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이 심야시간 대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공공심야약국’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22일 제305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산시에 한 곳뿐인 공공 심야약국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가 2022년 도입한 공공심야약국은 야간과 심야 시간대에도 약사에게 복약 지도와 상담을 받고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여,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정책으로 서산시에는 읍내동 정약국 1곳뿐이다.
안 의원은 “현재 운영 중인 한 곳의 약국만으로는 지역 내 필요한 수요를 충분히 충족하기 어려우며, 약국 위치와 운영 여부에 대한 시민들의 정보 접근성 또한 미흡하다”며 “특히 농촌지역의 고령인구와 응급 상황 발생 가능성을 고려할 때 심야시간대에 접근 가능한 약국이 최소한 읍면 권역별로 1개소 이상은 운영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제는 명목상의 제도를 넘어, 지역 주민들의 실제적인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며 “의료 취약지에서 시민들이 의료사각지대로 내몰리지 않도록 서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