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선숙 서산시의원이 20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통약자의 편의 증진을 위한 가족배려 주차구획 도입을 제안했다.
가 의원에 따르면 현재 교통약자의 전용주차구획이 임산부, 어르신 등 대상별로 제각각 운영되다 보니, 시민들이 현장에서 혼란과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2025년 1월 개정된 「주차장법」을 통해 임산부나 영유아 동반 차량도 전용 주차구획 설치가 가능해 졌지만, 구획 기준이 더욱 다양해지면서 오히려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 가 의원의 설명이다.
가 의원은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는 기존의 ‘여성우선주차구획’을 ‘가족배려주차구획’으로 전환하며 교통약자 모두를 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서산시도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서산시가 조성 중인 동부전통시장 대규모 주차장, 동문2동 공영주차타워 등 대형 주차장에 ‘가족배려주차구획’을 도입하여 교통약자들이 혼선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주장했다.
가 의원은 “배려는 사회를 따뜻하게 성장시키는 힘”이라며 “서산시가 ‘가족배려주차구획’을 조속히 도입해 교통약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선진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이병렬 기자