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
뜸부기쌀 재배단지 10㏊휴경
서산시가 천연기념물 뜸부기의 안정적인 휴식처를 제공하고 지력 향상과 토양물리성 개선을 위한 휴경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의 하나로 휴경을 통한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이 진행되는 것은 전국에서 최초다.
기존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사업은 생태계서비스의 체계적인 보전과 증진을 위해 경작방식 변경, 화학물질 사용 감소, 습지 조성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4월 초 이번 사업에 참여할 15개 농가를 선정했으며, 참여 농가가 소유한 총 10㏊ 규모의 농지에서 휴경이 올해 11월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참여 농가는 뜸부기 서식지 보호를 위해 대산읍 운산리 뜸부기쌀 재배단지 내 농가들로 선정됐다.
시는 휴경을 통해 뜸부기 서식지를 보호하는 한편, 휴경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토양화학성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식 서산시 기후환경대기과장은 “생물다양성 보호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일 대산농협 대회의실에서는 사업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사업 사전 교육을 통해 휴경지 관리 방법 및 유의 사항 등을 안내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