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전 8시56분께 팔봉면 팔봉산 2봉 코끼리바위 인근에서 40대 남성 A씨가 30m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한 등산객이 “풀숲에서 사람은 안 보이는데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렸다”고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4대와 대원 12명을 투입, 신고 접수 19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후 9시40분께 A씨와 접촉했다.
얼굴 부위 등에 중상을 입은 A씨는 소방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사고 상황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팔봉/문용재 시니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