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산읍에서는 충청권 최초로 서산 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 국제크루즈선 운항이 올해도 시작되는 가운데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먼저 삼길포 임시 공영주차장 옆인 화곡리 44-42번지에 설치된 계단 정비를 마무리했다. 이 계단은 삼길포항 첫머리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설치된 지 오래되어 계단 타일이 부식됨에 따라 불편을 초래함은 물론, 삼길포항의 이미지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가시성을 고려하여 노란색의 타일로 새로이 교체하였고 산뜻한 삼길포항의 이미지를 관광객들에 심어주기 위해 바다색과 비슷한 파란색으로 도색을 마쳤다.

또 쾌적한 삼길포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중화장실에 대한 청소와 정비는 물론 가로수 주변 제초 작업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출항에는 서산의 정성과 맛을 담은 배추김치가 선적된다는 소식에서 주민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 10일부터 대산읍 5개 사회단체에서는 주요 도로 25곳에 국제크루즈선 운항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서산 대산항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상호 대산읍장은 “앞으로도 대산읍이 해양 관광의 중심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보탬이 되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산/이홍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