난 모텔은 2003년 준공된 지하 1층, 지상 4층 구조로 당시 투숙 인원은 현재 조사하고 있다. 승객 대부분은 화재 발생 후 대피했으나 미처 대피하지 못한 투숙객 1명이 숨졌다.
서산소방서에 따르면 사망자 1명은 최초 연기가 발생한 객실 투숙객으로 추정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기준, 연기를 흡입한 20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대부분 경상자라고 알려졌다. 모텔 전체가 그을림과 집기 등이 소실됐다.
한편,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이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